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족도 기준점 웃돌아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인천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조사결과에서 인천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평균 3.06점(5점 만점)으로 기준점(3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 만족도(2.96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특히 세부 평가항목별로는 입지비용, 부지확보, 노동력(인력)확보, 자금조달, 임금수준, 기업규제의 분야의 만족도가 각각 기준점을 웃돌았다.반면 거래처 및 고객과의 접근성, 도로 및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모두 기준점 이하로 나타났다.인천시의 각종 기업지원 활동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5점 만점에 2.96점으로 평가됐다.세부 평가항목별로는 기술지원제도와 홍보지원이 모두 3.04점으로 가장 높았다.또 앞으로 5년동안 계속해서 인천에서 기업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은 75%를 넘었으며 타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민(20.0%)하거나 이전하겠다(5.0%)는 업체도 많았다.이전을 고려하는 이유 적정부지 확보 곤란이 40.0%로 가장 많았다.인천시로 이주할 것을 추천할 의향은 보통(48.0%), 있다(36.0%), 없다(16.0%) 순으로 집계됐다.인천에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은 의향은 하겠다(33.0%)는 응답이 하지 않겠다(5.0%)를 훨씬 웃돌았다. 김종환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인천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노력하거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펼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송도테크노파크,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 추진

인천지역 모터(Motor)산업 성장을 이끌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송도테크노파크는 오는 2015년까지 150억 원(국비 95억 원시비 40억원민자 15억원)을 들여 시험생산동 안에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이 센터는 첨단 모터의 핵심 기술개발, 고효율 모터 시험인증, 인력 양성, 모터산업 클러스터(Cluster) 구축, 연관 산업과의 접목 등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하게 된다. 송도TP는 인천지역 모터산업 현황 및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관련 업체가 2009년 말 현재 63곳으로 전국 475곳의 13.8%를 차지하고 입지계수(LQlocation quotient)는 사업체 수 1.87, 종사자 수 2.03, 출하액 2.75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터산업이 지역 내 산업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로봇,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분야와 접목되면 전방산업 또는 뿌리기반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송도TP는 예산 확보를 위해 지식경제부에 지역연고 산업진흥사업(RIS) 또는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모터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고부가가치 녹색기술 가운데 하나로 개발능력이 곧 기업의 미래라며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기업과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집중적인 기업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TP는 이날 오후 미추홀 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산학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터산업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올해 각종 경기 전망 지표 먹구름

올해 각종 경기전망 지표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인천지역 기업들의 경영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5일 인천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등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올해 제조업황과 수출 경기전망 등이 어둡게 나타나면서 내수수출기업 모두 긴축경영과 새로운 판로개척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는 올해 인천지역 경제성장률이 작년과 비슷한 3.7%에 머물고 주요 업종인 제조업이 원자재 상승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중소 제조업체들은 긴축 경영과 새로운 판로개척을 동시 추진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전자부품 생산량 100%를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A 전자산업은 올해부터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해 총 생산량의 10%가 재고로 남은 상태에서 또다시 국내 경기가 안 좋아지면 생산라인 일부를 멈춰서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일단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생산라인을 줄이고 구조조정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30%의 1/4 수준인 8%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자 수출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생산량의 90% 이상을 미국과 중국 시장에 의존했던 건강의료기기 생산업체인 B 헬스는 올해부터 인도와 브라질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미국과 중국시장의 경쟁 심화로 수출은 수출대로 어렵고 납품 가격까지 내려가면서 채산성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극심한 침체가 우려되는 건설업계도 고사 위기 업체들이 속출하면서 다른 지역의 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활로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인천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유럽발 글로벌 위기와 국내 시장 모두 지난해보다 좋아지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인 만큼 지자체와 상공단체, 기업들이 힘을 모아 타개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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