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사고 화재 안전지역 1등급… 의왕·용인·하남 '안전지수 우수지역'

경기도가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는 화재와 감염병에서도 안전 지역으로 꼽혔다. 아울러 의왕시·용인시·하남시가 기초자치단체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19일 공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광역지자체 중 2023년 지역안전지수 분야별 1등급 지역은 경기·서울 지역이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분야, 화재는 경기·광주, 감염병은 세종·경기로 나타났다. 기초단체 지역에서는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달성했다. 행안부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의왕·하남.용인시 등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안전지수 우수지역' 6개를 포함한 30개 지역은 안전지수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우수지역(6개)을 제외한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했다.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법령(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민식이법) 시행·정착, 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예방 관련 사업 확대 등도 사망자 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교통사고 분야와 감염병 분야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과 격차(2019년 교통사고 1.3명, 감염병 1.3명→2022년 교통사고 0.1명, 감염병 0.5명)를 줄여나가고 있어 총 사망자 수 추세는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자율적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의 자체적인 안전개선 노력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지원을 통해 안전시설 개선 시범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안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과원, 지난해 이어 올해도 메타버스 산업 육성 집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경기도내 메타버스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IT 시장 관심이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옮겨가면서 올해 전 세계 메타버스 이용률은 14.6%에 그칠 것이라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분석이 나왔다. 메타버스란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그러나 경과원은 올해 금리인하 기조, 투자 활성화 등 경제 여건 회복과 글로벌 기업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의 지원을 유지할 입장이다. 따라서 산업현장 내 메타버스(VR·AR) 지원과 실증 지원을 통해 전통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내용의 지원을 강화한다. 이미 지난해 7월에는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8개의 컨소시엄 과제를 선정하는 동시에 최대 1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지식재산권 15건, 기업 매출 창출 29억원, 신규 고용 창출 63명 등의 효과를 거뒀다. 경과원은 올해를 AI 시대로 돌입하는 원년으로 삼고 메타버스, 로봇 등 핵심 신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 50개사를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제조 산업 분야의 디지털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도내 유망 메타버스 기업에 대해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존 전통 제조 기업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태양광발전소 설치 80% 지원…햇빛 판매 수익도 제공

경기도가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해 햇빛 전기 판매 수익으로 주민들에게 매달 소득을 제공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 참가 마을을 다음 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시·군 내 10세대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사유지나 공유지에 설비용량 총합 100㎾ 이상, 1㎿ 미만 상업용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심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자체나 마을공동체,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 등이 합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활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에 포함될 경우 가점(4점)이 부여된다. 도는 올해 모두 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데 20% 자부담이고, 경기도가 30% 지원, 나머지 50%는 시·군이 지원한다. 이에 따라 발전설비 용량이 가구당 10㎾면 설치비 2천70만원 가운데 414만원을 자부담하면 된다. 발전소를 20년 동안 운영할 경우 해당 가구의 연수익률은 25%(103만원)에 달할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마을공동체가 기회소득을 얻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올해 공공시설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10기 설치

