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1~3년으로 완화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1~3년으로 완화된다.또 그동안 무급 3일이었던 배우자의 출산 휴가가 최장 5일로 늘어나고 이중 3일은 유급으로 전환된다.정부는 6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주택법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 중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1~3년으로 줄어든다.또 수도권 내 공공택지 중 지구면적의 50%이상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개발된 택지 내 85㎡ 이하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현행 7~10년에서 5~7년으로 완화된다. 보금자리주택은 현행 전매제한 7~10년을 유지하며, 이번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9월 중순 중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적용된 주택 전매제한기간도 이번 개정을 통해 완화되는 경우 소급 적용될 예정이며, 수도권 내 주택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배우자 출산휴가 최장 5일 확대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사업주가 기간제근로자나 파견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허용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해당 기간을 사용파견기간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또 근로자가 육아기에 근로시간 단축을 요청하거나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등의 이유로 가족돌봄휴직을 신청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업주가 이를 거부할 수 없도록 했다.정부는 유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 등에는 출산 전 어느 때라도 출산휴가 90일 중 44일을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의결했다.이와 함께 국가유공자가 부양하는 부양가족의 수에 따라 부양가족수당을 지급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공포안, 한국은행의 설립 목적으로 현행물가안정 도모 외에 통화신용정책 수행시 금융안정에 유의할 것을 포함하는 한국은행법 개정 공포안 등도 의결했다.이밖에 정부는 고액 세금 체납자의 출국금지 강화 차원에서 출국금지 요청 대상에 정당한 사유없이 해외에 장기체류한 자 등을 포함하는 국세징수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비롯, 법률공포안 24건, 법률안 7건, 대통령령안 21건, 일반안건 1건을 처리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광교-판교신도시 부동산 열기 살까

이달 중순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1~3년으로 완화되면서 광교, 판교신도시 등이 수혜를 보게 됐다.이들 지역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는 건설분양업체들은 전매제한이 완화되면 해당 지역에 매물이 늘어나고 매수자들도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커 거래 활성화 등을 기대했다.6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이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1~3년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순 공포,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부동산 114 조사결과 이번 조치로 전매제한 기간이 줄어드는 수도권 아파트 단지는 모두 3만4천854가구로 이 가운데 2만342가구는 제도가 바뀌는 대로 당장 분양권이나 입주한 아파트를 전매할 수 있게 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e편한세상 1천970가구와 광교상록자이 1천35가구, 이던하우스 700가구가 곧바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게 된다. 판교신도시는 백현마을1단지 948가구의 전매가 가능해지고 봇들마을4단지 748가구와 판교원마을5단지 668가구 등 이미 입주한 아파트에서도 전매제한이 풀린다. 부동산써브가 전매제한이 완화되는 수도권 미입주 아파트를 지역별로 구분해 집계한 결과, 경기도가 3만4천389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6천822가구, 인천이 5천446가구로 각각 나타났다. 