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고가 2009 대교 눈높이 전국 초중고축구리그 인천제주권역 인터리그에서 초대 정상에 올랐다.부평고는 1일 인천 동구 구민구장에서 열린 리그 최종전에서 강화고를 1대0으로 꺾고 13승째(4무2패승점 43)를 올려 인천 운봉공고(8승7무4패승점 31)를 승점 12차로 따돌리고 리그 패권을 안았다.이로써 지난 3월부터 7개월여간 진행된 인천제주권역 인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평고와 2위에 오른 운봉공고는 내달 열리는 왕중왕전(64강 토너먼트) 직행을 확정지었다.하지만 3위 시흥 서해고(9승3무7패승점 30)는 대회 방식 및 경기 일정 2조 10항에 따라 다른 권역 리그가 일정을 끝마치는 24일이 돼야 왕중왕전 진출 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한편 조성빈(부평고)은 10골로 득점왕에 뽑혔다./안영국기자 ang@kgib.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6일 새벽 3시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대결을 벌인다.미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3대0 대승을 낚으며 죽음의 C조에서 탈출한 젊은 태극전사들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8강 길목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한국은 20세 이하 대표팀 전적에서 파라과이와 네 차례 맞붙어 1승1무2패로 박빙의 열세를 보였고, U-20 월드컵에서는 3차례 대결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2무승부 1패에 그쳤다.파라과이는 A조에서 개최국 이집트를 2대1로 꺾고 이탈리아,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각각 0대0으로 비기는 등 3경기 1실점의 짠물 수비를 보여주며 조 2위로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했고, 남미 축구의 장기인 개인기를 앞세운 쉽지 않은 상대다.파라과이의 골문을 열 선봉장으로 박희성(고려대)이 변함없이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다. 카메룬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김동섭(도쿠시마)을 대신해 주전 자리를 꿰찼던 박희성은 미국과 3차전에서 천금 같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홍명보 감독은 독일, 미국과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재미를 봤던 4-2-3-1 전형을 그대로 쓸 계획인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 듀오인 주장 구자철(제주)과 문기한(서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 공격형 미드필더는 왼발 달인 김보경(홍익대)이 맡지만 좌우 날개와 포백 수비라인은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오재석(경희대)의 부상 여파로 연쇄적인 자리바꿈이 불가피하다.오른쪽은 왼쪽 풀백 임무를 수행해왔던 윤석영(전남)이 서고, 대신 왼쪽에는 김민우(연세대)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오른쪽 날개는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가 좋은 서정진(전북)이 낙점된 분위기다. 반면 왼쪽 측면 미드필더는 이승렬(서울)이 경쟁에서 앞선 가운데 조영철(니가타)이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연합뉴스
블루 드래곤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이청용은 4일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시즌 정규리그 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3분 리카르도 가드너의 골을 도왔다.지난달 27일 버밍엄과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 선발로 나온 이청용은 전반 3분 졸리드 새뮤얼이 길게 던진 스로인이 가드너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토트넘 골키퍼 카를로 쿠디치니가 가까스로 쳐낸 것을 다시 가드너가 왼발로 강하게 차넣어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 됐고 이청용에게는 어시스트가 주어졌다.이청용은 팀의 두 번째 골에도 관여한 뒤 후반 42분 이반 클라스니치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으며, 볼턴은 토트넘과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세기 최고 아시아 축구클럽 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IFFHS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세기 최고 아시아 축구클럽 랭킹에 따르면 성남은 총점 51점으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93.5점),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66.25점), 에스테그랄(56점), 페르세폴리스(이상 이란55점)에 이어 다섯 번째 구단으로 뽑혔다.국내 팀으로는 성남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45.25점)가 7위로 뒤를 이었고, 부산 아이파크(20점)와 수원 삼성(15점), 울산 현대(6점)가 각각 공동 17위와 공동 23위, 공동 54위를 차지했다.이번 순위는 IFFHS가 1901년부터 2000년까지 치러진 아시안 클럽컵과 아시안컵위너스컵, 아시아 슈퍼컵에서 거둔 각 팀의 성적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결정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추석 연휴 프로축구 K리그 향토 연고 3개팀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놓고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PO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올 시즌 K리그에서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3), 수원 삼성(승점 28)은 각각 골득실 차에 의해 5·6위와 10위를 달리고 있다. 팀 당 5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PO 안정권에 들어선 3위 포항(40점)을 제외하고는 4위 전남(34점)부터 11·12위 대전과 제주(이상 27점)까지 총 9개팀이 남은 3장의 PO 티켓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 3경기(2승1무)에서 경기당 3골(9득점 4실점)의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10위까지 치고 올라온 수원은 ‘돌아온 프리미어리거’ 김두현과 ‘특급 용병’ 에두를 앞세워 2일 오후 3시 대구 원정경기를 치른다. ‘꼴찌’ 대구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대0으로 승리한만큼 3연승이 기대되지만 상위권 팀들을 대상으로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대구의 저항도 만만치 않아 접전이 예상된다. 수원은 이 날 경기를 제외한 남은 4경기가 모두 중·상위권 팀들인 울산, 성남, 전북, 포항과의 경기여서 대구전 승리가 절실하다. 한편 5위 성남은 3일 저녁 7시 성남종합운동장으로 13위 강원(25점)을 불러들여 일전을 벌인다. 성남은 지난 7월12일 경남전을 시작으로 9경기동안 무려 승점 18(5승3무1패)을 추가, 4위까지 도약하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지난 주 전남에게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김진용과 조동건 등 ‘영건’들이 건재하고, 중원에서 공격을 이끌어주고 있는 몰리나의 몸놀림이 가벼워 강원전 승리를 발판으로 PO 진출을 굳힐 태세다. 또 4일 오후 3시 포항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6위 인천은 최근 5경기(3무2패)째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PO 진출이 불투명한 상태로 유병수와 강수일, 코로만 3각편대에 지난 주 1군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친 챠디를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지만, 상대가 ‘잘나가는’ 포항이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멕시코 4강 기적’의 재현에 나선 한국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비기면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한국은 30일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스타디움에서 끝난 독일과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3분 독일의 리하르트스쿠타 파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6분 김민우(연세대)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대1로 비겼다. 