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건설업계가 송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효과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인천도시개발공사의 57공구 RC2 1천63가구, 11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57공구 연세대 국제화 복합단지 주상복합아파트 980가구, 인천아트센터㈜ 주상복합아파트 999가구, 12월 포스코건설 4공구 F블럭 1천650가구 등 총 4천692가구의 연말 분양이 이어진다.IFEZ과 이들 분양 건설업체들은 침체된 송도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20억원의 홍보 기금을 마련, TV 등을 통해 송도를 알리는 공동 마케팅에 돌입했다.IFEZ와 건설업체들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글로벌기업 유치 내용과 쾌적한 생활 인프라 등을 알려나간다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체감이 어려운 동북아 중심도시라는 광범위한 이미지보다는 쾌적하고 탁월한 생활기반시설을 중심으로 홍보한다면 수도권 수요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공동 마케팅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공동 마케팅이 깊은 침체에 빠진 송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또 홍보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당장 이달 말부터 도시개발공사를 시작으로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으로 있어 시기를 놓쳤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현재 송도국제도시에 내에 남아 있는 1천가구 이상의 미분양 아파트도 큰 걸림돌 이다.특히 송도 최저가 분양가 타이틀을 내걸고 첫 번째 분양에 나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분양이 실패할 경우 2~4차 분양은 물론 송도 분양시장 전체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IFEZ 관계자는 공동 마케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 모르겠지만 송도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여부가 기업 유치 등 도시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 분양 중인 계양 센트레빌이 눈길을 끌고 있다.12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계양 센트레빌(귤현동 306의 1 일대)은 총 3개 단지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의 아파트 1천425가구가 들어선다.이 중 이번에 분양하는 계양 센트레빌 2차는 14개 동 전용면적 84~145㎡ 총 710가구(2단지 256가구, 3단지 454가구)다.지난 12월 분양했던 계양 센트레빌 1차는 극심하게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이례적으로 4개월 만에 분양을 완료하면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계양 센트레빌은 수향8경, 자전거 전용도로, 녹지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과 휴양시설을 갖춘 경인아라뱃길과 인접해 있다.특히 아파트 단지와 경인아라뱃길을 자전거 도로로 연결, 5분 내 자전거로 수향8경 중 제6경 두물머리 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또 강서 한강공원까지는 30분이면 이동 가능해 서해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계양 센트레빌은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인 계양역 및 귤현역과 인접해 지하철 이용시 서울역과 여의도역까지 25분 내 진입이 가능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인천시청까지 30분 이내 진입할 수 있다.계양 센트레빌 주변에는 홈플러스, 그랜드마트, 계양CGV, 김포공항아울렛 등 쇼핑시설과 인천어린이과학관, 계양국제어학관, 귤현초교, 계양중, 방축중 등이 있다.이밖에 계양역과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 청사 부지에는 롯데몰 김포공항이 오는 12월 개장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했으며, 입주예정은 2013년 7월이다. 분양문의(1577-1860)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우수 청년근로자를 선정해 표창 및 해외연수를 추진한다.12일 진흥원에 따르면 2년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우수 청년근로자(35세 이하)를 오는 28일까지 접수받아 다음 달 중 25명을 선발한다.진흥원은 분기별로 25명씩 연간 100명의 우수 청년근로자를 선발할 계획이다.특히 우수 청년근로자 가운데 25명을 별도로 선정, 매년 하반기 해외 우수기업을 방문해 선진기술 및 경영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해외연수를 지원한다.수상자 전원은 진흥원 홍보요원으로 위촉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중소기업지원사업을 주기적으로 홍보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수상자들은 워크숍을 개최해 상호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 업무 아이디어 공유, 중소기업 지원정책 개선 등에 앞장서고, 수상자 간 자발적인 모임으로 활성화해 청년근로자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진흥원 관계자는 우수 청년근로자 표창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사기 진작과 중소기업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 일부 공공국민 임대아파트의 보증금과 임대료 수준이 인근지역 시세보다 비싸거나 비슷해 무주택 서민들의 설움을 깊게 만들고 있다.