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성남·옥천지구 도시재생사업 발판 마련…주거·가로환경 정비 나선다

안성시 성남·옥천지구에 주거·가로환경을 정비하는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안성시가 제출한 ‘성남·옥천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략계획 수립권자인 시군이 계획을 수립하고 도가 승인한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정부 도시재생사업,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안성시 성남동·옥천동 일대 15만2천728㎡ 규모의 구도심 일대에서 노후주택 개선, 마을 안전지키미, 마을 역사 테마길 조성 등 모두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10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종국 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시·군 도시재생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원도심 도시활력 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지난해까지 정부 도시재생 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66곳이 선정됐다. 경기도형 더드림 도시재생사업 13곳을 더해 모두 79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립 28주년’ 경기신보, 전국 최초 보증공급 50조 돌파

창립 28주년을 맞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 전국 최초이자 최대인 보증공급 50조원을 돌파, 정책금융 역할을 넘어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의 대전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경기신보는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경과보고, 우수직원 표창 수여, 축하 영상 상영, 이사장 창립 기념사, 기념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도내 각 시·군에 영업점과 출장소를 두고 있는 경기신보의 조직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경기신보는 1996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1호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도화하고 수많은 위기 극복의 현장에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앞장서 왔으며, 매번 ‘최초’, ‘최대’, ‘최고’의 역사를 써온 전국 지역신보의 시작점이자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신보는 창립 28주년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16일 전국 17개 지역신보 중 최초로 누적 보증공급 50조원을 돌파하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경기신보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와 세월호 사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제위기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오며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창립 28주년을 맞은 2024년 현재에도 복합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경기도와 같이 현장에서 소통하고 호흡하며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경기신보의 전국 최초, 최대 누적 보증공급 50조원 돌파라는 성과는 경기도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경기신보와 원팀으로 협력한 경기도의 노력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경기신보는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여건 속에서 ‘돈맥경화’에 빠진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고자 적극적인 보증지원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 5조6천408억원, 2021년 5조3천521억원, 2022년 6조4천663억원, 지난해 5조3천21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활력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경기신보는 올해에도 지역경제 조기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경기신보는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역동적인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인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경기도 유일의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대전환에 최선을 다할 것 다짐했다. 금융지원(신용보증)은 경기신보가 설립 이래 수행해 온 지역보증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로 인식하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금융서비스와 결합해 도민의 사업 성공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 경기신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비전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도민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및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금융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도민이 ‘적시적기’에 경기신보라는 ‘정책서비스 허브’에서 ‘원스톱 통합정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대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이사장은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경기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경기도 지역경제를 지켜낼 믿음직하고 듬직한 28살 청년 경기신보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자동차 