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누구나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기복지재단은 4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노인복지정책의 2024년 주요 제도 변화를 분석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복지이슈 포커스 제4호를 발간했다. 올해 보건복지부는 노인복지 예산을 지난해보다 10.3% 증액한 25조6천억원을 편성해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돌봄·요양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증액 예산은 노인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분 반영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AI노인말벗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등 기존 노인복지영역의 사업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고 틈새 돌봄을 의미하는 누구나 돌봄의 7대 서비스를 개발하고 추진 중이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노인의 AIP(Aging In Place,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위해 소득 유지와 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 통합적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며, 중앙정부 정책에서 발생하는 틈새를 보완하는 경기도의 든든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기회 확대, 누구나 돌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북서부FTA센터)는 지난 27일 일산에 위치한 경기북서부FTA센터 교육장에서 도내 북부 소재 협의회 협약기관들과 ‘경기북서부지역 FTA·통상진흥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기북서부FTA센터를 비롯해 서울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코트라 경기북부지원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 한국표준협회 경기북부지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파주양주사무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TBT종합지원센터) 등 총 13개 수출 지원기관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FTA·통상애로 안건 및 사례공유 ▲통상애로 처리 프로세스 및 센터 조치 사례 ▲협약기관별 소개 및 역할 △통상애로 해소를 위한 기관간 협력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향후 도내 소재한 기업이 직면한 FTA⸱통상환경 전반에 걸친 수출기업의 통상애로 현황과 해소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통상진흥기관 협의회 출범 이후 수출지원 기관의 실무진이 참석해 개최된 첫 회의인 만큼 협약기관별 정책 및 지원 사업을 안내해 수출기업이 직면한 통상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접수되는 애로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해결 방안을 나눴다. 이어 경기북서부지역 FTA·통상진흥기관 협의회는 올해 총 4회에 걸친 통상진흥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며, 상·하반기에 권역별 협의회 개최를 통해 통상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발굴⸱해소를 위해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식 경기북서부FTA센터장은 “지난해 통상진흥기관 협의회 출범 이후 지난 20일 남부센터, 27일 북서부센터에서 각각 올해 첫 협의회가 개최돼 통상애로 해소를 위해 협약기관이 결집하는 시간이 됐다. 비관세장벽, 국제공급망, 탄소국경세 문제 등 통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경기북서부지역의 수출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파악해 후속 조치 지원까지 이뤄지도록 협약기관들과의 협력이 강화돼야 할 때”라며 “경기북서부지역 FTA·통상진흥기관 협의회와 기관별 지원사업 공유를 통해 통상 애로 해소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도 수출기업들의 수출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는 경기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통상 애로 소통창구로서 수출지원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이 직면한 통상이슈 및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의견을 수렴해 수출을 견인하는 유기적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 정부-기업-지자체-유관기관의 소통 채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센터 홈페이지 전용 접수 창구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를 신속하게 파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수출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지역 소재 기업의 FTA⸱통상애로 해소 및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경기지역FTA센터는 주요 지원사업으로 ▲FTA종합상담 ▲기업방문 1대 1 FTA종합컨설팅 ▲OK FTA컨설팅 ▲비관세장벽 대응 지원 ▲ 탄소국경세(ESG) 대응 지원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지원 사업 ▲FTA·통상 교육 및 설명회 등이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올해 305억원을 투입, 외국인 관광객 400만명 유치에 나선다. 경기관광공사는 28일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 등 4대 전략, 1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공사는 걷기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둘레길(860㎞)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첨단 야간콘텐츠 및 문화예술공연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경기여행 기회 확대 차원에서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한 무장애관광 환경조성을 실시하는 동시에 고객 맞춤형 온오프라인 홍보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를 확립할 복안이다. 