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 천식 위험 줄여준다

적당한 양의 음주가 천식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비스페베르그 병원(Bispebjerg Hospital) 연구팀은 최근음주와 천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2~41세 1만 9349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이뤄졌다. 연구팀은 연구를위해 참가자들에게 실험 참가 시작과 끝날 무렵 두 차례에 걸쳐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매주 1~6유닛(unit) 정도로 적당히 술을 마신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천식 위험이 약 4% 정도 낮게 나타났다. 1유닛이란 순수 알코올 10ml, 즉 8g 정도의양이다. 알코올 농도가 40%인 위스키 기준으로는 25ml, 알코올 농도 5~6%인 맥주기준으로는 약 191cc, 알코올 농도 12% 와인 기준으로는 반 잔 분량(88ml)이다. 따라서매주 맥주 1200cc, 와인으로는 약 3잔 반 이하로 마시면 6유닛 이하의 술을 마신것이 된다. 반면 천식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전혀 마시지않은 그룹이었다. 이들의 천식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1.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적당히 마시는 것을 넘어 술을 많이 마시는 주당들의 천식 확률도 일반인에 비해1.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술의 종류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맥주를 선호하는사람들의 천식 확률이 아무 술이나 가리지 않고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Europeanrespiratory society)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같은 날 보도했다. [관련기사] ☞바르기만하면 주름살 펴주는 보톡스 나온다 ☞MRI검사 후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이승기의얼굴에 숨은 네 가지 비밀 ☞천식환자,폐암에 걸릴 위험 보통사람의 두 배 ☞[동영상뉴스]소아천식,감기로 착각하면 큰 병 된다

항암제 효과 너무 좋아 임상시험 중단

전립샘 암 치료제가 영국 런던에서 임상시험 도중 그 효과가 뛰어난 것이밝혀지면서 시험이 전격적으로 중단됐다. 시험이 중단된 이유는 뛰어난 약효가 확인됨으로써약물 치료를 원하는 다른 시험 참가 환자들에게도 조속히 약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풀이된다. 다국적 제약그룹 바이엘의 미국 자회사 헬스케어 파마슈티컬스가 개발을 주도하고있는 새 치료약은 라듐을 이용한 화학요법제로 이름은 알파라딘(Alpharadin)이다.이 약은 이미 지난해부터 약효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블록버스터 항암 치료제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파라딘을 신속검토(Fast Track) 대상으로지정하기도 했다. 신속검토 대상에 지정되면 검토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최종 허가가나는 기간이 일반 신약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이번에 알파라딘의 임상시험을 주관한 곳은 영국 암 전문 치료기관인 왕립 마스던병원(Royal Marsden Hospital)이다. 보통 임상시험을 진행할 때는 참가자들을 두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개발 중인 신약을, 다른 그룹에는 플라시보라고부르는 가짜 약을 투입한 뒤 효과를 비교한다. 연구팀이 시험을 전격 중단한 이유는 알파라딘의 효과가 분명해진 이상 시험에참가한 922명의 환자들 가운데 일부에게는 계속 가짜 약인 플라시보를 투입하는 것이윤리적으로 옳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왕립 마스던 병원 측은 기존의 임상시험을중단하고 플라시보 처방을 받았던 환자들에게도 모두 알파라딘을 투입할 계획이다. 알파라딘은 약에서 방사선의 일종인 알파선을 방출해 암 세포의 전이를 막는 약품이다.이 약을 몸에 투입하면 약은 전립샘 암 세포로 이동을 한 뒤 알파선을 통해 정확하게암 세포만을 공격한다. 목표물(암 세포)을 공격할 때 오차가 고작 백만 분의 1미터 수준일 정도로 정확도가높아 종양 주위의 조직은 거의 손상시키지 않다. 보통 의학계에서는 이런 약품을알파선 방출 방사성 의약품이라고 부른다. 실제 이번 임상시험에서도 알파라딘처방을 받은 암 환자들의 경우, 증상은 크게 좋아진 반면 부작용은 사소한 몇 가지외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이번 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2011 유럽 종합 암 회의(2011European Multidisciplinary Cancer Congress)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 일간지텔레그라프가 25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바르기만하면 주름살 펴주는 보톡스 나온다 ☞MRI검사 후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이승기의얼굴에 숨은 네 가지 비밀 ☞전립선암환자, 주 3시간 활보가 좋다 ☞[헬스센터]전립선암이란?

