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때 한 끼를 조금 먹으면 다음 끼니 때 더 많이 먹게 돼 되레 살이 찐다고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한 끼를 조금 먹고 나머지 두 끼를 충분히 먹더라도섭취하는 칼로리 총량은 줄어들어 결국 살이 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성인 남녀 17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음식 섭취와체중 변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첫 2주 동안 참가자들에게 뷔페에서먹고 싶은 음식을 양껏 먹도록 했다. 이 기간 동안 연구팀은 이들이 어떤 음식을먹었고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했는지를 일일이 체크했다. 다음 2주 동안 연구팀은 이들의 점심식사 칼로리를 200칼로리로 제한했다. 대신아침과 저녁 끼니는 앞선 기간처럼 뷔페에서 마음껏 음식을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점심을 제외하고, 처음 2주 동안 점심 칼로리를 제한받은 참가자들이아침과 저녁 두 끼니로 소비한 칼로리는 하루 평균 1568칼로리로 나타났다. 반면점심 칼로리에 제한을 받지 않은 참가자들이 아침과 저녁 때 먹은 평균 칼로리는1560칼로리로 두 그룹 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한 끼를 다소 배고프게먹어도 이를 보충하기 위해 다른 두 끼니 때 훨씬 더 많이 먹는 현상은 나타나지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점심식사를 줄인 후반기 2주 동안 참가자들이 섭취한 하루 전체 칼로리는마음껏 먹은 주에 비해 평균 245칼로리나 낮았다. 이는 몸무게로 환산하면 2주 동안약 500g의 체중을 줄인 것이다. 연구팀은 한 끼를 조금 먹으면 다른 끼니 때 더 먹게 돼 살이 찐다는 다이어트통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한 끼라도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전체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식욕(Appetite)에 실렸으며 미국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아침형 청소년, 올빼미족보다 훨씬 날씬 ☞쉽게 당황하는사람이 성격 좋은 사람 ☞소녀시대윤아 얼굴의 비밀 ☞다이어트, 결국 섭취 총량이 문제다 ☞점심만 가볍게 먹어도 살 빠진다
아기를 차에 태울 때 두 살이 될 때까지는 카시트를 자동차의 움직임과 반대방향으로설치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기존의통념대로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만 역방향으로 앉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 C.S. 모트 어린이 병원(University of Michigan C.S. MottChildrens Hospital) 연구팀은 7~48개월 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언제까지 역방향 카시트를 이용하는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73%가 아이가 두 돌을 맞기 전에 이미 카시트를 앞으로 돌려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심지어 첫 돌이 되기 전에 카시트 방향을 바꾸는 부모도 30%에 이르는 것으로조사됐다. 카시트 방향에 대해 부모들이 혼란을 겪는 이유는 미국 소아과학회의 지침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2년 미국 소아과학회가 밝힌 권장 지침은 아이가한 살 미만이거나 몸무게가 9kg 이하일 때까지만 역방향 카시트를 사용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소아과학회는 최근 영유아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자 이를 막기 위해올해 3월에 지침을 수정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최소한 두 살 미만의 아기는 무조건역방향 카시트를 사용해야 하며 그보다 더 나이가 들었더라도 크기가 맞는 카시트가없을 때까지는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과학회는 심지어 키 150cm,나이 기준으로 13세가 될 때까지도 역방향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사고가 났을 때부상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모트 어린이 병원 연구팀도 역방향으로 앉으면 차가 사고로급정거를 할 때 그 충격이 등 쪽으로 넓게 분산된다면서 또 이때 등 쪽에 있는카시트가 충격을 완화시키는 쿠션 역할을 해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밝혔다. 반면 정방향으로 앉으면 사고 때 몸이 앞으로 튀어나가게 되고 그 충격을 모두카시트의 안전벨트로만 받아내야 한다. 등 쪽 쿠션으로 충격을 분산시키는 것에 비해충격의 강도가 훨씬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역방향 카시트는 정방향으로아이를 앉히는 것에 비해 최소한 5배 이상 안전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 어린이건강정보사이트 키즈헬스(www.kidshealth.org)에 실렸으며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 2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쉽게당황하는 사람이 성격 좋은 사람 ☞줄기세포유방성형 시술 중단돼야 ☞소녀시대윤아 얼굴의 비밀 ☞유아용카시트 60%에 유독성 화학물질 ☞유아카시트는 뒷자리 중앙이 안전
