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갑 정승연 “부정채용 의혹 해명하라”…박찬대 “허위사실, 경찰에 고발” [4·10 총선]

국민의힘 정승연 인천 연수갑 후보가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보좌진 부정채용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허위사실을 퍼트려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정 후보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연수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김성해 전 연수구의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박 후보의 과거 보좌진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양심선언을 했다”며 “김 전 의장은 민주당에 박 후보의 공천을 즉각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는 “김 전 의장의 양심선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박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운 측근이 구속되자 그의 가족에게 막대한 금전 지원을 한 지역 운수업체 대표를 자신의 보좌관으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이 같은 금전적인 거래 내용을 확실히 알고 있는데도, 버젓이 측근들을 보좌진으로 부정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감옥에 간 측근을 위해 지역 운수업체 대표를 동원해 부정 채용을 약속했다면 이는 명백한 매관매직이자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허위 내용의 언론 보도 등이 나온지 이미 1년여가 지났으며, 당시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 후보측이 이를 또다시 언급하는 것은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이 담긴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날 기자회견 관련 게시글은 물론 문자메시지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김 전 의장이 외부인이 임의로 예약할 수 없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이용했다”며 “이는 국민의힘과 정 후보 측, 그리고 제3자가 한몸으로 조직적인 정치공작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정정당당한 대결 대신 비열한 정치공작과 흑색선전을 되풀이하는 모습이 처연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열전 25시] 4월 2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후보, 전국사무금융노조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후보가 2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날 맹 후보에 따르면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위원장과 정종우 부위원장, 임동근 사무처장 등 20여명이 맹 후보 캠프를 찾아 금융공공성 회복을 위해 5가지 정책 협약을 제안했다. 이들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취임 제한을 통한 공공금융성 강화와 퇴직연금 공공성 및 국민 노후소득 보장 강화, 기후정의 실현,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 임명을 통한 대통령 가족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등을 강조했다. 이어 노동인권 보호 등을 요구했다. 맹 후보 역시 노조측 건의사항에 따라 민주주의 회복과 금융공공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맹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불통과 무능을 심판하고, 금융공공성 강화와 민주주의 회복 등 이뤄야 할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협약과 지지선언에서 해주신 말을 기억하고, 22대 국회에서 협약 내용이 충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맹 후보는 인천 신흥초, 상인천중, 부평고를 졸업하고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국토교통부에서 약 30여 년 근무했다. 이어 강원도 경제부지사, 국토부 제2차관을 역임하고 2018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 국힘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 ‘열린 선거운동’ 약속 국민의힘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후보는 유세 일정을 미리 공개해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열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음날 유세를 공개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손 후보는 이 같은 열린 선거운동을 벌이며 지역 곳곳에서 일반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손 후보는 “어린이들이 유세차에 올라와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며 “어떤 시민들은 선거 로고송에 맞춰 직접 만든 선거 피켓을 흔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논현동 주민 최연선씨는 “전날 저녁에 올라오는 유세일정을 확인하고 있다”며 “유세차가 논현동에 오면 시간을 내서 소품을 들고 응원하러 나간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다음주 총선이 끝나기 전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손 후보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응원하러 나와줘 감사하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받아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 어린이 통학 안전 확충 약속 국민의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가 어린이 통학 안전의 확충을 약속했다. 2일 윤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학익동 시티오씨엘 1단지 어린이통학로 개설 현장과 용현5동 e편한세상과 해리움타워 앞 신호 신설 현장을 찾았다. 앞서 학익동 시티오씨엘 1단지 인근에는 통학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린 학생들이 먼거리를 돌아 통학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윤 후보는 신창아파트 옆 구청 소유의 토지를 이용해 직선통학로 개설을 주장해왔다. 