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페트코비치 감독이 내년에도 인천의 지휘봉을 잡는다.인천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하지만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 인천의 사령탑으로 부임, 팀을 정규리그 5위(11승10무7패)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특급 루키 유병수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괴물 김영후(강원)와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개 구단이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베스트 11 후보를 14일 발표했다.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되는 각 부문 수상자는 오는 22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결정된다.향토 구단 소속 선수들도 MVP와 신인왕, 베스트 11 후보에 타 구단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이 중 가장 수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신인왕 후보인 유병수다.김영후, 이슬기(대구)와 함께 신인왕 후보에 오른 유병수는 올 시즌 홍익대를 휴학하고 인천에 입단, 34경기(교체 출장 19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유병수는 비록 지난 해 내셔널리그 득점왕이자 올 시즌 총 30경기에서 13골, 8도움을 기록한 김영후에 비해 공격포인트는 부족하지만 팀을 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공로에 기대를 걸고 있다.또 성남 일화를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시키고 상무에 입대한 김정우는 슈바(전남)와 함께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 시즌 득점왕이자 챔피언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에게는 다소 미치지 못한다.이 밖에 4-4-2 전형에 맞춰 선정될 베스트 11에는 시즌 중반 데뷔했지만 17경기 10골, 3도움으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몰리나(성남)와 유병수가 이동국이 한 자리를 예약한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또 골키퍼 부문에서는 지난해 K리그 MVP이자 올 시즌 FA컵 MVP인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김병지(경남), 권순태(전북)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마지막으로 김정우, 이호(이상 성남)는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김성환(성남), 임중용(인천), 리웨이펑(수원)은 수비 부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안산 신한은행이 파죽의 8연승으로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선두 독주모드를 이어갔다.신한은행은 13일 구리체육관에서 벌어진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연주(19점3점슛 5개)와 최윤아(12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신정자(12점6리바운드7어시스트)가 이끈 구리 금호생명을 64대63으로 꺾었다.이로써 15승3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전날 춘천 우리은행을 꺾은 용인 삼성생명(13승5패)과의 격차를 다시 2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시소게임이 이어지던 4쿼터 4분께 금호생명 강지숙에게 점프슛을 허용하며 57대59로 재역전을 허용한 신한은행은 곧바로 전주원이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켜 60대5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3분여를 남겨두고 정미란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다시 60대61로 리드를 허용한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1분여전 김연주의 자유투 2개에 이은 최윤아의 골밑슛이 성공돼 이경은의 골밑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한 금호생명을 1점차로 눌렀다.한편 삼성생명은 1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홀로 35점을 쏟아부은 이미선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94대70으로 완파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삼성생명이 이날 기록한 94점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다 득점으로 이미선은 2점슛(8/8)과 3점슛(3/4), 자유투(10/11)에서 모두 고감도 슛감각을 과시했다.또 박정은(3점슛 5개12어시스트)과 킴벌리(5리바운드)도 각각 19점과 12점을 보태며 팀의 부진탈출에 기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치열했던 시즌을 끝마친 프로축구 K리그 향토연고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 인천 유나이티드의 선수단에 핑크빛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1년 내내 시즌 경기와 동하계 훈련 등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야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에게 12월 한 달은 휴식 등 개인적인 일을 처리해야 하는 기간이다. 결혼 적령기의 건장한 청년 선수에겐 결혼의 시즌이다.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향토 연고팀 가운데 모두 5쌍의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는다.먼저 올 시즌 FA컵 챔피언인 수원 삼성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최성현은 동갑내기 유명 패션모델인 송주양과 13일 서울 청담동 웨딩홀에서 화촉을 밝힌다.또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성남 일화의 전상욱과 이호는 공교롭게도 같은 날(12일) 결혼식을 올린다.전상욱은 오후 2시30분에 서울 라루체 그레이스홀에서 주애나양을 맞아 백년가약을 맺고, 3시간 뒤인 오후 5시30분에는 이호와 전 아이돌그룹 멤버인 양은지양의 웨딩마치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울려 퍼진다.인천 유나이티드에서는 13일 전재호-최가영 커플이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성경모는 27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에서 최차영양과 백년해로를 약속한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수원 삼성이 조재진의 소속팀 일본프로축구(J리그) 강호 감바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올 시즌 FA컵 우승팀 수원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감바 오사카, 중국 C리그 3위인 허난 젠예(중국)와 함께 G조에 배정됐다.나머지 한 팀은 아시아 동부지역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는 아미포스(싱가포르)-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 다낭(베트남)-무아통 유나이티드(태국) 경기에서의 최종 승자가 합류한다.또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 관문을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성남 일화는 북한 축구대표팀 간판 정대세가 뛰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이장수 감독이 한 때 지휘봉을 잡았던 베이징 궈안(중국), 멜버른(호주)과 E조에서 16강 티켓을 다툰다.