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 2019 러시아, CIS 고려인 초청직업연수 과정 위탁교육기관 선정돼

인천재능대학교가 최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9 러시아CIS 고려인 초청직업연수 과정의 위탁교육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유수의 교육기관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사업자로 선정된 인천재능대는 다음 달 말부터 러시아 CIS 출신 연수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뷰티, 한식조리, 호텔 식?음료 서비스 관련 위탁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러시아 및 CIS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3~4세들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현지 주류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직업교육사업이다. 인천재능대는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유일하게 5년 연속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입찰 심사에서 인천재능대는 올해 신축한 최첨단 송도캠퍼스 행복기숙사, 뛰어난 교수학습능력을 갖춘 교원 등 차별화된 교육여건을 인정받았다. 또 우수 산업체, 인천시와의 산학관 네트워크도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4년간 이 사업을 통해 총 8개 국가 12개 공관에서 13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사업의 경우 수료생들의 취업률은 80%에 달했다. 이기우 총장은 직업연수 교육을 이수한 우리 동포들이 현지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제자들 ‘깜짝 이벤트’ 마음의 선물… 김영란법 이후 달라진 ‘스승의 날’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은 15일 인천지역 학교 곳곳에서 레드카펫포토존 등 선생님을 향한 정성이 담긴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선학중학교 중앙현관에는 영화제의 시상식을 연상시키는 레드카펫과 포토존이 등장,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맞이하는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선학중 학생회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새벽부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선생님들은 레드카펫을 지나 포토존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사제간의 정을 나눴다. 또 학생들은 카네이션 대신 풍선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기신 선학중 창의교육부장은 선생님들 모르게 이벤트를 마련해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며 학생들의 마음이 느껴져 벅찬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해사고등학교에선 스승의 날 기념식이 아닌 사제동행 체육대회가 열렸다. 선생님과 학생이 짝을 이뤄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피구, 2인 3각 릴레이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펼쳤다. 서유빈 학생(3년)은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선생님들과 함께 뛰며 한마음이 될 수 있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선생님들과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스승의 날을 맞는 학교 풍경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2016년 9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학생이 교사에게 카네이션기프티콘 등 선물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일부 학교들은 이에 대한 오해와 부담을 피하고자 휴교를 선택하기도 했다. 이날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519개교 중 학교 재량으로 휴업한 곳은 모두 11개교(2.1%)이다. 교육 관계자들은 선생님들이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 작은 선물에도 민감해져 스승의 날 의미 자체가 퇴색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교육 관계자는 김영란 법 시행 이후 학부모들이 꽃이나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오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선물이 아니더라도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풍토가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경인여대, 제41회 진로탐색 교육기부 시행

경인여자대학교 사회공헌센터는 15일 본교 스포토피아관 공연장에서 가현중학교 3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제40회 미래 인재 진로탐색 교육 기부행사를 열었다. 진로탐색 교육 기부는 아직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한 중학생들에게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교육청 인천진로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진행, 학생들이 선호하는 웨딩이벤트과, 간호학과, 뷰티스킨케어과, 유아교육과, 식품영양과, 패션문화디자인과, 실용음악과, 항공관광과, 보건의료관리과, 호텔카지노과의 직업들이 소개됐다. 또 학생들은 최신식 실무형 실습실과 기자재들을 사용하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류화선 총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 체험하는 전공분야가 평생의 업으로 택할만한 지 고민해 보고,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대 사회공헌센터는 2013년부터 진로탐색 교육 기부를 시작해 이날까지 8천556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유아교육, 항공관광, 웨딩플래너, 보건환경 등 12개 분야에서 교육 기부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교육 기부대상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시행한 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송길호기자