경기도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대비해 공공시설 등 적시적소에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충전기 110기(공용 급속충전기) 이상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6천900여기 수준으로, 올해 7천여기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공공시설·공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도내 시·군과 민간사업자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도내에는 6천968기의 급속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도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비 20억원을 투입, 급속충전기 110기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31개 시·군 조사를 통해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시설 사전 신청을 받았고, 현재 장소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 중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점은 공공시설을 우선 선정하고 도농지역, 마을회관 등 충전 취약 지역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CD 모니터와 커넥터 높이를 일반 충전시설에 비해 낮게 설치하는 교통약자 배려형을 적용한다. 아울러 도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통해 민간 충전사업자 2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충전시설 설치비용의 50% 이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보조금은 100㎾(싱글 또는 듀얼) 2천만원에서 200㎾(싱글 또는 듀얼) 4천만원, 350㎾이상은 7천500만원까지 충전시설 용량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이용자 접근이 쉽고 수요가 많은 지역에 전기차 충전기반시설을 구축해 도민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창업보육시설’ 입주 기업, 지난해 매출 2천110억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시설 입주 기업의 지난해 메출이 2천11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용인원도 405명으로 증가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과원은 지난해 창업보육시설 13곳에 입주한 29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매출·고용 등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매출액은 총 2천110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7억1천300만원이다. 이는 2023년 전국 창업기업 평균 매출액 2억4천만원 대비 약 3배 높은 수치다. 총 종사자 수는 1천457명으로 1년 전 1천52명 대비 39%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해 특허권,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607건을 등록했다. 총 252억8천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실제 경과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대진첨단소재㈜는 2019년 입주당시 5명으로 시작했지만, 투자·기술개발 등 경과원 혁신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액 694억원, 종업원 수 42명으로 성장했다. 경과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근로환경 개선, 인력수급, 창업교육 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창업혁신공간으로 한 단계 높여 성장 단계별 및 산업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스타트업이 미래이자 기회임을 확인했다”며 “민선 8기 공약인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청년과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2025년까지 3천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판교 +20’ 전략을 통해 도내 거점에 창업혁신공간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챗GPT 활용·업무점검 등 전략 워크숍 실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기도민의 사업성공을 뒷받침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5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2024년 제1차 경영전략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는 대내외 경제전망, 정부 및 경기도 정책 동향을 반영한 경기신보 운영 방향을 수립하는 한편, 지난해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업무계획과 부서별 핵심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임원을 비롯해 본부장, 본점 부서장 및 영업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1부 미래성장 대비를 위한 챗GPT 활용법과 2부 실무적인 업무점검 및 계획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미래 경영환경과 기관 운영방향 등과 관련해 챗GPT 활용전략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어 경기신보 경영기획본부 조사분석팀의 경제 전망 및 정부·경기도 정책 동향 발표가 있었다. 2부에서는 2023년 경기신보 성과분석 및 2024년 업무계획 발표에 이어 본점 부서장의 올해 핵심사업 추진계획과 영업본부장 및 영업점장의 본부점 연간 운영계획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리스크관리부의 시나리오별 리스크 대응전략 발표를 마지막으로 워크숍은 성료됐다. 지난해 경기신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확장재정’을 통해 확보한 출연금으로 저금리 장기대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등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추진한 결과 2023 18만8천715개 기업에 5조3천21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했다. 그리고 출연금 확보 TF팀 운영 및 기관별 맞춤 전략을 통해 총 2천504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신용보증 공급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뿐만 아니라 3무(無) 보증서비스(무 방문, 무 서류, 무 대기시간)를 지원하는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을 통해 도민의 이용편의성을 대폭 증진시킨 금융서비스 혁신을 이뤄냈다. 