수원 서호초등학교(교장 임성부)가 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걷기’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5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4~6학년 보건동아리 학생들의 자치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활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철을 맞아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과체중 및 비만 학생이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운동장 5바퀴를 걸으면 선물을 제공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이랑 같이 걸으니까 재미있고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부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호초 아이들이 신체를 건강하게 가꾸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줄여 학교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분리수거, 어디까지 알고 있나. 제로 웨이스트, 리사이클, 줍깅 등 환경 살리기 활동이 활발해지며 분리수거 또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도 분리수거 날만 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한다. 초등학교 활동시간에도 배웠고, 요일마다 직접 분리수거를 하고 있으나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스티로폼 포장 용기도 용기마다 버리는 방법이 다르고 음식을 포장했던 비닐봉지도 저마다 배출 방식이 다르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된다. 어느 날은 버렸던 쓰레기를 다시 가져오기도 하고, 이미 버렸던 걸 다시 꺼내 옮기기도 했다. 분리수거를 하다 보니 아직도 분리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분리수거, 모두가 알고 있지만 까다로운 부분이 있기에 정확하고도 쉽게 풀어 보도록 하겠다. 분리수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사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분리하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우리가 바라는 건강한 지구를 지킬 수 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는 까마득한 미래에도 썩지 않은 채 존재하기 때문이다. 쉽고 복잡하지 않게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나열해 보겠다. 요즘은 분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플라스틱은 투명 플라스틱만 분리하는 별도 칸이 생겼다. 비닐 라벨은 무조건 제거하고 플라스틱과 다른 소재의 뚜껑 또한 따로 분리해야 한다. 또 알약 포장재나 카세트테이프 등 재질이 여러 개가 섞였을 때에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그리고 스티로폼 용기나 비닐 등도 음식물이 묻어 지워지지 않는 것들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스티로폼 박스는 포장 부분의 테이프와 택배 용지 뗀 후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고 프라이팬의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일 때에는 연결 조립 나사를 분리한 후 용도에 맞게 나눠 배출해야 한다. 그리고 가정에서 많이 모이는 유리병은 이물질 제거 후 분리해야 한다. 깨진 병이나 거울, 유리식기와 도자기류는 분리 제품이 아니다. 종량제 봉투에 깨진 유리류나 식기를 버리지 못할 것에 대비한 전용 마대가 별도로 판매되고 있다. 분리수거 방법이 복잡하다고 생각되면 간단한 검색으로 알아낼 수 있다. 이조차 귀찮다면 우리의 미래에 맑은 공기와 파란 하늘은 보기 힘들 것이다. 분리수거와 쓰레기 처리가 확실하게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호소한다.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를 지켜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임무다. 김예준 용인 성서중
평택고덕유치원(원장 오미근)은 지난달 30일 유치원 3층 대강당에서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학부모와 원아를 대상으로 한 ‘제2회 라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평택고덕유치원의 라라 페스티벌은 유치원으로 가족을 초청해 함께 클래식 음악회를 즐기고, 1년간의 원아들 성장 스토리가 담긴 학급별 영상과 가족 장기자랑 영상을 함께 관람하는 자리다. 행사는 가족 장기자랑 영상으로 시작됐으며, 원아들이 직접 연주한 클래식 음악 ‘겨울왕국’ OST는 큰 인기를 끌었다. 라라 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클래식 음악 공연을 아이와 함께 유치원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아이들의 공연 영상을 통해 1년 동안 유치원에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오미근 원장은 “제2회 라라 페스티벌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기뻤으며, 앞으로도 평택고덕유치원에서 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세계 인구의 빠른 증가에 따른 다양한 이슈들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와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 많은 문제를 알고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바로 식량 부족이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식량 소비가 늘어나는 한편 기후 변화로 병충해가 많아지며 재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생명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다. 생명 기술은 다양한 원인으로 파괴돼 가는 환경에서 사라지는 동·식물을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다. 오늘날 핵 이식 기술과 유전자 재조합 기술, 세포 융합 기술, 조직 배양 기술 등 동·식물을 다방면으로 발전시키는 기술이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세포 융합 기술이다. 세포 융합 기술은 서로 다른 세포를 융합해 두 성질을 모두 가지는 하나의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기술이다. 세포 융합 기술은 식물과 동물에서 방법이 약간 다른데, 식물 세포는 세포벽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식물 세포는 효소를 이용해 세포벽을 제거한 후 융합제로 처리해 두 세포를 하나로 융합한다. 융합된 식물 세포는 다시 세포벽이 재생되며, 이것을 배양하면 두 식물의 형질을 모두 갖춘 식물이 된다. 세포벽이 없는 동물 세포도 식물 세포처럼 융합할 수 있으나, 두 동물을 합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동물 세포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동물 세포는 세포벽이 없어 식물 세포보다 간단히 융합할 수 있지만, 융합하는 두 생물의 형질이 어느 정도 유사해야 한다. 뿌리식물인 감자와 줄기 열매인 토마토를 합쳐 만들어진 ‘포마토’가 현재 사례로는 대표적이다. 세포 융합의 사례는 다른 것도 많다. 줄기와 뿌리를 사용하는 기술로 가지와 고추, 무와 배추를 합한 것도 있으며 물질의 성질을 바꾸는 오렌지맛 감귤이 등장하기도 했다. 식물이 아닌 동물에도 세포 융합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동물 세포 융합 기술은 단클론 항체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이는 질병 진단과 암 치료 등에 쓰인다. 