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암으로 죽을 위험 2배 높다

노총각들의 암 사망률이 기혼 남성에 비해 두 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결혼 생활이 암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70~2007년 암으로 진단받은 44만 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진행됐다. 그 결과 결혼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노총각은 다른 남자들에 비해 폐암,유방암, 전립선암 등 가장 일반적인 암 13가지에 걸려 목숨을 잃을 확률이 두 배로나타났다.결혼 경험이 있거나 현재 결혼 중인 사람은 이같은 위험이 18%였으나노총각은 35%로 나타났다.여성의 경우 이같은 사망위험은 조금(29%) 높아지는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여성의 암사망 위험은 17%, 노처녀의 암 사망위험은 22%로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도 70대 미혼 남성의 암 사망 확률이 유난히 높게 조사됐다. 또이들의 암 사망률은 1970년대 이후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결혼 생활자들이 독신주의자보다 훨씬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차례 있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독신 남성의 사망률은 기혼 남성에 비해 독신기간10년마다 3.4%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자 살더라도 그 이유가 이혼이나사별인 경우, 즉 최소한 한 번 이상 결혼을 한 경험이 있는 독신들의 사망률은 결혼생활자에 비해 약간 높은 정도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결혼 생활자들이 독신자들에 비해 과음이나 흡연을 상대적으로덜 하고 정신적으로도 더 안정됐기 때문에 나타난다. 오슬로 대학교 연구팀은 암사망률이 차이 나는 현상도 비슷한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은결혼 생활자들은 병원을 자주 찾는 덕에 암을 상대적으로 더 일찍 발견하게 된다면서또 배우자의 지원 등으로 병원 치료에도 더 잘 따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영국 암 연구소 사피아 다노비 박사는 암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가장중요한 것은 암을 언제 발견하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결혼을 했건 안 했건 몸에이상이 있다고 느끼면 즉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4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휴대폰6대 중 한 대는 대변에 오염 ☞남성은경기 나쁘면 외도 많이 한다 ☞가요계요정 박정현의 얼굴에 숨은 비밀 ☞美 독신남,30년새 건강상태 유부남과 비슷 ☞암은사랑 나누는 데도 암적인 존재