윤 후보는 “지난해 7월 입주예정협의회와 함께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직접 도보 시간을 측정했다”며 “당시 20여분이 걸리던 통학시간이 5분으로 단축됐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윤 의원은 용현5동 e편한세상과 해리움타워 앞 3거리의 좌회전 신호 개설을 두고 “앞으로 생활 밀착형 의정 활동에 만전을 가해, 미추홀구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후보, ‘부평 곳곳에 주차장 건설’…주차허브 완성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후보가 2일 부평 지역 곳곳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 허브’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일 노 후보 캠프에 따르면 주차 허브를 위해 캠프마켓 땅 지하에 초대형 주차장을 확보하고, 장기 방치한 ‘FS201 건물’을 활용해 대형 주차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인천북부교육지원청 현대화 추진에 따른 주차공간 확보와 상건 주변 및 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 설치도 약속했다. 노 후보는 “캠프마켓을 2배로 활용하자는 슬로건은 지상에는 생태문화공원을, 2027년 완공 예정인 인천식물원을 중심으로 하고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하겠다”며 “송도 센트럴파크에 있는 주차장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노 후보는 장기 방치한 부평동 205의2 건물을 매입,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노 후보는 “‘FS201 건물’은 지하6층, 지상6층 규모의 건물로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되어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경관이 저해된다는 민원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부천성모병원 주차장 사례를 참고해 다각도로 공간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 후보는 인천북부교육지원청 땅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청사 복합 개발로 추진한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985년 개청, 낡은 상태다. 마지막으로 노 후보는 “부평의 곳곳에 주차장을 확충해 주차 허브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부평 상권 활성화와 주거복지 향상까지 이뤄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주차허브를 비롯해 추후 발표할 다른 공약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며 부평을 두 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피시설 아닌 랜드마크” 인천시, 자원순환센터 확충 총력

인천지역 구청장들이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 등 오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유정복 시장과 김찬진 동구청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은 2일 경기도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했다. 혐오시설로 꼽히는 소각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소각장 확충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하남 유니온파크는 하루 평균 48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 등이 지하에 있다. 지상엔 다목적 체육관과 게이트볼장 등 주민 편익시설을 비롯해 물놀이 시설과 유니온타워(전망대) 등이 있다. 이 때문에 국내 폐기물처리시설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날 유 시장과 구청장들은 하남 유니온파크의 소각처리 과정을 확인하고, 유니온타워에 올라 주민 편익 시설 등을 살펴봤다. 유 시장은 “이젠 소각장이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랜드마크 시설”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군수·구청장들을 비롯해 주민들과도 함께 소각장이 친환경 시설이라는 이해를 높이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소각장 건립 등 폐기물 정책에 대한 협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10개 군·구가 참여하는 첫 실무협의회를 열고 폐기물 자체 처리 대책을 제출받기도 했다. 시는 다음주 2차 회의를 열고 군·구의 자체 대책에 대한 추가 논의 등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이번 소각장 견학에 현재 소각장 확충이 필요한 김정헌 중구청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등은 자체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앞서 이들은 이달 말에 이뤄질 해외 소각장 벤치마킹 출장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는 등 소각장 건립 현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구는 소각장 입지 선정 단계에서 주민 반대로 논의가 멈춰 있고, 부평·계양구는 경기 부천시와 광역소각장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이 무산한 뒤 소각장 건립 논의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구청장이 참여하지 않아 아쉽지만, 현재 10개 군·구 모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는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천에서 쓰레기 대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각장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26년 개관하는 '혁신육아복합센터' 운영 방안 구상

인천시가 2일 오는 2026년 문을 여는 혁신육아복합센터의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최근 '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구성 및 운영 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마치고 최종 점검을 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부평구 부평동 663의41에 연면적 9천538㎡(2천885평)의 혁신육아복합센터의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센터 지하2층부터 지상4층까지는 아이사랑누리센터를, 지하1층에서 지상3층은 공공산후조리원을 배치한다. 아이사랑 누리센터는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야외물놀이와 지진체험장, 영유아 실내놀이 체험관, 전시시설, 돌봄시설, 유아도서관 등을 마련했다. 또 공공산후조리원에는 14개의 산모실과 휴식공간, 프로그램 공간 등을 조성한다. 시는 내년 9월 혁신육아복합센터를 완공,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1월 개관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38억원이다. 