공사는 지역관광공사 중 최초로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방한 관광객 수와 잠재력 등을 감안해 태국 방콕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상하이, 칭다오, 타이베이, 방콕 등 4곳에 홍보사무소를 운영해 왔는데 본사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사무소를 해외에 두기는 2002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서포터즈 35명을 선발·운영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고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도 열어 홍보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가장 차별화된 관광자원인 DMZ 관광브랜드 확립을 위해 DMZ 평화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를 확대하고, 평화누리 캠핑장을 4월부터 직영하는 등 체류형 상품개발을 추진한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 최장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 신청자를 내년 2월25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일정 소득과 재산 요건을 충족하고 ▲청약 통장에 가입한 19~34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공공임대주택 입주 등을 통해 주거비 경감 혜택을 이미 받고 있는 청년은 이번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 지원 요건 충족 여부는 복지로 누리집과 마이홈 포털에서 제공하는 ‘청년 월세 특별지원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내년 2월25일까지 복지로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김용천 도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청년 월세 특별지원이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경기도 시·군들의 보건소 진료 연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건소 진료 확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 23일 도가 각 시·군에 보건소 진료 시간 연장 지침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고양·성남·안산·파주·의정부·과천·안양 등에서 일제히 보건소 진료 시간을 현행 대비 1~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보건소들은 의료 인력의 진료 및 약 처방 시간 확대, 응급 상황에 대비한 환자 이송 체계 운영 등을 수행한다. 각 시·군은 일반 병의원 파업 동참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보건소 주말 진료도 시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진료 확대 여부와 연장 정도는 시·군별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흥·광명 등은 이미 보건소 진료를 확대했고, 용인특례시는 다음 달 초께 시행을 예정하고 있다. 이천시 등 일부 지자체는 아직 의료 공백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형 병원에 이어 지역 병의원까지 집단행동에 동참할 경우 보건소 진료 확대 효과가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시·군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주민 불편 최소화, 정부 대책 협조 차원에서 진료 시간 연장을 결정했지만, 보건소 역할에 한계가 있는 탓에 병의원이 파업에 동참하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보건소 진료 확대와 별개로 관내 병의원에 의료 공백 해소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 중인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한 해 경기도민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1만5천437건의 대출 수를 기록한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불편한 편의점’은 전년도인 2022년에도 1만3천71건의 대출 수를 기록해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으로 나타나 2년 연속 경기도 도서관 최다 대출 도서에 등극하게 됐다. 경기도는 도서관 정보나루(도서관 빅데이터 시스템)를 통해 지난해 경기도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4천10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1위인 ‘불편한 편의점’에 이어 도서대출 2위는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 3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었다. 4~10위에는 ‘아몬드’(손원평, 창비), ‘밝은 밤’(최은영, 문학동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클레이하우스), ‘작별인사’(김영하, 복복서가),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민정, 창비), ‘흔한남매’(흔한남매, 미래엔),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자이언트북스)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최다 대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국문학이 차지했다. 2022년 대출 상위 10개 도서에 한국문학과 해외문학이 각각 절반을 차지한 것과 비교했을 때 국내 작가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연령별 대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경기도민의 연령대별 관심사를 가늠할 수 있었다. 20대에서는 김초엽과 정세랑의 도서가 각 2개씩 10위권에 올라 젊은 여성 작가들에 대한 선호를 알 수 있었다. 한편 자연과학 도서로 분류되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2위)가 자리를 잡은 점도 눈에 띄었다. 30대는 안녕달의 ‘수박 수영장’(5위)와 ‘당근 유치원’(7위)와 같은 유아 도서, 어린이 도서의 선호가 높았다. 또한 오은영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6위)와 같은 육아 도서 또한 인기를 끌었다. 40대는 전체 대출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친 세대로 나타났다. 대출 상위 5위 도서 대출 건수의 39%가량을 40대가 기록했다. 40대의 대출 성향에 따라 전 연령대 최다 대출 순위가 좌우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50대에서는 경영 분야 도서가 강세를 보여 자청의 ‘역행자’(7위), 김승호의 ‘돈의 속성’(9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60대 이상에서는 건강을 주제로 다룬 와다 히데키의 ‘80세의 벽’(5위)과 윤리를 주제로 다룬 김혜자의 ‘생에 감사해’(8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성별 대출 데이터에서는 성인 여성과 성인 남성의 기호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여성의 경우 대출 상위 10개 도서 중 9개가 소설, 1개가 자연과학 분야였으며, 남성의 경우 소설을 포함하여 경영, 철학, 역사 등의 분야였다. 경기도민들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보다는 여름인 8월과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에, 평일보다는 주말에 책을 많이 빌려 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월별 도서 대출은 8월(9.4%), 1월(9.2%), 7월(9%) 순으로, 요일별로는 일요일(18.5%), 토요일(18.1%), 수요일(16.4%) 순으로 높았다. 