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턴버클 관련 발명특허 취득

인천항만공사(IPA)가 유동구조물의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턴버클(Turn Buckle)인 유동구조물 연결용 턴버클을 발명했다.이번 발명특허 취득은 2008년 바지선의 전선케이블 보호장치(등록특허 10-0817591)와 2010년 착탈식 방충재 고정장치(등록특허 10-1003248)에 이은 세번째 발명특허 취득이다.18일 IPA에 따르면 턴버클은 구조물이나 건축물 또는 해상구조물의 중간에 설치돼 이들 사이를 당기거나 늦출 때 사용하는 연결부품으로 각종 기계장치 및 교각의 와이어로프 장력 조절, 건축물의 기둥과 기둥 사이, 천장과 천장 사이 뒤틀림을 방지 등에 사용된다.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계요소 중 하나로 인천항에서는 8부두 하역장비 고정장치에 사용되고 있다.기존의 턴버클은 단순히 하역장비 고정장치의 장력 조절만 담당하고 고정장치의 굴절 등은 포크엔드(Fork End)라는 기구를 턴버클 양단에 설치하여 사용함으로써 장력조절과 굴절에 3가지 부품이 필요했다.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턴버클은 자체로 장력조절과 다방향 굴절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자체무게가 감소해 철거설치가 간편해졌다.특히 개발된 제품은 유동이 발생하는 구조물 간 결속 때 구조물의 움직임에 대해 소켓이 소정 범위 내에서 함께 자유 회전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이에 따라 턴버클의 파손을 미리 방지할 수 있어 앞으로 사장교의 와이어로프 장력용 및 방진시설의 고정용 부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일 특허청이 주관한 2011년 대한민국 발명대전에 작년 발명품인 착탈식 방충재 고정장치를 출품해 특허청장상인 은상을 받았고, 내년에는 올해 발명한 유동구조물 연결용 턴버클을 출품할 예정이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 한국유통대상 쾌거

인천항만공사(IPA)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16회 한국유통대상(고객서비스혁신 부문)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한국유통대상은 물류부문을 포함해 혁신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한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에 이바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선박입항 체선율 개선, 국제여객터미널 환경 개선, 컨테이너 검색기 검사화물 운송절차 개선, 24시간 통관검역서비스 제공, I-PLUS 사업추진을 통한 첨단 유비쿼터스 항만 구현 등을 통해 다른 항과의 차별적인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인천항은 대한민국 인구의 49.9%(2010년 기준)와 국내 GDP 48.7%(2009년 기준)를 배후에 둔 수도권 중심항으로 주변에는 7개 국가산업단지와 100여 개의 지방산업단지가 있다.특히 생산유발 효과 12조 5천억 원, 취업유발 효과 10만 3천 명, 부가가치 유발 효과 4조 8천억 원의 영향력을 나타내며 인천지역 총 생산의 33.3%를 책임지고 있다.김춘선 IPA 사장은 물류산업의 발전과 경영혁신, 고객만족 증대에 이바지한 기관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고객서비스 혁신과 인천항 인프라 개선을 통해 고객만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인천항만공사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올해 인천공항 환승객 역대 최고

올해 인천국제공항의 환승객 수가 개항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환승객이 지난 3월 기준으로 520만 명을 돌파, 올해 말까지 전체 환승객은 57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이는 지난해 총 환승객 519만 명에 비해 9% 정도 증가한 수치다.더욱이 동남아와 미주 지역의 환승객은 작년에 비해 각각 18.6%와 17.1%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공항공사는 올해 일본 대지진과 방콕 홍수사태, 유럽 재정위기 등 대형악재로 말미암은 여행수요 급감에도 불구, 국토해양부의 적극적인 항공협정을 통한 항공노선 증대 노력에 힘입어 환승을 위한 연결 항공편의 다양성을 확보한 점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공항공사는 환승여객 증대를 통한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부터 환승 수요 증대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을 펼쳐 환승객 수를 늘리는데 이바지했다.공항공사의 마케팅 덕분에 올해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전년대비 4.2%대의 성장을 이루었지만, 환승여객은 7.6%대의 높은 성장을 견인했다.여기에 국적사와 공동마케팅 활동을 집중한 동남아와 미주지역의 환승객은 전년대비 각각 18.6%와 17.1% 늘어나 외부악재를 극복하는데 일조했다.또 인천공항은 170여 개에 이르는 풍부한 항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첨단 환승시설과 서비스, 최소 환승시간(45분)을 구현하고 공항 내 365일 진행되는 문화예술공연과 세계 최고의 면세점을 갖춰 전 세계인에게 환승지로서 최적화된 인천공항을 선택하도록 유인해왔다.중국과 일본, 동남아에 90여 개의 노선으로 연결하고 있어 미주와 유럽에서 아시아로 여행 시 경쟁공항인 일본 나리타공항이나 중국의 베이징, 푸동 공항보다 가격과 시간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앞서 지난 5일에는 세계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호주의 플라이트센터와 인천공항 환승 패키지 상품개발 협정을 맺기도 했다.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꾸준한 마케팅을 통해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을 알리고 있다며 환승객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해 아시아 허브공항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강화 쌀국수 중국 상륙