광교신도시가 포함된 수원이 1만9천787가구로 경기도내 수혜 단지의 절반을 넘었고 고양(5천261가구), 성남(2천885가구), 시흥(1천784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미 입주한 수도권 아파트 중에서는 판교, 광명, 성남 등을 중심으로 12개 단지 6천908가구가 전매제한 기간 단축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전매제한은 분양시장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앞으로 분양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은 공공택지 뿐만 아니라 민간택지도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기 때문에 전용면적 85㎡이하 분양권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부동산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등 인기있는 지역은 전매제한 완화로 거래가 활발해 질 수 있다며 그러나 실제 부동산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좀 더 시장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그린벨트 해제지구에서 공공이 분양한 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주택은 현행대로 7~10년의 전매제한이 유지된다.그린벨트가 부지면적의 80%가 넘는 위례신도시는 입주 시점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이하라고 정할 경우 85㎡ 이하 공공아파트는 현행 10년이 유지되지만 85㎡ 이하의 민영아파트는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줄게 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전국 미분양아파트 줄었지만… 준공후 ‘빈집’ 오히려 급증

전국 미분양아파트 가구수는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최근 4년간 전국 미분양아파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가 올해 54.3%를 기록, 지난 2007년 14.2%에 비해 40.1%나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전국 미분양주택 2채 중 1채는 준공 후 빈집으로 남아있는 셈이다. 현재 전국 미분양아파트 7만87가구 중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3만8천85가구로, 2008년 7월 16만575가구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자들이 준공 후 미분양보다 일반 미분양에 몰리면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이 각각 37.5%와 65.5%를 기록했으며, 경기도(40.9%)에서는 용인시(3천348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다.서울(49.1%)은 강동구(206가구), 구로구(134가구), 성북구(115가구) 등에 미분양이 많았고, 지방은 대구(7천481가구)와 충청남도(4천240가구), 울산(3천477가구), 경상북도(3천342가구), 강원도(2천407가구), 경상남도(2천18가구) 순으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부동산 1번지 관계자 준공 후 미분양은 매입시 단기간에 잔금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며 오래동안 방치된 빈집이라는 인식도 악성 물량 해소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 이사철 과열 양상

"이사철 시기 맞물려.. 아파트 경매 낙찰가 감정가격 넘겨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경매 시장이 벌써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세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중 소형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으려는 실수요자가 많이 늘었다. 지난 주에도 수원 법원에는 많은 인원이 몰려 가뜩이나 좁은 경매 법정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0평 이상 대형 평수는 평균 낙찰가율이 80% 선에서 낙찰되지만 20~30평대의 아파트는 물건 자체도 귀할 뿐 아니라 감정가를 넘겨 100% 이상에도 경쟁자가 10여명 이상씩이나 있었다. 시세 대비 10% 정도 싸게 낙찰되기 때문에 투자로는 적합하지 않다. 담보 대출이나 전세 자금 대출을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조건도 까다롭고 금액도 많이 나오지 않는다. 경락 잔금 대출은 큰 조건 없이 받기가 쉽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경매로 낙찰 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현지 시세도 많이 올라 있어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증금이 없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보험증권 으로 대체 할 수 도 있다. 