더욱이 최근 임대료가 4~5% 가량 올라 임대료 체납도 급증하는 등 서민들의 고충도 늘고 있다. 11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 한국주택토지공사 인천지사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영구임대, 50년 임대, 국민임대, 10년 임대, 5년 임대 등 모두 33개 단지 3만9천191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있다.그러나 일부 임대아파트의 경우 보증금과 임대료 수준이 인근지역 아파트와 비교해 오히려 비싸거나 비슷해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로서 부적정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송도웰카운티 3단지 101㎡(33평형)의 경우 보증금 9천75만원에 월 임대료가 61만9천원으로 전세가로 환산(임대료100+보증금)하면 1억5천만원에 달한다.이는 같은 규모의 송도웰카운티 1단지 전세가 1억3천만~1억5천만원보다도 비싸다.부평구 부개3동 50년 공공임대아파트도 49.59㎡(15평형)의 경우 보증금이 1천800만원, 월 임대료가 27만5천480원으로 책정돼 있어 환산전세가는 4천554만8천원이다. 인근 동아, 대동, 욱일아파트 등 50~65㎡ 전세가는 4천500만~5천만원선이다.또 남동구 인천향촌 5년 공공임대아파트 59.76㎡(18평형)는 보증금 4천600만원, 월 임대료 35만2천250원(환산전세가 8천100만원)인 반면 인근 만수주공8단지와 담방마을시영2차아파트 59~61㎡ 등이 전세가 6천만~7천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하지만 LH와 인천도개공은 지난해와 올해 초 각각 4.8%, 5% 가량 임대료를 인상했으며, 임대료 체납한 가구수는 모두 9천560가구(23.42%)로 36억2천300만원에 달한다.임대아파트 거주하는 김모씨(41)는 집을 얻을 능력이 안돼 임대아파트를 선택했지만 시중 대출금리를 생각하면 차라리 대출을 받아서 전세를 얻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관련법에 2년이 지난 임대아파트는 5% 내에서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5년만에 임대료를 올린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 다른 임대아파트보다는 임대료가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의 국회 통과 지연으로 답보 상태에 빠진 송도 국제병원 설립을 위해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현행법 하에서 관련 규정을 제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0일 지식경제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기 처리를 요구했다.특히 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안의 처리가 더 이상 지연될 경우 투자개방형 외국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다는 현행 경제자유구역특별법 23조를 토대로 지식경제부 등과 협의를 통해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청장의 발표는 사실상 국회가 아닌 정부를 통해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 표명이다.특히 외국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다는 현행 경제자유구역특별법 23조를 법적 근거로 국제병원 인허가 부처(보건복지부) 지정, 투자자 및 허가 기준 등을 대통령 시행령으로 추가하면 국제병원 설립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청장의 설명이다.인천경제청도 관련 부처와 협의를 벌인 결과 대통령 시행령이 마련되면 외국인 의료진 고용과 장비 도입 같은 세부적인 운영 사항은 병원이 건립되는 4년 동안 보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인천경제청은 이같은 방안을 통해 내년 10월 국제병원 착공에 들어가 2015년 개원할 방침이다.지난 3월 국제병원 설립 국제공모에서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글로벌 컨소시엄 ISIH도 이같은 방안이 마련되면 병원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 청장은 관련법 개정 지연으로 2차례나 국제병원 설립이 무산된 상태에서 또 다시 무산된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국회에는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관련법 제정 및 개정안이 3년째 계류 중이지만 정치권과 사회단체 등의 이해 관계로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010년도 영업실적조사를 통해 지난 1년동안 사업수행실적이 없었던 9개사를 적발해 영업정지(하역업 1컨테이너수리업 1급유업 1) 및 등록취소(하역업 4컨 수리업 2) 등의 행정제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항만운송(관련)사업이란 항만내에서 선박의 입출항과 관련돼 이뤄지는 물류서비스로 법령 기준 이상의 자본금과 시설장비를 가지면 등록 후 사업할 수 있다.그러나 1년 이상 사업실적이 없는 경우나 등록 기준에 미달하게 되는 경우 1차 위반 영업정지, 2차 위반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지난 6월 28일에 착수한 이번 2010년도 영업실적조사는 인천항에 등록 신고된 항만운송(관련)사업체 1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적발된 9개사에 대해서는 사전 공고 및 의견제출 등의 소명 행정절차를 거쳐 항만운송사업법(제26조)에 따라 행정제재 시행을 최종적으로 통보했다.김창수기자cskim@ekgib.com