MRI 검사 후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MRI 검사를 받고난 뒤 어지러움을 느꼈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이 그 이유를 밝혀냈다. 신체의 상세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쓰이는강력한 자기장과 전파가 신체의 균형감각을 제어하는 반고리관에 혼란을 준다는 것이다. 귀의 제일 깊숙한 곳인 내이(內耳)에 자리잡고 있는 반고리관은 서로 수직으로교차하는 고리모양의 관 세 개로 구성돼 있다. 관 속에는 림프액이 차있어서 그 움직임이나쏠림이 신체의 균형상태와 움직이는 속도 등을 알리는 지표역할을 한다. 강한 자기장은이 액체를 교란시켜 몸이 예상 밖으로 움직이거나 불안정하게 휘청거린다는 느낌을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10명과 반고리관 기능을 상실한 사람 2명의 신체반응을비교했다.MRI 촬영을 받는 동안 안구진탕증, 즉 몸이 움직이는 것을 뇌가감지했을 때 저절로 안구가 움직이는 현상을 나타내는 지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안구진탕증은 건강한 자원자 전원에게서 나타났으나 내이에 이상이 있는사람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MRI와 관련된 현기증에 반고리관이 역할을한다는 명확한 징표다. 추가 조사 결과 자기장이 강력할수록 안구도 더 빠르게 움직인다는사실이 확인됐다. 안구가 움직이는 방향은 자원자들이 어느 방향에서 MRI 기계 속으로들어갔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이 같은 현기증은 림프액과 자기장 사이의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믿고있다. 자기장이 관 내부에서 전기를 띤 채 순환하는 입자들의 흐름을 가속화시키고이것은 또한 림프액의 흐름을 통해 동작을 감지하는 세포들에 힘을 가한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데일 로버츠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MRI 자체가 신체에 변화를유발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면서 이는 기능적 MRI 이미지를 해석할 때 고려해야할 요소이며 앞으로 내이의 이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발견이라고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현대생물학(Current Biology) 저널 23일자에 실렸으며같은 날 데일리메일에 보도됐다. [관련기사]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고? 뇌졸중 조심!

미국인 270만명음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증상, 즉 심방세동을 겪고 있지만 이중절반은 스스로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그 같은 위험을 부인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사실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확인됐다. 미국심장협회는 심방세동 증상이 있는 환자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그 결과 자신들의 건강에 뇌졸중이 가장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뇌졸중은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국인 사망원인의 3위를차지하고 있는데도 그랬다. 심지어 환자의 25%는 자신들에게 뇌졸중 위험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또 다른 25%는자신들에게 뇌졸중 위험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더구나 의사로부터 자신들의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정보를 전달받은 사람은 3분의2에 불과했다. 자신들의 심방세동 증상에 대해 의사와 의논한 환자는 66%였으며 이중 21%는 자신들에게 뇌졸중 위험이 없다는 말을 의사에게서 들었다고 응답했다. 미국 터프츠 의대의 마크 이스티스 3세 교수는 심방세동이 뇌졸중 위험을 크게높인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이미 확인돼있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는 환자가 너무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들은 자신들의 뇌졸중 위험을 알고있어야 하며 뇌졸중 예방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료관계자들과진지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건강정보사이트 헬스데이(HealthDay)가 23일 보도했다.