하지만 세포 융합 기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 생명에 대한 존중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따라서 생명 기술을 이용할 때는 언제나 생명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돼야 한다. 기술을 이용할 능력이 있다고 해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생물을 만들어내 동물들을 고통받게 해서는 안 되며, 동물끼리의 세포 융합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검증된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또 인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만으로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무작정 찍어내는 등의 행위는 없어야 한다. 이러한 가치가 지켜질 때 생명 기술은 비로소 빛을 발할 것이다. 적절한 상황에 이용되는 세포 융합 기술은 생명체를 발전시키고, 더 효율적인 재배를 가능케 할 뿐더러 동물에게는 스스로 가질 수 없는 항체를 가지게 해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식물의 세포 융합을 통해 인간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동물의 세포 융합을 통해 질병 진단과 암 치료에 이용되는 항체를 생산해 인간의 건강한 삶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발전하는 생명 기술을 통해 사람들은 더 많은 종류의 생물을 경험할 수 있고, 더욱 다채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세포 융합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 과학 기술을 탐구하며 기술 발전에 기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서현 수원 영덕중
“초등학생들이 역사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2013년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경기도 곳곳의 초등 선생님들이 경기도초등역사교과연구회로 모였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연구회는 역사 수업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는 ‘1~6 학년별 역사영역 분석 및 에듀테크 교육방법연구’를 목표로 해 미래를 대비하는 역사 수업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했다. 수업 연구 및 자료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연구회 사이트와 경기교육모아에 공유하고 있다. 지역사, 메타버스,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무료강의를 실시하는 등 경기도 전체 초등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회는 파주와 화성, 오산 등의 지역연구회와 연계해 경기 북부와 남부 간의 지역사 교육 사례를 나누고 경기도 전체를 아우르는 수업 연구도 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역사넷 재미있는 초등역사’ 사이트에도 의견을 제시해 향후 에듀테크 역사 수업 자료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또 경기도 모든 학생을 위한 ‘경기초등온배움교실’에 사회과 자료개발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초등온배움교실’은 모든(온)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현직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따뜻한(溫) 배움을 통한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ON)으로 제공하는 배움교실이다. 연구회는 학습지와 영상을 제작해 에듀테크로 학교와 가정을 잇고, 해외 체류 학생의 학습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자발적이고 지속적이며 실천적인 연구를 통해 구축한 역사수업에 대한 노하우를 교실 속 역사 수업 개선과 지원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역사 수업, 교사와 학생에게 부담을 더는 역사 수업을 위한 다양한 인적 자원과 지원 활동을 실천하기도 했다. 경기도초등역사교과연구회는 설립 10주년을 넘어서는 중진 연구회로써 앞으로도 역사 교육에 관심 있는 현장 교원들에게 모임의 장을 제공하고 힘을 나누는 학습공동체로 거듭나겠다. 김혜린 간사(화성 하길초등학교 교사)
우리나라가 학력 중심의 사회라는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할 것이다. 학력 중심 사회에서는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부모가 자신들이 가진 것과 같은 최고의 학력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부적절한 방식을 동원하기도 하고 ‘입시 지옥’이나 ‘입시 비리’라는 말을 생겨나게 했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을 이겨야 내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약육강식 사회의 지나친 압박으로 하루하루 쌓여 가는 학업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 인권 실태 조사 보고서(2020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중학생은 26.1%, 고등학생은 27.8%에 달했다. 4명 중 1명 꼴이다. 이런 생각을 한 이유로는 학업 문제(39.8%)가 가장 컸다. 특히 잠과 운동이 부족하고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이런 생각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았다. 사소해 보이는 일상적 권리라 해도 침해가 누적된다면 생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장기간 방치하거나 억누르면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치해선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올바른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스트레스를 풀며 공부를 해야 한다. 학생인 우리가 올바르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방법은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나무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내뿜는다. 피톤치드는 ‘Phyton’과 ‘Cide’의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식물’과 ‘죽이다’를 뜻하는 단어다. 이것은 식물이 병원균과 해충, 곰팡이 등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 내뿜는 천연 항생물질인데, 주로 소나무와 편백나무 같은 침엽수들이 만들어 낸다. 이 물질이 우리에게 주는 좋은 영향 중 대표적인 것이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진정 효과와 스트레스 감소 효과다. 두 번째 방법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다크 초콜릿이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영국의 ‘글로벌 영양과 건강센터’의 최근 연구에서 이 성분이 풍부하게 담긴 음식 섭취는 만성 질환의 위험 및 스트레스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연구자들은 카카오 함량 70%가 넘는 쓴맛이 강한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이 스트레스 수준과 염증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블루베리, 오트밀, 요구르트 등을 섭취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반신욕을 하는 것이다. 반신욕은 물로 하체를 따뜻하게 해 상체와 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잡고 몸속의 냉기를 제거해 신체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목욕법이다. 