이 밖에 올해 K리그 챔피언인 전북 현대는 J리그의 명문 클럽 가시마 앤틀러스, 중국의 창춘 야타이와 같은 F조에 편성됐고,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H조에서 호주의 애들레이드, 중국의 산둥 루넝과 대회 2연패를 향한 첫 대결을 펼친다.AFC 챔피언스리그는 32개 팀이 내년 2월23일부터 8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 2위가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창단 2년 만에 클럽축구 K3리그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포천시민구단이 DAUM K3리그 2009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포천시민구단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주장인 중앙수비수 오태환이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진창수가 도움상(19어시스트), 신옥진이 수비상, 김동영은 골키퍼상, 차승룡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받았다.또 이천시민구단은 페어플레이상, 우수선수상은 조현상(광주 광산FC), 득점상은 22골을 터트린 전햇빛(천안FC)이 수상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포천시민구단 차승룡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고, 구단에서도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거의 내셔널리그 정도의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 목표를 FA컵 진출로 잡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의정부 신곡초와 성남 풍생중이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나란히 남자 초중등부 정상에 올랐다.올해 전국소년체전 우승팀인 신곡초는 5일 의정부 곤재구장에서 열린 남초부 결승전에서 구리 부양초와 50분간의 혈투를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또 의정부 직동구장에서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 풍생중은 역시 70분 정규시간 동안 오산중과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승부차기에서 6대5로 승리해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초부 결승에서 부천 심원초는 이천 신하초를 1대0으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으며, 여중부 이천 설봉중은 안양 부흥중을 2대0으로 제치고 우승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성남 일화가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나선다.성남은 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통산 7회 우승으로 리그 최다우승 팀인 성남은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얼핏보면 성남을 상대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전북이 더 유리한 입장이라 볼 수도 있다.하지만 성남은 1차전에서 김정우, 이호, 라돈치치, 장학영 등 붙박이 주전 4명이 없는 반쪽짜리 스쿼드를 가지고 전북의 막강화력을 봉쇄했고, 경기 내용면에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여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특히 김진용과 조동건, 김성환 등 젊은 선수들이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된 연승 분위기를 타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특급용병 몰리나는 전북 수비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또 그동안 개인 플레이에 치중한다는 이유로 장기간 벤치를 지켜왔던 파브리시오가 1차전에서 동료와의 호흡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 낸 것도 고무적이다.홈 1차전보다 원정 2차전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팀 분위기에 경고누적으로 1차전을 결장했던 라돈치치와 이호가 돌아오기 때문이다.공격의 구심점인 라돈치치의 합류에 성남은 몰리나와 김진용, 조동건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 라돈치치의 높이가 조화를 이뤄 1차전보다 더욱 파괴력있는 공격을 선보일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올 시즌 내내 김정우와 함께 허리라인을 책임졌던 이호가 돌아와 공수 조율은 물론, 전북의 날카로운 창을 중원부터 무디게 만들 것으로 기대돼 최종 수비수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맞서는 전북은 판타스틱 4라는 애칭으로 시즌내내 막강화력을 선보였던 이동국, 최태욱, 루이스에 부상으로 빠져있던 에닝요 마저 1차전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만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팀의 첫 K리그 우승축포를 터뜨리겠다며 벼르고 있어 명승부가 예상된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성남 풍생중과 용인 백암중이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남자 중등부 경기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전통의 강호 풍생중은 2일 의정부 직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중등부 16강전에서 안성중을 3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고, 신흥 강호 백암중도 수원중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신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전에 올랐다.또 올 시즌 전국 중학리그 왕중왕전 준우승팀인 의정부 발곡중도 광주중을 1대0으로 따돌리고 준준결승에 나섰으며, 오산중 역시 전통의 명가인 안양중을 2대1로 누르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한편 남자 초등부 16강전에서는 이천남초가 하남 천현초를 2대1로 제쳐 8강에 진출했고, 구리 부양초, 의정부 신곡초는 각각 동곡초, 신산초를 5대1로 누르고 준준결승에 동행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성남은 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1차전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 전북과 불꽃튀는 접전을 펼쳤지만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로써 정규리그 4위로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뒤 준PO, PO를 차례로 승리한 성남과 챔피언전에 직행한 전북은 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통산 8번째 우승과 첫 챔피언 등극을 가리게 됐다.성남은 미드필더인 김정우와 이호가 각각 군입대, 경고누적으로 빠진데다 공격수 라돈치치와 수비수 장학영이 역시 경고누적, PO전 퇴장으로 결장한 악조건 속에 이날 조동건-김진용-파브리시오 삼각편대에 몰리나를 플레이메이커로 내세웠고, 김정우와 이호의 빈자리는 김성환과 김철호가 메웠다.성남은 경기 시작 2분만에 몰리나의 킬패스를 받은 김진용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슬라이딩 슛을 날렸지만 파울이 선언됐고, 17분 전광진이 전북진영 중앙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대 왼쪽을 살짝 비켜가 아쉬움을 남겼다.기세가 오른 성남은 경기전 우려와는 달리 허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최고의 화력을 선보인 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성남은 34분 전북 하대성에게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아찔한 상황을 내줬지만 다행히 핸들링 반칙이 선언됐고, 44분에는 이동국에게 문전혼전 중 골을 허용했으나 앞서 공을 배달한 루이스의 핸들링 반칙이 선언돼 가슴을 쓸어내렸다.후반들어 체력에서 부담을 느낀 성남은 전북의 공세에 빠른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성남은 이동국에게 후반 7분 발리슛을 내줬으나 골포스트를 튕겨나갔고, 20분 진경선의 땅볼크로스를 걷어내려던 박우현이 자책골을 기록할뻔 했지만 정성룡의 선방으로 모면했다.이후 성남은 20여분간 전북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끝에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