바르기만 하면 주름살 펴주는 보톡스 나온다

주사제로 사용되는 보톡스와 동일한 성분의 보툴리늄 독소를 사용하는 젤이눈가의주름살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뉴욕시의 성형외과 의사 마이클 케인은 보툴리늄 독소와 이 독소가피부를 뚫고 들어가게 만드는 운반체로 구성된 젤이라고 설명하고 이 젤이 270명을대상으로 눈가의 잔주름을 개선하는 두 차례의 실험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고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23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 성형외과의사협회 연례 총회에서보고됐다. 시술방법은 간단하다. 기구를 이용해 젤을 눈가의 잔주름 부위에 바르고 30분간기다린 뒤 닦아내면 된다. 첫 실험에서 그는 90명의 환자에게 보톡스 젤이나 가짜 젤을 발라주었다. 그리고4주 후에 환자들로 하여금 5점 척도로 효과를 평가하게 했다. 보톡스 젤을 바른 환자는89%가 약간이나 그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고 응답했지만 가짜 젤을 바른 환자는 이비율이 28%에 불과했다. 또한 보톡스 젤을 바른 환자의45%는 상당한 효과나 그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고했으나 가짜 젤을 바른 환자는 이 비율이 0%였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180명을 대상으로 보톡스 젤, 운반체, 젤, 가짜 젤의 4가지를각각 발라주었다. 4주 후 의사와 환자에게 결과를 평가하게 한 결과 보톡스 젤 집단의 약 41%에서좋은 효과가 나타났다. 나머지 집단에서는 이 비율이 1% 남짓에 불과했다. 부작용은거의 없었고 피부가 붉어지는 정도가 전부였다. 케인은 이 같은 결과를 뚜렷한 개선이라고 평가하고 이 젤은 주사로 인한고통과 상처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젤의 성능을 정확히 검증하려면 보톡스 주사의 효과와 직접 비교하는실험을 거칠 필요가 있다. 케인은 이 젤을 개발 중인 회사의 고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CBS뉴스가 건강의료포털WebMd의 보도를 인용해 22일 게재했다. [관련기사] ☞이승기의얼굴에 숨은 네 가지 비밀 ☞아내가힘 있으면 잠자리 뜸해진다 ☞살빼려면 조금씩 자주 먹어라 입증 ☞보톡스,20대에 맞아봐야 돈만 낭비 ☞보톡스비켜, 생활속 주름 예방법

조기유학? 외국어 배우는 데 최소 6년

자녀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그리고 더 익숙하게 영어를 구사하기 바라는 마음에조기유학을 선택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그런데 단순히 언어 때문에 유학을 선택한다면 그 기간을 6년 이상 충분히 가져야 할 것 같다. 외국 학생이 다른 나라 학교에서 배우면서 현지인과 비슷한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려면최소한 6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헤로나 대학교 연구팀은 스페인북동부 카탈루냐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의 언어 습득 능력에 대한연구를 진행했다. 카탈루냐 지역은 스페인의 한 지방이기는 하지만 스페인어와 현지언어인 카탈루냐 언어를 함께 사용해 왔다. 연구팀은 52개 초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아랍, 루마니아, 남미 출신 외국인 학생457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이 초점을 맞춘 것은 이 학생들이 초등학교마지막 학년(11~12세)이 됐을 때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느냐는것이었다. 그 결과 외국 학생들이 현지 학생만큼 언어를 사용하는 데에는 최소한 6년이 걸린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에서 자기 나라말로 수업을 받는다면 외국에 살고 있더라도그 나라 언어를 습득하는 기간이 최대 9년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학교와 집에서동시에 현지 언어를 사용할 경우 말을 배우는 시간이 비교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언어 습득 과정이 이처럼 간단치 않기 때문에 외국에서 유학을 할경우 전체적으로 학습 수준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교사가학생들이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교육을 하지 않아 언어뿐 아니라수학이나 과학 등 기초 학문 분야의 성적도 덩달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외국인 학생의 언어 수준과 상관없이학교는 동급생과 똑같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구팀은 미국이나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는 학생의 언어 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과목 수업을 정상적으로진행하는데 이런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인 유레칼러트가 21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 비만청소년이 잠 부족하면당뇨병 위험! ☞ 10대,운동하면 금연성공률 3배 ☞김연아의 얼굴과 몸매에 숨은 비밀 ☞ 운동하기귀찮으면 다크초콜릿 먹어라 ☞ 팬티스타킹,이런 사람은 신지 말아야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치매 치료하려면 실컷 웃어라