또한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과 채권관리 집중화 등 도민중심 업무효율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민 성공지원시스템 구축에 노력해왔다. 올해 경기신보는 미래성장, 위기극복, 민생안정, 내부혁신이라는 4대 추진전략과 16개 세부과제를 설정하여 경기신만의 금융서비스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미래성장’ 전략에 따른 대표과제는 도민 성공지원을 위한 맞춤형 G-솔루션 제공 및 정책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도내 산하기관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한 도민 성공지원시스템 구축이다. ‘위기극복’ 전략의 대표과제로는 저금리 정책보증을 통한 고금리 대출 대환을 활용한 소상공인 연착륙 지원 등이 있으며, ‘민생안정’ 전략의 대표과제로는 경기도 시그니처 상품 지속 개발을 통한 저금리 서민보증 지원 확대 등이 있다. ‘내부혁신’ 전략에는 영업점 현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전산시스템 및 옴니채널 고도화 등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 선도 등 세부과제들을 설정해 민생경제 조기 위기극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순서로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복합경제위기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리스크 대응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부실증가 현상 장기화 전망에 따른 PDCA 기반의 종합관리방안, 부실발생 사전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 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적극적이고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경영전략 워크숍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임직원이 함께 모여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응하여 조기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과 혁신을 강구하고, 경제위기 연착륙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현재의 위기가 미래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빈틈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경기도민의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역정신건강심사위원회’, 정신질환자 119명 대면조사…인권 보호 앞장

경기도가 정신질환자 인권 보호를 위해 입·퇴원 등 재심사를 요구한 질환자 모두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도 ‘광역정신건강심사위원회’는 지난해 정신질환자 입·퇴원 재심사 대상자 119명 전원 대면조사로 진행하고, 정신질환자 재발 방지에 앞장섰다고 13일 밝혔다. 광역정신건강심사위원회는 강제 입원환자가 퇴원 결과에 불복 시 재심사를 청구하면 위원회에서 입원기간 연장, 퇴원 등 또는 처우개선, 외래치료지원 여부를 다시 심사해 그 결과를 통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행법상 심사방법은 필요에 따라 현장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도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조사를 통한 인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재심사 청구자 119명 전원을 대면조사로 했다. 직접 환자와 면담을 하고 의무기록을 검토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신뢰성 있는 전문가 의견을 심사위원회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광역정신건강심사위원회는 퇴원 이후에도 환자에게 치료 조치명령을 통해 지역사회 재활시설, 외래치료 연계 등 퇴원 이후 정신질환자의 재발 방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병만 도 정신건강과장은 “대면조사를 통한 광역정신건강심사위원회 운영으로 정신질환자의 인권 보호 및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의 정신건강증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월 천년의 생명력이 가득 담긴 경기도 [경기도 가볼만한 곳]

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며 그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나무는 그 존재만으로 성스럽고 귀하다. 천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설 같은 생명력으로 우리를 지켜 준 경기도의 나무들을 소개한다. 공원, 마을, 절, 릉 등 고목이 뿌리내린 곳은 그 장소도 다양하다. ‘살아있는 화석’과도 같은 천년 고목이 선물하는 감동과 위로, 그리고 굳건한 세월의 찬가. ◆ 천년이 넘는 세월을 지킨 용문사의 명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산관광단지는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으며, 관광지 내의 볼거리로는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제531호), 용문산지구전적비 등이 있다. 또한 넓은 잔디광장과 캠핌장, 분수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특히 은행나무는 이곳에 온 사람들이 꼭 찾는 명물이다. 높이 60m, 둘레 12m가 넘고, 나이는 약 1100년에서 1300년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됐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인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양평군 주민들은 봄, 가을이면 이곳에서 은행나무를 위해 큰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양평군 주민들이 이 은행나무에 대해 얼마나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나무인 만큼 수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을 때 톱 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일어나 중지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으며, 고종황제가 승하할 때도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졌다고 한다. 