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90%, 입만 열면 몸매 이야기

몸이 아프지 않은데도 입버릇처럼 아프다고 말하면 실제 그렇게 되는 것처럼 입만 열면 체중과 몸매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여대생들은 정상체중이라도 자기 몸매에 더 불만스러워 하며 깡마른 체형을 이상형으로 꼽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레이첼 소크 박사팀은 여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한 여대생 가운데 90% 이상이 체중과 몸매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이 수다를 통해 기분이 나아진다고 여겼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가 입밖에 내어 말한 것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체중과 몸매에 대해이야기를 많이 꺼내는 여대생일수록 자기 몸매에 더 불만스러워하는 것을 알게됐다. 소크 박사는 여대생들이 수다를 떨면서 가장 흔한 것은 친구는 몸매가 뚱뚱하다고 생각지 않는 것이라며 정상체중 여대생 두 명이 대화하면 대부분 자기 몸매에 불만을 나타내는반면 상대방 몸매는 좋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소크 박사는 이어 여대생들은 체중과 몸매에 관해 체질량지수와 관계 없이 수다를 떤다며 대부분은 실제 뚱뚱한 지 보다 스스로 뚱뚱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계간 여성심리학(Psychology of Women Quarterly) 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30일 보도했다.

잠 규칙적으로 푹 자면 뱃살 빠진다

규칙적으로 일정 시간 이상 깊이 자면 뱃살을 빼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카이저퍼머넌트 건강연구센터 찰스 엘더 박사는 하루 500㎈를 섭취하는 미국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질 좋은 수면과 뱃살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수면습관은 물론 운동, 음식, TV와 컴퓨터 사용 시간 등을 조사했다. 6개월 뒤 이들의 체중을 다시 측정해보니 매일 일정한 시간에 6~8시간씩 잘 잔사람은 평균 4.5㎏ 정도 뱃살을 중심으로 살이 빠졌다.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운동하고 과일, 채소, 저지방 음식을 주로 먹은 사람도 살이 빠졌다. 하지만 수면 습관이 불규칙한 사람은 살이 거의 빠지지 않았다. 깊이 잘 자면 포만감과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균형이 잘 맞아 칼로리 섭취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엘더 박사는 잠을 충분하게 푹 자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습관을 줄여준다며 뱃살을 빼려고 체육관에서 억지로 땀 흘리거나 맛없는 음식만을 골라 먹는 것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30일 보도했다.

“당신의 전립선 크기를 아십니까?”

우리나라 50대 남성 100명 가운데 5명 만이 자신의 전립선 크기에 대해 알고 있다. 50대는 전립선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령대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인식과 관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92%가 정상적인 전립선 크기를 몰랐고 95%는 자신의 전립선 크기를 모른다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 기관 중의 하나로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서 분비한다. 대개 정상적인 전립선 크기는 20g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주로30~40대부터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정상 크기보다 점점 커지는 질환으로 장년, 노년층에 빈발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이다. 오줌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전립선의 가운데를 통과하기 때문에,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요도가 좁아져서 오줌이 통과하기 힘들게 된다. 비뇨기과학회 이규성 홍보이사는 50대부터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정확하게 검진하고 관리하면 요로폐쇄 증상과 같은 배뇨 장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50대부터는 자신의 전립선 크기 및 상태에 대해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뇨기과학회는 또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일반인보다 우울증 증세를 보일 확률이 3.8배 높고 성생활 만족도도 3배 정도 낮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건강이 약화되고 성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면서 우울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을 갖고 있는 환자 가운데 39.2%가 업무시간에 능률이 낮아졌다고 답변했다. 비뇨기과학회는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를 '전립선 크기 바로 알기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9개 도시의 11개 병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국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비뇨기과학회 제1회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블루애플캠페인은 남성을 상징하는 블루(파란색) 색상과 전립선과 유사한 모양의 애플(사과)을합성해 이름지어졌다.