튜닝 부문 특강 참여자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자동차 튜닝 분야 직무 소개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를 모집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은 18일 재단이 운영 중인 ‘특화랩 유레카(U來Car)’의 자동차 튜닝 부문 ‘기회내일 올데이 드레스업’ 일일 특강 참여자를 다음 달 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재단이 자동차 튜닝 분야 직무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해당 분야 진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화랩 유레카는 3D 프린팅, 커팅기 등 장비를 활용해 자동차 튜닝 관련 다양한 체험 및 시제품 제작 등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주제는 ‘드레스업 튜닝(Dress Up Tuning)’ 분야로 취향에 따라 차량의 외관이나 색을 바꾸거나 디자인을 가미하는 작업을 다룬다. 참여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유색 및 PPF 필름 부착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재단은 멘토링 연계 컨설팅 지원 및 디자인·시제품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크라우드 펀딩 연계와 전문랩 연계 양상 지원 등 제품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며, 관심이 있는 경기도민 누구나 제조생산 종합플랫폼 ‘메이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특강 수료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프로그램에 대한 가점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 19일까지 접수 예정인 자동차 튜닝 정규과정 ‘유레카 랩핑 마스터’가 대상이다. 재단은 또 올해 하반기 자동차 튜닝 관련 ‘자동차 클리닝’ 일일 특강을 개강하는 등 자동차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경과원, 섬유·패션기업 해외 전시 참여 돕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섬유·패션 관련 중소기업들에 대한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과원과 양주시는 ‘양주시 해외섬유전시회 참가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양주시 소재 사업장 또는 공장을 둔 섬유 기업이다. 지난해 수출 실적이 2천500만달러 이하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경과원으로부터 지원받은 기업들은 7월1~3일 열리는 ‘추계 텍스월드 파리’와 10월15~1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추계 도쿄 패션월드’ 전시회에 참여한다. 파리 전시회는 8개사, 일본 전시회는 6개사를 모집한다. 텍스월드 파리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 포르테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며, 참가기업에는 부스비·장치비·운송비 100% 지원과 대행상담·통역 등이 지원된다. 도쿄 패션월드는 일본 최대 규모의 패션 무역 전시회로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참가기업에는 개별부스가 제공되며 부스차 및 장치비 70%, 통역, 운송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QR 코드 활용 및 데이터 수집, 서비스 지원 등 디지털 연계 기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박종영 경과원 신산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양주시의 특화산업인 섬유·패션 관련 기업들이 시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섬유·패션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신청자 모집…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도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내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연간 7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도는 이런 내용의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신청자를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도 청소년 생활장학금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마련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00% 이하인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9천614명을 선정, 연간 중학생(학교 밖 청소년은 2009~2011년생)에게는 70만원, 고등학생(학교 밖 청소년은 2006~2008년생)에게는 100만원을 4월과 9월 각각 두 번 나눠 지급한다. 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신청은 ‘경기민원24’를 이용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하며,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생활장학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군 청소년 담당 부서 및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거나 도 또는 시·군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고영미 도 청소년과장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생활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학업 지속 환경을 제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교육비 경감 및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동서발전과 임목자원 재활용 ESG경영 양해각서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임목 자원 재활용을 위해 한국동서발전과 손을 맞잡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인 만큼 GH 역시 다양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GH는 