쉽게 당황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일반인에 비해 더 신실하고 관대하며 사랑을할 때도 일편단심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사람이 표시하는 당황하는 감정이 그 사람의품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연구 대상으로 삼은당황하는 감정이란 수치심이나 사회에 대한 걱정 같은 것이 아닌 말 그대로의당황스러운 감정만을 뜻한다. 연구팀은 연구를 위해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연구팀은 대학생 60명을대상으로 당황스러웠던 순간(예를 들어 단순히 뚱뚱한 여자를 임신했다고 오인한경우 등)에 대해 말을 하도록 한 뒤 이를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했다. 또 연구팀은녹화된 참가자들의 모습을 기반으로 이들이 당황해한 정도를 등급별로 구분했다. 연구팀이 실시한 두 번째 실험은 미국의 유명 생활정보 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를자주 이용하는 3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당황해하는지를 먼저 물어본 뒤 역시 이를 수치화해 등급을 나눴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에게 경제학 연구에서 이타심과 협력심의 정도를 측정할 때사용하는 게임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당황하는 정도가 큰 사람일수록 게임에서 더 관대하고 이타적인 모습을나타냈다. 이런 이타적인 모습은 봉사나 기부를 더 많이 할 뿐 아니라 사업이나 사랑을할 때도 더 신뢰할 만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견해다. 연구팀은 당황하는 감정은 믿을 만한 사람을 골라내는 중요한 선별 기준이 될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사회적으로 신뢰와 협동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단서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심리학회 학술지 성격-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and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관련기사] ☞과일채소 중 최고의 건강식품은 감자 ☞가방 끈 긴 여성, 모유 오래 먹인다 ☞소녀시대윤아 얼굴의 비밀 ☞친절한 남자가 친절한 아빠 된다 ☞부모의 짜증이 자녀 성격 바꾼다
섹스팅(sexting)이란 휴대전화를 통해 노골적인 영상이나 사진을 주고 받는행위를 뜻하는 은어다. 지난 8월 옥스포드 영어대사전에 공식 단어로 등록됐다. 호주의 젊은이들 사이에서섹스팅을 하지 않으면 왕따가 되는 압력이 조성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보른 대학의 셀리 워커 박사는 15~20세의 남녀 33명(남자 15명, 여자 18명)을인터뷰한 결과다. 최근 캔버라에서 열린 호주 성적 건강 회의에서 발표됐다. 그녀는 섹스팅은 미디어에서 많이 보도됐지만 이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걸음마단계라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에서 정작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젊은 남자들은 자신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여자 누드사진을넣어두고 있어야 한다는 압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지 않을 경우 게이라는 딱지가붙거나 또래 집단에서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 친구나 모르는 사람에게서 성적인 이미지를 교환하자는 은밀한압력이나 기대를 받고 있었다. 남녀 모두가 자신들이 아는 사람의 성적인 사진이나 동영상, 혹은 이와 상관없는포르노 물을 전송받은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내용을 전송 받거나 보겠다는당사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뤄진 일이라고 한다. 워커 박사는 젊은이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비디오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의신기술에 익숙해지면서 섹스팅의 성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우리의 연구는 이 현상의 복잡성과 신속한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고면서 섹스팅에 따른 부정적 결과를 예방하려면 젊은이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지속적으로해나가야 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과학전문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3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저학력-저소득-젊은이가흡연율 높다 ☞줄기세포유방성형 시술 중단돼야 ☞소녀시대윤아 얼굴의 비밀 ☞SNS통한사이버 폭력, 익명으로 퍼진다 ☞휴대전화많이 쓰면 정자수 감소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곧바로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팀은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이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퇴행성관절염과 무관하게 무릎 통증만으로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 환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김 교수팀이 국제학술지인 'BMC근골격장애저널(BMC musculoskeletal Disorder)'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잇따라 게재한 논문 내용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춘천지역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검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선검사를 통해 확인된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유병률은 37.3%(188명)였다. 하지만 이 중 통증이 동반된 경우는 24.2%(122명)에 그쳤다.또 관절염 유무와 무관하게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는 46.2%(233명)에 달했다.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방사선검사에서 퇴행성관절염이 관찰된 환자는 56%(131명)였다.이는 관절염과 통증의 연관성이 크기는 하지만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밝혔다.이와 함께 이번 조사 결과 무릎 퇴행성관절염과 무릎 통증 모두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지만 두 요인만 놓고 보면 무릎 통증이 무릎 퇴행성관절염보다 2배 가까이 신체적인 삶의 질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환자의 신체기능은 정상군에 비해 18% 감소됐고, 무릎 통증은 이런 경우가 30%에 달했다. 윤철원 기자 ycw@ekgib.com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는 직종의 사람들은 광부, 건설인부, 식당 종업원 등인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2004~2010년 11만 3천명의 직장 성인을 인터뷰한 조사결과다. 