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노화현상으로 찾아오는 시력 저하를 참치 샌드위치처럼 생선을 많이 먹으면 일정 수준 저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톤 하버드대학 의대 윌리암 크리스틴 박사 등은 브링엄 여성병원과 공동으로 여성 3만8000여명의 자료를 수집했다. 이들은 당시 노인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degeneration) 증상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식습관, 특히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섭취량을 조사하고 이들의 눈 건강상태가 지난 10년 간 어땠는지 추적했다. 10년 사이 총 235명에게서 노인황반변성이 나타났다. 그러나 평소 생선을 꾸준히먹은 여성일수록 황반변성 발생률이 생선을 먹지 않은 여성보다 38% 낮았다. 특히 한 달에 한 번꼴로 생선을 먹는 여성에 비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생선을 자주 먹는 여성은 노인황반변성 발생률이 42% 낮았다. 연구진은 생선에는 시력을 맑게 유지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며 생선을 자주 먹기 힘들면 샌드위치를 고를 때 참치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가공된 참치가 들어간 참치샌드위치보다는 신선한 생선을 바로 먹는 것이 더 좋을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안과학문서(Archives of Ophthalmology) 의학저널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5일 발표했다.
머리가 빠지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은 병원을 찾기 전에 혼자서 탈모 치료를 시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탈모를 알게 된 후 병원을 찾기까지는 7.3년이 걸렸다. 인하대 피부과 최광성 교수팀은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6개국의 탈모환자 604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한국 남성은 혼자서 평균 4.2회 탈모치료를 시도한 후 병원을 찾았고 5회 이상 스스로 탈모치료를 시도한 사람은 37%였다. 이는 미국 3.4회, 스페인 2.6회, 프랑스 2.1회 보다 더 높은 수치다. 남성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탈모에 대해서 가장 많이 고민하며 90%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탈모치료 정보를 얻었다. 가장 많이 쓰는 자가 탈모치료 방법은 88%가 탈모방지 샴푸, 한약, 녹찻물, 한약재 등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현재 발모효과를 검증 받은 남성형 탈모치료법은 의학적 치료법인 약물 요법과 모발 이식수술뿐이라며 탈모 초기 환자는 먹는 탈모치료제 등의 의학적 치료를 3개월 이상 꾸준히 받으면 탈모 증상이 중단은 물론 발모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먹는 탈모치료제인 MSD의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의 5년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를 먹은 환자 중 90%가 탈모 진행이 멈췄고, 이들 중 70%는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먹는 탈모 치료제는 남성용으로 여성 탈모 환자에게는 처방될 수 없다. 심우영 교수는 여성 탈모 환자가 늘고 있지만 남성 탈모 환자들처럼 먹는 약은 현재까지는 없고 바르는 탈모치료제를 3~4개월 이상 꾸준히 바르는 게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잡지 속 모델의 이상적인 몸매를 보면 자기 외모에 더 불만이 생기지만 자기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랫동안 잡지 사진을 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크노블로흐 웨스터윅 박사는 사람들이 잡지 속 모델사진에 오래 눈길을 두는 이유를 알기 위해 젊은 성인 169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실험은 실험의도를 숨긴 채 자기 몸매를 포함해 삶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설문에 답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실험은 각 남녀 참가자가 자기와 같은 성별의 모델이등장한 잡지속 사진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보는 것이었다. 이 잡지 사진의 절반가량은 이상적인 몸매의 모델 사진이 등장했고 나머지 절반은 보통 몸매의 모델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두 가지 버전의 잡지 콘텐츠를 읽었는데 하나는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기사였고 다른 하나는 건강에 관한 일반적인 기사였다. 실험 결과 자기 외모를 불만스러워 하는 사람은 몸매 개선에 관한 기사가 함께 있으면 이상적인 몸매의 모델 사진을 보는 시간이 50% 더 길었다. 반면 자기 몸매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모델 사진과 일반 기사를 보는 시간이 거의 비슷했다. 이같은 결과는 남녀 모두 스스로 몸매에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따라 동일했다. 웨스터윅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완벽해 보이는 모델을 보고 위축될 수 있는데도 왜 패션 잡지나 휘트니스 잡지가 인기 있는지 보여준다며 사람들은 사진 속의 모델처럼 자기 몸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미디어 심리(Media Psychology) 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뉴스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4일 보도했다.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손찌검을 한다면 아이에게는 자라서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우울증을 겪는 아버지는 건강한 아버지보다 아이를 폭행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 주의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의 닐 데이비스 박사는 미국 내 20개 대도시에사는 1700명 이상의 아이 아버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다. 