시는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출산·육아 동반자적 안심 컨트롤 타워'를 비전으로 혁신육아복합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출산·놀이·양육 관련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신생아부터 취학 전 자녀와 부모를 위한 맞춤형 종합 컨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혁신육아복합센터의 통합 기반시설 특성에 맞는 세부 운영 방안을 검토,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혁신육아복합센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육아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GTX-B '서울 빨대 현상’ 우려... 상권 쇠퇴 현실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을 20분만에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으로 인해 서울이 인천 상권을 잡아 먹는 ‘빨대 현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청 및 부평역에 지으려던 복합환승센터의 민간 투자가 불투명해 단순 환승시설로 바뀌면서 시가 당초 계획한 ‘역세권 활성화’ 대신 단순히 서울로 향하는 교통 시설로만 전락했기 때문이다. 1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GTX-B가 종전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 및 경인국철(경인선) 등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인천시청역과 부평역에 복합환승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복합환승시설에 문화 및 집회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포함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상권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그러나 시는 최근 복합환승센터 대신 환승시설로 우선 추진하기로 계획을 축소했다. 당초 민간 투자를 통해 수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를 충당하려던 계획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불투명해진 만큼,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는 인천시청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비로 1천471억원을, 부평역 복합환승센터도 최소 1천억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GTX-B가 개통하면 인천의 상권은 물론 문화까지 모두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빨대 현상’이 가속화 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서울·경기 주민들을 끌어올 복합환승센터가 없어 인천시민이 GTX-B를 이용해 서울에서 소비를 하는 일방적인 형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자칫 인천은 서울의 위성도시로 전락해 ‘베드타운’화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배웅규 중앙대학교 도시계획과 교수는 “GTX는 서울 등 주요 도시로의 이동을 빠르게 하는 장점과 함께, 빨대 현상으로 인한 베드타운화의 단점이 있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단순 환승시설이 아닌 복합환승센터 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합환승센터가 없으면 인천의 상권 확장은 이뤄지지 않고 쇠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천이 자족도시로 서려면 지역 랜드마크격인 복합환승센터가 필수적인 만큼, 민자 유치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를 짓기 위한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쉽지가 않다”며 “우선 GTX 개통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환승시설을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복합환승센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TX로 인한 서울로의 빨대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역세권 활성화 계획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와 GTX-B 민간 사업자는 실시협약에 환승센터 등과 같은 부대시설 조성을 담지 않아 GTX-B 건설과 함께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시는 별도의 민간 사업자를 찾아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려 했지만, 단순 상업 및 문화·업무시설 분양으로는 수천억원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비를 충당할 수 없는 등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열전 25시] 4월 1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민주 조택상 중·강화·옹진 후보 “중구, ‘문화 경제도시’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는 1일 ‘기회가 넘치는 문화 경제도시 중구' 원도심 지역 공약을 내놨다. 조 후보는 “중구는 주변 신도시가 개발하면서 원도심 인구와 일자리가 빠져나가 활력을 잃은 지역”이라며 “위기는 기회란 말처럼 내항 1·8부두는 새롭게 시민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근대화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항 부지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해안둘렛길을 만들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해사법원을 유치해 지역활력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또 “동인천역사를 철거한 뒤 도시의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며 “지역 상권 및 신포국제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와 함께 “개항 문화도시 콘텐츠 융복합 지식센터를 설립해 지역문화산업의 앵커로 삼겠다”며 “문화예술진흥특구를 조성하고 지역문화진흥원도 설립하겠다”고 했다. 