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서울전력소 봉사단

”사랑을 나누면 함께 사는 세상이 보여요”누구나 알고 있는 단순한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한전 동서울 전력소(소장 구성완) 봉사단 직원들. 한전 동서울 전력소 봉사단이 지역내 장애인과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봉사단은 지난 99년부터 구내식당에 마련된 ‘사랑의 모금함’에 모아진 성금으로 인근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의 누전 차단기 설치와 노후된 형광등 교체 등 전기보수서비스를 자발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들은 특히 무료전기시설 보수봉사에 앞서 하남시 자원봉사센터에 의뢰, 사전에 수요조사와 현장 방문을 통해 필요한 자재를 미리미리 챙기고 있다. 특히 곽지영 과장을 비롯한 배전반원들은 매월 자신들의 호주머니에서 3만원씩을 갹출해 그린벨트 지역에 사는 무허가 주택의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해 주고 있다. 또 매월 셋째주 수요일이면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에 따라 목욕봉사, 장애인봉사, 전기설비보수팀 등으로 팀을 나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함께 가까운 검단산을 산책하며 자비로 만든 새집을 달아주는등 환경살리기 운동에도 적극적이다. 구성완 동서울 전력소 소장은 “할아버지들의 등을 밀어주다 보면 부모님께 못다한 불효가 항시 떠올라 가족들에게도 또다른 사랑의 싹이 튼다”며 변화된 인생관을 웃음으로 대신했다./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