지금 아파트는 실수요자는 노려 볼 수도 있지만 투자성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주) Tel:031-212-3007 추천 경매물 수원 장안구 아파트▲소재지: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동성영화타운 13/18층▲감정가:1억4천만원 ▲최저가: (80%) 1억1천200만원 ▲대지권: 11.143㎡ (3평) ▲전용면적 :59.84㎡ (18평) ▲보존등기일: 1997년5월 ▲입찰일:9월22일▲이용상태: (방2 거실겸 주방 욕실 발코니 창고 현관 등) /장안문 북서측 인근에 위치/인근 에는 주상용건물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있어 생활 편리 /노선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사정은 무난 경락대출 80% 가능. 안양 만안구 근린주택▲소재지: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2층 주택▲감정가:4억9천만원 ▲최저가: (51%) 2억5천100만원▲토지면적:162㎡ (49평) ▲건물면적: 151.5㎡ (56평) ▲보존등기일:1989년2월 ▲입찰일:9월14일▲이용상태: (1층:점포 및 주택 2층:주택) /안양9동주민센터 북서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주상용 건물 등이 혼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여건은 무난 3회 유찰된 투자 가치 있는 물건. 시흥 신천동 다세대빌라▲소재지:시흥시 신천동 한일 빌라 1/3층▲감정가:1억5천만원 ▲최저가:(64%) 9천600만원▲대지권: 43.66㎡ (13평)▲ 전용면적 : 78.48㎡ (24평) 35평형▲보존등기일:1986년2월 ▲입찰일:9월19일▲이용상태: (방3 거실 겸 주방 욕실1 다용도실 지층 : 창고) /신천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다세대주택 소규모 아파트 및 소규모 점포 등이 혼재 근거리에 재래시장 및 금융기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북측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의 이용 및 전반적인 교통상황 무난한 편임. 재개발 지역이며 실 투자금은 5천만원. 여주 가남면 주택▲소재지:여주군 가남면 심석리 농가 주택▲감정가:1억8천500만원 ▲최저가:(80%) 1억4천800만원 ▲토지면적:717㎡ (217평) ▲건물면적: 122.14㎡ (제시외 포함 77평) ▲보존등기일:1996년8월 ▲입찰일:9월19일▲이용상태: 흑석마을내 위치 /주위는 농가주택 및 전원주택등이 밀집 소재 / 인근 버스정류장의 위치 노선 등 대중교통여건은 보통 / 로폭 약3미터의 마을 내 도로와 접함 이 도로는 남측 84번 지방도로 남서측 3번 국도 등 대중교통편이 운행되는 도로와 연결됨 평택 안중면 답▲소재지:평택시 안중면 안중리 ▲감정가: 3억600만원 ▲최저가:(64%) 1억9천600만원 ▲토지면적: 1460㎡ (442평)▲평당가: 44만4천원▲입찰일 :9월19일▲이용 상태: 경성주택단지 남서측 인근에 위치/주변은 주택단지 및 농경지등 형성/근접지에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인접지와 등고 평탄한 방형/ 서측 약 34미터 포장도로와 접함. 시세의 절반 가격. 수원 우만동 아파트▲소재지: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월드 메르디앙 아파트 19/30층▲감정가: 6억2천만원 ▲최저가: (64%) 3억9천700만원 ▲대지권: 84.63㎡ (26평) ▲ 전용면적: 155.332㎡ (47평)57평형 ▲보존등기일: 2004년7월 ▲입찰일:9월20일▲이용상태: (방5 주방 거실 욕실2 발코니 등) /팔달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서울 강남, 상도동 방향 좌석버스/ 동수원 IC 5분 거리 위치 탁월함. 인천 강화군 주택▲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2층건물▲감정가: 1억2천400만원 ▲최저가: (100%) 1억1천600만원 ▲토지면적: 360㎡ (109평) ▲건물면적: 88.65㎡ (제시외 포함 39평)▲보존등기일: 2003년11월 ▲입찰일:9월15일▲이용상태: 부근삼거리 남서측 인근에 위치/ 인접 소로변을 따라 다수의 농경지 및 전원주택 일반음식점 등이 혼재/차량 출입이 자유로우며 인접지에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 교통 편리상업 시설로 이용.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 충청남도성정동 오피스텔▲소재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4층 ▲감정가:1억2천만원 ▲최저가: (49%) 5천900만원 ▲대지권: 2.8097㎡ (1평) ▲전용면적: 30㎡ (9평) 17평형▲보존등기일:2009년4월 ▲입찰일:9월19일▲이용상태: (방1 거실 주방 욕실겸화장실 다용도실 등) /롯데마트 북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일반상업지대/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소재 생활권 좋고 교통 뛰어남. 대출 80 % 가능 제주 서귀포시 과수원▲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과수원▲감정가:9천200만원 ▲ 최저가:(70%) 6천500만원 ▲토지면적:3699㎡ (1119평) ▲평당가: 5만7천원▲입찰일 :9월19일▲이용 상태: 송악산 북서측 원거리에 위치/주위는 대부분 농경지로 형성/인근에 지방도(왕복2차선)가 소재 / 인접 토지 대비 등 고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 서측 폭 약 8m의 도로에 접함. 자연녹지 전으로 저렴한 물건.

'전세난 구원투수' 임대사업 눈돌려 볼까?

