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수원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개최된 2008년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경기사회봉사회 김원영 회장을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에서 “도민의 복지증진과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명실상부한 민간사회복지의 핵심조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명관기자 mklee@kgib.co.kr
경기지방경찰청은 “설연휴를 전후해 2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 동안 18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법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단속기간 동안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지방청 2개반, 34개 경찰서 68개반) 330명을 동원해 ▲설날 인사 명목의 선물·사은품·음식물 제공 ▲정당의 당내경선·정당 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 ▲문자메시지와 지역신문 광고 등을 통한 입후보예정자 선전행위 등을 중점단속한다. 이를위해 경기경찰청은 내달 10일부터 일선 경찰서마다 24시간 선거사범 상황실을 마련한 뒤 지구대 직원과 형사기동대 등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kgt@kgib.co.kr
<속보>경기 R&D단지내 청소 및 환경 용역을 맡고 있는 ㈜S개발이 백지 근로계약서 파문 등을 폭로(본보 11일자 6면)한 노조분회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노조측이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5일 ㈜S개발과 노조분회장 등에 따르면 ㈜S개발은 지난 23일 경기바이오센터 전 환경반장이자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시설관리본부 광교테크노밸리분회 분회장인 K씨를 업무방해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4가지 혐의로 수원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노조원 30여명은 항의차원에서 이날부터 가슴에 ‘원직복직, 임금인상’ 등이 새겨진 리본을 달고 근무하는 한편 K씨는 지난 12일부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K씨는 “계약직 근로자들의 복지향상 등을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는데 오히려 ㈜S개발이 터무니없는 이유 등을 내세워 경찰에 고발했다”며 “이달말 민노총 소속 노조원 1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강력히 항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개발 관계자는 “K씨가 회사 문제 등을 언론에 폭로하고 노동조합을 결성했기 때문에 경찰에 고발한 것이 아니라 근무 당시 여러 비리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노조측과 단체교섭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인 상태로 대규모 집회까지 이어지지 않는 선에서 원만히 해결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gib.co.kr
각종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로 근로계약을 체결해도 연·월차 수당은 근로기준법 취지에 따라 별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2부(재판장 임병렬 부장판사)는 22일 ‘미지급 수당 및 임금을 지급하라’며 관광버스 운전기사 이모씨(66)가 H관광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등 지급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포괄임금제를 인정하는 목적은 근로형태상 근로시간 측정이 어렵고 계산상 편의 등 필요할 경우 당사자간 계약을 존중하려는 데 있다”며 “원고에 대한 연·월차 휴가일수와 그에 따른 수당을 계산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연·월차 수당을 포함한 포괄임금제 근로계약은 무효”라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근로기준법상 휴일 및 휴가는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그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휴식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사전에 휴일 및 휴가를 박탈하는 대신 수당의 형식으로 포괄임금제에 포함시키는 것은 휴일 및 휴가를 보장하려는 근로기준법 취지에 벗어나는 것으로 포괄임금제 목적 안에서 허용될 수 있는 근로조건이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동식기자 dosiki,@kgib.co.kr
여주 법원과 검찰청사가 여주읍 교리와 현암리 등 5곳의 후보지 중 1곳으로 이전한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22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과 지청 청사 이전을 위해 대법원이 이전부지 매입에 따른 계약금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주지원과 지청은 여주읍 교리와 월송리, 가업리, 현암리 등 5곳의 후보지 중 1곳을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 청사이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종합행정타운 후보지를 결정하지 못한 군도 여주 법원과 검찰청사 이전부지에 종합행정타운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주 법원과 검찰청이 들어설 신청사 이전 부지면적은 3만여㎡로 추정된다. 대법원은 여주지원과 지청의 추천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 청사 신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여주 법원과 검찰청은 여주읍 홍문리 146의 3일원(1만2천599㎡)에 지난 1970년에 건립돼 39년된 청사로 그동안 청사 이전계획을 놓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 끊임 없는 논란을 빚어왔다. 여주지원 황의곤 사무과장은 “2008년도 예산에 부지 매입에 따른 계약금 5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검토되고 있는 5곳의 후보지중 1곳을 연말안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는 신청사 이전부지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25년간 보육교사로서 순수한 열정으로 어린이들의 육성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유치원원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 비산유치원 이춘녀 원장(55). 이 원장은 지난 1983년 비산 새마을 유아원에서 보육교사로 시작, 86년 원장으로 부임한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진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25년의 세월을 보냈다. 