또 “육아보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하는 보육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실버 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천지 인천본부 설립도 단호히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검단 주민들과 교감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가 1일 ‘제32회 검단주민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날 서구 검단복지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행숙 후보는 “2026년 7월 검단은 서구에서 분리돼 검단구로 출발한다”며 “인천발전의 역사를 새롭게 쓸 검단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검단주민들이 지금까지 검단의 발전을 위해 써왔던 역사처럼 앞으로도 인천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선을 비롯해 교육과 교통, 문화와 산업 등의 많은 현안의 해결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19년 동안 검단의 발전을 위해 뛰어온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검단을 인천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검단의 현안들은 잠깐동안 피상적으로 파악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검단의 지난 역사를 알아야만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힘 문종관 남동구의원 후보, 5대 공약 발표 인천 남동구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문종관 나선거구 후보는 1일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 지역 주민들의 행복과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가 발표한 5대 공약은 체험형 교육인프라 및 통학 안전 확대,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 반려견 놀이터 설치, 소상공인 기술교육과 지원정책 정보 맞춤형 제공, 주말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이다. 문 후보는 “체험형 교육인프라 및 통학 안전의 주요 내용은 남동구에 어린이 천문과학관을 유치해 아이들의 꿈을 키운다는 것”이라며 “또 등하굣길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마다 주차 때문에 힘들어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유휴부지나 주택매입으로 원도심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우선 예산 배정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도심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중앙공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통해 중앙공원에 강아지가 마음껏 뛰어노는 애견 운동장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편의시설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담배판매권 거리 제한을 100m로 확대, 과다 출점을 막을 것”이라며 “청소년 흡연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교육, 지원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월3동 상권을 위해 불필요한 일방통행을 해지하겠다”며 “입구에 경관아치를 설치하고, 지역 상인들과 협의해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를 지역 일꾼으로 뽑아주신다면 5대 선거공약을 2년 안에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의 편에서 도와드리는 정치,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열전 25시] 4월 1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을 후보, '좋은 후보 인증서 전달식’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후보가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로부터 ‘좋은 후보’ 인증서를 받았다. 1일 신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시민유권자운동본부와 시민단체 관계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후보 인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최명환 글로벌에코넷 대표는 인사말에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좋은 정치인을 선정하고 유권자들에게 변별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장은 “신 후보가 좋은 후보로 인증 받은 만큼 반드시 당선돼 국회에서 좋은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평생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살아오면서 시민 운동의 가치를 존중해왔다”며 “이 같은 좋은 후보 상을 받은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후보로 선정받은 만큼 반드시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남동 주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는 신 후보 등 좋은 후보 33명 명단을 발표한 뒤 전국을 돌며 인증서를 전달하는 등 지지활동을 하고 있다. ■ 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후보 “인천대로 일대 지하-지상-공중 연결한 입체도시 재창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후보는 1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음벽 허물고, 인천대로 파크시티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구 주민들은 지난 50년간 높이 솟은 방음벽으로 재산권, 환경권, 이동권 등의 침해를 모두 감내해왔다”며 "올해 말 방음벽을 허물고, 인천대로를 지하-지상-공중을 연결한 입체도시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여년간 멈춰있던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국회의원이 되고 단 3년만에 풀어냈다”며 “윤석열 정권의 반대에 맞서 싸워 올해 조기착공에 필요한 설계비 국비 30억원까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인천대로 일대 2종주거지역 상향 반경을 100m로 확대하고,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종합민원센터를 설치해 재개발·재건축·도시재생 사업을 주민 여러분께 원스탑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가좌나들목(IC)·석남역·가정중앙시장역 일대를 첨단산업·쇼핑사업·문화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할 것”이라며 “용산 아이파크몰처럼 공중을 이용한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19만5천여㎡(5만9천평) 규모 서구이음숲길 조성, 가좌-석남-가정동을 잇는 숲속 30리길 완성, 석남동 로데오거리,가좌동 청년문화의거리 조성, 석남역·여성회관역·가좌역 역세권 개발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서구 유치에 성공했으며, 원도심 곳곳에 도시재생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라며 “김교흥이 시작한 서구 발전, 마무리도 김교흥이 제대로 짓겠다”고 말했다. ■ 민주 이재명 계양을 후보, 계양구약사회와 정책 협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인천시 