웃음으로 정신적 고통을 치료하는 웃음 치료(Humour therapy)가 항정신성 약물만큼이나치매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이 같은 웃음 치료를 사용할경우 약물 치료의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 신경정신과 연구팀은 최근 호주의 치매 환자 요양시설36곳을 대상으로 웃음 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웃음 치료교육을 받은 방문 치료사와 요양시설 실무자들이 치매 노인들과 재미있게 장난치고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그 결과 웃음 치료를 받은 치매 환자들의 경우 불안해하는 증상이 20% 가량 줄어들었다.이 수치는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항정신성 약물을 투여했을 때와 맞먹는 효과다.또 12주 동안의 웃음 치료 기간뿐 아니라 그 뒤 26주 동안 상대적으로 불안 증세가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복감과 긍정적인 행동도 12주 치료 기간 동안에는상승했으나 웃음 치료가 중지되는 순간 거의 사라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감안하면 치매 환자의 불안 증상을 개선하려고 할때 약물 치료를 하기 전 먼저 웃음 치료를 시도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22, 23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국립치매연구 포럼(National DementiaResearch Forum)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가21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 기억력멀쩡해도 잘 넘어지면"치매 초기" ☞김연아의 얼굴과 몸매에 숨은 비밀 ☞ 운동하기귀찮으면 다크초콜릿 먹어라 ☞ 팬티스타킹,이런 사람은 신지 말아야 ☞ 일주일이상 금연, 性능력 좋아진다

아내가 힘 있으면 잠자리 뜸해진다

가정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더 큰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부부의 잠자리 횟수가줄어든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Johns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은 최근 부부 중 누가 결정권을가지고 있는지가 부부의 잠자리 빈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가나, 말리, 말라위, 르완다, 우간다, 짐바브웨 등아프리카 6개 국의 통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통계는 미국의 대외 원조기관인국제개발처(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가 개발도상국국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인구통계 건강조사(Demographic andHealth Surveys)였다. 당시 조사에서는 대상자들에게 가장 최근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 언제냐라는질문이 주어졌다. 그 답으로는 ①어제, ②일주일 전, ③한 달 전, ④1년 전 등이객관식 보기로 제시됐다. 또한 가정에서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누가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느냐는질문도 있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일의 사례로는 병원에 가는 것, 비싼 물건을사는 것, 일상 용품을 사는 것, 친구들이나 친지를 방문하는 것 등이 제시됐다. 그 결과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결정권이 주로 여성에게 있는 가정에서 부부가 가진가장 최근의 잠자리 시기는 반대 경우의 가정에 비해 3배에서 100배까지 더 오래전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가정에서 여성의 파워가 세면 셀수록 부부의잠자리 횟수가 훨씬 뜸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남자가 결정권을 가진 것과 부부의잠자리 빈도는 별 다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가정에서 여성의 파워에 따라 잠자리 횟수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여성의성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여성이 보다 행복한 성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하고넘어가야 할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 10월호에 실릴예정이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1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 육체적사랑 자신 없는 남자가 외도 잘해 ☞김연아의 얼굴과 몸매에 숨은 비밀 ☞ 운동하기귀찮으면 다크초콜릿 먹어라 ☞ 팬티스타킹,이런 사람은 신지 말아야 ☞ 일주일이상 금연, 性능력 좋아진다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우리 아이 평생건강 지켜요"