또한 나라의 큰 변란이 있을 때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은행나무는 ‘윙’ 소리 내 울며 길흉을 예고해 줬는데, 8·15 해방과 6·25 전쟁 때도 인근 주민들이 그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 530년 역사를 품은 도시의 보호수 ‘영통 느티나무’ 수원특례시 영통 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느티나무사거리에는 현실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었다. 단오어린이공원의 터줏대감으로 남녀노소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주인공은 5년 전 비바람에 부러진 영통 느티나무 보호수다. 5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농경 마을의 수호신이자 사람들의 벗이었고,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신도시 주민들의 자부심이 됐던 나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크기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원래 이 나무는 23m의 높이를 자랑했다. 20여그루에 달하는 수원의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높이다. 흉고(가슴 높이 약 1.2m) 둘레는 8.2m에 달했다. 밑동 둘레를 한 바퀴 돌면 스물다섯 걸음을 걸어야 하는 거대한 크기였다. 수형도 아름다웠다. 4m 높이에서 여러 가지가 펼쳐지며 커다랗고 누구나 생각하는 동그란 나무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이 선정한 으뜸 보호수 100주에 선정된 것은 물론 보호수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의 표지에 실렸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자랑했다. 그러나 초여름 장마철인 2018년 6월26일 오후 3시쯤 속살을 드러낸 영통 느티나무에 변고가 생겼다. 53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끝내 부러져버린 것. 이후 수원특례시는 전문가는 물론 시민과 함께한 대책 회의를 거쳐 보호수 복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복원을 추진, 조직배양을 통해 후계목 20주를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3m가량 남은 밑동은 지속적으로 방수 및 방부 처리를 하며 보존했다. 지금도 영통 느티나무는 그 자리에서 사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후계목을 육성하고 나무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과 나무를 기억하려는 시민의 애정이 담긴 아름드리 느티나무는 다시 수원 시민의 곁에 돌아올 것이다. ◆ 아름다운 조선 왕릉 속 천연기념물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아름다운 조선 왕릉인 화성 융건릉.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함께 묻힌 융릉, 그의 아들인 조선 제22대 왕 정조와 효의 왕후가 함께 묻힌 건릉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융릉 재실 내에 있는 개비자나무는 2009년 9월16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04호로 지정됐다. 개비자나무는 늘 푸른 바늘잎 작은키나무로 보통 높이 3m 이내로 자란다. 그런데 융릉 개비자나무는 높이가 4m에 이르고 줄기 둘레도 80㎝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또한 보존 상태도 우수해 우리나라 개비자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으며, 융릉 재실과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사도세자가 묻힌 융릉 재실에 개비자나무가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500년 전 화성에 융릉이 조영되며 함께 심은 것으로 추측한다. 개비자나무는 융릉의 주인인 사도세자와 닮았다. 한 많은 생으로 ‘생각할수록 슬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사도, 그리고 다양한 쓸모가 있지만 좋지 않은 어감을 지닌 개비자나무는 이름에 서러움이 담겨 있는 공통점이 있다. 융건릉에서는 매년 4월 둘째 주에는 융릉 제향, 5월에는 건릉 제향이 있으니 이때 방문하면 더 볼거리가 풍부하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면 재미를 더해 주는 다양한 일화와 친절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 백송의 기품이 남다른 희귀 소나무 ‘고양 송포백송’ 백송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 교목으로,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떨어져 전체가 흰빛을 는 특징이 있어 예로부터 백송(白松) 또는 백골송(白骨松으)로 불렸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있는 고양 송포 백송의 가장 유력한 유래는 조선 세종(1418~1450년) 때 김종서가 개척한 육진에서 복무하던 최수원이 고향에 돌아오는 길에 가져다 심었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한동안 이 나무를 중국에서 온 나무라고 해 ‘당송(唐松)’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송포 백송의 크기는 높이 11.5m, 둘레 2.39m다. 백송은 대체로 수령이 오래되고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줄기의 흰빛이 뚜렷해진다. 송포 백송은 다른 백송보다는 덜 흰빛을 띠지만, 가지가 무성하고 울창해서 기세가 상당하다. 측면에서 살펴보면 가지가 마치 부챗살처럼 퍼져 있어 형태가 역삼각형으로 보인다. 그 기품도 남달라 한눈에 보아도 수령이 오래된 것을 알 수 있다. 수령은 약 250살 정도로 추정된다. 