“부정채용 의혹 인천대 총장 자진 사퇴를”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교직원 부정 채용으로 이사회 징계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대학 내부에서는 해임 이상의 징계 요구와 조 총장의 자진 사퇴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총장의 사퇴 등 징계가 확정되면 교육부가 지원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인천대에 따르면 대학 법인 이사회는 오는 2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 총장과 박종태 부총장, 임정훈 교무처장, 이시자 전 사범대 학장 등 4명에 대한 징계 심의를 할 예정이다. 이들 모두 파면해임정직(13개월)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조 총장 등 채용심사위원회 위원 4명은 지난해 1월 역사교육학과 전임교원을 뽑는 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한 A씨를 위해 일정을 바꿔준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교육부가 대학 법인 이사회에 징계위원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조 총장의 중징계 일정은 확정됐지만, 대학 일부 구성원들 사이 이사회가 대학 내부 여론을 무시한 채 중징계 수위 중 가장 낮은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처벌로 모든 일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징계 결정 시한을 29일 못박은 상태에서 이사회가 당일 오후 3시에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고 결정된 징계내용을 교육부에 보고하면 결과가 무엇이든 그것으로 사태가 끝나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이처럼 소문이 확산하자 대학 일부 구성원들은 이사회의 결정과 관련된 소문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조 총장의 징계로 인해 대학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이고, 대학을 위한다면 이사회는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이사회가 나서서 조 총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대학 내부에서는 그동안 낙하산 인사 등으로 비판받아온 총장 자리에 대학 내부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일부에선 내부 인사를 포함한 2~3명의 차기 총장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인천대 한 교수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조 총장이 모든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그동안 인천대 총장은 소위 중앙(낙하산) 인사가 많았는데, 이번 부정 채용 사태를 계기로 내부적으로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관계자는 이사회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아직 징계 수위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인천대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사업 선정, 연간 1억2천만원씩 3년간 지원 받게 돼

인천대학교가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9년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간 1억2천만원씩 3년간 총 3억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 2012년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그린캠퍼스 사업 지원을 받아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를 시설 운영에 이용하고 있다. 또 교내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캠퍼스 운영과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8년도 그린캠퍼스 조성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고, 이번 2019년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으로 그린캠퍼스 구축 우수대학으로 인정받게 됐다.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대학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친환경 교정 조성, 미래 친환경 인재 양성, 친환경 문화 확산 등 연차별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친환경 그린캠퍼스 선두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고, 캠퍼스에 자발적으로 녹색의 꿈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투입, 명실상부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설 예정이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환경부의 그린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와 스마트 캠퍼스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친환경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인천시민이 찾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해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멘스, 포스코건설, 인천시가 인천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송길호기자

인천시교육청, 강사수당 직급별 차등 지급… 규정위반 지적

인천시 교육청이 강사 수당을 교장, 교감, 평교사에 따라 다르게 지급해 공무원임용규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유초중등학교장교감평교사를 각각 123급으로 분류, 각각의 강사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강사 수당은 일반 공무원이나 민간인에게 강의를 하고 받는 수당이다. 2019년 시 교육청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에는 1시간당 1급은 16만원(초과시간 당 9만원), 2급은 9만원(초과시간 당 6만원), 3급은 7만 원(초과시간당 4만 원)으로 차등 지급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임용규칙에는 교육공무원은 직급이 없어 호봉에 따라 경력에 맞게 대우토록 하고 있어 교장교감평교사 등 직위에 따라 강사료를 차등 적용하는 것은 위법이다. 충청북도 교육청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강사 수당을 직위가 아닌, 호봉에 따라 지급한다. 충북 교육청은 2019년 학교회계 세출 예산 집행지침을 만들면서 1급 24호봉 이상, 2급 16~23호봉, 3급 15호봉 이하로 구분, 강사 수당을 지급하기로 지침을 바꿨다. 충북 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규정이 호봉에 따라 급여를 지급한다는 공무원임용규칙에 어긋난다는 교원단체의 요구가 있어 내부 검토 후 변경했다고 했다. 하동협 전교조인천지부장은 교원은 교육 현장에서 자율성이 중요한 만큼 일반 행정 공무원과 달리 직급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이 반영되지도 않는데 강사료를 교장, 교감, 평교사에 따라 달리 지급하는 것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원칙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이에 시 교육청은 2019년 예산편성 지침은 2018년 만들어져 현재의 문제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직급이 없는 교육 공무원의 특성을 반영해 강의 수당 지급 지침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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