<사례 1> 수원 인계동 김수미씨(가명34). 최근 100일 된 둘째 아들의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장을 받았다. 하지만 열어보지도 않은 채 다른 고지서들과 함께 쌓아뒀다. 첫째 딸아이(4) 때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성인 검진처럼 이것저것 검사할 줄 알았다. 그런데 문진표를 작성하고 신체를 측정한 뒤 상담으로 끝나 내용이 없다고 생각했다.<사례 2> 박시연씨(33수원 연무동)는 지난달 25일 세 살 된 셋째 아들 동진이와 병원을 찾았다. 네 번째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성장발달평가 모두 정상이었다. 허씨는 머리둘레가 컸던 첫째 딸(7), 통통한 둘째 딸(5)에 대한 걱정도 건강검진을 통해 해소했다. 박씨는 아이들이 잘 성장하는지 가려줘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정부는 2007년 11월부터 만 6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대한 영유아 건강검진을 전액 국가 부담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정부는 수검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수원 쉬즈메디 산부인과 소아과 등 전국 3천300여개의 의료기관을 지정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영유아 건강검진이 갖는 의미를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검진을 받는 영유아는 50%에 그치고 있다. 부모들의 절반은 별 효과 없다고 생각하고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지연 수원 쉬즈메디 소아청소년과 부원장은 성인 검진은 숨어 있는 질병을 찾아내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게 목표지만 영유아는 성장과 발달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게 목적이라며 6세 이전에 신체와 두뇌의 80%가 완성되고, 만 5세까지의 건강과 식생활습관은 인생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검진받은 영유아의 1.2% 발달장애 의심영유아 시기는 일생 중 가장 급속하게 성장해 변수가 많다.이지연 부원장은 1~3세까지 건강하지만 이후 서서히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말을 곧잘 하던 아이가 청각문제가 있으면 언어장애가 생긴다고 말했다.  말이 더딘 것 같아요, 엄마와 눈을 안 마주쳐요, 또래 보다 키가 너무 큰데 괜찮을까요, 아직 대소변을 제대로 못 가려요 등.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영유아 건강검진이다. 검진은 크게 성장평가발달평가건강교육 세 가지로 진행된다.성장평가에선 키몸무게머리둘레체질량지수 같은 신체를 계측한다. 이를 통해 성장지연과체중소두증대두증 등을 가려낸다.이 부원장은 머리둘레가 또래보다 크면 뇌에 물이 차거나 부은 것을 의심하고, 너무 작으면 뇌 발달이 더딘 것이라고 설명했다.발달평가에선 운동언어사회성인지시각청각을 관찰해 발달이상을 예측한다. 뇌성마비자폐증지적장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도 알 수 있다. 아이가 대소근육을 잘 사용하지 못하면 뇌성마비를 의심한다.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 결과가 좋고 사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통계에 따르면 2008년도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자를 분석한 결과 1.2%에서 발달장애가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0명의 아이를 재분석했더니 99%가 발달장애로 확진 받았다. 발달장애가 의심되면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겐 최대 40만원의 정밀진단비를 지원된다.■ 문진표 가감없이 작성해야 판단도 정확1~9세 소아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사고다. 2009년 사망원인통계(통계청)에 따르면 1위가 안전사고다. 이어 암선천성 기형과 추락익사화재중독 사고 순이다. 이런 이유로 영유아 건강검진에 부모 대상 건강교육이 포함됐다.이지연 부원장은 첫 건강검진 때는 인구 1천명당 두 명꼴로 발생하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엎어 재우지 않는 수면교육을 한다고 말했다.영유아 건강검진은 보호자가 문진표와 발달검사표를 정확하게 작성해야 한다.이 부원장은 어떤 보호자는 점수가 많이 나오게 부풀려 작성한다며 꾸밈 없이 작성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영유아검진으로 면역력 관리해야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는 아직 몸의 기능들이 발달되지 않아 면역력이 약하다. 감기 등 잔병들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그 시기에 맞는 적절한 예방접종을 통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신생아에서부터 유아기까지 겪을 수 있는 소아질환 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시 건강상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수두, 볼거리를 비롯하여 소아결핵, 뇌수막염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들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신생아의 경우 필수로 맞추어야 하는 신생아 기본예방접종에는 B형 간염, BCG(결핵) 그리고 수두와 MMR(홍역, 볼거리, 풍진) 등이 있다. 이들은 합병증도 클 뿐 아니라 심각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다.더욱이 신생아는 항체형성이 잘 되어 이 시기에 맞게 되는 예방접종이 면역력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때문에 이러한 기본예방접종 외에 Hib(뇌수막염), 소아마비, 유행성독감 A형 간염 등의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필히 맞추는 것이 좋다.이지연 부원장은 아기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건강검진과 함께 시기별 예방접종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검진시기가 지나면 검진을 받을 수 없기때문에 영유아 검진표를 잘 챙겨 적기에 소중한 자녀의 성장과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 쉬즈메디 산부인과 소아과 검진 예약 및 문의 (031)231-7300 <영유아 주요 검진내용 및 관찰항목> ■ 4~6개월(1차)주요 검진 내용고관절의 발달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 탈구나 아탈구가 일어나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뇌압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머리가 커지는 수뇌증,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영아 비만, 영아기에 부모를 힘들게 하는 수면, 위생 등검진 전 준비 및 관찰 항목아이의 출생 체중 및 분만 주수, 모유 혹은 분유 수유 여부와 수유 횟수, 수유 시간, 수유량, 밤중수유여부 등에 대한 정보.이유식 정보 이유식 시작 시기와 현재 이유식 섭취량과 방법.■ 9~12개월(2차)주요 검진 내용지속적인 밤중 수유로 인한 치아우식증, 이유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철결핍성 빈혈, 앉기나 기는 등 운동 발달이 지연되는 발달장애 등검진 전 준비 및 관찰 항목이유식 시작시기, 현재 이유식 횟수, 고기나 채소, 과일의 빈도와 섭취량, 이유식에 관련한 이상반응 여부, 수유량.모유수유를 하고 있으면서도 고기를 잘 먹지 않는 아이는 철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식습관 정보.발달장애나 자폐증 진단을 위한 낯가림과 애착 형성을 살피기 위한 또래와의 비교 관찰.■ 18~24개월(3차)주요 검진 내용운동 언어 발달장애와 자폐증, 주의력결핍과 다행동장애(ADHD), 근시나 난시 등 안과질환, 구강검진, 정서나 부모와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행동장애 등검진 전 준비 및 관찰 항목사용하는 어휘량, 문장구사 능력 등 또래와 비교하여 말이 지나치게 늦지 않은지 관찰, 혼자 서고 잘 걷는지 관찰, 엄마 아빠와의 애착 형성 여부치아 건강 양치 횟수와 방법, 밤중 수유 여부, 이가 갈색이나 탁한 흰색으로 변한 부분이 있는지 관찰■ 3~5세(4~6차)주요 검진 내용운동 언어 발달장애와 자폐증, 주의력결핍과 다행동장애, 근시나 난시 등 안과질환, 구강검진, 정서나 부모와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행동장애 등검진 전 준비 및 관찰 항목또래에 비해 말을 잘하는지 여부와 친구와 잘 어울리는지 관찰.편식 습관 여부와 영양 과잉에 의한 과체중과 비만 의심 정보.키가 또래보다 많이 작다고 생각되거나 잘 자라지 않는 경우 정기적으로 키를 측정한 자료 첨부.(1년에 4cm 미만으로 자랄 경우 과거 성장 데이터가 매우 중요함)tv를 볼 때 눈을 찌푸리거나 자꾸 앞으로 다가가지 않는지 관찰윤철원기자 ycw@ekgib.com

