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편집국 ‘진실의 불빛’... 경기도를 넘어 세계로 [창간 36주년, 빅체인지]

‘기사 소비’ 방식이 바뀌었다. 종이를 한장한장 넘기기보단 모바일 화면을 터치하고, 천천히 정독해 읽기보단 틈 날 때마다 뉴스를 보는 시대다. 뉴스 플랫폼이 신문 지면 대신 PC·모바일로 넘어감에 따라 경기일보는 처음으로 경기일보 온라인 독자를 분석해봤다. 누가, 어떤 기사를 많이 보는지 살펴보고 창간 36주년을 맞아 독자들의 니즈(needs)를 맞출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시금 잡기 위해서다. ■ 경기닷컴 접속자 7개월간 471만명 경기일보의 이번 온라인 독자 분석은 올해 1월부터 현재(7월31일)까지 약 7개월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데이터 취합에는 △구글 애널리틱스(이하 구글) △네이버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이하 네이버) △다음 하모니채널스튜디오(이하 다음) △경기일보 웹사이트 관리시스템(Web Content Management System·이하 WCMS) 등을 활용했으며, 모두 같은 기간을 조건으로 설정했다. 먼저 구글을 통해 파악한 경기일보 웹사이트(경기닷컴) 접속자 수는 471만여명이었다. 대부분이 국내(463만여명) 이용자로, 특히 서울(207만명)에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35만명), 부산(33만명) 등 전국 각지에서 접속자가 집계됐다. 경기도 내에서는 수원시(14만명), 고양시(10만명), 용인시(9만4천명), 화성시(8만2천명) 순으로 접속자가 많았다. 그 외 미국(2만6천명), 일본(1만명), 베트남 및 캐나다(각 5천600명), 호주(3천400명), 태국(3천100명) 등 국외 이용자도 적지 않은 숫자를 보였다. 특히 올해 즐겨찾기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직접 경기일보 웹사이트에 신규 접속(Direct)한 사례(누적·복수집계)가 150만명에 달했다. SNS 등에서 각종 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트래픽(Referral)으로는 44만명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등을 통한 자연 유입(Organic Search)으로는 4만명이 신규 유입됐다. 전반적으로 경기일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100명 중 97명(97%·457만명)은 모바일, 나머지 3명(3%·14만명)은 태블릿·PC·스마트TV로 접속하는 중이었다. 이들의 관심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정치’, ‘금융’에 주로 쏠려 있었다. ■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홈 1~7월 순방문자 3천만명 ‘훌쩍’ 앞서 지난 2022년, 경기일보는 경기·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네이버·카카오 콘텐츠 제휴(CP) 매체에 선정된 바 있다. 그리고 이듬해(2023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각각 모바일 구독홈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로 집계한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홈 순방문자 수는 올 1~7월 3천130만명을 넘어섰다. 개개인은 평균적으로 1분18초씩 뉴스홈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수를 토대로 보면, 지난 6월의 경우 한 달 동안 전체 이용자의 65.4%가 ‘사회’ 관련 기사를 읽고 있었다. 이어 ‘정치’ 21.3%, ‘경제’ 6.9%, ‘생활’ 4.4%, ‘스포츠’ 1.5%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이때 6월을 지정한 이유는 파리 올림픽이 시작된 7월의 경우 통계가 일부 달라진 양상을 보여서다. 그 외 나머지 기간은 매월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다음을 통해 살펴보면, 올해 경기일보 다음·카카오 뉴스홈 내 콘텐츠 방문자 수는 매월 100~500만명 사이에서의 증감을 반복하고 있었다. 방문자는 남성(65.4%)이 여성(34.6%)에 비해 더 많았는데, 특히 ‘60세 이상’에서 격차(남자 73%, 여자 27%)가 컸다. 연령별로는 경기일보 기사 대부분이 중장년층에게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방문자의 38.4%가 ‘50대’, 36.3%가 ‘60대 이상’으로 분류되는 등 10명 중 7명 이상이 ‘50대가 넘는 독자’였기 때문이다. 뒤이어 ‘40대’ 20.5%, ‘30대’ 3.4%, ‘20대’ 1.1%, ‘10대 이하’ 0.3% 등 순이었다. ■ 경기일보 인기 콘텐츠는 ‘지역 기획 기사’ 올해 1월부터 7월31일까지 WCMS로 분석한 결과 경기일보는 월 평균 3천 건 이상의 기사를 작성·송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사 페이지뷰의 73%는 PC, 나머지 27%는 모바일에서 집계됐다. 포털사이트 뉴스홈의 경우 PC와 모바일의 유입 비율이 2:8 정도였는데, WCMS 통계는 이와 상반된 모습이었던 셈이다. 경기일보 홈페이지에 진입하는 100명 중 39명은 경기일보 웹사이트로, 27명은 구글로, 25명은 네이버로, 6명은 다음으로 접속하게 됐다. 나머지 3명은 페이스북과 같은 여타 플랫폼으로 들어왔다. 이 안에서 독자들이 관심 가진 기사는 ‘여행 및 관광 명소’, ‘재건축·재개발’, ‘사건·사고’ 등으로 축약된다. 무엇보다 경기닷컴에서는 전국적인 사안을 다루는 기사보다, 경기·인천에 집중된 기사가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다는 특징이 있었다. 실시간 관리·운영되는 포털사이트 뉴스홈에선 국회나 대통령의 소식 등이 단기간에 독자들의 ‘클릭’을 받지만, 경기일보 홈페이지 안에서는 집중 취재한 기획 기사 등이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경기일보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엔터테인먼트 기사 강화’, ‘저연령층·여성 독자 확보를 위한 맞춤형 기사 증가’, ‘멀티 플랫폼을 통한 지역 콘텐츠 확장’ 등으로 분석된다.