지난 27일 카메룬과 1차전에서 0대2로 완패했던 한국은 ‘난적’ 독일과 비기면서 1무1패(승점 1)를 기록, 오는 3일 새벽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를 엿보게 됐다. 이어 벌어진 같은 C조 2차전에선 한국의 최종 3차전 상대인 미국이 카메룬을 4대1로 꺾었다. 이로써 C조 순위는 독일(1승1무)이 선두를 유지했고, 한국은 미국, 카메룬(이상 1승1패)에 이어 최하위로 밀렸다. 전반 초반부터 두터운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맹공을 퍼붓던 한국은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독일의 역습에 쉽게 무너지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3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독일의 스쿠타 파수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한국 골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다시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으나 골을 넣지 못해 패색이 짙어갈 무렵 해결사로 등장한 구세주는 대학생 공격수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독일 수비수 3명을 상대로 볼을 빼앗아 곧바로 강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연합뉴스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추석날인 3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K-리그 2009 강원FC와의 홈 경기에 외국인 근로자 가족을 초청, 풍성한 한국의 가을을 나눈다. 성남구단은 이날 외국인 노동자 본인과 직계 가족이 경기장 1~6번 출입구에서 외국인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하시면 무료 입장할 수 있고, 송편도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남 선수단은 이날 경기장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성남이주민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연고지인 성남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머나먼 한국까지 와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직종에 종사하면서 우리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추석을 맞아 우리 경기를 보면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 2009에서 ‘돌아온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7)의 활약에 힘입어 어렵게만 여겨졌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희망을 되살리고 있다. 지난 해 더블 우승을 달성했던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올 시즌 마토(오미야)와 이정수(쿄토), 조원희(위건), 신영록(부르사스포르) 등 주전들의 잇따른 해외 진출로 인해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며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이상호와 리웨이펑, 알베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팀 성적은 바닥이었고, 공격진에는 에두와 호홉을 맞출 티아고, 산드로(이상 브라질)도 데려왔지만 신통치 않았다. 득점력 부족을 올 시즌 부진의 원인으로 진단한 차 감독은 지난 여름 팀의 2부리그 강등으로 국내복귀를 타진하던 프리미어리거 김두현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8월2일 서울과의 홈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국내 복귀전을 치른 김두현은 8월15일 부산전에서 국내복귀 마수걸이골을 터뜨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이달 13일 광주전(2골 1도움)과 26일 경남전(1도움)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어 ‘역시 프리미어리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차 감독은 “김두현이 들어오고 나서 무게감이 달라졌다”며 “경기를 풀어가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은 패스로 우리 팀 공격에 사기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3경기에서 공격수들이 살아나 골이 계속 터지고 있는데 김두현의 역할이 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은 김두현 합류 이전까지 4승5무7패(12득점, 17실점)로 리그 하위권을 전전했으나 합류 이후 3승2무2패(13득점, 9실점)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승7무9패(승점 28)로 현재 10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5·6위 성남, 인천(이상 승점 33)과는 불과 5점 차로 남은 5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PO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결국 수원의 PO 진출 여부는 김두현의 발 끝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지역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한 ‘인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SOCCER FESTIVAL 2009’를 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동안 인천시 서구 신석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올 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7대7 풋살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7세부터 11세까지 성별 구분없이 7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조별 예선리그는 24일에 전·후반 구분없이 15분씩 치러지며, 준결승 및 결승은 25일 전·후반 10분씩 나눠 승부를 가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10월16일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홈페이지(http://academy.incheonutd.com/) 또는 구단 사무국(운영팀 032-423-1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이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이청용은 ESPN이 28일 2009-2010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팀 오브 더 위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팀 오브 더 위크’는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 11명으로 구성되는 라운드별 베스트 11에 해당한다. 이청용은 지난 27일 오전 끝난 버밍엄과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려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ESPN은 “이청용은 아직 한 번도 볼턴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버밍엄 경기에서와 같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머지않아 인정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이청용의 득점 장면을 자세하게 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