센터의 흡연과 건강부 팀 맥아피 박사는 이런 직종에서 흡연율이 높은 데는 업무와구분되는 여타의 특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높은 흡연율과 관련된 특성 중 이들 직종과 관련된 것은 젊으며 교육을 받은 기간이짧고 수입이 적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학교나병원, 사무실 근무자와 달리 실내 금연 규제를 받는 일이 적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근로 성인의 19.6%가 담배를 피우는 데 반해 광부,건설인부, 음식업 종사자의 흡연율은 30%에 이르렀다. 도서관 직원과 교사의 흡연율은가장 낮아 9%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 수십년 간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지붕 수리공, 경량 철골 설치자,벽돌공 및 석공을 비롯한 건설업 종사자들이었다. 하지만 보건 공무원들은 건설업자들은 만일 석면에 노출되는 경우 흡연으로 인한위험이 특히 높아진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사람들은 폐암에 걸릴 위험이 특히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흡연은 광부들에게도 추가적인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갱도 속의 메탄 가스가 성냥불에 불이 붙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USA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젊은이들섹스팅하는 이유, 안하면 왕따 ☞줄기세포유방성형 시술 중단돼야 ☞소녀시대윤아 얼굴의 비밀 ☞술마셔도 취하지 않는 약 개발 중 ☞흡연자가정의 자녀 학교결석 잦다
영국 미용성형 외과의사 협회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방 확대술은 아직 의학적으로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이어서 상업적으로 시술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이 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경고다. 근래 한국에서도 수많은 성형외과에서이 같은 시술을 광고하며 시행하는 중이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이 수술은 환자의 배나 허벅지에서 지방흡입술로 채취한 세포를 유방에 이식하는것이다. 이식에 앞서 지방 세포의 약 절반은 그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줄기세포의함량을 높이기 위한 처리과정을 거친다. 이식된 지방세포의 생존율을 높이려는 희망에서하는 조치다. 이 같은 기법은 암 때문에 제거한 유방을 재건하기 위한 치료 성형 분야에서 이용되고있으며 현재 영국 런던, 글라스고우 등의 국립건강보험 센터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협회는 이것이 건강한 여성에게 상업적으로 시술되는 것은 더 많은 임상시험이이뤄진 이후라야 한다고 믿고 있다.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의 아담 시얼리 회장은 안전성이 확증되지 않은 이 같은 연구가 탈취(hijack)돼상업 분야에서 사용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면서 더구나 제대로 훈련을받지 못한 의사들이 이런 시술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런던의 상업적 클리닉들은 줄기세포 유방 확대술을 선전하며 시술도 하고있는 중이다. 할리스트리트 프리이비트 클리닉의 발렌티나 페트로니 박사는 협회의 경고에 우리클리닉은 이 시술법의 안전성을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우리는엄격한 기준에 의해 환자를 선발하며 엄격한 임상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면서물론 우리는 연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만일 필요하다면 그에 따라 우리의규약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경고는 이번 주 노팅엄에서 열린 유방암 수술 후의 재건적 유방성형수술 그룹 회의에서 이 분야 임상시험의 새로운 자료가 발표된 것과 때를 맞춘것이다. 글래스고우 캐니스번 미용성형유닛의 고문의사인 에바 바일러미토프 박사는 12개월간의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유방암 재발을 포함,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않았다면서지방조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줄기세포가 주위의 혈류를개선해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미용 목적의 유방 확대술에 이를 적용하려면 최소한 5~10년의 임상시험결과가 축적돼 장기적인 안전성이 보장된 이후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아직은이 시술로 인해 암이 재발한다거나 새로운 유방암이 생기지 않는다는, 즉 장기적인안전성을 보장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BBC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젊은이들섹스팅하는 이유, 안하면 왕따 ☞가방끈 긴 여성, 모유 오래 먹인다 ☞소녀시대윤아 얼굴의 비밀 ☞술마셔도 취하지 않는 약 개발 중 ☞줄기세포유방성형, 안전검증 안된채 성행
학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성일수록 자녀를 모유로 키우는 기간이 길어진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무르시아 대학교(University of Murcia) 연구진은 최근학력 등 사회적 조건이 여성의 모유 수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60년대 이후부터 1990년대 말까지 첫 아기를 가진 엄마들에 대해인구통계학적 분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970년대까지만 해도 고학력여성들이 아기를 6개월 이상 모유로 키울 확률은 저학력 여성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부터 고학력 여성의 모유 수유 비율이 매년 평균 3.4%씩증가하면서 1990년대 말에는 그 수치가 저학력 여성에 비해 훨씬 높아지는 모습을나타냈다. 