잘 때 다리 떠는 사람, 고혈압 위험↑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을 앓는 중년 여성들은 일반인에 비해고혈압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밤 시간에 다리가 저려오거나 불편한 감정을 느끼면서 다리를 떨게 되는 질병이다.한국 성인 가운데 약 5.4%가 이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는성인 인구의 5~15%가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치앙 가오 교수는 최근 하지불안증후군과 혈압의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간호사건강연구(NHSㆍNurses’Health Study)에 수집된 의료 기록을 다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50세 전후의 여성 간호사 9만 8000명이었다.그 결과 하지불안증후군을 경험한 여성들이 고혈압 증상을 나타낼 확률은 일반여성에 비해 41%가 높았다. 특히 증후군을 더 자주, 더 심하게 경험한 여성일수록혈압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수치는 여성의 나이나 흡연 여부, 몸무게,뇌졸중을 앓은 경력이나 심장병 경력 등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다고려하여 계산한 것이다.하지불안증후군이 혈압을 높이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수면 부족 때문이다. 하지불안증후군환자들은 대부분 다리 떨림 증상 때문에 밤에 잠을 설친다.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교도메닉 시카 교수는 “잠을 푹 자면 혈압이 20% 가량 떨어진다”면서 “반대로 잠을설치거나 근심 걱정이 많은 경우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전반적인 혈압수치가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아니어서 명확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실렸으며 미국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와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 등이 12일 보도했다.[관련기사]☞남편후보 볼 때 피임약 먹고 만나라☞운동열심히 하는 여성, 폐경 빠르다☞여성이초콜릿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하지불안증후군,발기부전과 ‘동행’☞자면서다리 움찔하는 하지불안, 심장병신호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운동 열심히 하는 여성, 폐경 빠르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여성일수록 폐경이 빨리 온다는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기후 대학교(Gifu University) 치사토 나가타 박사는 최근운동이나 식습관이 여성의 폐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폐경을 맞지 않은 여성 3100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이뤄졌다. 그결과 매주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운동 마니아’들은 운동을 거의하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연구 기간 중에 폐경을 맞은 확률이 17%가 높았다.또 생선이나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을 즐겨 먹는 여성들도 그렇지않은 여성에 비해 빠른 폐경을 경험할 확률이 15% 높게 나타났다. 불포화지방은 몸속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몸에 좋은 지방’이다.폐경을 일찍 경험하는 것은 건강 측면에서 일장일단이 있다. 폐경이 시작되면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다. 그런데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즉 폐경이 일찍 시작될수록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유방암 위험도 덩달아 감소한다는 것이다. 반면 조기 폐경은 심장병 위험을 높이고뼈를 가늘게 하는 부정적인 효과도 동시에 가져온다.그러나 이번 연구만 가지고 ‘운동을 많이 하면 폐경이 빨라진다’고 단정해서는안 된다는 반론도 없지 않다. 연구 결과가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만을 확인했을 뿐,운동이나 식습관이 폐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원인을 밝혀내지는못했기 때문이다. 연구 내용을 접한 북미폐경학회(The North American MenopauseSociety) 조안 맨슨 회장은 “운동과 식습관 외에 다른 요소들이 조기 폐경을 유발했을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여성이 운동을 열심히 할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는 여러차례 있었다. 따라서 호르몬의 관점에서 보면 여성의 운동이 폐경을 빨리 일으킨다는이번 연구 결과가 들어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 맨슨 회장의 의견이다.이번 연구는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실렸으며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관련기사]☞남편후보 볼 때 피임약 먹고 만나라☞여성이초콜릿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손 씻으면죄책감-슬픔-의심도 씻긴다☞폐경이후 아무렇게나 먹으면 빈혈 위험☞플라스틱제품, 여성 폐경 앞당긴다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편감 첫 만남 때 피임약 먹고 보라

피임약을 복용하는 상황에서 남편 후보감을 만난 여성들은 상대에게 훨씬 매력을덜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일단 그 상황을 넘기고 결혼을 했다면 이들커플은 다른 부부에 비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스코틀랜드 스털링 대학교 연구팀은 남자와의 첫 만남 때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는것이 결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영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의 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이들에게 첫 아이의 ‘생물학적 아빠’가 누군지를 물은 뒤 이 남자들과 현재 어떤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그 결과 첫 만남 때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던 여성은 일반 여성에 비해 이혼 확률이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평균 결혼생활 기간도 2년 이상 길게 나타났다. 또 경제적 측면이나신뢰 면에서도 피임약 복용 여성 커플이 일반 커플에 비해 훨씬 더 행복한 감정을느낀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피임약이 여성을 냉철하고 차분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여자는 주기적으로 가임 상태가 되기 위해 몸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 양이 큰폭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데 피임약은 근본적으로 여성 호르몬 수치를 일정하게 만드는효과를 가지고 있다. 호르몬 분비의 변화를 억제해 임신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다.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감정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피임약을 복용하면 호르몬 수치가 일정해져 감정의 기복도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그만큼 차분한 감정으로 남자의 됨됨이를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연구 결과 피임약 복용 여성들은 남편 후보를 처음 만났을 때 상대적으로 매력을덜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연구는 왕립학술원생물학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렸으며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관련기사]☞여성이초콜릿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손 씻으면죄책감-슬픔-의심도 씻긴다☞치료제없는"슈퍼 성병" 출현☞관계후 5일까지 먹는 피임약 나왔다☞여성,호르몬 피임제 쓸 때 성욕 달아난다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여성이 초콜릿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

