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의 또 다른 폐해…폐경 일찍 온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평균 1년 이상 폐경기를 빨리 맞는다는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경이 빨라지면 뼈와 심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콩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여성의 흡연이 폐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이뤄진 폐경 관련 몇 가지 연구 데이터를 종합하는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대상은 미국과 폴란드, 터키, 이란 국적을 가진 여성 6000명이었다. 연구 결과 비흡연 여성들은 평균 46~51세에 폐경이 시작된 반면 흡연 여성들의폐경기는 43~50세에 시작됐다. 또 연구팀은 이와는 다른 다섯 개의 연구를 특정한 기준을 사용해 분석해 봤다.연구팀은 50~51세를 기준 나이로 삼고 이보다 폐경이 빠르면 조기 폐경, 늦으면늦은 폐경으로 분류했다. 연구 대상자는 모두 4만3000명이었다. 그 결과 흡연자가조기 폐경을 겪을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43%나 높게 나타났다. 폐경은 빨라도 문제지만 늦어져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폐경이 늦은여성들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더 오래 노출된다. 그런데 에스트로겐은 유방암과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 즉 폐경이 늦을수록 유방암이나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높아지는 셈이다. 반면 폐경이 빠르면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비만, 알츠하이머 등에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조기 폐경을 경험한 여성들의 사망률이 일반 여성에 비해조금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공공보건대학원 제니 클라인 교수는 흡연이 폐경에 영향을미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하나는 흡연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제거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담배 연기의 특정 성분이 난소를 죽이기 때문이라는것이다. 다만 홍콩 대학교의 이번 연구는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지만 확인했을 뿐, 얼마나오래 피워왔는지, 하루 어느 정도를 피우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결과만가지고 흡연과 폐경의 상관관계를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실렸으며 로이터 통신과 미국 폭스뉴스온라인판 등이 18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열 살무렵 초경 하면 유방암 일찍 걸린다 ☞화요일에다이어트 시작하면 실패한다 ☞살 뺀상태 유지하려면 아침을 먹어라 ☞임신때 흡연하면 딸 사춘기 일찍 온다 ☞비타민D부족하면 초경 빨리 한다

열 살 무렵 초경 하면 유방암 일찍 걸린다

살이 찐 여성일수록 유방암이 일찍,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9, 10세 무렵 초경을 경험한 여성일수록 더 이른 나이에 유방암에 걸리는 것으로조사됐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교 연구팀은 2009~2010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524명을대상으로 이들의 비만 상태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을 정상 체중, 비만,병적비만증 환자(病的肥滿症morbid obesity)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뚱뚱한 여성일수록 유방암 발병 시기가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병적비만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체질량지수(BMIbody mass index)가 높은 사람일수록 유방암에 걸릴확률이 낮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상반되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10세 미만의 어린 나이에 초경을 경험한 여성일수록 유방암의 발병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병적비만증을 앓고 있는여성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방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족 유전이라면서도 연구결과 비만과 이른 초경도 유방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확인됐다고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 의학 학술지인 병원 영양(Nutricion Hospitalaria)에실렸으며 그라나다 대학교가 운영하는 뉴스 사이트 카날UGR(canalUGR)이 17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살코기트랜스지방에정자 비실거린다 ☞정신병적살인마, 말투부터 다르다 ☞여성이초콜릿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 ☞초경언제?"고모 보면 안다" ☞소녀들식습관-운동부족, 사춘기 1년 당겼다

