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고쳐야 하는 정신 질환이지만 ADHD 증상을 갖고 있는 성인 환자의 창의력은 정상인보다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에커드 칼리지 홀리 화이트 교수팀은 6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10가지 영역에서 창의력을 알아보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인 30명은 ADHD가 있는 사람들이다. 연구 결과 ADHD가 있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창의력 점수가 더 높았다. 또 브레인스토밍과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더 잘했다. 2006년 실험실에서 실시된 ADHD 환자와 창의력의 관계 연구에서도 ADHD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창의적인 다른 생각을 많이 했다. 연구진은 ADHD 환자는 주의력이 분산되는 등 집중을 잘하지 않는 문제가 있지만 새로운 생각에 대해 열려있다며 아직까지 창의력이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인차이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IndividualDifferences)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노인 우울증 환자가 5년 사이 1.7배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나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노인 우울증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65세 이상 우울증 환자는 2004년 8만9000명에서 2009년 14만8000명으로 5년 사이 1.7배 증가했다. 특히 2009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65세 이상 환자 가운데 여성은 10만4000명, 남성은 4만3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더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병욱 교수는 노인 우울증의 원인으로 △노화에 따른 신체적 질병과 기능 상실 △사별과 같은 노인 외로움 증가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재 △재정적 어려움 등을 꼽았다. 이 교수는 노인 우울증은 젊은층과는 달리 잠들기 어려움, 초조함 등을 더 많이 호소하지만 슬픔의 표현은 적은 편이라며 집중력과 기억력의 저하 역시 주된 증상이고 특히 우울증상이 심하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노인 우울증은 신체적 질환과 함께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에 앞서 신체검사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특히 신경학적 검사, 최근 약물 복용이력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는 때가 있다. 두려움이 심하면 땀을 흘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속이 뒤집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4명 중 1명은 두려운 감정 때문에 정신장애를 경험한다고 한다. 뇌의 편도체 부분에 밝은 빛을 쪼이면 두려움이 어느 정도 누그러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심리학자 칼 데이세로스 박사는 실험쥐의 뇌 편도체 부분에 일정한 파장의 빛을 쪼이고 빛을 쪼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쥐의 행동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뇌에 빛을 쪼인 쥐는 운동장과 같은 탁 트인 공간에 놓아두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데이세로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쥐는 적에게 쉽게 눈에 띄는 트인 공간에 있으면 불안해 하지만 뇌에 빛을 쪼인 후 불안한 행동이 현저하게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쥐와 인간의 뇌가 비슷하므로 이 연구결과가 두려움으로 인한 인간의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0일 보도했다.
커피를 하루에 한 잔 이상씩 꾸준히 마시는 여성은 다른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5%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립 캐롤린스카 환경의학협회 수잔나 라르손 박사 등은 스웨덴의 인구집단통계에 등록된 49~83세 여성 3만4670명의 식습관, 생활습관, 질병자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 가운데 1998~2008년 사이에 총 1680명에게서 뇌졸중이 생겼다. 이들의 식습관을 비교분석한 결과 하루 1~5잔의 커피를 마신 여성은 하루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22~25%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들이 마신 커피가 카페인이 들었는지 없는지 따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스웨덴 사람들은 카페인 커피를 먹었다. 연구진은 커피는 질병 감염 위험을 낮추고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도 높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연구진은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커피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미국 뇌졸중협회 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듀크대학 의대 뇌졸중 센터의 래리 골드스타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정지역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또한 조사 대상자들이 약을 먹었는지, 커피를 지속적으로 먹었는지 등도 추적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저널에 소개되었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0일 보도했다.