“모든 공용시설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사업장의 규모가 작을수록 가까이에서 담배 연기를 맡게돼 간접흡연의 피해가 더 크다고 지적하고 모든 공용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금연운동협의회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될예정인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개정안은 이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150㎡(약 45평) 이상의 사업장을 아예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흡연실을따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150㎡ 미만의 소규모음식점이나 연면적 1000㎡(약 300평) 미만의 사무용 건축물과 공장 등은 금연구역으로정해지지 않았다. 금연운동협의회는 우리나라가 2012년 제5차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총회의개최국으로 선정된 만큼,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까지흡연에 대한 규제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미 뉴욕, 워싱턴, 캘리포니아 등 여러 주들이 금연법을 시행해 대부분의식당과 술집, 직장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고, 2009년에는 금연구역을 공공 해변이나공원까지 확대했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운 흡연자나 흡연을 막지 않은 사업주는상당한 벌금을 내야 한다. 일본이나 홍콩에서도 대부분의 공용시설을 금연구역으로지정하고 이를 어기면 큰 액수의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간접흡연 피해율이 2009년 92.4%에서 지난해 97.5%로 올라 심각한 수준이라고판단하고, 길가에 있는 버스정류장 5715곳과 근린공원 1024곳, 학교 주변 50m를 금연구역으로지정하고 이를 어기면 10만원의 벌금을 물릴 방침이다. 금연운동협의회는 작은 사업장까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거리낌 없이 실내에서담배를 피우는 문화가 사라지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입는 피해를 최소한으로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담뱃갑 포장의 경고문구와 흡연경고그림 도입에 관한 사항,흡연경고그림에 대한 시민들의 설문조사 결과도 논의됐다. [관련기사] ☞간접흡연이방사능 피폭자 옆보다 더 위험 ☞간접흡연,비알코올성 간질환 유발 ☞간접흡연경험 어린이, 아토피 2.8배 ☞흡연부모와 함께 자면 '아이 니코틴 3배' ☞가벼운스트레스, 일도 건강도 망친다 유희종 기자 (june39@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린이 식생활안전 송파 1위, 수원 꼴찌

인구 50만 이상인 2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지자체별 실적을 바탕으로 식생활 안전, 식생활 영양, 식생활 인지실천 수준 등 3개 분야의 20개 세부항목을 평가한 결과 서울 송파구가 66.72로 안전지수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경기 성남시, 서울 관악구, 서울 양천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수원시가 49.08, 경기 안산시가 49.13, 경기 안양시가 50.80으로 나타나 이들 지자체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평균으로는 서울시가 62.80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가 57.31로 가장 낮았다. 특히 상위 5개 지자체 가운데 3개가 서울시에 2개는 경기도에 속해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강했다. 식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40점 만점에 평균 25.56점이었고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 비율은 서울이 다른 지역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수원시와 안산시, 안양시는 1백만명 당 100명 이상에게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식생활 안전 분야에서 하위를 차지했다. 식생활 영양 분야에서는 40점 만점에 평균 19.41로 전체적으로 자율적 영양표시 실시율이나 지자체 영양교육 및 홍보노력 정도, 식생활지도 및 상담정도가 낮게 나왔다. 식생활 인지실천 수준 분야에서는 대구시 달서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 분야는 지자체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잠잘 때 몸부림 보면 파킨슨병 예측 가능

잠 잘 때 나타나는 행동장애를 보면 파킨슨병의 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죽어 뇌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병 가운데 하나로 몸이 꾸부정하게 되어 잘 못 걷는 등의 운동 기능 저하나 떨림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폴 예넘 박사팀은 1997~2007년까지 국가 환자 기록에등록된 파킨슨병 환자 1만 3700명과 이들과 성별, 사회적 지위, 교육적 배경 등 이같은 5만 3600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파킨슨병을 진단받기 8년 전에 환자들이 렘수면행동장애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인체는 꿈을 꾸는 동안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렘수면 중에 근육 움직임을 차단한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잠을 자는 중에도 평소와 똑같이 움직이며 소리지르고 침대 위를 뛰어다니기도 한다. 심각하면 폭력성을 보이고 환자 자신이나 가족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 예넘 박사는 파킨슨병을 진단 받기 8년 전 환자들은 렘수면행동장애와 같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예넘 박사는 이어 렘수면행동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모두 파킨슨병을 앓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아직 효과적으로 파킨슨병을 제가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만큼 이번 연구결과는 일찍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29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흡연 부모와 함께 자면 아이 니코틴 3배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로 아시아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아기를 따로 재우지 않고 부모와 함께 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모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운다면 이런 습관은 금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탈로냐 지방 정부 보건국의 과달루페 오르테가 박사는 96곳의 의료기관에서수집한 생후 18개월 미만의 아기 1,123명과 최소한 한 사람은 담배를 피우는 부모들의 의료 기록을 연구했다. 오르테가 박사 등은 252명의 아이들의 머리카락 샘플에서 니코틴 수치를 측정한 뒤, 3개월과 6개월 후 다시 쟀다. 부모의 73%는 이미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배우자로부터 피워도 좋다는 양해를 얻은 상태였다. 이런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의 머리카락에서는 니코틴 수치가 높았다. 특히 부모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더라도 같은 방을 쓰지 않는 아이보다 흡연하는 부모와 한 방에서 자는 아이는 니코틴 수치가 세 배였다. 담배 피우는 부모가 아이 건강이 염려돼 하는 별도의 노력도 효과가 거의 없었다. 예를 들면 △담배를 피운 후에 환기시키고 청소하기 △창문을 열고 담배 피우기 △아이가 집에 없을 때 담배 피우기 등인데 모두 하나마나였다. 연구진은 부모가 집안 아닌 밖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상 집 안에서의 흡연은 해로운 성분이 남게 되며 밖에서 피우더라도 부모의 호흡과 옷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 엄마가 담배를 피우면 아기에게 더 영향이 컸다.이런 사람은 모유 수유 기간도 비흡연자 엄마보다 짧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집이나 자동차 안처럼 아이가 자주 머무는 공간에서는 부모가 알아서 담배를 피워선 안되고 법으로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여러 아파트가 자발적으로 금연 아파트를 선언하고 있으며 어린이가 타는 승합차에서는 어린이가 있든 없든 항상 금연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개정안도 얼마 전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연구결과는 BMC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9일 보도했다.