우울증을 겪는 아버지의40%는 지난 한 달 사이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우울증이 없는 건강한 사람 중에서는 13%만이 지난 한 달 사이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텍사스 대학의 아동발달과 가족관계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제쇼프 박사는 남편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어머니들도 주의해야 하며 우울증이 있는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쉽게 화를 낸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가 갓 12개월 정도 됐다면 자기가 무엇을 잘못해서 야단맞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다칠 위험도 크다. 특히 아버지가 폭력을 휘두르면 유아기 때 심리충격이 내내 남는다는 연구결과도 여럿 발표됐다. 2009년 미국의 보건 당국에 따르면 150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우울증을 겪는 어른과 함께 살고 있다. 2008년 미국 조사에서는 아버지의 77%와 어머니의 65%가 아이들에게 사랑의 매는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리학자들은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는 대신 벌을 세우거나 잠시 생각하도록 하는 등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소아과협회와 정신과협회도 아이를 때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제쇼프 박사는 누구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아버지가 아이를 대할 때 어떤 확고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Pediatrics) 저널에 게재됐고 미국 폭스뉴스 방송 온라인판 등이14일 보도했다.
냉찜질이 가장 효과적 최근 십여 년 사이에 눈이 건조해서 안과를 찾아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늘었다. 이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컴퓨터 사용시간이 증가한 탓이 크다. 이 때문에 평소에 눈의 흰자가 항상 충혈되고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까끌거리는 이물감을 느끼며 심하면 눈이 쏟아지면서 빠지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안과를 거쳐 한방 치료를 받고자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안과에서 처방해준 인공 눈물로 처음에는 조금 효과를 보다가 반복될수록 차츰 그 정도가 심해져 인공 눈물을 넣어도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안구건조증은 우리 눈을 보호해주는 눈물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안구의 운동을 부드럽게 해준다. 눈물은 각종 세균과 이물질에 대해 소독과 청소작용을 한다. 따라서 눈물의 양이 적어지면 세균이나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지 못한다. 안구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눈이 뻑뻑해지고 눈도 침침해진다. 결막과 각막이 충혈 되고 상처가 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내분비기능 이상신경 예민한 여성에 많아오장육부 기능조절침약물요법으로 치료안구건조증은 주로 내분비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과 신경이 예민한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비타민AㆍBㆍE, 셀레늄, 아연 같은 눈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결핍되거나, 항히스타민제, 충혈완화제나 파킨슨병, 고혈압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에게도 많이 생긴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건조해져서 눈이 불편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건조가 심해지면 각막연화증이 된다. 각막연화증은 각막의 혼탁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심하면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양방에서는 이러한 안구건조증에 인공누액을 쓰기도 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간혹 누도(눈물길)를 막아 눈물의 저류시간을 늘리는 요법을 행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근본적 치료법은 아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겼을 때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중 냉찜질이 가장 훌륭한 치료법이다. 눈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열이 심할 때 냉찜질을 하면 오히려 더 피곤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차가운 물수건을 이용해 눈의 열을 서서히 식혀주기 시작한다. 시원하게 느껴지는 정도에서 짧게 짧게 반복해서 시행한다. 2~3일 적응되면 얼음찜질을 시작한다. 눈에 직접 냉기가 닿지 않게 수건으로 감싼 얼음주머니를 눈 주위에 대고 3분 냉찜질 후 1분 휴식을 반복한다. 아이스 팩을 이용해도 좋다. 냉기가 오래 지속되는 의료용 아이스 팩은 손쉽게 눈의 열을 식혀줄 수 있어 편리하다.처음에는 눈이 피로할 때만 하면 되지만 자신의 눈 상태에 맞게 그리 차갑지 않은 온도에서 시작해 서서히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냉찜질을 하면 눈의 열감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문의 (031)717-9933
