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북부·중부권역별 정책사업설명회 개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 장기간의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경기도내 정책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을 이어나갔다. 경기신보는 28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중부권역 정책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21일에는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북부권역 정책사업설명회도 열었다.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참석과 활발한 의견교류를 위해 경기신보는 도내 31개 시·군을 남부(수원), 동부(성남), 북부(양주), 중부(안산) 4개 권역별로 나눠 정책사업설명회 개최를 계획했다. 권역별 정책사업설명회의 핵심은 도내 공공기관이 맞손을 잡고 협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경기신보를 비롯해 정책지원 유관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한자리에 모여서 창업에 필요한 상권분석, 교육 및 자금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정책을 원스톱으로 소개했다. 정책사업설명회의 경우 북부권역에는 의정부시·고양시·김포시·파주시 등 8개 시·군의 관계자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130여명, 중부권역에서는 안양시·안산시·부천시·시흥시 등 8개 시군의 관계자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중부권역 행사에는 지난 2월 ‘경기도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태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과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함께하며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활발히 의견을 나눠 민생경제 현장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는 ‘협치’와 ‘소통’을 통한 현장중심 도정 운영을 강조하는 김동연 지사의 도정 철학하에 ‘경바시’, ‘민생현장 맞손토크’ 등을 확대·지속하면서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으로 복합적 경제위기 돌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통합서비스 구축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체감 가능한 성과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신보의 정책사업설명회는 이러한 경기도의 정책에 부응하고,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호협력과 소통을 통해 고객지향적인 정책을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즉 도내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한편, 정책지원 유관기관이 협력해 자금지원을 비롯한 유용한 정책정보를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정책사업설명회에서는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상품을 비롯한 기업 맞춤형 다양한 보증상품 개발, 보증한도 상향, 컨설팅 요청 등 지역경제 현장의 생생한 정책제안들과 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독려, 북부지역 균형발전 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들이 오갔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정책사업설명회를 통해 도내 기업의 위기와 어려운 사정을 청취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경기신보는 호시우보의 자세로 상황변화에 맞는 철저한 준비와 한발 앞서 나가는 위기 대응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위기극복 그리고 연착륙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분도는 시간문제... 총선 후 원칙대로 논의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10 총선을 두고 “많은 국민이 여당에 F 학점을 주려고 투표일만 기다리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즉시 분도는 강원서도 전락 가능성” 발언에 대해서는 “속도에 여러 의견 있을 수 있지만 꼭 추진할 것”이라 밝혔고,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제안에는 “전 국민보단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촘촘하게 보호하는 게 더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판세 전망에 대해 “성적표로 보자면 많은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F학점을 주려 하는 게 아닌가 한다”며 “실제 투표일만 기다리고 있다는 심정을 피력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경제·민생 선거”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에 좀 (정부를) 제대로 심판하자는 분위기가 많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자도) 설치와 관련,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원서도’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지탱해 온 가치와 철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지방자치와 분권, 균형발전”이라며 “이는 민주당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속도에 있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북자도는 시간 문제일 뿐 반드시 가야 할 길로 총선 이후 원칙 하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 추진 공약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공수표 내지 사기극”이라며 “진정성 있는 추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 대표가 제안한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민생을 위해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해왔고, 경기도는 추경, 본예산 편성 등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국민 (지급)보단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어려운 계층을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는 게 경기진작, 물가 영향 최소화에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 같은 어려움 속에서 확장 재정이 아니라 긴축 재정책을 쓰고 있는데 이는 정말 바보같은 짓”이라며 “물가 자극을 최소화하며 확장 재정을 추진하는 추경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 “장애인 일자리 문화예술로 확대…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 필요”

경기도내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의 고용 증진을 위해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복지재단은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복지이슈 포커스 6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36.4%로 전체 고용률 63.0%보다 낮고, 고용된 장애인 중 비정규직의 비율은 59.1%에서 67.3%로 증가했다. 또 공공영역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지난 2019년 3.4%에서 올해 3.8%로 증가했다. 다만 민간 영역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3.1%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 취업은 제조업 외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나 낮은 수입이 단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장애 예술인 고용지원을 위한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안정적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에선 장애 예술인 고용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를 토대로 재단은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의 사업 운영 주체로서 공연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아트센터는 단원 공연 및 연습을 위한 전문교육 지원, 교육장소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또 장애인 고용을 위한 전문인력 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미정 재단 대표이사는 “장애인에게 있어 일자리는 생계유지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참여를 통해 사회적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재단은 장애인 고용 기회 확대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옛 경기도청 봄꽃축제, 다음 달 5~7일 연다

옛 경기도청 ‘봄꽃축제’가 다음 달 5~7일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를 옛 경기도청사(수원특례시 팔달구)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만명 이상이 찾는 도내 대표축제로 하나로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공사가 이 행사를 맡게 됨에 따라 관광 테마 등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축제 기간 중 매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사 메인무대에사 시각마다 공연이 열린다.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들로 벚꽃 피크닉 분위기를 한층 고조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관람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도민 사연소개 및 라이브방송, 참여부스 홍보타임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장 신청을 통해 생일 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기에 도청 벚꽃축제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도청벚꽃의 추억’ 사연 신청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옛 도청사 인근은 매해 벚꽃 개화 시기마다 도민들의 사랑을 받은 장소로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차없는 축제로 장내 출입통제는 물론 인근 주차장 이용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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