이는 아이를 보다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고학력 엄마들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모유 수유가 자녀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고학력 여성이건 저학력 여성이건 모두 분유를 더 선호하는 모습을보였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모유 수유의 장점들이 부각하면서 많이 배우고 사회적지위가 높은 여성일수록 모유를 선호하게 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해석이다. 연구팀은 고학력 여성은 모유로 자녀를 키우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견해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기별로 봤을 때 모유 수유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60년대(61.3%)로나타났다. 1970년대 들어 모유 수유 비율은 14.4%로 격감했지만 1980년대 14.4%,1990년대 29%로 점점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모유 수유(Human Lactation)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30일 소개했다. [관련기사] ☞가벼운운동 즐기는 여성, 행복 최고 ☞아침형청소년, 올빼미족보다 훨씬 날씬 ☞소녀시대윤아 얼굴의 비밀 ☞모유먹은 아기, 뇌 오래 튼튼히 자란다 ☞모성은암세포도 녹이는가...모유에 암치료 비밀
중년 여성은 가벼운 강도로 운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벼운 운동을 하는 여성은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물론, 고강도 운동을 하는 여성에비해서도 훨씬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40~60세 여성 255명을 대상으로운동과 정신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가벼운 운동을, 다른 그룹에게는 고강도 운동을 하도록 했다. 실험에 사용된 운동은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걷기나 뛰는 것이었다. 가벼운강도 운동 그룹은 걷기를 하면서 짧은 문장을 말할 수 있는 정도로 트레드밀 속도를조절했다. 연구진은 또 실험이 진행된 2주 동안 참가자들에게 매일 일기에 자신의기분을 적도록 했다. 그 결과 가벼운 운동을 한 그룹은 앞으로도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갖고 활력적인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고강도 운동 그룹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또 가벼운 운동 그룹이 느끼는 걱정이나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도 고강도 운동 그룹에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면 사람이 활력을 갖게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중년 여성은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힘든 운동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런현상은 예전에 운동을 한 경력이 없거나 비만인 여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고지적했다. 연구진은 가벼운 운동의 사례로 활기차게 걷기, 댄스, 평지에서 자전거 타기,정원 가꾸기, 야구나 소프트볼, 배구, 테니스 같은 구기 종목 등을 제시했다. 이번연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폐경학회(The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정기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이 30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아침형청소년, 올빼미족보다 훨씬 날씬 ☞소녀시대윤아 얼굴의 비밀 ☞술마셔도 취하지 않는 약 개발 중 ☞운동즐기고 잘 뻐기는 사람, 성생활 왕성 ☞운동,처음 시작할 때 지켜야 할 것들
시중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를 자주 복용할 경우 심장병 발병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헐요크 의과대학교(HullYork Medical School)와 캐나다 질병평가과학 재단(Canadian Institute of ClinicalEvaluative Sciences) 공동 연구팀은 최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심장병에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이뤄졌던 51건의 연구 결과를 다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연구에 포함된 환자 숫자는 270만 명이었다. 그 결과 영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을 받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디클로페낙(diclofenac)의경우 이 약을 복용한 환자들의 심장병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적인진통제들을 말한다. 디클로페낙을 비롯해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등 유명 진통제들이 여기에 속한다. 연구팀은 의사나 환자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고를 때에는 심장병위험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에서도심장병 발병과 상관관계가 별로 없는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나프록센(naproxen)등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달 초 캐나다의 셍트 쥐스틴 병원 연구팀은 디클로페낙을 비롯해 이부프로펜,나프록센 등 대부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임신부의 유산 확률을 평균 2.64배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학회지(The Public Library of Science journal)에 실렸으며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이 28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여친친구가 술꾼이면 같이 술꾼 된다 ☞수면부족한 10대 위험한 행동 잦다 ☞엉덩이뼈 골절, 65세 이상 여성에 치명적 ☞진통제먹지마세요 신장암 위험 세배 ☞진통제,여성호르몬 및 암세포 억제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