모유 먹은 아기, 뇌 오래 튼튼히 자란다

모유를 먹고 자라는 아기는 뇌가 자라는 시간이 길고 건강해 높은 지능지수(IQ)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햄대학교 인류학자 로버트 바튼 박사는 3년간 인간을 포함한 128종 포유류의 임신기간과 모유 수유 기간에 따른 뇌 크기의 변화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에는 고릴라, 고래 등도 포함됐다. 그 결과 임신기간이 만 9개월이고 모유수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인간의 뇌 크기는 평균 1300cc(㎤)였다. 인간과 몸무게는 비슷하지만 임신기간 7개월에 모유 먹는 기간이 6개월 이하인 다마사슴(fallow deer)의 뇌는 220cc(㎤) 정도였다. 즉 인간의 뇌가 다마사슴보다 6배 정도였다. 바튼 박사는 아기의 뇌는 엄마의 에너지가 영향 주는 시간이 길수록 잘 발달한다며 다른 포유류도 어미의 임신기간과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뇌가 자라는 기간이 길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유는 아기의 두뇌발달에 가장 좋은 엄마의 선물이라며 분유가 아무리 발달해도 도저히 모유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의 공공보건학자 헬렌 로빈슨은 엄마의 젖은 태어나기 전과 태어난 후 모두 아기 두뇌발달에 영향을 준다며 최소한 6개월은 먹이는 것이 아이를 명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9일 보도했다.

요오드-세슘-제논-플루토늄 어떻게 다른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최근 핵연료인 플루토늄이 발견된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서울과 춘천 등 우리나라 12곳에서 공기 중 요오드(I-131),세슘(Cs-137, 134)이, 강원도에서는 제논(Xe-133) 등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0.049~0.356㏃(베크렐)/㎥, 세슘-137과 세슘-134는 각각 0.018㏃/㎥와 0.015㏃/㎥가 검출됐다. 이는 일반인의 연간 방사선 허용치인 1mSv(밀리시버트)의 약 20만분의 1에서 3만분의 1 수준이다. 방사선 전문가들은 공기중에 노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극히 적은 양이기 때문에 당장 병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며 앞으로 방사성 물질 수치를 잘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플루토늄과 요오드, 세슘, 제논은 핵분열이 일어날 때 나오는 물질로 과하면 인체에 해가 되지만 양을 조절해서 질병의 진단, 치료의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방사성 물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쓰임이 조금씩 다르다.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 비상의료팀 채민정 부장은 요오드는 갑상선, 제논은 폐 등에 주로 쌓이는 등 방사성 물질마다 인체 내에서 주로 쌓이는 기관이 있다며 이를 이용해 용량이나 선량을 조절해 질병의 진단검사, 치료에 이용된다고 말했다. 요오드는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 과정의 일부로 되고 갑상선에 주로 있다. 따라서 요오드-131에 과하게 노출되면 갑상선 세포가 파괴돼 갑상선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이용해 요오드-131은 갑상선에 갑상선염, 갑상선결절, 갑상선암 등갑상선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제논은 비활성 기체로 다른 물질과 잘 결합하지 못해 몸 안에 들어가도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고 배출된다. 후레쉬 램프 등 조명기구에 많이 사용된다. 제논-133은몸 전신을 돌아다니는 데 특히 폐에 모였다가 빠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질환 진단을 위한 검사에 사용되고 있다. 세슘-137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실험 등의 결과로 발생하는 인공원소다. 공기 중으로 나와서 부유하고 있다가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쌓인다. 노출정도가100mSv~200mSv가 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세슘-137은 방사선을 내도록 하기 위한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사람의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밀봉상태로 만든 후에 암 등을 치료한다. 플루토늄은 핵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천기정 교수는 플루토늄은 방사선을 내면서 독성도 강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사용될 수 없고 과하게 노출됐을 때 소변으로 빨리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속 한방상식 (4) 술과 건강