의료 분쟁 발생 시 피해를 구제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이른바 '의료분쟁조정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23년 만에 입법을 눈앞에 두게 됐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했다.이로써 1988년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건의한 이후 23년간 표류했던 의료분쟁조정법은 본회의 통과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법안은 1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법률안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분만사고)에 대해 국가의사 함께 배상 △피해자가 원치 않을 경우 의사의 업무상 과실치상죄에 대해 형사처벌 특례 △손해배상금 대불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환자 대신 사고 경위 조사할 독립기구 설치 법안이 통과되면 의사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독립적 조정기구(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가 구성돼 의료사고를 직권으로 조사하고, 재판상 화해와 같은 감정결과를 내놓게 된다. 환자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했던 의료진 과실입증 부담을 중재원이 덜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환자가 의사의 과실책임 유무를 입증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소송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승소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중재원 내 의료사고 감정부는 의사와 변호사, 소비자단체로 구성된다. 감정결과를 받아 최종 결론을 내놓는 조정부에는 판사와 검사, 변호사 등이 의무적으로 참여해 준사법절차를 강화했다.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평균 26개월 가량 걸리던 의료분쟁 해결기간이 빠르면 5개월까지 단축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분만사고 국가의사 함께 배상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의료사고 피해는 국가와 의사단체가 함께 공동기금을 마련, 부담한다. 보상대상과 범위는 일단 무과실 분만사고로 한정된다. 진료를 거부할 수 없지만 위험성이 상존해 있는 의료행위 특성상 필요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스웨덴과 뉴질랜드는 모든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가 배상하며, 미국 버지니아플로리다주와 일본은 출산관련 신경 손상에 한해 국가가 배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환자와 합의하면 의사 형사처벌 면제중재원에서 조정이 성립돼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경우 의사는 형사처벌(업무상과실치상죄)을 받지 않는다. 형사처벌 특례조항이 없을 경우 의료인이 조정절차를 이용할 유인이 없기 때문에 포함시킨 조항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선 민사문제에 합의해도 법률적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해 조정절차가 유명무실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피해자가 신체의 상해로 인하여 생명에 대한 위험이 발생하거나 불구 또는 불치나 난치의 질병에 이르게 된 경우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밖에도 합의 후 손해배상금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이 대신 지불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의료기관이 건보공단에 청구한 보험금 중에서 손해배상금만큼을 떼어내 중재원에 전달, 피해자가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외국인환자도 조정대상에 포함돼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의료사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해왔었다.임의적 조정전치주의를 적용, 조정신청 없이 바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은 환자가 의료행위의 과실을 입증하기 어렵고 의사들은 의료사고를 은폐하려는 경향이 강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해결책 마련이 절실했다"며 "환자단체와 관련부처, 보건의료단체 등이 합의한 만큼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법률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추가절차를 거쳐 공포되고, 공포한 지 1년 후 시행된다.
50~60대에 많이 걸리는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뉴런이 죽으면서 신경계가 서서히 퇴행하는 질환이다. 일단 발병하면 약물치료나 수술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는 있으나 완전히 멈추게 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파킨슨병이 진행하는것을 막아주는 약이 개발돼 동물실험에 성공한 연구보고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대의 커트 프리드 박사와 웬도 자우 박사팀은 페닐부틸레이트(phenylbutyrate)라는 약이 파킨슨병 환자의 도파민 뉴런 보호 유전자를 깨우는 작용을 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DJ-1이라고 불리는 이 유전자는 글루타티온과 같은 항산화물질을 증가시켜 여분의 산소가 뇌세포를 약화시키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DJ-1 유전자를 활성하면 뇌에 쌓여 뇌세포를 파괴하는 단백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도파민 뉴런은 특히 과도한 산소와 비정상적인 단백질에 취약하다. 2003년부터 DJ-1유전자를 연구한 프리드 박사와 자우 박사는 파킨슨병을 실질적으로 치료하려면 DJ-1유전자를 깨우는 약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프리드 박사등은 많은 약을 실험한 끝에 페닐부틸레이트가 DJ-1유전자를 활성하고 도파민뉴런이 죽지 않도록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페닐부틸레이트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쥐의 유전자를 나이 들면 파킨슨병이 나타나도록 조작한 뒤 실험했다. 유전자를 조작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이 약을 섞은 물을 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물을 줬다. 페닐부틸레이트를 섞은 물을 마신 쥐들은 정신 기능이 떨어지거나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이 쌓이지 않았다. 보통 물을 마신 쥐들은 천천히 뇌기능이 떨어지고 비정상 단백질이 쌓여 파킨슨병을 나타낸 것과 대조적이었다. 프리드 박사는 미래에는 알약 하나로 파킨슨병 진행을 멈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개발된 약은 일단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면 환자에게 도파민을 만들어내고 움직임을 편하게 할 수 있지만 뇌세포 퇴행 진행을 막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에 이어 최근에는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있다.또한 페닐부틸레이트의 복용 효과를 보려면 하루 16g 또는 큰 알약 32개를 먹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DJ-1유전자를 활성하는 다른 약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화학저널(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게재됐고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8일 보도했다.
2010년 한 해 동안 93곳이 문을 닫은 산부인과 의원을 비롯해 22개 진료과목 가운데 6개 과목에서 폐업 병원의 수가 개업 병원의 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공개한 의원급 의료기관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폐업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모두 1559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새로 2001개 의원이 문을 열어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 늘어났지만 진료과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많이 폐업한 진료과목은 △일반의 786곳 △내과 98곳 △안과 98곳 △산부인과 93곳 △정형외과 75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신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결핵과 △재활의학과 등6개 진료과목은 개업 수보다 폐업 수가 더 많았는데 영상의학과와 산부인과는 폐업한 곳이 개업한 곳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산부인과는 몇 년째 폐업한 곳의 수가 개업한 곳의 수를 앞질러 전체 의원 수가 2003년 1918곳에서 2010년 1568곳으로 18.2%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71곳으로 폐업 기관이 가장 많았고 경기 1136곳, 부산 426곳 순으로 나타났으며 울산이 84곳으로 가장 적었다. 폐업 사유는 경영상 문제가 750 곳으로 가장 많았고 소재지 이전과 취업이 뒤를 이었다.