18일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 이 같은 내용의 임목 자원 재활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GH와 한국동서발전 간 협약의 주요 골자는 GH가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주택 건설, 산업단지, 택지 개발, 도로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임목 폐기물을 한국동서발전의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연료 공급하는 상호 협력체계 구축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목적이다. GH는 임목 폐기물을 바이오매스 발전소 연료 자원으로 공급 시(2029년까지 약 6만5천t) 11만3천t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217억원의 에너지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공급받은 임목 자원을 재생 에너지화해 약 20만 가구(4인 기준)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70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임목 자원을 재활용해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실천으로 탄소중립 선도 및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13일에도 수원특례시 권선구에서 대학교 학사 연계형 현장실습생(인턴사원) 12명을 대상으로 원활한 조직 적응을 위한 입문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대학교 간의 산학협력 관계 강화 및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를 도입,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월넛찰빵에 솔티커피 한 모금... 근교 '카페투어' 떠나볼까? [경기도 가볼만한 곳]

새로운 시작이 많은 3월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새 학교, 새로운 일, 새로운 관계 형성에 고단한 도민을 위해 경기도의 감성 카페를 추천한다.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가 있고 길이 아름다우니, 찾아가는 길이 여행이 되고 돌아온 후에 추억이 되는 곳이다. 한동안 소원했던 인연과 여유로운 오후를 즐겨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도 좋다. 오랜만에 환하게 햇살이 나온 날 드라이브 삼아 혼자 다녀와도 좋을 곳이다. ■ 의정부의 감성 랜드마크 ‘아나키아’ 아나키아(ANATKH)는 그리스어로 숙명을 뜻한다. 극작가 빅토르 위고는 노틀담성당에서 아나키아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영감을 얻어 장편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집필했다.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김현수 아나키아 대표는 군사 도시로 치부되는 이곳에 번듯한 문화공간을 세우는 것이 본인의 숙명이라 믿었다.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카페와 레스토랑,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의정부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나키아가 탄생했다. 아나키아는 건축물 자체가 해외 기관에서도 인정하는 예술작품이다.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인 ‘레드닷’과 건축마스터 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속하는 IF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문화 예술적 시선으로 보면, 오픈한 날부터 클래식, 재즈, 국악 등 1년 내내 무료 공연을 진행하고 전시공간에서는 유명 배우의 개인전이 열린다. 휴식과 예술을 접목한 공간구성과 운영 마인드가 인상적이다. 아나키아의 베이커리는 오픈과 동시에 빵 맛 좋기로 소문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월넛찰빵’은 월넛의 고소함과 찰떡의 차진 식감이 더해져 풍부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딸기, 망고, 샤인머스캣 등 신선한 과일을 듬뿍 올린 크루아상은 비주얼과 맛 모두 뛰어나다. 오랜 특급 호텔 근무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 조리사가 다채로운 빵을 선보이는 까닭에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 없을 정도다. 음료는 고소한 크림이 일품인 ‘아몬드 크림 라떼’와 상큼한 청량감이 매력적인 ‘오렌지 한라봉 에이드’도 꼭 맛봐야 할 메뉴다. ■ 특별한 DMZ 커피와 베이글 ‘포비 임진각평화누리점’ 포비(4B)는 임진각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 아래에 있는 베이글 카페다. 이름의 4B는 Basic, Best, Bright, Brilliant를 뜻한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결국 최고의 위치에서 빛날 수 있다는 결의를 엿볼 수 있다. 실내는 흰색 벽과 나무색 테이블로 구성돼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첫인상이 좋다. 길게 난 창을 통해 평화누리공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커피 원두는 자체 블랜딩한 SMOKER와 DMZ를 사용한다. 특히 DMZ는 임진각평화누리의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해 중립과 융합의 의미를 담았다. 과일의 산미, 아로마 시럽의 질감, 꿀의 단맛 등 밸런스가 좋은 커피로 임진각평화누리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포비는 베이글도 훌륭하다. 플레인, 허니 밀크, 블랙 세서미 등 고소하고 차진 베이글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강한 유혹이다. 베이글은 모두 10분 거리의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소 포장된 크림치즈나 과일 잼을 함께 구매해서 즐겨도 좋지만, 베이글 샌드위치가 별미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잠봉에 풍미 진한 버터를 더한 ‘잠봉뵈르’ 구운 보스턴벗에 무화과 스프레드를 더한 ‘볼케이노 피그’ 두 가지 모두 맛도 좋고 식사로 충분할 만큼 든든하다. 특히 이곳 카페의 장점은 임진각 관광지 내에 있다는 점으로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여러 체험이 가능하다. 