초콜릿을 즐겨 먹는 여성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는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초콜릿이 여성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49~83세 스웨덴 여성 3만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에 참가한여성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즐겨먹고 어떤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지를 설문 조사를통해 밝혔다.또 연구팀은 1998~2008년 스웨덴 병원에 보관된 여성 뇌졸중 환자 1549명의 기록도분석했다. 이들 가운데 약 1200명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였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에혈관을 공급하는 핏줄이 막혀 생기는 병이다. 또 조사 대상자 가운데 224명은 출혈성뇌졸중, 즉 뇌 안에서 혈관이 터지는 병을 앓았다.연구 결과 1주일에 평균 65g 정도의 초콜릿을 먹는 여성들은 뇌졸중 발병 확률이20% 가량 줄어들었다. 65g은 초콜릿 캔디바 약 2개 분량이다.초콜릿이 뇌졸중 확률을 줄이는 이유는 코코아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라는물질 덕분이다. 플라보노이드는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노란 색 계통의 색소이며대표적인 천연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뇌졸중을포함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초콜릿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즐겨먹을 경우 혈압이 낮아지고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도 줄어든다. 또혈전이 형성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연구팀은 초콜릿의 이 같은 효과가 남성에게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추정한다. 다만 연구팀은 “여기서 말하는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을 말한다”라며“다크 초콜릿은 비만 위험도 줄여주는데다 일반 초콜릿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함유량도더 많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당장 초콜릿 섭취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시각도 없지 않다.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센터 니에카 골드버그 박사는 “이번연구 결과는 말 그대로 영양 성분 효과만을 분석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초콜릿이 좋다고 해서 브로콜리 대신 초콜릿을 먹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없다”고 지적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학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실렸으며 미국 의학 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 11일 보도했다.[관련기사]☞살을 빼게 해주는 7가지 작은 변화☞손 씻으면 죄책감-슬픔-의심도 씻긴다☞한류스타 장근석의 얼굴에 숨은 수수께끼☞운동하기 귀찮으면 다크초콜릿 먹어라☞초콜릿 매일 먹으면 심장병 위험 37%↓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 씻으면 죄책감-슬픔-의심도 씻긴다

‘손을 씻으면 마음까지 깨끗해진다?’과거 범죄자였던 사람이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때 흔히 ‘손을 씻었다’는표현을 쓴다. 그런데 실제로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면 죄책감이나 슬픔, 의심 같은감정이 사라져 ‘마음을 씻는’ 효과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건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더러운 방에 있거나 악취가 풍기는 환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깨끗한방에 있는 사람에 비해 자신이 저지른 일들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밝혀졌다. 반면 소독제로 손을 씻은 사람들은 자신이 저지른 부도덕한 일에 대해훨씬 ‘쿨’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손을 씻는다고 해서 실제 그 사람이 더 도덕적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이 때문에 손 씻기나 샤워를 통해 죄책감이 사라진 사람들은 잘못을 수정하거나반성하는 일에 되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심지어 불편한 감정까지 씻어냄으로써자신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까지도 나타났다.또 연구 결과 사람들은 손을 씻으면 불행이나 불운이 사라진다고 믿는 경향이강했다. 예를 들어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은 몸을 깨끗이 하고 나면 자신을 따라다니던불운마저 씻겨 내려갔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오히려 도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연구를 주도한 스파이크 리 연구원은 “손 씻기나 샤워는 과거 기억의 잔유물을없애는 효과가 있다”면서 “안 좋은 감정뿐 아니라 행복한 기억도 함께 누그러뜨린다”고지적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심리과학협회(APS)가 발행하는 학술지 ‘심리과학의 최신 방향(Current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으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11일 보도했다.[관련기사]☞치료제없는 슈퍼 임질균 출현☞주 2회육체적 사랑하면 심장병 예방☞“유헬스는소비자 쪽에 중점 두어야 성공”☞10대소녀 40%, 먹는 것에 ‘죄책감’ 느낀다☞[그래픽뉴스]손 씻어야 할 행동 8가지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치료제 없는 슈퍼 임질균 출현