김동주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경기도민의 독서 문화 향유를 위해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용 대상 업무용 챗봇(이하 챗봇)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GH는 주로 외부 고객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챗봇 서비스를 직원들이 가장 궁금한 사항인 인사·복지 분야에 시범 도입해 단순, 반복적인 문의사항을 챗봇에게 물어봄으로써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인사·복지 분야 서비스를 지원하며, 특히 ‘내 연차 정보’ 등 일부 서비스들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개별 맞춤형 서비스로도 제공된다.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사용성과 편리성을 개선하고, 지난해 도입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도 연계하여 업무시간을 줄이고 디지털 노동력을 확보해 직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GH는 지난해 전세임대챗봇, 보상챗봇 등 고객용 챗봇을 구축한 바 있다. 업무용 챗봇 도입으로 업무 수행 중 정보 접근성이 향상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해 직원들이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한 업무환경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은 다음 달 6일까지 경력 형성형 일자리 지원 사업인 ‘2024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의 공공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의료원 등 공공기관 근무 희망자 108명(정규직무 76명, 예비인원 32명)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여성 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이며 온라인 플랫폼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적격심사 후 근무 예정지에서 서류·면접평가를 별도로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4월부터 7개월간 각 기관에서 직무역량과 경력을 쌓게 된다. 재단은 이러한 경험이 취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직무 강화 교육 및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선영 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각종 구인기관에서 구직자 역량과 일경험 여부 등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일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업 지원을 제공해 취업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얻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내 원자폭탄 피해자들이 비핵·평화의 가치를 지키고, 원폭 희생자들의 억욱한 넋을 기리기 위해 한미일 3국 시민 단체와 핵무기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경기도원폭피해자협의회(회장 박상복)는 26일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평택안성흥사단과 함께 ‘제2차 정기총회’ 및 ‘한국피폭자의 방미증언과 미국에서의 비핵평화운동 UN핵무기금지협약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 및 발표회에는 박상복 경기도원폭피해자협의회장과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넷 대표, 이치바 준코 일본시민연대 회장, 도내 원폭 피해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안) 보고를 통해 ▲경기도 원폭 피해자 추모사업 ▲원폭 피해 사실 홍보 캠페인 ▲원폭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권역별 평화교육 ▲원폭 피해자 심리상담 지원사업 ▲경기도 원폭 피해자 구술 작업 등을 계획했다. 박상복 경기도원폭피해자협의회장은 “2019년 경기도 원폭 피해자 지원조례가 시행된 후 지난해 협의회가 출범했다”며 “원폭 피해자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일본으로부터 강제징용, 원폭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끌어내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발표회에서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넷 대표와 도내 원폭 피해자 2세 등 5명이 지난해 11월13일부터 12월2일까지 미국에서 비핵평화운동과 UN핵무기 금지협약 활동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대표는 이 기간에 미국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워싱턴DC, 뉴욕 등 5개 도시에서 핵무기금지협약 관련 부대행사에 참가해 비핵화를 강조했다. 또 도내 원폭 피해자들이 원자폭탄으로 겪고 있는 아픔과 현실을 알리는 한편,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들과 함께 연대해 비핵평화운동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표는 “내년 8월이면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 80년 동안 한미일 여러 나라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달래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미 기간 한미일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비핵화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오는 2045년까지 핵무기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이 경기도내 사회 취약계층의 따뜻한 밥상 차리기를 돕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경기광역푸드뱅크)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26일 경기도청사 서희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김진삼 KB국민은행 부행장, 서영익 KB국민은행 부행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경기광역푸드뱅크는 KB국민은행이 전달한 기부금으로 취약계층이 가장 선호하는 물품인 신선한 농·축산물을 구매해 전달할 예정이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KB국민은행의 나눔의 손길로 도내 취약계층이 따뜻한 밥상을 차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 또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개 광역지원센터와 83개 시·군 푸드뱅크·마켓으로 구성된 푸드뱅크 체계를 활용해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인 720억원의 기부 물품을 지원했다. 올해는 이용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신선한 농·축산물 등 기부물품의 수요자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기부식품 지원이 필요한 도민은 경기나눔푸드뱅크 누리집 또는 전화를 이용해 세부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