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4조4천억’ 수주

포스코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2011년 국내 건설사 수주 1위를 차지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공사 수주 실적 14조 4천47억 원을 달성, 국내 건설업계 가운데 수주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주 실적은 2010년 수주금액 11조 3천731억 원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해외 수주 전년도 보다 65% 증가한 8조 926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이 같은 해외 수주 금액은 총 수주액의 56%를 차지하며 해외부문 수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포스코건설의 해외 수주 주요 프로젝트는 43억 4천만 달러(한화 5조 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를 비롯해 1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한화 1조 6천억 원), 사우디 얀부 하수처리장 신설사업, 베트남 안카잉 신도시 2단계 건설공사, 베트남 빈푹성 메린 도로공사 등이다.국내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비롯해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공사,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영덕~오산 간 도로 연속화 공사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해외 신시장 개척, 재무 건전성 확보, 글로벌 수준 사업역량 강화를 올해의 3대 핵심전략으로 삼고 수주 목표를 16조 원으로 정했다.정동화 사장은 경영 리스크가 일상화되는 상시 위기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스피드와 상상력, 열정이라며 급변하는 시기에 한발 앞선 인식과 대응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최단 기간 수주 5조 원, 7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08년 국내 건설사 중 최단기간 수주 10조 원을 달성하고 지난해는 국내 건설업계 빅(Big)4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 추진

인천시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를 건립한다.인천시는 12일 시장 접견실에서 ㈜서진 D&C와 검단산단 내 대지 2만 6천400㎡, 전체면적 15만㎡ 규모의 단일 집적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신 표면처리 전용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지역 내 도금업체들은 인천경제와 수도권 산업벨트를 지원하는 중요한 구실을 해왔음에도 설비의 노후화 및 마땅한 공장부지 이전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번 MOU 체결로 인천지역 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550여 개의 도금업체가 한데 모여 집중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와 도금인들의 오랜 숙원사항이 해결될 전망이다.시는 이번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설립 확정에 따라 총 사업비 2천400억 원을 들여 검단산단 2만 6천400㎡ 부지에 전체면적 15만㎡, 지하 1, 지상 12층 규모의 도금산업 맞춤형 집적시설을 오는 2014년까지 건립하고 시설 내 280여 개 업체의 입주공간과 100여 개의 기숙사, 로커, 샤워실, 휴게실, 회의실, 바이어 미팅을 위한 접견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입주업체들이 최첨단 대기수질오염 방지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비 절감과 업체 간 기술 교류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입주기업에 장기저리의 입주비용을 융자와 취득등록세 면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김흥수 인천시 산업정책팀장은 청정표면처리센터는 단순한 산업집적시설이 아니라 환경과 산업의 상생을 고려한 시설이라며 센터가 새로운 형태의 기업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공사, 英 에든버러 공항 인수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국의 에든버러(Edinburgh) 공항 인수에 나섰다.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11일 국내 다른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든버러 공항을 인수하겠다면서 하지만 (에든버러 공항에) 투자하는 데 그치고 싶지 않다. 공항 운영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현재 에든버러 공항 인수전에는 JP모건의 사회기반시설 펀드와 세계 3대 사모펀드인 미국계 칼라일 그룹,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펀드(GIP)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애널리스트들의 에든버러 공항 매각 추정가격은 6억파운드(1조 700억 원)다.에든버러 공항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감독기관의 반독점 결정에 따라 영국 공항공단(BAA)이 매물로 내놨다.지난 1977년에 문을 열어 2개의 활주로와 1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1월 880만 명의 여행객이 이용했다.앞서 공항공사는 지난해 이라크 아르빌공항 운영컨설팅과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수라바야 공항의 공동운영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 선진 운영기술과 서비스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또 필리핀네팔캄보디아공항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로 해외 공항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동아시아러시아 등지로 사업영토를 확장하고 있다.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공항을 인수한다는 것보다는 해외 공항 운영을 통한 수익 다변화 방안 중 하나라며 에든버러 공항 인수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청라~영종도 제3연륙교 상반기 착공

인천시는 상반기에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을 착공하기로 했다.이는 재정부담과 손실 보전금 문제 때문에 제3 연륙교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국토해양부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사업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진영 정무부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을 상반기 내에 착공하고 영종도 기존 교량의 손실 보전금을 누가 부담할 것이냐에 대한 협의는 국토부와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부시장은 이 같은 선 착공, 후 협상 방침과 착공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9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따라 영종과 청라지역 아파트 분양을 통해 제3 연륙교 건설사업비 5천억원을 확보했고 실시설계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토부가 사업승인만 내준다면 상반기 착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국토부는 제3 연륙교 개통 시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운영사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시가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한다는 확약없이는 사업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정부는 최소운영수입 보장(MRG) 협약에 따라 현재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연간 총 2천억원의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반면, 시는 국토부가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체결한 협약을 근거로 손실보전금 전액 보전 확약을 시에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하고 있다.김 정무부시장은 국책사업인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는 제3 연륙교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중앙정부는 제3 연륙교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토부와 시 간 갈등으로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이 지연되자 영종청라 입주 예정자들이 시와 국토부, 지식경제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위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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