평생 농사일을 해온 김영순 할머니.(71ㆍ오산시 탑동) 할머니는 오른쪽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약물치료나 침, 물리치료만 받으면서 참아오다가 지난해 여름 자식들의 권유로 한림대성심병원 인공관절클리닉을 찾았다. 오른쪽 무릎에 체중을 싣거나 보행시 특히 통증이 심해졌고, ○자 형태로 무릎에 변형까지 와서 보행시 뒤뚱거리기까지 했다. 검사결과 우측 무릎관절에 심한 통증 및 붇기가 있었으며, 방사선 사진결과 안쪽 관절 간격의 심한 협소 소견이 관찰됐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였다. 나이와 환자의 무릎 상태를 고려하여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시행, 현재는 지팡이 없이 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다리 변형도 함께 교정이 되면서 걸음 걸이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 나이 많을수록, 남자보다 여성에 발병률 퇴행성 골관절염은 중년 이후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55세 이상이 되면 대략 10명 중 8명 정도가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을 경험한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에서는 1/2 정도에서, 75세 이상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동통과 기능적 장애를 일으킨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 노화나 비만, 과사용이 가장 큰 원인퇴행성 관절염은 근본적으로 무릎 연골이 약해져 닳아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그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부분 노인들에게 자주 보이기는 하지만, 관절에 무리가 갈만큼 비만이거나 직업적 특성상 일부 관절을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젊은층의 경우 관절에 이상이 느껴지더라도 무심하게 지나칠 수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평지를 걸을 때도 무릎이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 앉았다 일어날 때도 무릎관절 등이 아파 손을 짚고 일어서야 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통증과 붓기 등이 발생하게 되고, 염증이 심해질수록 관절액의 증가, 근 경련, 근 위축, 운동 제한 및 관절 잠김과 같은 소견이 나타나 보행이 힘들어지게 된다. ▲오랫동안 서 있었을 때, 혹은 오래 걸었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관절에서 붓기가 지속되는 경우 ▲다리가 점차 ○자형으로 변형이 오는 경우 ▲관절 운동시 마찰음과 함께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 ▲저녁이나 잠자기 전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치료 필요초기에는 약물 치료, 운동 치료 및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하고, 그래도 증상 호전이 없을 때는 주사치료 및 관절경 수술을 하게 된다. 관절염이 중기로 진행하고 동통이 지속될 경우에는 나이와 활동 정도를 고려해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말기로 진행해 더 이상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변형 및 기능 장애가 심하면서 다른 수술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는 손상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적으로 만든 관절 치환물을 삽입해 원래의 관절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시행하게 된다.나이가 들수록 특히 여성에 많이 발생수술로도 해결안될 땐 인공관절 삽입수영 등 하지근력 강화운동으로 예방인공관절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는 통증의 해소, 보행 및 기능 회복 등에서 95% 이상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최근 환자의 통증과 삶의 질에 관한 의식의 변화, 수명의 연장, 의료 보험 혜택 등으로 인하여 수술을 요하는 환자의 수는 점차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상생활 가능하지만 무리하지 말아야수술 후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인공관절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서 생활해야 한다. 즉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되, 자신이 인공관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주지하고 예정된 날짜에 맞춰 정기적인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6주정도까지는 보행시 목발이나 보행기를 이용해 체중을 부하한다. 이 기간은 앞으로의 경과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퇴원 후 재활 운동을 게을리 해서 외래 방문시 퇴원 때보다 무릎관절이 제대로 굽혀지지 않고 펴지지 않은 상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이후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면 된다. 단 지나치게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는 테니스, 등산 등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고, 목욕탕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져서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유지가 최고의 예방법퇴행성 골관절염은 특히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의 부족으로 골다공증과 하지 근육의 위축, 운동량 감소, 비만, 과도한 무릎 관절 운동이 요구되는 생활환경 등이 그 원인이다. 그러므로 퇴행성 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이나 헬스, 자전거 타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하지근력을 강화하고, 골다공증의 예방, 걷기, 쪼그려 앉기 및 무릎 꿇고 앉기 등의 과도한 무릎 운동의 금지, 체중 감소, 무릎 관절의 손상 예방 및 주기적인 점검 등이 필요하다. 