“노래하는 시니어, 나도 가수다”…제8회 시니어 슈퍼스타G 성료

시니어들의 열정이 담긴 흥겨운 무대가 수원에서 펼쳐졌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직무대행 이병학)는 ‘제8회 시니어슈퍼스타G 노래경연대회’와 ‘제10회 경로당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6일 오후 수원 경기아트센터 공연장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시니어 가요제인 ‘시니어 슈퍼스타G’는 시니어들의 재능과 끼를 발굴해 노후를 제2전성기로 발전시켜 시니어 가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니어 명문가요제다. 지난 5월 250여명의 시니어가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이날 25명의 본선 진출자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경로당프로그램경진대회에선 고고장구와 라인댄스 체조, 마당극, 시니어건강 체조, 색소폰 앙상블, 마술공연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회 시니어슈퍼스타G 대상 수상자인 박용선씨는 “시니어슈퍼스타G는 실력 있는 분들이 많이 참가하는 행사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슈퍼스타G 대상에는 안선유씨(서울)가, 최우수상에는 민지영씨(용인시)와 이윤경씨(용인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로당프로그램 대상에는 부천시 원미 팰리스타운티 제1경로당이, 금상에는 의정부시 드림밸리 경로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학 회장 직무대행은 “노래와 재능을 발산하며 젊게 사는 시니어들이 자랑스럽다”며 “다양한 동호인들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 되도록 연합회와 시·군지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범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 센터장은 “큰 무대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며 “앞으로 풍성하고 보람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미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부단장 “나를 채우는 나눔의 삶”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 힘이 닿는 한 동료들과 서로의 버팀목이 돼 나눔을 이어가겠습니다.” 20년 가까이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장영미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부단장(60)은 자신의 것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0년 발족부터 시작해 14년째 원년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은 26명의 단원들로 구성됐다. 장 부단장과 단원들은 한 달에 한 번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임직원들과 수원시 장안구 SK청솔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청소 및 배식봉사를 한다. 홀몸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반찬을 배달하고 김장철이 되면 김치를 나누고 수확철이 되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다. 장 부단장의 일주일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동료들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뛰어다닌다. 그가 정식으로 몸담은 봉사단체가 3개이며 활동 기간만 모두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가 처음 나눔의 삶을 시작한 것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웃과 모든 것을 나눠야 한다는 어머니의 신조 아래 자라났던 장 부단장은 남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활동을 실천하고 싶었다. 직장 생활과 나눔 활동의 병행이 쉽지 않았다. 장 부단장의 발상은 남달랐다. 직장인에게 한 달에 한 번 주어지는 연차를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써보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처음 (사)한우리봉사회에서 결손가정과 홀몸노인, 장애인 가정에 집수리와 물품 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노력 봉사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부터는 울림봉사단에서 사랑의 밥차 등 활동을, 2010년에는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의 발족부터 함께하며 봉사단원들을 이끌고 있다.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어쩌면 작고 사소한 것에서 출발하는 것일 수 있다. 장 부단장과 동료들의 활동도 그러하다. 때가 되면 김장 김치를 나누고 연말연시에는 만두와 떡국을 나누며 모두가 가족과 함께일 때 혼자인 이웃에 따뜻한 정을 선물한다. 이러한 장 부단장에게 주변 사람들은 착하기만 하면 남에게 이용당한다며 쉬엄쉬엄 하라고 이야기한다. 장 부단장은 단호하다. 그는 “나눔의 삶을 바보 같다고 말하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오히려 잘못된 것”이라고 소신을 말했다. 연말까지 ‘나눔 계획’으로 일정이 꽉 차 있는 그는 사람들과 만나면 오히려 활력과 기쁨을 선물받는 것 같다고 한다. 장 부단장은 “함께하는 단원 동료들이 있기에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서로 기대며 기쁨과 힘듦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경기일보, 창간 36주년 맞이 이벤트...행운의 주인공 선정