살코기·트랜스지방에 정자 비실거린다

붉은 육류나 정제 곡물, 트랜스지방 등을 많이 먹으면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고정자 농도도 묽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17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연례회의에서 식습관과정자의 건강에 관한 두 개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첫 번째 연구는 하버드 대학교 보건대학원 오드리 개스킨스 연구원이 진행한 것이다.연구팀은 붉은 육류와 정제 곡물이 정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정제곡물은 흰 쌀이나 하얀 밀가루처럼 도정과 정제 과정을 거친 곡식을 말한다. 반면현미나 잡곡, 통밀 같은 통곡물은 정제가 되지 않은 곡식들이다. 연구팀은 18~22세 남성 18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을 먼저 조사한 뒤 정액을채취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붉은 육류나 정제 곡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을 서양식식습관 그룹으로, 생선이나 과일, 통곡물, 콩, 채소 등을 주로 먹는 사람들을 건강한식습관 그룹으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식단의 차이가 정자의 모양이나 숫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남성의 정자는 서양식 식습관 그룹 남자들의 정자에 비해 훨씬높은 활동성을 나타냈다. 즉 고기나 정제 곡식을 많이 먹은 사람의 정자는 움직임면에서 훨씬 비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두 번째 연구는 같은 학교의 조지 차바로 박사가 진행했다. 차바로 박사의 연구주제는 트랜스지방 섭취가 정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100명의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 트랜스지방 섭취는 정자의 활동성이나 모양에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트랜스지방을 많이 먹을수록 정자 농도(정액 1㎖ 속에들어 있는 정자의 수)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견됐다. 두 연구 결과를 접한 테네시 대학교 에드워드 킴 박사는 이번 연구들은 건강한식습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튼튼하고 활동적인 정자를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킴 박사는 식습관과 정자 건강의 상관관계를 보다 분명히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임신-불임-유산조절하는 단백질 확인 ☞정신병적살인마, 말투부터 다르다 ☞여성이초콜릿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 ☞식습관만바꿔도 임신 가능 ☞스테이크-햄버거,정자 죽인다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으로 어렸을 때 걸렸던 수두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 인간의 뇌신경 및 척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사람의 면역력이 저하될 때 활동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이다.일생을 살면서 걸릴 확률이 약 20~30%로 상당히 흔한 질환으로 신경질환 중 거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며 연령 증가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진다. 또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는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도 발병 위험은 높아진다. 최근에는 직장 생활 업무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및 만성 피로, 운동 저하로 인한 면역력 결핍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됐다. 환자와 문진 시 발병 당시의 상황을 확인해 보면 과도한 스트레스 및 급작스런 피로, 정신적인 충격 등이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것과 관계가 있다.대상포진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 곳은 등과 가슴으로 전체의 약 50%에 해당되며 얼굴, 팔과 다리 등 몸의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등과 가슴에 생기는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흉추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생기는 것이고 얼굴에 생기는 대상포진은 뇌신경, 특히 5번과 7번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활동하는 것이다.증상은 피로, 두통,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시작해 발병 부위를 따라서 옷깃만 스쳐도 따끔거리고 쑤시는 통증으로 시작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도 환부를 따라서 불유쾌한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 후 3~7일이 지나면 환부를 따라서 빨간 수포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바이러스가 척수 신경절이나 뇌신경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이러한 신경은 몸의 오른쪽 및 왼쪽 두 갈래로 주행하기 때문에 몸의 절반만 해당 신경이 다스리는 곳을 따라서 통증이 유발되고 수포가 생기는 것이다. 수포가 생기고 약 2주가 지나면 수포 부위를 따라 빨간 딱지가 생기게 되고 서서히 딱지가 떨어지면서 상처 부위가 아물지만 흉터는 남게 된다. 치료는 일주일간의 항 바이러스 약물을 반드시 복용해야 하고 수포가 생긴 후 3일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해 척수 신경 및 뇌신경이 손상을 입고 있으므로 해당 신경을 찾아 신경 손상을 막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손상되고 있는 신경절은 영상 유도하 투시 장치를 통해 가는 주사침을 이용하여 소량의 조영제를 투여하면 찾을 수 있고 이러한 방식을 통해 신경절을 찾은 후 그 신경절 및 신경 가지를 따라서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 발병 후 1주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시행 받는 것이 필요하며 꾸준한 약물 요법이 병행되어야 한다.평소에 젊고 건강한 사람이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한 달 안에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60세 이상의 노년층 및 초기 치료가 늦어진 경우에는 약 60% 이상에서 통증이 한 달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 부른다.대상포진은 흔한 질환이며 평소에 몸 관리를 잘 했던 사람이라면 쉽게 완치가 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간과할 경우 남은 일생을 평생 괴롭힐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아주 무서운 질병이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약물치료,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이지용 윌스기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아주보건교육간호학원 15일 개원

누구나 관리만 잘 하면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다. 이에 편승해 개인별 맞춤형건강서비스는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같은 맥락에서 지난 15일 수원 리츠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원식을 가진 아주보건교육간호학원(원장 이석태)은 국내 최초로 치료 중심의 간호교육과 예방중심의 보건교육을 모두 갖춘 평생직업사회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날 개원식은 높은 관심만큼이나 황인경 가천대 부총장을 비롯해 박영규 국제사이버대 총장, 유용근 수원민주포럼 대표, 정미경 국회의원, 문종철 전국대학원장협의회장,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혜성 무학사 주지 등 30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동준 한국장애인문화경기도협회장의 경과보고, 이석태 원장의 개원사, 내외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이석태 원장은 개원사에서 아주보건교육간호학원은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국가자격증 취득을 통해 간호조무사와 보건교육사를 배출하기 위한 평생교육기관이라며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이어 황인경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사후 치료보다는 예방의학 차원의 건강증진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며 학원을 통해 보건교육사가 많이 배출돼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기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아주보건교육간호학원은 이날 개원식을 시작으로 수원본원과 분당학원이 간호조무사와 보건교육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간호조무사 과정은 기초간호(2개월), 간호실무(4개월), 병원실습(4개월), 국가자격시험대비특강(2개월) 등 1년 과정으로, 병원실습교육 4개월 780시간 중 400시간을 종합병원에서 진행한다.특히 형편이 어려운 수강생들을 위해 ▲성적우수 장학금 ▲실습우수 장학금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 ▲고3재학생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보건교육사 과정은 2급과 3급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보건교육사 양성을 위한 맞춤형 시험 대비반이 운영된다. 문의 (031)238-9900 윤철원기자 ycw@ekgib.com

