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11일 인천공항내 주차장 운영 대행업체 사장을 폭행, 운영권 포기 각서를 받아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B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6월27일 밤 10시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모주차장 대행업체 사무실에서 사장 K씨(30·여)에게 “공항 주차장 운영권을 포기하라”고 협박하며 주먹과 발 등으로 K씨를 마구 때려 운영권 포기 각서를 받아낸 혐의다. /황신섭기자 hss@kgib.co.kr
가평군은 11일 회의실에서 이진용 군수를 비롯, 각급기관 단체장, 각 읍·면 복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위원 위촉식을 갖고 가평읍 달전리 신영옥씨 등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된 복지위원들은 저소득 주민, 아동, 노인, 장애인, 모자가정, 요보호자 등 사회복지사업에 의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의 발굴 및 상담을 비롯, 대상자를 관련기관과 연결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한다. 또 행정기관, 사회복지시설 기타 사회복지관계단체와의 협력 등의 활동을 통해 복지생활서비스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사회안정망 구축 강화를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한국에서 숨진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원인은 돌연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경없는마을 광주이주민센터’(대표 안대환 목사)가 최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외국인 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생명으로부터 입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사망한 외국인근로자는 모두 217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망외국인근로자중 104명이 수면중 돌연사, 심장마비, 뇌출혈 등 질병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40명은 잠을 자다 숨진 이른바 ‘돌연사증후군(사인 불명)’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상해보험은 삼성생명만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보험가입을 하지 않은 근로자를 포함하면 사망자수는 이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안대환 목사는 “사망한 외국인근로자들 중 돌연사와 질병사망이 많은 것은 휴식없이 12~24시간 연속근무를 하는 등 열악한 근로환경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더욱이 불법체류자가 많아 적기에 진료를 받지 못하고, 본국에서 우편으로 받은 약을 용법대로 복용하지 않는 것도 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광주=문민석기자 sugmm@kgib.co.kr
여고생이 공원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 아기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장안구 수원화성내 Y화장실에서 L양(17·고 2)이 남자아기를 출산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신고자 H씨(49·여·청소원)는 “화장실 청소를 하던 중 한 칸만 문이 잠기고 아기울음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여학생이 아기를 낳고 있었다”고 말했다. L양은 응급치료 후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기는 숨을 거뒀다. 경찰은 L양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임성준기자 sjlim@kgib.co.kr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오전 11시 본청 5층 대강당에서 도내 20개 경찰서 서장과 지방청 전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김상환 청장 퇴임식’을 가졌다. 김 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기경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 준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즐거운 경찰,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직원들과 함께 경기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비록 경기경찰을 떠나지만 어느 자리에 가 있더라도 여러분 모두를 영원히 기억하고 경기경찰 나아가 우리 경찰조직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직원 여러분 모두가 합심해 경기경찰의 명예와 능력을 더욱 드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중확 차장의 이임식과 함께 치뤄진 이날 퇴임식은 김상환 청장 재임중 활동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 퇴임사, 경기경찰홍보단의 축하 연주, 꽃다발 증정 및 기념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김규태기자 kkt@kgib.co.kr
경기도가 취업 여성들의 자녀 보육문제 해결 차원에서 추진한 ‘가정보육교사제’가 부모들의 참여저조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교사들의 신청으로 출발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부터 맞벌이 부부와 취업 여성들의 자녀 보육문제를 해결하고자 숙련된 전문보육교사가 영세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1:1로 보육하는 제도인 ‘가정보육교사제’를 도입했다. 도는 보육료에 대해서는 교사와 부모가 협의해 책정하게 되며, 보육교사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보육교사 자격을 보육교사자격증 취득자 가운데 보육경력 5년 이상인 사람으로 제한하고, 교사들의 신청을 받은 이후 40시간의 전문교육을 시켜 각 가정에 투입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부모들이 보육료를 전액 부모가 내야하는 부담성을 내세우며 참여를 회피하는데다 가정보육교사 역시 보육경력 5년 등에 대한 자격기준에 불만을 나타내며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자 지난 15일 현재 가정보육교사를 신청한 부모는 고작 54명이었고, 전문교육을 이수한 교사도 불과 50명 뿐이었다. 특히 부모와 교사간에 조건이 맞아 실제 제도를 이용한 경우는 겨우 4건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가정보육교사 자격을 경력 5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대폭 완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정보육교사 신청이 적은 것은 보육교사에 있어 5년 이상 경력자에 대해서는 실제로 보육시설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것이 주원인”이라며 “부모와 교사간에도 급여 기준에 대한 이견차가 커서 조건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 자격을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며 “앞으로 추진여부를 파악해본 뒤 또다른 대안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철기자 scp@kgib.co.kr
SKC㈜ 수원공장 김형욱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 10명은 26일 평소 나들이가 어려운 온누리 지역아동센터(송죽동) 아동 32명을 초청, 용인 에버랜드 방문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장충식기자 jcs@kgib.co.kr
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도내에 설치된 과속 및 다기능 무인교통단속카메라 362대의 설치장소를 홈페이지(www.ggpolice.go.kr)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현재 도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과속용카메라는 281대, 다기능용 카메라(주로 교차로에 설치돼 과속과 신호위반을 함께 단속)는 81대다. 지역별로 과속용은 고양시가 18대로 가장 많고 수원·성남·이천이 14대, 평택과 용인은 각각 13대 등의 순이며 다기능용의 경우, 고양이 8대이며 과천 7대, 안양·수원 6대, 평택·성남 5대 등이다. 또 고속도로는 경부 13대, 외곽순환 11대, 서해안 8대, 평택∼음성간 6대, 영동 3대가 설치돼 있다./김규태기자 kkt@kgib.co.kr
수원시가 경기도내에서 최초로 공립 보육시설 운영개선을 위해 어린이집 장기 근무 교사들을 대상으로 순환전보를 추진하자 교사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수원시와 보육교사들에 따르면 수원시는 18개 시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육교사 143명(시설장 포함, 시설당 7∼18명)이 영·유아 1천300여명(시설당 47∼138명)을 돌보고 있다. 시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운영되는 시립 어린이집은 시 예산이 지원돼 민간 어린이집보다 보육료가 싸고 자정까지 야간보육이 가능한데다 상당수는 보육 프로그램의 질도 높아 입소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가운데 시가 올해초 일부 어린이집 위탁운영계약 시점에 맞춰 ‘보육시설 종사자 관리계획’을 세워 5년 이상 근무 교사들에 대해 전보방침을 정하고 이달 중 시행을 추진하자 대부분의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보육교사들은 “시의 추진배경은 어린이집의 재정여건에 따라 호봉이 높은 교사를 퇴출하겠다는 의도로, 장기근무 교사의 안정감과 경험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며 “돈 문제로만 따진다면 호봉이 높은 교사가 오는 것을 어느 곳이나 싫어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육교사들은 “시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펼치면서 일부 원장들이 전보동의서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사전보 이외에 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시설에 사무원을 배치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며 “보육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것이지 장기근무 교사 방출을 염두에 두고 시행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대통합민주신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은 지난 4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천 서구 연희동에 있는 부랑인시설 ‘은혜의 집’에서 자장면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의원은 이 곳에서 부랑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덕담을 나누면서 부랑인들에게 재활 기회를 제공하고 시설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정치란, 국민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고통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라는 교훈을 정치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지면 18대 국회에서도 이같은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박혜숙기자 ph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