경인아라뱃길의 경인항 운항이 기상 여건 등으로 4일에 한 번꼴로 제한되면서 화물운송지체로 인한 운항 손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9일 강기갑 국회의원(민노)이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수자원공사의 경인 아라뱃길 영종대교 통항안전성 검증보완을 위한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과 교량의 안전을 위해 조류속도 2.5노트 이상, 평균 최대풍속 13m/s 이상, 시정주의보 발효 등에 해당할 경우 통행을 제한하는 경인항 선박 통항 규칙 고시를 제정, 추진 중이다.이 고시안을 적용하면 지난해 기상청이 영종대교 부근 풍랑주의보(최대풍속 14m/s) 이상 발표는 97일, 인천항만청이 시정주의보를 발표한 일수는 38일인 경인항은 최소 4일에 한 번 꼴로 통항이 제한된다.이 경우 선박들은 경인항에서 출항이 금지되고, 경인항에 입항하려던 선박은 입항하지 못하고 정박지에서 기상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대기해야 해 경인항 통항 선박은 화물 운송 지체로 인한 운항손실이 불가피하다.인천항은 인천항 선박통항규칙을 마련, 인천대교 통항시에 조류가 강하거나 시정주의보가 발효되면 모든 선박에 대해 통항제한을 시행하고 있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경우는 250톤 미만 선박만 출항을 제한하고 입항은 제한하지 않고 있다.강 의원은 영종대교 부근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경인항은 갑문 시설을 비롯, 영종대교 통항 등 선박운항의 제한조건 때문에 운항여건이 열악해 개항 이후에도 활성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7일 내년 중소기업정책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중진공 인천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이 자금난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 내년 시설투자계획을 미리 세우고 대응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정책자금 신청을 일찍 시작한다. 신청자금은 신성장기반자금, 창업기업지원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사업전환자금의 시설자금이다.이번 조기접수는 중소기업 건강진단사업과 병행해 시행되며 건강진단사업은 중진공 직원과 기업진단 전문가가 기업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치유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경영현황 전반을 과학적으로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자금신청에 대한 문의는 중진공 인천본부(032-450-0521~5)로 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에서 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한모씨(41).경기가 나빠지면서 지난 해부터 학원생이 반 이상 줄어드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임대료와 생활비 등으로 매월 지출되는 돈은 많았지만 대출을 받기엔 은행 문턱이 너무 높아 대부업체 등 총 3곳에서 2천500만원을 대출받았다.하지만 평균 금리가 연 35%의 고금리여서 안그래도 어려운 살림에 한달 이자로만 73만원이나 지출되다 보니 연체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그러던 중 한씨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용회복기금 바꿔드림론을 알게 됐고, 신용회복기금의 신용보증으로 연 8.5%의 은행대출로 갈아탔다.이후 한달에 지출되는 이자가 73만원에서 17만원으로 크게 줄었다.캠코의 바꿔드림론이 출범 3년만에 인천지사(인천부천김포강화) 내에서만 지원자 수 5천83명, 대출금액 511억원을 돌파해 종합서민금융 지원제도로 정착해가고 있다.수혜자들은 한씨처럼 자영업을 하지만 소득이 적거나 신용도가 낮아 일반금융권 대출에 엄두를 못 내는 서민들로 평균 연 42% 의 고금리 대출로 힘겨워하다 바꿔드림론으로 갈아타면서 새 희망을 찾고 있다.캠코 인천지사(지사장 이종업)는 지난 6월 인천시와 서민금융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청 종합민원실 내에 서민금융종합상담 창구를 개설해 더 많은 고금리 이용자들을 맞고 있다.바꿔드림론 지원을 받으려면 신용등금이 6등급 이하, 연소득 4천만원을 넘지 않아야 하며 연체가 없어야 한다.대출금액은 고금리 대출을 받은 후 6개월이 경과하고, 연 20%를 초과하는 고금리대출 원금을 한도로 1인당 3천만원까지다.캠코 인천지사 박상현 과장은 평균 연 42%의 고금리 대출을 8.5~12.5%의 은행대출로 갈아타기 때문에 이자절감 효과가 크다며 바꿔드림론은 가장 성공적인 서민금융지원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바꿔드림론 이용을 원할 경우 캠코 본지사나 제1금융권 은행의 어느 지점이든 방문하면 되고 인터넷(www.c2af.or.kr)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문의 1588-1288)박혜숙기자 phs@ekgib.com
세계적인 산업용 엔클로저시스템 업체인 리탈이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산업용 엔클로저시스템업체인 리탈과 송도국제도시에 제조 및 R&D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리탈은 산업용 엔클로저시스템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독일의 Rittal GmbH가 100% 지분을 투자해 국내에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리탈은 이 사업에 독일 본사로부터 1천만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포함해 총 2천만달러를 투자받아 8천700㎡의 부지에 첨단제조시설과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 헬라, 브로제, 카코 등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독일의 글로벌기업이 속속 입주를 결정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