이 나무의 또 다른 유래는 조선 선조 때 유하겸이 중국 사절에게 받은 백송 두 그루 중 하나를 마을의 최상규씨(송포 백송의 소유자)의 조상에게 줬고, 그것을 묘지 주변에 심었는데 지금껏 크게 자란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유래야 어찌 됐든 한반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수종인 동시에 중국과의 문화교류사를 알려주는 나무로, 역사적, 경관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화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사시사철 푸르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 역사적 가치가 큰 재실 내 가장 큰 회양목 ‘여주 효종대왕릉 회양목’ 여주시 효종대왕릉은 인조의 둘째 아들이자 조선 제17대 왕인 효종(재위1649∼1659년)과 왕비 인선 왕후 장씨가 모셔진 쌍릉이다. 이곳은 능역과 푸른 소나무들이 주변에 울창해 그윽함을 풍기지만 세종릉과 바로 붙어 있는 관계로, 상대적으로 찾는 이가 적어 사방이 조용하고 호젓하다. 영릉 재실에 있는 효종대왕릉 회양목은 2005년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459호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4.4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동쪽이 29㎝, 서쪽이 43㎝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4.4m, 남북 방향이 6.5m이다. 효종대왕릉 회양목은 재실 내에 크게 자란 나무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생물학적인 가치가 큰 노거수일 뿐만 아니라 1673년 조성한 효종대왕 영릉 재실과 오래도록 함께한 역사성이 큰 나무다. 특히 영릉 재실은 현존하는 조선왕릉 재실 중에서 건물의 공간 구성과 배치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재실 공간 내에 회양목과 향나무, 그리고 재실 건축 연대보다 더 오래된 500년 이상의 느티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재실의 역사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효종대왕릉 회양목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회양목 가운데 가장 큰 나무로 추정된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지 않아도 한자리를 지키며 300년 세월을 견뎌낸 효종대왕릉 회양목. 오늘도 은은한 아름다움과 우아한 풍채로 매력을 떨치며 그 자리에 서 있다. ◆ 부부가 찾아와 소원을 빌면 이뤄지는 나무 ‘포천 직두리 부부송’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에 서식하는 부부송(夫婦松)은 가지의 끝부분이 아래로 처지는 특징을 가진 소나무다. 이 두 그루의 처진 소나무는 나지막한 동산을 뒤로하고 나란히 서서 서로를 안고 있는 듯한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인다. 북쪽이나 남쪽에서 바라보는 수형은 수관 전체가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듯한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 두 나무 중 큰 나무는 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며, 포천시를 상징하는 시목(市木)으로 지정돼 있다. 나무의 키는 두 그루 모두 높이가 6.9m이고, 너비는 큰 나무가 23.7m, 작은 나무가 11.7m이다. 2005년 6월13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60호로 지정됐다. 이 나무는 원래 ‘처진 소나무’로 명명하기로 했으나, 관리처인 포천시가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고 지역 주민들의 보호 의식을 높이고자 이름을 공모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나무가 부부와 같은 정겨운 형상으로 서 있기 때문에 부부송이라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현재 이름을 갖게 됐다. 소나무류는 원래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피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는 소나무 한 그루를 암수로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포천 직두리 부부송이란 이름은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나온 것이 아닌, 형태적인 해석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부송에는 예부터 부부가 찾아와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사람이 찾았는데, 지금도 나무의 영험함을 믿는 사람들의 기도처로 이용하기도 한다.

윷놀이 할까, 빙어 잡을까 '설레는' 연휴 [경기도 가볼만한 곳]

경기관광공사가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를 맞아 경기도내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과 기상이 느껴지는 역사의 현장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현장, 민족의 아픔과 염원이 담긴 분단의 현장 등 다양한 경기도 명소에서 올 한해를 힘차게 시작해보자. ■ 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화성행궁 행궁(行宮)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거나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해 임시 거처하는 곳이며, 화성행궁은 왕이 지방의 능원(陵園)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이다. 화성행궁은 조선시대 전국에 조성한 행궁 가운데서 가장 돋보이는 규모와 격식을 갖췄으며, 내부에는 문서의 기록과 발급을 담당한 서리청, 신하를 접견하던 유어택, 각종 행사 장소로 사용된 낙남헌 등 576칸의 웅장한 규모로 ‘대장금’ 등 사극 드라마의 세트장으로 활용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조선시대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의 실전무예인 ‘무예24기’ 공연이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앞에서 열린다. 