독개다리는 통일에 대한 염원과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만든 곳으로 별도 출입 허가 절차없이 민통선 내 풍광을 자유로이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이다. 평화누리 모험놀이 시설은 ‘평화누리성’을 비롯해 외줄타기, 물총사용 등 다양한 놀이 시설들이 가득해 가족단위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야간 명소인 하나그루는 무궁화와 함박꽃이 함께 피어나는 13m 높이의 평화나무로 프로젝션 매핑과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연출된 다채로운 미디어쇼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민통선 위로 나는 임진각평화곤돌라와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4월 중 오픈하는 평화누리캠핑장을 함께 이용하면 더욱 완벽한 하루가 될 것이다. ■ 블링블링 핑크빛 카페 ‘비비하우스’ 최근 SNS상에 온통 핑크빛에 블링블링한 대형 카페 한곳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밝은 빛과 파스텔 톤 컬러가 어우러지는 특별하고 유니크한 공간 비비하우스다. 독특한 색채와 노하우가 담긴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부터 유러피안 키친 메뉴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게다가 매장 어느 곳이든 모두 포토 스폿이니 큰 인기를 모을 수밖에 없다. 유명 치킨 브랜드, 톡 쏘는 탄산음료, 손가락에 꽂아 먹는 과자 등 주로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TV CF의 촬영 장소로도 애용된다. 비비하우스 인테리어의 핵심은 대형 스테인드글라스 창이다. 층고가 높아서 처음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개방감도 좋지만, 오른쪽 벽 전체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은 시선을 압도한다.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반대편 아치의 핑크색 위로 물드는 풍경은 거의 몽환적이다. 햇빛이 강한 맑은 날에 오면 더욱 좋겠지만 흐린 날에도 충분히 멋진 창이다. 실제로 창가의 소파 테이블은 비비하우스 전체에서 가장 인기 좋은 자리다. 베이커리 메뉴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메뉴들이 많다. 지금은 딸기 시즌이라 딸기를 활용한 메뉴가 많고 페이스트리와 소금빵 등이 더해진다. 페이스트리 위에 다크초콜릿을 얹고 딸기를 올린 ‘초콜릿 크림 큐브 데니시’가 인기인데 페이스트리 속의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이 숨겨져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음료 또한 모두 특색 있게 개발했다. 음료 중에서는 알록달록하게 마카롱이 꽂혀있는 ‘마카롱라떼’와 꽃이 함께 올라가는 ‘오로라 라벤더 에이드’가 가장 사랑받는 비비하우스의 시그니처다. ■ 세상에서 가장 큰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 김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가 있다. 감정동에 위치한 호텔식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은 연면적 1만1천900㎡에 좌석 수만 2천190개로 지난해 4월1일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카페로 공식 등재됐다. 기존 1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사 카페(1천050석)’보다 두 배나 큰 규모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천정과 웅장한 샹들리에 등, 압도적인 로비 크기 덕에 카페라기보다는 특급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이다. 1층은 베이커리와 주방이 있어 식음료 주문과 픽업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마치 대형 극장의 카운터와 백화점 베이커리를 합친 것 같은 풍경이다. 구입한 음식은 2층부터 4층까지 각기 다른 컨셉과 분위기로 연출된 공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즐기면 된다. 각 공간마다 테이블 형태가 달라서 앉아 있는 모습도 다양하다. 엔틱 의자에 우아하게 앉거나 푹신한 소파에 푹 묻혀도 좋다. 누울 수 있는 자리와 온돌방 모양의 공간도 인기다. 마음대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특히 오른편 2층과 3층의 계단식 테이블은 데이트하기 좋은 자리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왼쪽 3층의 놀이방 근처 테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커리에는 과일과 크림이 올라간 데니시와 크로와상 종류가 많고 피자처럼 생긴 ‘갈릭난’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 외 다양한 음료와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을 즐길 수 있다. ■ 바다를 품은 갤러리 ‘빈솔트’ 서해의 보물섬 대부도. 볼거리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이다. 최근 대부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고 있다. 오랫동안 영업했던 횟집 자리에 세련된 대형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대부도만의 특별한 풍경에 감각적인 식음료 메뉴를 더해 인기몰이 중인데, 그중 눈에 띄는 곳이 구봉도공영주차장 인근의 빈솔트다. 빈솔트는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대단한 오션뷰를 자랑한다. 카페 1층에는 가운데 반짝이는 조형물 주위로 포근한 좌석이 준비돼있는데 약간 어두운 톤의 실내가 창밖의 바다와 어우러지며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테라스를 통해 해변과도 이어진다. 2층은 전체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큰 창이다. 창을 통해 보이는 푸른 바다가 작품이라면 빈솔트는 갤러리인 셈이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하고 어둠이 내려앉는 바다를 마주하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3층 옥상의 테이블을 이용해도 좋다. 사실 빈솔트는 소금커피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이곳의 메뉴명은 ‘솔티커피’. 짠 소금과 달콤한 크림이 쌉싸름한 커피와 어우러져 독특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코코넛과 알로에로 만든 코알라에이드와 에너지드링크로 만든 ‘몬스터밤’도 인기 메뉴다. 