반신욕은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긴장을 완화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몸의 체액을 순환시키고 땀을 흘리도록 유도함으로써 모공 속 노폐물이 제거되고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져 피로가 회복되게 해 준다. 학력 중심의 사회에서 학업 스트레스에 대처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자신을 조금 더 아껴주고 보듬어 주며 공부하는 것이다. 자신을 아껴 주며 공부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엄청난 목표를 세우며 다른 사람의 기준에 부응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닌, 매일매일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작은 목표를 세우며 그것들을 해냈을 때의 뿌듯함, ‘오늘도 승리한 하루였다’라는 성취감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결국 이런 것들이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아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 결과는 때가 되면 이뤄짐을 믿자. 누구보다도 소중한 우리, 자신을 해치며 하는 공부가 아닌 사랑하며 하는 공부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자기 자신을 너무 혹사하지 말고 스스로를 챙겨가며 공부할 때 더욱 빛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불안함도 스트레스도 모두 건강하게 이겨나가자. 변예진 안산 원곡고
송양유치원(원장 이정열)은 지난달 23~25일 원아들과 함께 ‘가을꽃 정원 만들기’ 원예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원아들이 직접 가을 꽃을 감상하고, 꽃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송양유치원은 이번 체험을 통해 원아들 마음에 평안을 주고 지속발전가능교육인 환경, 생태, 인성의 감수성을 기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원예체험은 의정부 미래혁신교육지구 사업인 문화예술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 우울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원아들이 이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정열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 접하고 직접 놀면서 경험하며 느끼는 활동은 다른 어떤 교육보다 소중한 가치교육”이라며 “송양유치원은 이러한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김포 대곶초등학교(교장 민대순)는 지난달 25일 학교 대강당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이 자라는 ‘융합체험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체험행사는 ‘펑펑 공기 대포’, ‘풍선에 꿈을 담아’, ‘거울로 보는 세상’, ‘재미있는 요술 풍선 다트’, ‘풀러렌 축구공 만들기’, ‘멸종위기 동물 무드 등 만들기’ 등 총 6개의 체험 부스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체험행사는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평소 배운 내용으로 직접 부스를 운영했고, 재능을 나누는 학생 중심의 축제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과학과 미래기술에 대한 흥미를 가졌고,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통해 과학적 소양을 길렀다. 이번 축제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한 한 학생은 “동아리에서 배운 내용을 학년이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대순 교장은 “과학을 좋아하고, 조예가 깊은 고학년 학생부터 그저 순수하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저학년 학생까지 모두 함께 참여해 과학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생이 직접 미래형 수업 방식을 제안하는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학생이 미래형 수업에 대한 바람과 의견을 영상으로 제작해 직접 제안하는 ‘2022 경기 미래형 수업 마켓’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 미래형 수업 마켓은 중·고등학생이 개인 또는 3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팀원들과 마음껏 상상한 미래형 수업을 제안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창의성, 협업능력 등 학생의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학생주도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제출 영상 가운데 일반화가 가능한 제안을 선별해 ‘경기교사온TV 중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도교육청 김신영 학교교육과정 과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이 바라고 상상한 미래형 수업을 교사와 함께 만들어 가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 주도성을 확대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제안하고 만들어 가는 수업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과학중점과정을 운영 중인 수원 효원고등학교가 지역 초등생들에게 체험활동을 선사하는 나눔 행사를 열었다. 효원고는 지난달 26일 과학 원리를 활용한 학생 주도 체험활동인 ‘마을과 함께하는 나눔 오픈랩’ 행사를 과학실험실에서 실시했다. 이 행사는 초등생들이 고교를 직접 방문해 함께 체험활동을 하는 행사로, 매년 진행된 효원고 학생들의 전통 있는 나눔 실천 활동이다. 코로나19에 따라 올해 1학기까지 온라인으로만 진행해오다 이번 2학기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신청에는 총 11개교의 초등생 98명이 참여했다. 효원고 학생들은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실험 진행과 설명도 직접 맡아 진행하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인성 함양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실험 주제는 총 8개 분야로 참여 학생 1인당 2개 주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실험은 방향 전환 자동차 만들기부터 슈링클 종이를 이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간이 혈액 원심분리기 만들기, 탱탱볼 만들기,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채소를 이용한 천연 손난로 만들기, DNA 염기 모형 열쇠고리 만들기,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따라오는 자동차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체험 활동에 참가한 매탄초 3학년 학생은 “전진 후진 방향 전환 자동차 만들기에 참여했는데, 형들이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줘 고마웠고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험을 진행한 효원고 학생은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라 준비하는 과정부터 설렜고,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한 덕분에 원활히 초등학생들의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원리를 설명하고 초등학생을 도우면서 나 자신이 성장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