기존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가져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슈퍼 임질균’이 발견됐다.스웨덴에서 임질균 연구를 진행했던 마그누스 우네모 연구원은 최근 일본 교토에서H041이라는 이름의 임질균 샘플을 채취했다. 이 임질균은 병을 치료하는 데 거의유일하게 효과가 있었던 항생제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s)에도 완벽한 내성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임질은 성관계를 통해 옮는 가장 흔한 성병 가운데 하나다.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에염증을 일으키는데 남자는 요도염, 여자는 자궁 염증 등의 형태로 증세가 나타난다.1940년대부터 항생제 세팔로스포린이 표준 치료제로 사용됐다. 슈퍼 임질균이 발견되기전까지 대부분 임질은 이 항생제로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했다.우네모 연구원은 “아직 슈퍼 임질균이 확산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5년 사이에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보건국 데이비드 리버모어 박사는“새 임질균에 대한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태인 만큼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지적했다.임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여러 사람과 성관계를 갖지 않아야 하고, 관계를갖더라도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질은 성관계가 활발한 16~24세 젊은층이 전체 감염자의 절반을 차지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관련기사]☞“유헬스는소비자 쪽에 중점 두어야 성공”☞자녀성적 올리려면 아침 잘 먹여라☞주 2회육체적 사랑하면 심장병 예방☞‘슈퍼임질균’ 출현, “세계 보건에 위협”☞향신료‘고수’ 기름, 슈퍼박테리아 퇴치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 2회 육체적 사랑하면 심장병 예방

심장은 신체의 모든 장기 중에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 맡은 일이 워낙 중요하기에심장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심장은 하루 약 6리터나 되는 피를 9650km나 되는 먼거리로 이동시킨다. 이렇게 바쁘다 보니 탈이 나기도 쉽다. 심장은 한 번 탈이 나면바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미국 방송 MSNBC 온라인판은 10일 ‘심장의 건강을지키는 일곱 가지 생활습관’을 소개했다.▽더 자주 육체적 사랑을 나눠라=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육체적 사랑을 하면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사랑을 나누면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ehydro-epiandrosterone)이라는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난다. DHEA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 호르몬은 심장과순환기 계열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애인이 없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자건여자건 자위행위로 성관계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위는 육체적 사랑과 마찬가지로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와인을 마셔라=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상식은 정확한 지식이다.저녁 식사 때 적당량의 와인을 마시면 심장병 위험을 25%나 줄일 수 있다.▽소금을 줄여라= 소금을 먹으면 인체는 혈중 염분 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더많은 수분을 핏속으로 보낸다. 이렇게 하면 염분 농도는 희석되지만 심장이 날라야하는 피의 양이 늘어난다. 결국 심장이 무리를 하게 돼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잠을 푹 자라= 잠이 부족하면 혈압이 높아진다. 하루 7~8시간 정도를 자야 이같은 현상을 막을 수 있다.▽운동을 해라= 심장 근육의 운동량은 단거리 달리기 선수가 달리기를 하는 동안사용하는 다리 근육 운동량의 갑절이나 된다. 따라서 심장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려면운동이 필요하다.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하고 75분이상은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근육 운동도 일주일에최소 두 번 이상 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다.운동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보다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느냐가 심장 강화에 더 중요하다.▽마음을 평온하게 가져라= 스트레스와 심장병은 친구와도 같은 사이다. 스트레스를받으면 몸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심장의 박동을증가시킨다. 즉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심장은 더 바삐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요가같이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심장 건강도 지킬수 있다.▽치아를 깨끗이= 최근에는 잇몸병이나 치주염 등 구강 질환이 심장병을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 등으로 플라그를제거해 입안 건강을 챙겨야 한다.[관련기사]☞자녀성적 올리려면 아침 잘 먹여라☞인플루엔자는악수로 옮는다☞남성유방암, 여성보다 생존율 높다☞“심장병,생활습관만 바꿔도 이겨낸다”☞어릴적너무 청결하면 심장병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자녀 성적 올리려면 아침 잘 먹여라