계양구약사회와 계양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1일 계양을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구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계양구약사회와 협약식을 열고 정책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 후보와 윤종배 인천시 계양구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최두주 대한약사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와 계양구약사회는 협약을 바탕으로 주민건강 증진, 지역 상생 발전, 보건의료 분야 공약 이행, 계양주민 건강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라며 “계양구약사회와 함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배 계양구약사회장은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협약을 실천하다 보면 고비가 생길 수 있지만 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국민을 의약품으로부터 안전히 보호하고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고심하겠다”며 “건강권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깊게 협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재건축·재개발 대상지에 옥련동 포함할 것”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는 1일 재건축·재개발 대상지에 옥련동을 포함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옥련시장과 송도역전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공영주차장을 짓겠다”며 “송도유원지의 중고차 수출단지를 빠르게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도석산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명소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후보는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원도심 정차역 사업을 빠르게 추진 할 것”이라며 “송도역에 인천발 KTX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이어 “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연수형 주차공간 5천면을 확대해 지역 교통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 후보는 “옥련동 능허대 문화축제 육성, 송도2근린공원에 도서관·복지관을 짓겠다”며 “경로당과 복지관은 주7일 점심 제공, 학교돌봄 밤 8시까지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옥련동은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 개발이 정체한 곳인 만큼 강력한 여당 후보가 지역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옥련동 원도심이 주민들의 뜻대로 개발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종이·플라스틱 커피잔 여전…인천시, 1회용품 근절 ‘말 뿐’

“환경을 위한 1회용품 저감 조치지만, 남은 커피가 아까운 걸 어떡해요.” 1일 오후 1시께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본관 정문. 공무원들이 자연스레 1회용컵에 담은 커피를 손에 들고 본관으로 들어섰다. 음료를 개인 텀블러에 담은 사람은 일부에 불과했고, 대부분 일회용품에 담긴 음료를 그대로 사무실까지 들고 갔다. 이날부터 시청 등 공공청사 안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선언했지만, 첫날부터 ‘헛구호’에 그친 셈이다. 같은 시간 본관 옆 민원동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1회용품 반입 금지 선언이 무색할 만큼 공무원 3명이 일회용품 용기에 포장한 음료를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1회용품에 음료를 담은 공무원들이 줄지어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도 본관을 비롯해 민원동에 1회용품 반입 금지를 안내하는 사람은 없었다. 일회용품에 음료를 담아 시청으로 들어선 간부 공무원 A씨는 “남은 커피가 아까워서 들고 왔다”며 “1회용품 반입 금지 조치를 잠시 잊었다”고 둘러댔다. 인천시가 공공청사 안 1회용품 사용근절을 선언했지만, 정작 이를 앞장서서 지켜야 할 공무원들이 첫날부터 캠페인 참여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공사·공단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청사 안 1회용품 사용근절 선언식을 진행했다. 앞서 시는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를 위해 지난달 25일 ‘인천시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언 첫날부터 직원들은 관계없다는 듯 거리낌 없이 청사 안으로 1회용품을 반입했다. 김대중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은 “시가 당분간 공공청사 안 1회용품 반입 금지를 알리는 데 힘써야 하며 후속 대책 마련에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1회용품 사용 자제와 반입 금지가 잘 지켜지도록 홍보와 캠페인 등을 확대하겠다”고 해명했다.

주한페루대사, 유정복 시장 예방

유정복 인천시장이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Paul Fernando Duclos Parodi) 주한 페루대사와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1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파울 두클로스 대사와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주인천 페루명예영사 임명 문제와 인천·페루 간 경제·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페루는 지난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3번째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 됐다”며 “내년 한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 또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인천이 한국의 대표 국제도시인 만큼, 개최 도시 후보지로서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페루는 인천을 관할하는 페루명예영사를 임명할 예정”이라며 “향후 인천과의 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요충지이자, 정상급 국제행사를 경험한 국제도시”라며 “인천은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인천 페루명예영사 임명이 앞으로의 인천시·페루 간 교류에 가교 역할을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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