도움말=유제현 한림대성심병원 관절 및 근골격계센터 인공관절 클리닉 교수윤철원기자 ycw@ekgib.com경기일보한림대의료원 공동기획 관절 부위별 전문진료 시스템 구축 한자리서 원스톱 서비스 OK한림대성심병원 관절근골격계 센터한림대성심병원 관절 및 근골격계 센터는 각 관절 부위별로 고관절 및 슬관절 클리닉, 견관절 클리닉, 수부 클리닉 및 족부ㆍ족관절 클리닉, 치료법에 따른 관절경 클리닉 및 인공관절 클리닉 등을 개설, 각 관절부위별로 전문화된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센터 내에서는 각 과 간에 신속하고 원활한 협진을 통해 다학제적인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이 한 자리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모든 관련분야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또 관절 및 근골격계 환자들만을 위한 전문 간호사제도와 상담실을 운영함으로써, 환자는 예약에서부터 진료, 입원, 수술, 수술 후 관리, 치료, 퇴원, 그리고 퇴원 후 관리까지 최상의 전문 진료와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주기적인 관찰이 중요하기 때문에 퇴원환자의 정기 진료 및 관리시스템으로 퇴원 환자의 인공관절의 관리에 도움을 준다.인공관절 클리닉은 수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컴퓨터항법 유도장치(Navigation)를 이용해 정밀하게 수술하는 수술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컴퓨터항법 유도장치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법은 의사의 임상적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수술법에서 벗어나 수술적 오차를 혁신적으로 줄인 최첨단 수술법이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환자의 관절구조에 맞게 다리뼈의 정렬축과 관절면을 정확히 계측할 수 있어 수술 시 오차를 0.5mm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 수술시 일시적으로 정맥이 막히는 색전증 발생 빈도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인공관절 시술은 절대적 무균 수술실에서 철저한 무균 시스템으로 이뤄져야 하는 수술이다. 때문에 인공관절 클리닉은 무균 시스템을 갖춘 인공관절 전용 수술실을 마련, 인공 관절 전용인 일회용 무균 수술복을 착용하고 모든 수술을 진행한다. 아울러 환자 중심의 쾌적한 진료실 및 상담실, 인공관절 전문 검사실 및 재활 치료실 등 전문적 진료를 위한 최신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의 (031)380-3770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사망과 실종이 4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무엇보다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와 3호기가 잇달아 폭발한데 이어 2호기도 냉각장치가 멈췄다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원전 폭발 시 발생한 방사선에 의해 인체에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도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은 특히 1986년 체르노빌 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세슘-137이라는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슘-137은 반감기가 약 30년으로 장기간에 걸쳐 인체에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흡수되면 염색체를 포함해 세포조직에 이상을 가져온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방사선 최대 허용 피폭량은 방사선 관련 작업 종사자에게는 연간 최대 50밀리시버터(mSv), 5년간 누적 허용치는 100mSv다. 방사선에 피폭됐다는것은 쉽게 말해 방사능을 쏘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일반인이 자연 상태에서1년간 쪼이는 정상 방사선량의 상한선은 1mSv다. 이 내용은 우리나라 원자력법 시행령에도 명시돼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관련해 인체에 심각한 수준의 방사선 누출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본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돼야 위험한가 인체 건강에 실제로 유해한 수준의 피폭량은 1000mSv로 이 정도 수준에 피폭되면 증세가 나타나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반인이 사고 때문에 이정도 수준의 방사선에 피폭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한다. ▽나이가 어리면 방사선 피폭 영향을 많이 받는가 대개 세포분열이 활발할 때 방사선 피폭 위험이 더 크다. 10세 이하가 이에 해당하는데 특히 태아는 세포분열이 가장 활발해 위험수준이 심각하며 기형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10세 가량이 넘으면 특정 나이가 반드시 인체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비를 맞는 것도 방사선 피폭 위험이 있는가 바람을 타고 퍼진 방사선은 비와 섞여 내려 농작물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실제로 체르노빌 사건 때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번에 일본에서는 체르노빌 사건 때와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방사선물질이 누출됐고 바람을 타고 태평양 쪽으로 이동해 일본이나 한국에 비를 통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 ▽방사선에 피폭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방사선에 피폭되면 먼저 전신계수기를 통해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외부 오염 시입고 있던 의복을 폐기하고 몸을 씻어내야 한다. 오염물질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거의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 방사선 노출시간을 최대한 줄이며 방사선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중요하다. ▽방사선에 피폭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방사선 물질이 누출되면 대기로 확산돼 지면에 쌓이는데 이 때 지면이나 대기로부터 방사선을 직접 받아 몸을 투과해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호흡이나 식품섭취 등을 통해 몸 안에서 방사선을 방출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우유를 비롯한 음식물을 통해 피폭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의 섭취는 피해야한다. 호흡 등을 통해 세슘에 피폭된 사람은 프루시안블루라는 중화제를, 요오드에 피폭된 사람은 안정화옥소를 투여해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서 빠져나가도록 할 수 있다. 특히 방사성요오드를 직접 흡입한 후 15분 내에 안정화옥소를 투여하면 90% 이상, 6시간내에 투여하면 50% 정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 원자력병원 핵의학과 임상무 박사 한림대학교성심병원산업의학과 주영수 교수