정부의 전월세 대책(818대책)으로 임대사업하기가 수월해지면서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임대사업의 세제지원 요건이 완화되고, 임대사업자가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양도세 비과세(보유기간 요건 충족) 혜택을 주는 등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수원, 광명 등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 및 소형아파트 비중이 큰 지역이 임대 사업 적합지로 떠오르고 있다.■전세가비율 높은 지역 현재 수도권 각 지역별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이하 전세가비율)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곳이 모두 경기 남부지역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2에 이름을 올린 산본신도시(60.6%)와 의왕시(55.8%)는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한 서울로의 이동이 쉬운 지역이다. 특히 산본신도시는 소형아파트가 많아 서울 출퇴근자를 비롯해 신혼부부 수요가 많다. 산본신도시 내에서 전세가비율이 높은 단지는 금정동 퇴계마을주공3단지, 무궁화마을주공1단지, 산본동 금강마을주공9단지1차, 한라마을주공4단지 2차 등이다. 의왕시에서는 포일동 동부와 한일나래, 내손동 세양청마루, 오전동 신안 등이 전세가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평택시(55.7%)는 지역 내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기반으로 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타지역에 비해 매매가가 저렴한 반면 전세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임대사업자들이 관심을 둬볼 만하다. 전세가비율이 높은 주요 단지는 지산동 현대아파트 등이다.광명시(55.4%)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지역 내 편의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전세가가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하안동, 철산동 일대 아파트의 전세가가 강세를 띠고 있으며, 하안동 주공5~12단지, 철산동 도덕파크타운, 광복현대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수원시(54.6%) 의 경우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는 영통동 일대 전세가비율이 높다. 주요 단지로는 신나무실마을주공5단지, 황골마을신명, 황골마을한국, 벽적골마을롯데 등이 있다. 향후 2012년 말 이들 단지 인근에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등 외부지역에서 이주해오는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소형아파트 비중 큰 지역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는 꾸준한 수요와 빠른 환금성을 갖춰 임대사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자금부담도 적기 때문에 소형아파트가 많이 몰려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물색해볼 만하다.수도권에서 소형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노원구로 조사됐다. 노원구에 위치한 소형아파트 총 가구수는 7만5천627가구로 수도권 전체(124만6천236가구)에서 6.1%의 비중을 차지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시가 7만2천687가구로 소형아파트가 많았다. 수도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다. 이어 고양시 4만3천238가구(3.5%), 시흥시 4만1천460가구, 인천 부평구 3만9천129가구(3.1%) 순으로 소형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신규 오피스텔 분양 지역 등도 관심이다.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3곳, 4천240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천994가구, 경기 844가구, 인천 1천402가구다.이밖에 분당신도시 정자동 정자파라곤II(174실)이 11월에,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771실)와 구월동 스타클래스(607실)이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건설사들 ‘올가을 아파트 분양’ 배수진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철 분양 대목에 희망을 걸었던 건설업계가 최근 미국발 금융충격에 된서리를 맞으면서 분양 성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분양을 앞둔 물량은 전국적으로 9만4천630가구에 달한다. 이는 7~8월 4만2천33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월 1만4천387가구에서 9~10월 6만583가구로, 지방은 2만7천646가구에서 3만4천47가구로 각각 늘어났다.이에 올해 분양대전은 예년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경쟁에서 이겨야 함은 물론 싸늘하게 식은 주택 수요자들의 마음까지 돌이켜야 하기 때문이다.상당수 건설사들은 이러한 난항을 돌파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파격세일을 꺼내들었다.현재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분양 중인 용인신동백 서해그랑블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70만원으로 6년 전 용인시 평균 분양가인 1천80만원보다 싸다.정점을 찍었던 2009년(1천544만원)에 비하면 30% 이상 빠진 셈이다.반도건설도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하는 반도유보라2차 아파트를 2005년 김포시 평균 분양가(3.3㎡당 911만원) 수준인 3.3㎡당 850만~960만원 선에 맞췄다.남양주시에서 분양 중인 화도효성백년가약 분양가 역시 3.3㎡당 600만원으로 2006년 남양주시 평균 분양가인 651만원에 못 미쳤고, 파주시 한라비발디플러스는 2년 전 평균인 3.3㎡당 1천64만원보다 낮은 900만~1천만원을 제시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고양 한류월드에 대규모 호텔 건립