똥배는 '식적' 때문에 나온다

똥배는 식적 때문에 나온다.똥배(복부비만)가 나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20대 후반이 지나면서 호르몬 대사가 저하되고 이때부터 체지방이 증가한다. 그래서 30~40대에 똥배가 만들어진다. 이런 상태에서는 운동량을 늘이거나 식사량을 줄여야 하는데, 계속 운동은 하지 않고 기존의 먹던 식사량을 그대로 하면 똥배(복부비만)가 되는 것이다. 제대로 태우지 못한 음식이 식적으로 변해서 여러 질병과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① 위장에 식적이 생기면 트림, 신물, 속 쓰림, 가슴통증, 체하는 증상이 생기고 ② 소장에 식적이 생기면 식곤증, 간 기능 저하, 복부팽만감 등이 생기고 ③ 대장에 식적이 생기면 변비, 설사, 방귀 등이 생긴다.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독소를 식적이라고 한다.식적은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무른 독소, 노폐물, 가스를 말한다. 배를 눌러보아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풍선처럼 빵빵한 느낌이 있으면 식적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똥배는 단순히 배가 나왔거나 살만 찐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식적이 가득 차 있는 상태를 말한다.평소 식적을 없애는 좋은 한방 건강법이 있다. 위장의 식적은 대부분 체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체하는 증상은 위산 부족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밥 먹기 직전에 식초 티스푼 1개+물 세 모금을 마셔라. 그러면 위산 분비가 활발해져서 체하는 증상이 없어진다. 주의할 점은 공복에 식초+물을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반드시 식사 직전에 마셔야 한다. 소장의 식적은 식곤증, 복부 팽만으로 나타난다. 잡곡밥을 하루 한 끼 먹는 습관으로 해결할 수 있다. 대장의 식적은 변비, 설사, 방귀 등으로 나타난다. 변비는 하루 키위 3개면 필요한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되고, 설사는 감자, 바나나가 도움이 된다. 매일 쾌변을 보도록 하자.필자와 친한 K기자는 평소 음주를 좋아하는데다가 직업상 거의 매일 술자리를 피할 수가 없다.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니 운동할 시간도 따로 만들기가 어려운 처지이다. 증상을 들어보니 잦은 음주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강인한 체력으로 간은 건강한 편이고 소장에는 문제가 있었다. K기자의 복부팽만(똥배)은 소장의 식적 때문이다. 식적을 제거하기 위해 장해독단을 복용한 후에 뱃살이 들어가고 체중도 3kg이나 저절로 감량이 되는 즐거운 일이 생겼다. 음주에 대한 생각과 음식에 대한 식탐도 많이 줄어들어 안색도 밝아지고 피로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식적이 없어져서 식사량도 줄고, 복부팽만도 없어지고, 피로도 없어지니 일석삼조 인 셈이다.

비만 어린이, 친구에게 괴롭힘 당한다

어린이들은 살이 찐 친구들에 대해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이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왕따를 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캔자스 주립대학교연구팀은 최근 어린이들이 친구의 약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반응하는지에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3~8학년 어린이와 청소년 137명을 대상으로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안 좋은 약점을 가진 6명의 가상의 남자 아이를 소개해줬다.이들 가상의 소년들은 각각 가난하거나, 운동을 못 하거나, 살이 많이 쪘거나, 지나치게공격적이거나,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정신질환을앓고 있는 아이들이었다. 그리고 이들 가상 소년들은 모두 실제 인물인 것처럼 소개됐다. 이후 실험 참가자들은 6명의 가상 소년을 만났을 때 각각 어떻게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답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약점의 책임이 가상 소년 자신에게있다고 생각할 경우 더 싫어하고 심하게 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의 책임이라고믿을수록 이들을 도우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자 아이들의 경우 비만과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가상 소년을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나 공격적 성향 모두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며고칠 의지가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자 아이들도 마찬가지로비만과 공격적 성향을 가진 가상 소년을 가장 싫어했다. 다만 여자 아이들은 이 두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네 가지 약점에 대해서는 남자 아이들에 비해 한결 부드러운태도를 나타냈다. 이와 동시에 어린이들은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에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나타냈다. 연구를 이끈 마크 바넷 교수는 어린이들은 실제로약점을 극복한 경우는 물론이고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에 대해서도 호감을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유전 심리학 저널(Journal of Genetic Psychology)에실릴 예정이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 16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남편 후보 첫 인상, 피임약 먹고 판단하라 ☞정신병적 살인마, 말투부터 다르다 ☞가요계 요정 박정현의 얼굴에 숨은 비밀 ☞비만 소녀는 고혈압 위험 9배 높아 ☞어린이 비만 탈출, 부모부터 살 빼야