또 화성어차는 수원화성의 주된 관광 포인트를 순환하는 관광열차로, 화성행궁에서 출발해 주요 문을 관광하는 관광형 코스를 즐길 수 있다. ■ 정조테마공연장 설맞이 전통놀이마당 정조테마공연장 야외마당에서 대명절 설날을 맞이해 조선시대 놀이장인과 함께 각종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설 연휴기간인 9~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왕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공기놀이, 종이딱지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등 추억놀이가 무료체험으로 진행된다. ■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마을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로 마을주민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산정호수만의 독특한 겨울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썰매축제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산정호수의 풍경도 감상하고, 썰매체험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면 좋다. ■ 양평 수미마을 빙송어축제 양평의 맑은 물과 농촌관광의 메카인 수미마을을 널리 알리고자 ‘양평빙송어축제’가 오는 26일까지 양평 수미마을에서 진행 중이다. 양평에서 빙어와 송어도 만나보고 다양한 겨울놀이와 따끈따끈 먹거리가 준비된 만큼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양주 장흥자연휴양림 눈꽃축제 양주눈꽃축제는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의 종합예술테마파크 아트밸리의 겨울축제다. 새하얀 눈의 아름다움을 통해 감사와 사랑 그리고 꿈을 전하는 눈꽃축제는 양주시의 수려한 자연경관 중 으뜸으로 꼽히는 아트밸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경기권 최장길이 200m 슬로프와 국내유일 줄줄이 썰매장 및 어린이·유아눈썰매장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또 전통팽이체험장, 빙어잡기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 체험시설이 있다. ■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안성 광혜원 저수지에서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빙어낚시 겨울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안성빙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광혜원저수지는 차련산맥 물줄기의 전형적인 계곡형 1급수 저수지로서 지역을 대표 하는 대형급 저수지다. 설 연휴 중 9일과 10일은 휴무이며 11일부터 이틀간은 정상 운영된다. ■ 안산별빛마을 애니멀 & 하트빌리지 빛축제 빛과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무르익는 추억과 사랑을 선사하는 안산별빛마을에서 ‘2024 안산별빛마을 애니멀 & 하트빌리지 빛축제’가 개최된다. 도심 속 아름다운 빛의 숲에서 열리는 빛의 축제는 별빛이 내린 사계절 빛의 정원과 200마리의 실사이즈 동물 조형물들, 그리고 SNS에서 핫한 인생샷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들로 가득하다. 이 축제는 설 연휴 기간에도 오후 3~11시 운영되며 점등시간은 오후 5시다. ■ 파주 퍼스트가든 빛축제 퍼스트가든은 아름다운 조명으로 정원을 장식한 별빛축제를 365일 연중무휴 운영한다. 일몰과 함께 정원 전체에 조명이 켜지면 낮에는 볼 수 없던 색다른 모습의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자수화단의 환상적인 별빛, 토스카나 광장의 이국적인 별빛, 로즈가든의 정열적인 별빛은 추위로 얼어붙은 겨울밤을 녹이고 로맨틱한 겨울밤 분위기를 자아낸다. 별빛이 흐르는 정원을 슬로건으로 은하수를 담은 별자리 여행처럼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정원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정원마다 다른 주제로 사계절의 대표 별자리를 비롯한 다양한 별자리가 지상에 내려앉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축제는 사계절을 담아낸 다양한 별자리 정원 뿐 아니라 생명과 희망을 담은 바오밥나무 별빛, 나비정원 별빛 등 각 정원마다 스토리를 담아낸 별빛테마정원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한 건축물과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평화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다. 생태탐방로는 전시관과 전망대를 이어주는 탐방로로, 다양한 각도에서 조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뷰를 자랑한다. 주제정원, 흔들다리, 스카이포레스트 가든 등 평화와 여유, 즐거움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조강전망대는 1.4㎞ 앞에 펼쳐진 북한 개풍군의 모습과 조강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조강은 하성면 시암리와 월곶면 보구곶리 유도(留島) 사이에 위치한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강이다. 1953년 7월 정전협정에서 ‘한강하구 중립 수역’으로 지정되면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조강은 순환과 치유를 반복하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번식하는 생태의 보고가 되어 ‘비극이 만든 자연’을 품고 흐르고 있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 운영되며,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이므로 출입 시 신분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온라인 예약 후 신분증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 파주 임진각 수풀누리 임진각관광지 내에 위치한 임진각수풀누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만들어진 아름다운 습지체험원으로 낮에는 푸른 나무와 꽃들이 가득해 힐링을 선사하고 밤에는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첨단 미디어 쇼가 펼쳐지는 야간관광 명소다. 남북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한반도의 평화와 인공으로 조성된 습지의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방문하기 좋다. 시민들의 습지체험원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비교적 한적하게 산책하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타세쿼이아길, 창포섬, 관찰 데크, DMZ정원, 잔디동산, 잔디광장으로 조성된 습지 생태를 엿볼 수 있으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조형물도 곳곳에 있어 관람요소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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