대부분의 젊은 예비부부들은 결혼 전에 건강검진을 받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예비부부 125쌍을 대상으로 결혼 전에 건강검진을 받을 계획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79%에 이르는 99쌍의 예비부부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은 예비부부 5쌍 중 4쌍이 결혼 전 건강검진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젊은층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대부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검진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26쌍의 예비부부들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비용이부담스러워서라는 대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건강검진 필요성을 못 느껴서(31%),시간이 없어서(20%), 나쁜 결과가 나올까봐 두려워서(8%)라는 대답이 그뒤를 이었다. 한편 부모님께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드릴 계획이 있는지 물었을 때는 63%(157명)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예비부부 자신의 건강검진 계획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부모님의 건강검진을 계획하지 않은 39%(93명) 중 여자의 비율이 59%로 남자보다좀 더 높았다. 부모님의 건강검진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한 이유 역시 비용이 부담스럽다(3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도 충분하다(22%), 이미 부모님은 검진을 받고 계시다(18%), 건강검진 필요성을 못 느껴서(15%), 부모님이 가치를 몰라주실까봐(10%)라는 대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모님의 건강검진 비용으로는 어느 정도가 적절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검진의 정밀도에 따라 결정하겠다가 39%로 비교적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금액을 물었을 때는 50만~100만원 범위를 고른 예비부부가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평소 자신의 남편이나 아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실주의적인 사람들보다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팔로대학교 산드라 머레이 교수팀은 평균 27세의 커플 222쌍을 대상으로 3년 동안 6개월마다 자기 자신, 파트너,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다. 이들 중 29쌍은 별거, 이혼 등의 이유로 연구대상에서 제외됐다. 연구진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커플들이 얼마나 이상주의 적인지, 현실적인지에 대해 등급을 매겼다. 연구 결과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은 현실주의적인 사람들보다 결혼 생활을 더 행복하다고 답했다. 연구 기간이 3년 동안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상형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만족감을 얼마나 더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이상형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3년이 지나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었다. 연구진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은 매일 참을 수 있는 정도의 장애에 부딪치게 된다며 의견 불일치(disagreement)가 적을수록 상대방에 대한만족도는 더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헬스데이 등이 11일 보도했다.
아기는 엄마뱃속에서 들은 멜로디를 기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5대학교 카롤린 크래니어-데페르 교수팀은 태어나기 3주 전인 태아5 0명에게 매일 2번씩 9개의 피아노 음을 들려줬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됐을 때 연구진은 아이가 자는 동안 같은 음의 피아노 멜로디와 다른 음의 피아노 멜로디를 각각 들려줬다. 그 결과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친숙한 멜로디가 나오자 익숙하지 않은 멜로디를 들었을 때보다 아기의 심장박동률이 더 느려지면서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생아는 다른 여성의 목소리보다 엄마의 목소리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사람의 청력은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발달하는데 보통 태어나기 5주전에는 달팽이관이 성숙한다면서 이번 연구는 태어나기 전 주변 환경의 소리를 들었을 때 유아의 말소리 인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크래니어-데페르 교수는 태아는 태어나기 4~5주 전 엄마의 주변 환경 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다며 엄마들은 아기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피부에 직접적으로 음악 장치를 갖다 대고 너무 오래, 너무 크게 음악을 들려주면 아기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엄마가 직접 부르는 노랫소리가 아기에게는 가장 좋은 자연스러운 음악소리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