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주)는 청소년들에게 축구 기량을 배울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2박3일간 무주리조트에서 ‘파워에이드 고종수축구캠프’를 연다. 소비자 응모를 통해 선발된 200명의 청소년들과 고종수(수원)를 비롯해 김병지(포항), 이관우(대전), 이성재(부천), 최철우(울산) 등 프로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미니월드컵대회, 스포츠교실,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독일에서 수술을 받은 고종수는 오는 21일 귀국, 재활훈련에 들어간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은 13일 대전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1차평가전에서 전반 나이지리아 은두케에게 두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이천수와 최용수가 각각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2대2로 비겼다. 최용수와 황선홍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단조로운 공격과 미드필드 싸움에서 뒤지며 7분만에 나이지리아에 선제골을 빼앗겼다. 나이지리아는 유타커가 미드필드에서 부터 수비 2명을 제치고 돌파해 골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밀어준 볼을 은두케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설상가상으로 23분 김상식이 퇴장을 당해 숫적으로 열세에 몰리는 처지가 됐다. 한국은 전반 11분과 29분 황선홍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나이지리아 골키퍼 아칸지의 선방에 막혀 무산된 뒤 38분 유타커의 도움을 받은 은두케가 다시 한골을 기록, 2대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들어 안효연과 강철을 빼고 이천수와 최성용을 기용한 한국은 공격의 활기를 되찾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최용수가 2분에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3분에는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19분 이천수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송종국이 미드필드 중앙부근에서 골지역 우측으로 밀어주자 최용수가 잡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문전에 있던 이천수에게 연결해준 것을 이천수가 잡아 오른발로 차넣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32분 이천수의 왼쪽 코너킥을 최용수가 헤딩슛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나이지리아 진영을 줄기차게 몰아붙였지만 더이상 골을 얻지 못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정원(31)이 아시아축구연맹(AFC) ‘8월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삼성축구단이 10일 밝혔다. 서정원은 지난 달 11일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알 샤뱌브와의 아시아수퍼컵 결승 2차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켜 수원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AFC는 ‘8월의 팀’에 최근 2002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예선에서 선전하고 있는 바레인대표팀을 선정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양 LG와 4위 수원 삼성, 6위 부천 SK가 이번 주말 벌어지는 리턴매치에서 나란히 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들 향토 3개팀은 3라운드 첫 경기인 이번 주말전이 모두 지난 5일 2라운드 최종전에서 싸웠던 팀들과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자신에 차있다. 지난 5일 성남 원정경기서 숫적인 열세에도 불구, 3대1로 성남 일화를 꺾고 선두로 올라선 안양은 9일 오후 3시 목동구장에서 성남을 불러들여 재대결을 펼친다. 최근 5경기서 4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안양은 탄탄한 수비력과 드라간을 정점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조직력이 더욱 안정세를 보이고있어 또다시 성남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겠다는 태세다. 안양은 지난 5일 경기서 히카르도가 퇴장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이영표도 부상으로 빠지지만 최근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박정환이 건재하고 용병 쿠벡과 세르지오가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돼 별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다. 다만 안양으로서는 지난 5일전에서 처럼 성남의 주득점원인 샤샤와 이리네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5일 전주 원정경기서 서정원의 2골 활약으로 부진에서 벗어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수원 역시 9일 오후 7시 ‘꼴찌’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의 제물로 삼는다는 각오다. 고종수가 부상으로 빠진 수원은 서정원-산드로-데니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건재해 2연승과 함께 선두권 진입은 시간문제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2라운드 최종전서 갈길 바쁜 포항 스틸러스에게 일격을 가하며 감독 교체후 3승3무의 급상승세를 타고있는 부천은 역시 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과 리ㅌ매치를 갖는다. 항위권에서부터 올라와 중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는 부천은 이원식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최근 ‘해결사’로 자리한 남기일(5골)의 득점력과 미드필드에서의 빠른패스를 앞세워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제37회 이플레이어배 추계한국중·고축구연맹전이 8일 수원에서 개막, 오는 28일까지 21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 199개 중·고팀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될 이번 대회는 수원시와 한국중·고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해 치러진다. 3년 연속 수원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수원종합운동장을 비롯, 7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명실상부한 한국 중·고축구의 최고봉을 가리게 될 이번 대회 중등부에는 중학축구의 신흥강호인 남수원중을 비롯, 오산중과 성남 풍생중 등 도내 30개 팀을 