자녀 수가 많은 부모는 젊을 때는 실감하지 못하지만 나이 들수록 행복해 하며 젊은 부모들은 돌봐야 할 자녀 수가 적을수록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펜실베니아대학과 독일의 막스플랑크인구통계학연구소(MPIDR) 연구진은 1981년부터 2005년까지 86개국에서 남녀 20만 명 이상을 조사한 세계 가치 조사(WorldValue Surveys, WVS)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녀 수와 행복감의 연관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자녀 수가 많은 것이 부모가 젊을 때에는 행복과 거리가 있게 느껴지지만5 0세가 넘어선 부모에게는 행복감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 나이가 30세 이하면 자녀 수가 늘 때마다 걱정이 늘고 행복도는 감소하지만 30~39세면 자녀 4명까지 행복하다고 느끼며 50세 이상이면 자녀 수에 몇이든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젊은 부모들은 자녀를 기르느라 잠을 못 자고, 자녀에 대한 걱정이 늘며, 살림에 드는 돈이 늘어나기 때문에 아이가 늘어나는 데 소극적이지만 나이 든 부모는 자녀들이 대부분 이 시기를 지났기 때문에 그런 부담이 적다. 막스플랑크 연구소 관계자는 자녀는 행복하기 위한 장기 투자라며 자녀가 잘 자라면 성별이나 수입, 혼인여부를 떠나 부모의 관점에서 만족도가 높아진다고말했다. 이 내용은 인구와 발전 (Population and Development Review) 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8일 보도했다.
자녀 수가 많은 부모는 젊을 때는 실감하지 못하지만 나이 들수록 행복해하며젊은 부모들은 돌봐야 할 자녀 수가 적을수록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펜실베니아대학과 독일의 막스플랑크인구통계학연구소(MPIDR) 연구진은1981년부터 2005년까지 86개국에서 남녀 20만 명 이상을 조사한 세계 가치 조사(WorldValue Surveys, WVS)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녀 수와 행복감의 연관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자녀 수가 많은 것이 부모가 젊을 때에는 행복과 거리가 있게 느껴지지만50세가 넘어선 부모에게는 행복감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 나이가 30세 이하면 자녀 수가 늘 때마다 걱정이 늘고 행복도는 감소하지만30~39세면 자녀 4명까지 행복하다고 느끼며 50세 이상이면 자녀 수에 몇이든 행복하다고생각했다. 나이가 젊은 부모들은 자녀를 기르느라 잠을 못 자고, 자녀에 대한 걱정이 늘며,살림에 드는 돈이 늘어나기 때문에 아이가 늘어나는 데 소극적이지만 나이 든 부모는자녀들이 대부분 이 시기를 지났기 때문에 그런 부담이 적다. 막스플랑크 연구소 관계자는 자녀는 행복하기 위한 장기 투자라며 자녀가잘 자라면 성별이나 수입, 혼인여부를 떠나 부모의 관점에서 만족도가 높아진다고말했다. 이 내용은 인구와 발전 (Population and Development Review) 저널에 게재됐으며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8일 보도했다.
삶이 행복하다고 스스로 만족해 하는 조건은 무엇일까.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필요한 조건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모아 본 결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삶과긴 수명을 행복한 삶의 열쇠로 여기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은 건강하게오래 사는 것이 명백하고 뚜렷한 행복의 조건이라고 보고했다. 여러 연구들이 제시하는 행복의 조건 ▽ 일주일에 3번 가족과 식사 영국에서 4만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부모와 자식이 화목하게일주일에 3번은 함께 식사해야 행복한 삶이라고 답했다. ▽ 행복이 따라 다니는 이름도 있다 2009년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감을 더 느끼는 좋은이름도 있다. 예컨대 서양 사람들은 주디(Judy)나 조슈아(Joshua)라는 이름에서 더행복감을 느낀다. 반대로 벤(Ben), 앤드류(Andrew), 에드워드(Edward)라는이름은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 결혼 후 5년 이내-자녀 없을 때 행복 결혼 한 사람은 배우자와의 관계가 행복감에 가장 영향이 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기혼자가 행복감이 높은 시기는 두 사람 모두 대학교육을 받았고 아직 자녀가 없는결혼경력 5년 이하 부부였다. ▽ 행복은 50세부터 실감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 브룩 캠퍼스 연구에 따르면 50세가 넘어서면서 일반적으로행복감을 실감한다. 50대는 아이 양육이 일단락 되는 등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줄어드는시기다. 한편 여자는 어느 연령대에서나 그 시기 고유의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남자보다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돈은 행복의 열쇠는 아니지만 편한 것은 사실 돈은 세상살이를 편하게 해주지만 행복의 열쇠는 되지 못한다고 많은 연구가 보고하고있다. 2008년 영국 통계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년 전에 비해 사람들은 2배나더 건강하며 풍족하다고 느끼지만 결코 행복해졌다고는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 돈은 분명히 삶을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특히현명하게 돈을 쓸 때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한 두 달 돈 걱정 없이 느긋하게 휴가를떠날 수 있다면, 급하게 필요로 하는 남에게 기부금을 줄 수 있다면 행복은 돈과무관할 수 없다. 이 결과는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