부모의 사회참여로 인해 보육의 결함이 있는 아이들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데다 전통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우리 먹거리로 산지 직송으로 된 제철음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자연적인 소재의 놀이감을 개발하는등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부모를 위한 서비스로 아버지 참여 수업이나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속에서 화목한 가정을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도 가정상담원, 여성자원센터 운영위원, 시 보육위원회 위원, 시 보육시설연합회 회장, 경기도보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발전 및 도 보육 정책 및 시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도 했다. 이 결과 지난해 12월4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보육인 대회에서 경기도 처음으로 모범 보육인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23년간 보육교사로서 열심히 일을 하다보니 이렇게 큰 상도 받게됐다”고 말했다. /안양=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관악산 떠돌이 개가 과천시 중앙동 107-5에 위치한 온온사(穩穩舍) 아궁이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지난해 말 새끼 5마리를 출산해 새 가정을 이루고 있다. 어미개는 먹이를 찾으러 온온사 담장을 넘어 다니고 있으며, 강아지에게 젖을 물릴때는 강아지가 보이지 않도록 품속에 껴안는 등 깊은 모정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온온사는 정조가 생부인 사도세자의 원묘인 영우원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이후 이름을 현릉원으로 고치고 참배하기위해 거동할때 과천의 객사에서 머물며 주위 경치가 쉬어 가기가 편하다고 해 ‘온온사’라로 명명됐다. /과천=과천지사 이종길 전문위원
<속보>경기 R&D단지내 경호 및 환경 미화를 맡은 ㈜S개발이 규정을 어긴 채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해 직원들의 반발(본보 10일자 6면)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재계약 직원들에게 근로시간이나 급여 항목 등을 명시하지 않은 채 근로계약서를 작성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S개발과 직원 등에 따르면 ㈜S개발은 지난해 3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 경기도 산하 3개 기관의 경호 및 환경 미화 등의 업무를 용역 받아 중기센터 57명, 바이오센터 36명, R&DB 36명 등 총 129명의 계약직 근로자와 오는 16일까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오센터의 경우 지난 2~4일 사이 2008년도 재계약을 체결할 35명의 계약직 직원들에게 월급, 직급, 근로시간 및 담당부서 등의 항목을 적시하지 않은 채 근로계약서에 이름과 사인만을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지난 4일과 5일 센터 서무 여직원을 시켜 해고된 K씨를 제외한 나머지 35명의 계약직 직원의 근로계약서에 지난해와 같은 월급과 근로시간 등의 세부 사항을 일괄적으로 작성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S개발측은 근로계약서가 작성된 뒤 각각 회사 보관용과 직원 보관용 등을 위해 2장의 근로계약서를 만들어야 함에도 1장의 근로계약서만을 작성하고 직원들에게는 아예 주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K씨는 “내 월급이 얼마인 지, 근무시간과 근무지가 어디인 지 조차 모른 채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계약직 근로자니까 부당한 근로계약서 체결을 요구해도 먹고 살기 위해 뿌리치고 나온다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개발 관계자는 “중기센터와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세부사항을 적시하지 않고 계약서를 체결한 것도 있지만 연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는 용역회사의 특성상 이처럼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gib.co.kr
포천소방서가 월동기를 맞아 관내 미인가 사회복지시설에 100여개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포천소방서는 동교동에 위치한 새터마을과 할렐루야 기도원에 공용소화기함을 제작해 소화기를 비치, 화재 발생시 주민 스스로 신속히 대처토록 했다. 또 미인가 지체 장애자 사회복지시설 등에 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를 천정에 달아 초기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관련 포천소방서는 관내 119안전센터에 공용소화기 자율기증창구안내 센터를 운영해 수시로 소화기를 기증받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다. /포천=최성일기자 sichoi@kgib.co.kr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 경기일보사장)는 5일 의정부 홈플러스 앞에서 스크린 차량 등을 동원한 사랑의 열매 가두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은 태안기름유출사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4일 시작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현재 31도에 그쳐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홍보성 행사로 마련돼 B-boy 공연과 사랑의 동전붙이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나들이를 나오거나 쇼핑을 나온 많은 시민들은 행사를 보며 모금에 동참해 ‘나눔은 투자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행복주주가 됐다. 특히 이날 모금에 참여한 시민중에는 어린 아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고사리 손으로 100원, 200원을 손수 사랑의 동전 붙이기 모금판에 붙이던 아이들은 주머니에 있던 군것질비를 모두 붙이고도 모자라 같이나온 부모의 손을 끌고 동참시키기도 해 어려운 경제로 이웃사랑에 동참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손을 부끄럽게 하기도 했다. 한편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행사에서 모금해 동참해 준 시민에게 사랑의 열매와 핸드폰 악세사리 등을 선물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아직 예년에 비해 사랑의 온도가 많이 낮은 상태지만 오늘 같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라면 모금이 끝나는 이번달 말일까지 100도 이상 초과 달성할 수 있을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의정부=최종복·이호진기자 hj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