자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고액과외도 마다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 그런데전문가들은 “자녀의 학습 능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영양을 골고루 갖춘 아침식사를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토대로 균형 잡힌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관한 기사를 10일 보도했다.미국 영양학회(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 따르면 섬유질, 칼슘, 단백질등 충분한 영양을 고루 갖춘 아침식사는 자녀의 신체와 뇌를 일깨워 준다. 이는 자녀가학교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아침을 잘 먹으면 자녀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영양학회에따르면 아침을 잘 먹은 아이들은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의 고른 섭취 △집중력 향상△문제 푸는 능력 향상 △운동신경 발달 △맑은 정신 유지 △창조성 증가 △신체활동의 증가 △결석 일수 감소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식습관은 부모를 따라간다는 점이다. 바쁘다는핑계로 부모가 정크푸드를 선 채로 대충 먹으면 아이들은 그런 습관을 당연한 것으로받아들인다. 부모가 아침을 거르면 자녀도 따라서 건너뛴다.반면 부모가 식탁에 앉아 몸에 좋은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자녀도 좋은 식습관을가질 수 있다. 따라서 몸에 좋은 음식을 제대로 갖추고 자녀와 함께 앉아 아침식사를즐기는 습관을 가져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관련기사]☞인플루엔자는악수로 옮는다☞남성유방암, 여성보다 생존율 높다☞청소년,잠 부족하면 뇌 회로 망가진다☞청소년,황제 같은 아침식사 다이어트 효과☞아침밥꼭 먹어야하는 6가지 이유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00세 건강 시대… 건강 도우미 '보건 교육사' 뜬다

최근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급속하게 고령사회로 전환되면서 건강 100세의 꿈이 현실화됨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생활패턴부터 식습관 및 운동 습관 등 건강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교육해주는 보건교육사가 유망 직종으로 뜨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보건교육사제도를 도입, 지난해 보건교육사 국가자격시험을 처음으로 시행한 데 이어, 300인 이상 고용사업장을 비롯해 각급 학교 및 공공기관, 자치단체에서는 보건교육사를 반드시 고용해야 하는 법안을 입법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보건교육사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이석태 아주보건교육간호학원 원장은 이제는 치료 중심에서 질병 예방 즉, 건강증진으로 의료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개인의 생활에 밀착해 건강한 삶을 도와주는 보건교육사의 역할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 삶의 질 책임지는 건강 전문직보건교육사는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교육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진 자로서, 개인 또는 집단이 건강에 바람직한 행동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를 위한 환경조성을 돕는 전문직업인을 말한다.2009년 처음으로 시행된 보건교육사 국가자격제도는 보건교육사에 의한 국민보건교육을 통해 국민이 건강생활을 습관화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마련됐다.전문적으로 훈련된 보건교육사는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도하며 평가하는 유일한 기능을 가지며, 그 목적은 스스로 보건문제를 인식하고 건강에 유익한 행위를 선택 실행함으로써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구체적으로 보건교육사는 ▲건강생활의 실천에 관한 교육 ▲균형잡힌 영양에 관한 교육 ▲공중위생에 관한 교육 ▲치매예방, 스트레스 관리 등에 관한 교육 ▲질병예방에 관한 교육 ▲구강건강에 관한 교육 ▲신체활동 증진에 관한 교육 ▲저출산 극복을 위한 모자보건교육 등을 수행한다.■ 취업문 활짝! 보건교육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능!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보건교육사인 최윤영씨(35여). 그는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은 물론 승객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수백명의 목숨을 손에 쥐게 되는 조종사의 경우 평소 건강관리는 필수다.최씨는 근무 환경의 특수성 때문에 이미 회사내에서도 보건교육사에 대한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최씨처럼 보건교육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소극적인 질병예방의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건강증진 차원에서 다양하고 통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 원장은 보건교육사는 국민건강증진을 목표로 보건소, 의료기관은 물론 산업장 및 학교 등 보건교육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취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국민건강증진법 제12조 4항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국민건강증진사업 관련 법인 또는 단체 등에 대해 보건교육사를 그 종사자로 채용토록 권장하고 있다.또한 올해에는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으로 6급 이하 기능직 채용시험 가산 대상 자격증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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