상어 간에서 혁신적 항바이러스제 추출

상어 간에서 추출된 항바이러스 물질이 열병과 간염을 치료하는 데 큰 효과가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센터 마이클 자슬로프 박사는돔발상어의 간과 쓸개에서 추출된 스쿠알라민(Squalamine)이라는 천연 항생물질이뎅기열과 황열병 등 열병을 비롯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 질환을 치료하는데 큰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스쿠알라민은 1993년 자슬로프 박사가 돔발상어의 세포 조직에서 최초로 추출에성공한 물질이다. 이후 자슬로프 박사는 이 물질의 상용화를 위해 18년 동안 연구를지속하고 있다. 자슬로프 박사는 1987년 개구리 피부에서 분비되는 항생물질이 피부 상처의 감염을막는다는 점을 발견해 개구리를 이용한 천연 항생제 연구의 물꼬를 튼 외과 의사다.이후 그는 돌고래가 상어에 물려도 상처가 금방 아물고 피도 많이 흘리지 않는다는점에 착안, 돌고래를 이용한 항생물질의 개발에 나섰으며 돔발상어에서 추출한 스쿠알라민의연구도 병행하는 등 동물을 이용한 다양한 천연 항생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쿠알라민은 상어 중에서도 몸집이 비교적 작은 돔발상어가 가지고 있는 항바이러스물질이다. 돔발상어가 다양한 감염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도 스쿠알라민의 항바이러스기능 덕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물질은 항암 기능도 가지고 있어 연구팀은실제 암환자를 대상으로 암 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자슬로프 박사는 스쿠알라민은 뎅기열 바이러스에 의한 혈관 세포 감염과 B형,D형 간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쿠알라민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열병인 황열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BBC방송 온라인판 등이 2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운동하기 귀찮으면 다크초콜릿 먹어라 ☞김연아의얼굴과 몸매에 숨은 비밀 ☞영화 흡연 장면, 미성년자 보지 못하게 ☞초록색 고양이로 에이즈 치료한다 ☞향신료 고수 기름, 슈퍼박테리아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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