임신-불임-유산 조절하는 단백질 확인

임신과 불임, 유산을 조절하는 단백질 효소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연구가 진척될 경우 임신이나 불임 치료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새로운 피임법 개발도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팀은 최근 불임이나반복적인 유산을 경험한 여성 106명의 자궁 내벽 조직을 기증받아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2~3년 이상 불임을 경험한 여성의 자궁 내벽에는 SKG1이라는 단백질 효소수치가 일반 여성에 비해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반복적으로 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은 거꾸로 이 SKG1 수치가 일반인들에 비해훨씬 낮았다. 효소는 각종 화학반응 때 자신은 변하지 않지만 반응의 속도를 빠르게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연구팀은 SKG1의 역할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생쥐 연구를 추가로 진행했다.연구팀이 생쥐 자궁 내벽에 SKG1을 추가로 투입하자 쥐는 임신을 하지 못했다. 이는결국 SKG1 효소가 많을수록 불임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체외수정 직전 자궁 안쪽 벽에 SKG1을 차단하는 물질을 약물로 흘려보내면임신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견해다. 또 이 사실을 거꾸로 이용하면SKG1을 이용한 새로운 피임법도 개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불임 치료는 단기간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왜냐하면 SKG1 수치를 낮출 경우 임신 확률이 높아지긴 하지만 임신 이후에는 오히려유산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SKG1 수치가 낮으면 자궁 내벽이 세포의 스트레스에 훨씬 더 쉽게손상을 받는다면서 SKG1 수치가 낮으면 유산이 일어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설명했다. 불임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중 9~15%가 겪고 있는 심각한 증상이다. 불임 여성가운데 절반 이상이 의학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또 100명 중 한 명 꼴로 2회이상 반복적인 유산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렸으며로이터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정신병적살인마, 말투부터 다르다 ☞여성이초콜릿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 ☞비만이건강에 나빠? 정작 당사자는 몰라 ☞불임남성 고환암 위험 2.8배 ☞매일심한 운동하면 불임된다고?

“비만이 건강에 나빠?” 정작 당사자는 몰라

응급실에 온 비만자 중 많은 사람이 비만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고있을 뿐 아니라 의사에게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부속 대학병원 응급실에 온 환자 중 임의로 선정한450명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귀하의 현재 체중이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하십니까?의사나 의료관계자에게서 당신이 과체중이라는 말을 들은 일이 있습니까? 자신의 체중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안다는 사람 중 19%만이 이 문제를 의료관계자와의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의료관계자에게서 자신의 체중이 건강에 해롭다는말을 들은 사람 중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응답자들의 체지방 수준을 알기 위해 체질량 지수와 손목 둘레도 측정했다.그 결과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 중 자신의 체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비율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3%는 아예 모르고 있었다. 여성은 비만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좀더 잘 알고 있었다. 연구를 수행한플로리다 대학 응급의학과의 매튜 라이언 교수에 따르면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여성중 62%가 자신의 체중이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보아 체질량지수가 30이 넘어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10명 중 3명은 스스로의 체중이 건강에 문제가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라이언 교수는 비만은 고혈압, 당뇨, 암,퇴행성 관절염,쓸개 질환, 심장병,뇌졸중, 대사 질환 등과 직접 관련이 있다면서 우리가 응급실에서 목격하는 것은이 같은 만성 질병이 급격하게 악화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사람 중 의사에게서 이것이 건강에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들은 비율은 남성의 경우36% , 여성은 50%에 불과했다. 미국 식이요법 협회의 케리 간스 대변인은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말을 의사들에게서 들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음, 걱정할 일이 없군하는 생각을 가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15일 미국 응급의사 협회(American College of EmergencyPhysicians)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헬스데이 뉴스가 같은 날 보도했다. [관련기사] ☞비만소녀는 고혈압 위험 9배 높아 ☞줄기세포+유전자치료 최초로 성공 ☞가요계요정 박정현의 얼굴에 숨은 비밀 ☞날씬한친구와 어울리면 살 빠져 ☞부모40%, 자녀 과체중-저체중을"정상"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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