비롯,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 광희중 등 116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또 고등부에는 올 춘계연맹전에서 창단 3년만에 우승했던 수원고와 지난해 우승팀 안양공고, 전국체전 경기도대표인 풍생고 등 전국 83개팀이 출전해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수원시축구협회 김용서 회장은 “이번 대회는 ‘축구도시’ 수원을 전국에 알림은 물론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의 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 각 지역에서 온 임원, 선수들이 아무 불편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수원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국민생활체육 인천시축구연합회(회장 안상수)는 오는 22일부터 인천종합경기장에서 ‘2002년 월드컵 성공다짐 인천시민대회 및 제14회 인천시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숭의동 인천종합경기장과 강화운동장 등 9개 경기장에서 다음달 14일 까지 열리며 106개 생활축구팀이 참가한다. 인천시축구연합회는 경기 기간 동안 전 시민의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TV 특집쇼와 축구동호인 가족초청 행사 등을 기획했다. 안 회장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가족들이 생활축구 등을 통해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대회를 시민축제로 승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수원시와 의왕시가 제12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축구에서 1,2부 정상에 동행했다. 수원시는 3일 광명실내체육관 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축구 1부 결승전에서 남연식의 2골 수훈에 힘입어 안산시를 2대1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수원시는 전반 7분 이날 우승의 수훈갑인 남연식이 선제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13분 안산시 신해철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며 결국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 수원시가 연장 7분 남연식이 골든골을 터뜨려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벌어진 2부 결승전서는 의왕시가 역시 안성시를 2대1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의왕시는 전반 15분 김상운이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18분 이관석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분 뒤 신승철이 한 골을 만회한 안성시의 추격을 뿌리쳤다. 광명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생활체조 에어로빅 부문에서는 개최지인 광명시가 365.9점으로 의정부시(362.4점)와 시흥시(356.9점)를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댄스스포츠서는 평택시가 364.1점을 획득, 성남시(360.6점)와 안산시(354.38점)에 앞서 우승했다. 또 에어로빅 장려상에는 수원시와 부천시, 모범상에는 여주군과 동두천시, 노력상에는 성남시와 안양시, 작품상에는 고양시가 선정됐고 댄스스포츠 장려상은 의정부시가 수상했다. 볼링 시·군 종합순위에서는 시흥시와 하남시가 1,2부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시흥시와 김포시가 각각 5천188점, 5천228점으로 1,2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1일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광명시에서 개막됐던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5시 광명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국군체육부대(상무) 축구팀의 프로축구 K-리그 진출이 추진되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군에 입대한 축구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팀이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방안을 지난 9일 상무측에 제안했으며 상무측도 ‘조만간 실무협의를 갖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축구협회의 계획은 현재 25명이 정원인 상무팀의 선수를 25명을 더 늘린 50명으로 구성해 절반은 프로리그 1군에서, 나머지는 2군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상무의 한 관계자는 “용병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프로팀과의 수준차이가 우려된다”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실무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풀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도 “상무측에서 요청만 온다면 빠른 시일내에 실무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연합
한국축구가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남녀 모두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27일 시아농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부 8강전에서 전반 최철우(울산 현대)와 윤용구(전남 드래곤즈)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1골을 만회한 브라질의 추격을 2대1로 따돌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만에 최철우가 단독드리블 끝에 페널티지역내 왼쪽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19분에는 윤용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날아온 센터링을 오른발로 감아차 2대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후반 브라질의 거센 반격에 밀리다 11분 마티아스 호제리우에게 골을 내주는 등 내내 고전했으나 골키퍼 이정래(건국대)의 선방에 힘입어 잇따라 위기를 넘겼다. 이달 토토컵에서 첫 국제대회 우승컵을 안은 여자축구도 역대 전적에서 4무6패로 절대 열세였던 일본을 맞아 10년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두며 국제종합대회 첫 4강진입의 쾌거를 이뤘다. 시종 경기의 주도권을 쥔 한국은 전·후반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성숙(영진전문대)의 선방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남녀축구가 승전고를 울린 이날 한국은 육상 여자포환던지기의 이명선(익산시청)과 유도 여자단체전에서 각각 은, 동메달을 추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