알코올, 간 손상은 물론 치매까지 유발과음 피하고 건강한 음주습관 가져야 박 과장은 오늘도 아침을 극심한 두통으로 시작한다. 박 과장은 요즘 들어 잦은 과음 후에 두통이 나타난다. 게다가 오늘은 어제 저녁일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 어쩌지? 실수나 안했나? 안했겠지. 혼잣말을 하며 아침 출근을 서두른다.얼마전 한 통계에서는 음주 인구 중에서 상당히 많은 음주자가 음주 후에 당시의 기억이 나지 않는 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위와 장에서 흡수가 된다. 즉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위벽과 장벽을 통해 알코올로 흡수되어 혈액 중에 들어간다. 20% 정도는 위에서 흡수가 되고 80% 정도는 소장에서 흡수가 된다. 이렇게 흡수된 알코올은 혈액을 따라 온 몸에 퍼져나가는 것이다. 뇌와 간 그리고 피부까지. 혈액을 따라 돌던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된다. 분해효소에 의해 산화돼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됐다가 또 다른 효소에 의해 식초산으로 분해돼 다시 이것이 에너지와 물로 분해되는 것을 알코올 대사라 한다.알코올 대사 중간에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실제로 주독이 돼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갑자기 많은 술이 위에 들어가게 되면 알코올이 위 점막을 자극해서 구토를 유발한다. 반복적인 구토는 식도에 위산의 역류로 인해서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상처가 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알코올은 혈중 알코올이 뇌에 들어가서 처음엔 나른하고 점차 중추신경을 흥분시켜서 처음엔 기분이 좋아지지만 지속적인 뇌에 작용하는 알코올은 뇌신경을 마비시켜 말을 반복하게 하거나 성격을 난폭하게 하거나 또는 운동신경을 마비시켜 비틀거리며 걷게 하고 심한경우는 뇌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기도 한다. 이런 와중에 다음날 기억이 나지 않는 필름이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알코올은 다른 약물과 달리 뇌를 싸고 있는 보호막을 통과해서 뇌세포를 파괴하기도해서 장기간의 음주는 뇌세포를 위축시켜서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알코올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여성 음주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간이 하루에 알코올을 분해하는 양은 소주 한 병 정도라고 하나 다른 약물이나 독성도 분해해야 하니 한 병의 소주도 사실은 간에 부담을 주는 양인 것은 분명하다.장기간의 알코올 섭취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간염, 심한 경우 간경화나 간암을 생기게 하니 많은 양의 술을 단기간에 마시거나 혹은 장기간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음주습관으로는 첫째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소주의 경우 하루 3잔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또 술을 마실 때는 안주와 함께 마셔 위에서 흡수가 천천히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 등과 같이 마시지 말고, 물은 많이 마시는 것은 좋다.한방에서는 술로 인한 병을 주상병(酒傷病)이라 한다. 이는 구토와 모세혈관 확장, 소화기능 저하, 혹은 장의 손상으로 설사를 하는 것과 이로 인해 간 기능을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이럴 때 한방약으로는 대금음자(對金飮子)를 많이 이용한다. 술로 인해 지친 위와 장을 회복시키고 위와 식도의 경련으로 인한 구토를 멎게 하며, 부은 위를 진정시키는 등 효과가 좋다. 또한 음주후의 입 냄새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만성 음주자는 헛개나무 열매인 지구자를 같이 사용해도 좋다. 물론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반드시 진료 후에 체질과 증상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 (032)321-1171 임장신 부천시한의사회장ㆍ중앙경희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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