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내정자는 경북고 출신으로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했고,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지낸 정보통신 전문가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내정함으로써 17개 부처 장관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또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한만수 이화여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한 내정자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법제처장에는 제정부 법제처 차장이 임명됐다.
국가보훈처장은 육사 출신의 합동참모본부 정보참모본부장을 거친 박승춘 현 처장이 유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이 임명됐다.
하지만, 이날로 예정됐던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등 권력기관장 인선 발표가 연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은 대표적인 권력기관장이라는 점과 박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인 학교폭력 등을 포함한 ‘4대악 척결’과 ‘복지재원 조달을 위한 증세 없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총괄한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의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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