한류월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경기도와 중국의 민영기업 해남항공공항그룹(海航集團有限公司)은 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고양시 한류월드에 대규모 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해각서에 따라 해남항공그룹은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 3구역 A6 4만7천279㎡에 2017년까지 3천500억원을 들여 1천608실의 호텔을 짓게 된다. 해남항공그룹은 1단계로 연말까지 308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건립공사를 시작한 뒤 5년간 특2급 800실, 특1급 500실 호텔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이 사업을 위해 해남항공그룹이 지분 50%를 초과해 참여하는 한중 합작법인이 설립되며 국내에서는 ㈜한양과 ㈜소시어스 등 4~5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해남항공그룹은 현재 부산에만 취항하는 항공노선을 인천까지 확대한다. 또 도는 다음달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류월드에 계획된 호텔 5곳(4천10실) 중 4곳(2천640실)에 대한 사업자가 정해졌다. ㈜대명레저산업과 인터불고그룹이 3곳에서 1천30실 규모의 호텔 건립공사를 시작했거나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황선구 한류월드사업단장은 해남항공그룹 호텔 건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전세 구하기 힘들어도 중대형아파트는 NO”

가을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도내 중대형아파트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중대형아파트 전세값이 소형아파트 매매가를 넘는 등 고가에 형성되면서 세입자들이 중대형 전세 입주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4일 도내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가을 전세난이 이미 시작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들은 오히려 세입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전세값이 3억원 이상 호가하는 도내 공급면적 132~165㎡(40평~50평형) 대형아파트 주인들의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일부 대형아파트 주인들은 아파트 분양시 무리한 대출을 받아 이자 부담으로 인해 월세로 돌리거나 전셋값을 낮추고 있지만 높은 관리비 등으로 세입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용인시 수지구 공급면적 165㎡(50평형) A아파트는 지난 7월 전세 3억원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지만 2개월이 지나도록 나가지 않고 있다.분당의 158㎡(48평형) B아파트도 4억원에 전세 시장에 이름을 올렸지만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이처럼 분당, 용인 수지일대 40~50평대 대형아파트는 전세입자를 찾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가 되고 있다.66㎡(20평형)대 미만 소형 전세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 나오자 마자 계약이 성사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용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형 아파트 주인들이 융자 부담으로 인해 전세나 월세로 돌리고 있으나 세입자들이 워낙 중대형을 기피해 잘 안나가고 있다며 전셋값을 내리는 등 특단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대형 아파트 인기가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값을 비교한 결과 일산과 판교를 제외한 분당동탄산본중동평촌신도시의 경우 3.3㎡당 중대형 전세금이 중소형보다 50만~110만원 정도 싼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높은 관리비 등으로 중대형 아파트 인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분당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은 50평형 아파트 관리비는 20평대 아파트 관리비의 2배 정도에 달한다며 매달 10만원이 훌쩍 넘는 관리비를 감당하는 것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중대형 전세값이 싸더라도 세입자들이 중대형에서 전세 살기를 꺼려한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정부, 보금자리 착공 직접관리… 공급 차질 최소화

정부가 공공아파트 입주물량 부족 현상을 해소키 위해 보금자리주택 착공을 직접 관리키로 했다. 공공주택 건설사업자의 자금난 등을 이유로 착공이 지연되는 사업장이 늘면서 앞으로 1~2년 내에 공공아파트 물량 부족 문제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도권 지자체, SH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주택 착공관리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 이문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단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주택 착공관리 TF는 LH와 지자체 등이 보유한 보금자리주택 미착공 물량을 사업지구별로 선별해 착공시기를 조율, 적기에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공공아파트 미착공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H의 7월 말 현재 공공주택 부문 미착공 물량은 46만8천860가구로, 이중 사업승인을 받고 2년 이상 지연된 물량만 26만 가구에 달한다. LH는 이 중 73%인 34만 가구는 토지 보상과 단지조성 공사, 계획 변경이 진행되고 있어 예정대로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국토부와 LH는 아직 착공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34만가구와 주택수요 부족으로 장기간 미착공 상태로 남아 있는 5만5천가구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아파트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발생치 않도록 수요가 없는 곳은 착공을 늦추고, 사업성이 있는 곳은 서둘러 착공할 수 있도록 조율할 계획이라며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그린벨트 지역 보금자리주택도 착공 관리를 통해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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