디저트는 인절미를 굽고 물엿을 더한 ‘빈절미’와 빵 사이에 인절미를 넣고 견과류를 올린 ‘인절미 토스트’가 인기다. 특히 짭짤한 솔티커피와 달콤한 빈절미의 어우러짐은 환상적이다. ■ 강변 심야 카페 ‘포러데이 팔당’ 하루종일 바빴거나 혹은 하릴없이 그냥 보냈어도 팔당으로 드라이브 어떨까. 막히는 퇴근 시간을 지난 한적한 도로를 달려 심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늦게 도착해도 오전 4시까지 운영하니 마음만 통한다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이다. 그것도 무려 한강의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밤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고 아직 밤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야외 테이블을 포기할 수 없는 곳. 포러데이 팔당이다. 포러데이에 도착하면 우선 늦은 시간에도 많은 방문객에 한 번, 굵게 자란 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화려한 조명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어두운 강줄기 너머 하남시의 반짝이는 야경은 예상치 못한 보너스처럼 반갑다. 이런 풍경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누구라도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카페 안 분위기도 좋다. 엔틱가구와 소품이 가득해 마치 오래된 통나무 펜션같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카페 왼쪽의 별관 건물은 자연 속에 캠핑을 온 것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고 안쪽 창가는 강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당 자리다. 이곳은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시그니처다. 음료 중에서는 ‘상하목장 라떼’와 ‘상하목장 우유 딸기 보틀’이 디저트는 군고구마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군고구마, 상하목장’이 인기가 좋다. 그중 딸기 보틀은 SNS상에서 이번 딸기 시즌의 딸기라떼 중 으뜸이라는 평을 받는다.

경과원, ‘AI정책워크숍’ 개최…AI 정책과제 도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경기도의 인공지능(AI)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AI정책워크숍’을 4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경과원은 최근 급변하는 AI 산업, 기술, 정책 동향을 조망하고 도의 AI 정책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GBSA AI 정책워크숍’을 열고 전략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 7일 ‘AI+ 경기 밋업’에 이어 이번 정책워크숍을 통해 도 차원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첫 워크숍은 지난 13일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열렸다.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정책연구실장이 ‘생성형 AI로 인한 변화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가 시작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AI 기술력 강화 및 보급 방안 ▲AI 인력 양성 ▲AI 정책 및 규제 완화 ▲국제 협력 강화 등이 나왔다. 워크숍에서 발표된 내용과 토론 결과는 향후 경과원이 추진하는 AI정책 연구와 정책 및 사업 기획에 반영, ‘AI+경기’ 구현에 필요한 정책 과제 형태로 도에 제안할 예정이다. 향후 AI 정책 워크숍 전문가 주제 발제는 ▲이광용 네이버 AI랩 정책전략이사 ▲김준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등이 예정돼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미래에는 AI 기술력의 수준과 기술의 확산 및 활용 정도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AI+경기 구현을 목표로 AI가 기업과 산업계, 사회와 도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 AI인력 1천명 양성, AI관련 혁신기업 50개사 발굴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와 31개 시·군,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AI 얼라이언스를 오는 5월께 발족할 예정이다.

경기도 25개 도서관, 2024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 선정

경기도내 25개 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2024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에 선정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초등학생에게 그림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코딩교육을 해 독서에 대한 관심 유발과 컴퓨팅 사고력,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책을 읽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라는 자신만의 결말을 독후활동을 통해 시나리오로 구성한 후 이를 코딩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코딩 강사의 지도를 받는 방식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공모를 통해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도서관 100개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공모에 선정된 도내 도서관은 수원시 중앙도서관, 용인시 청덕도서관, 수지도서관, 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 다원이음터도서관, 성남시 중원도서관, 부천시 상동도서관, 남양주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안양시 비산도서관, 시흥시 배곧도서관,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 등 25곳이다. 각 도서관은 초등 4~6학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주 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본인의 생각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