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개방형 온라인 플랫폼 ‘오픈런’ 서비스 오픈

인하대학교가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온라인 플랫폼 ‘오픈런(OpenLearn)’ 서비스를 시작했다. 22일 인하대에 따르면 미래교육혁신단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언제 어디에서나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 제공을 지원하는 개방형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교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오픈런은 누구에게나 개방되는 정보 제공 플랫폼을 의미한다. 오픈런은 공개과정, 전문과정, 국제화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고품질의 우수한 콘텐츠를 편하게 시청하도록 국문, 영문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며 PC와 모바일 기기에서도 시청·학습이 가능하다. 공개과정은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주제의 교양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교양강좌, 인하인 인터뷰, 홍보영상 등으로 구성했다. 전문과정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전임교원들이 직접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수강생들은 분야별 최신 트렌드 강의를 기초부터 심화까지 들을 수 있어 전문적인 역량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과정은 회원가입을 하고 강좌를 수강한 뒤 퀴즈·기말고사를 응시해 이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은 다양한 SNS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국제화과정에선 외국인들을 위한 원어 강좌, 한국어 강좌와 원어 홍보영상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오픈런은 인하대가 지닌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자 요구에 맞는 수준 높고 검증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승현 인하대학교 미래교육혁신단 단장은 “오픈런의 자체 성장과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앞으로 모든 학과 마이크로전공 교과목 온라인 콘텐츠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교내외 유명 기관·기업과 협업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사용자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교육청·한국공학대와 반도체·미래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 협약

인천시가 인천시교육청 및 한국공학대학교와 반도체·미래첨단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기업의 맞춤형 인재공급 등을 약속했다. 또 시는 한국공학대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에 상호 협력하도록 하고 지역 청년의 진학과 취업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한국공학대는 1997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든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지역 기업수요에 맞는 글로벌 인재양성 및 취업 연계, 지역 고교 졸업생의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진학 확대, 참여기업 발굴 등을 협력한다. 또 산학 공동 연구개발(R&D) 및 각 기관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한다. 인천 지역의 참여기업은 반도체·첨단산업 분야에 우수한 젊은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교육과정 공동개발·운영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학생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확정하고, 2학년부터는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미래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반도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우수한 전문인력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인재양성 및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공학대는 스마트그린소재공학과, 스마트전자공학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학과, 정보통신(IT)융합디자인공학과 등 4개 전공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중소·중견기업 22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천지역 24개 고등학교 학생 60명이 2019~2023년까지 한국공학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입학했다.

인하대, 남극 큰띠조개의 기후변화 대응 메커니즘 발견

김태원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해양동물학연구실이 남극 큰띠조개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특별한 보호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남극 고유종이자 우점종(생물군집에서 군집 성격을 결정하고 대표하는 종류)인 남극 큰띠조개의 기후변화 영향을 연구 테마로 잡았다. 이를 위해 극지연구소 안인영 박사와 함께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서남극반도 마리안소만에서 채집한 큰띠조개 껍데기를 분석했다. 마리안소만은 1995년부터 해수면 염분이 증가하며 해수 pH(수소 이온 농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로 해수 pH가 낮아지는 현상을 해양산성화라 하는데,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많은 생물 껍데기를 녹인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큰띠조개 껍데기도 약해지리라 예측했지만 연구 결과, 예상과 다른 특성 변화가 큰띠조개 껍데기에서 발견됐다. 큰띠조개 껍데기 각피가 탄산칼슘 부식을 막는 역할을 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껍데기 부식도는 감소하고 칼슘 함량과 기계학적 특성은 유지되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큰띠조개가 기후 변화에 대응, 생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김태원 교수는 “남극 큰띠조개가 해양 산성화에 대응하는 원리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의학 기술이나 산성비 등에 의한 건축·구조물의 부식을 막는 산업기술로 활용 가능해 연구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디지털 교육혁신 선도학교 방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교·교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과 이 장관은 지난 19일 인천 서구 제물포중학교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교의 변화 및 교사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교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2021년 디지털교육도시, 인천’을 선포했다. 이후 디지털 역량교육 지원 계획을 통한 디지털 소양, 역량, 융합교육 등을 추진하고 원도심 지역 내 소프트웨어와 AI교육지구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활동, 디지털을 통한 교육 현장의 변화, AI기반 디지털 교과서 적용, 디지털인프라 구축 및 준비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물포중 교사는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AI기반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때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정책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의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인하 좋은 강의 에세이·CTL 공모전 시상식 개최

인하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인하 좋은 강의 에세이·CTL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 19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 좋은 강의 에세이 공모전은 학생들이 수강한 강의 중 ‘인하 좋은 강의’로 추천하고 싶은 강의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하는 대회로, 지난 2010년부터 매 학기 열린다. 이번 인하 좋은 강의 에세이 공모전에선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 입문’을 주제로 작성한 김도현 국어교육과 학생의 ‘세상의 접촉면을 늘려가는 즐거움 - 문화로의 입문, 그리고 여정을 마치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도현 학생은 실제 강의에 대한 설명과 자료가 학생 의견을 탄탄하게 뒷받침해, 해당 강의가 특별하고 차별화된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 좋은 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전기자동차 공학’을 수강한 이동원 전기공학과 학생의 ‘Open-Ended Project로 배우는 엔지니어로서의 자세’가 선정됐다. 이동원 학생 글은 논리성이 뛰어나며, 강의 내용이 우수한 이유를 잘 설명하는 좋은 에세이라는 평을 받았다. CTL 공모전은 자신만의 학습 방법이나 시간 관리, 노트 필기 방법, 레포트 작성 등 학습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학습방법 노하우’와 교수학습개발센터의 학습지원 프로그램 참여 후기 등을 소개하는 ‘CTL 프로그램 참여 후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우수한 학습 사례 발굴과 재학생 학습 역량을 강화를 목표로 2022학년도 2학기부터 매 학기 열린다. 학습방법 노하우 부문에서는 이경민 정보통신공학과 학생의 ‘ALL IN ONE -문과 4.5 공부법부터 공대 상위권 공부법까지’가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경민 학생은 전과생 입장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학습법을 소개하고 빈칸 공부법, Quizlet 활용의 내용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 하다현 아동심리학과 학생의 ‘고등학교와 다른 대학교의 공부,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와 김동혁 경영학과 학생의 ‘이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를 위한 열쇠’가 우수상을 받았다.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매 학기 인하 좋은 강의 에세이 공모전과 CTL 공모전수상작 모음집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책자로 발간해 학생들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신주연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 센터장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재학생 학습역량 성장을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우수 사례 발굴과 공유 확산을 위한 공모전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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