강화 쌀국수가 중국을 첫 수출됐다.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강화지역 식품업체인 한스코리아가 만든 쌀국수가 처음으로 중국으로 진출했다.지난 10월 인천시와 aT 인천지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중국 상해 인천 농수산식품판촉전 바이어 상담회에서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중국행 배에 몸을 실었다.첫 수출 물량은 2t(2만 2천 개, 1천500만 원 상당)으로 본격적인 물량공급에 앞서 홍콩, 마카오까지 포함한 중국 전역에 있는 주요 판매점에서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이게 됐다.한스코리아는 앞으로 월 3~4회씩 지속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강화 쌀국수는 쌀을 주원료(75%)로 만들어 쌀의 순수한 맛과 영양이 담긴 무방부제, 무콜레스테롤 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스코리아 한광열 회장은 전시회에 참여해 우리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지금까지 내수에만 치중했던 영업전략을 바꿔 수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 공정무역으로 착한 소비 이끈다

14일 낮 12시30분께 인천종합터미널 대합실 안 공정무역 커피(Coffe)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작은 커피숍 앞.공정무역이 뭔가요?라는 질문부터 커피가격이 정말 싸다, 맛있다는 감탄까지 손님들의 반응이 다양하다.한가지 공통점은 모두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커피를 마시고 돌아간다는 것이다.직장인 이권철씨(31)는 지하철 타려고 인천터미널역을 오가다가 우연히 공정무역 커피숍을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커피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깜짝 놀랐다며 맛도 좋은데다 내가 낸 커피 값이 좋은 일에 쓰인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커피 한잔할 수 있어서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공정무역 도시를 만들겠다고 나선 인천이 첫단추를 잘 끼우고 착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 문을 연 인천종합터미널 공정무역 나눔카페를 비롯해 인천지역 곳곳에 생긴 공정무역 매장들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현재 인천지역 내 공정무역 매장은 두레생협(참 좋은 생협, 푸른 생합), 아이쿱생협, 포켓스토리(카페) 등 20여 개에 달한다.대부분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정당한 대가를 주고 사온 커피, 설탕, 초콜릿, 올리브유 등을 판매하고 있다.저렴한 가격도 공정무역 제품의 인기요인이지만 커피 한잔, 초콜릿 한 개 사먹는 것만으로도 지구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나눔카페 커피가격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절반 수준인 2천~3천 원. 커피를 판매한 수익금도 대부분 커피 판매국인 네팔의 어린이들과 커피 농가에 돌아가고 있다.나눔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공정무역 인천광장은 지난 한 달 동안의 수익금을 모아 중고노트북, 학용품, 먹을거리를 마련, 네팔 현지에 지원하고 돌아왔다. 이달 말에는 서부여성회관에 나눔카페 2호점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두레생협도 처음 1~2개국과 공정무역을 시작했던 6~7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국가도 10여 곳으로 늘었고 제품판매 규모도 4~5배 이상 될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두레생협 역시 외국 생산농가로부터 정당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것 외에도 수익금 대부분으로 농기계를 사주거나 농수로, 교실, 우물과 같은 기반시설을 지어주고 있다.㈔공정무역 인천광장의 김정렬 사무국장은 제일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값 주고 사 와서 인천지역 소비자들에게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커피 외에도 국내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는 친환경제품을 골라 공정무역 매장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미경ㆍ박용준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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