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중식 광명시장 후보가 그동안 광명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가학폐광산 개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25일 밝혀 이목이 집중. 심 후보는 가학폐광산은 천연동굴이 아니라 은, 동, 아연 등 중금속을 캐던 광산이라며 폐광산 갱내수에는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되고 있다고 지적. 카드뮴은 UN이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노출시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 폐 손상, 생식기 손상, 빈혈, 구토, 설사, 가슴통증, 경련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라는 것. 심 후보는 특히 붕괴 및 화재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가 없어 자칫 대형참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불감증이 빚은 세월호 사고와 같은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 특히 그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아토피와 천식 등을 달고 사는데 미세먼지와 60% 이상의 높은 습도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비염,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질환 등을 유발할 소지가 높아진다며 가학폐광산 내부의 높은 습도와 미세먼지가 이러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시장이 되면 가학폐광산 개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약속. 심 후보는 이와 관련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개방 중단 △책임소재 철저 규명 및 합당한 조치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및 연구용역 등을 통한 활용방안 모색 등을 대안으로 제시.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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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 기자
2014-05-25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