경기·인천지역 1등 언론 ‘경기일보’가 창간 36주년을 기념해 ‘네이버 뉴스 홈’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마련한 경품 이벤트 당첨자가 결정됐다. 6일 오전 10시 경기일보 본사 1층 소회의실에서 네이버 구독 이벤트 당첨자 추첨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김영진 상무이사, 최종식 기획이사, 이용성 편집이사 등이 참석했다. 당첨자는 경기일보가 자체 개발한 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결정됐다. 또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추첨 화면과 현장은 영상으로 촬영됐다. 앞서 경기일보는 창간 36주년을 맞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약 1개월에 걸쳐 네이버 구독 이벤트 참가 신청을 받았다. 추첨은 네이버의 경기일보 뉴스 홈을 구독한 뒤 이를 캡처해 인증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 기간 총 6천965명이 응모했고, 1등을 포함한 653명이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이날 1등은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이, 2등은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이, 3등은 김영진 상무이사가 각각 당첨자 추첨 버튼을 눌러 선정했다. 이어 4~6등 당첨자까지 추첨이 이뤄졌다. 추첨 결과 부천에 거주하는 양은경씨가 1등 상품인 아이폰 15PRO의 주인공이 됐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받게 될 2등 당첨자는 오선애씨(인천 부평구)가, 갤럭시 버즈를 받는 3등 당첨자는 정상환씨(의왕시)가 각각 선정됐다. 또 50명에게는 BBQ 치킨 쿠폰이, 100명에게는 커피 쿠폰(메가커피)이, 500명에게는 CU 편의점 기프티콘이 각각 제공된다. 1~3등 당첨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나머지 당첨자들에게는 추후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첨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당첨자 명단은 8일 인터넷 경기일보(www.kyeongg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림] ‘제1회 화성영화제’ 9월 25일까지 작품 공모

오는 10월 12일 화성 제부도 제부마리나에서 열리는 제1회 화성영화제가 출품작을 공모합니다. 이번 공모에는 일반 영화 작품 및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2023년 이후 제작한 작품을 출품할 수 있습니다. 장르에는 제한이 없고 상영시간은 1분 이내 · 5분 이내 · 30분 이내여야 합니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경기일보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경기도화성시지부는 ‘대상 1팀 · 우수상 2팀 · 주연상’등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푸른 파도가 넘치는 제부도 마리나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화성영화제’에 전국 영화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공모 및 접수기간 : 2024년 7월 8일(월)~9월 25일(수) 17:00까지 △ 참가대상 : 국내외 성인 누구나 △ 접수방법: 경기일보 홈페이지 접속 후 대회 요강 참조 (*lg웹하드://only.webhard.co.kr--ID: 24phone 비번: edu1234)로 제출 (파일명 <화성영화제>, 양식다운로드 후 작성-영상작품첨부) △ 신청서류 : 신청서, 시놉시스,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출품작(영상) △ 제출형식 1)장르자유 - 극영화, 다규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2)해상도 - FHD(1920X1080)이상 3)파일형식 - MP4/2GB미만(압축화일 가능) 4)분량 -1분이내/5분이내/30분이내 3개부문 중 택일 *2023년 1월 이후 제작작품(사용 음원 출처 표기) △참가 부문 : 일반촬영 / 생성형AI △발표 일시 : 10월 2일(수) (경기일보 홈페이지 또는 개별연락) (심사기간 9월 26일(목)~9월 30일(월)) △ 시상식 10월 12일(토)14:00~17:00 제부마리나광장 △ 시상내역 □ 대상 1팀 : 상금 2,000,000원 / 상패 □ 우수상 2팀 : 상금 500,000원 / 상패 □ 남우 · 여우주연상: 상금 300,000원 / 상패 □ 장려상 10팀 : 상금 100,000원 / 농· 공· 수산품 *우천시 행사장소와 심사에 따른 시상내역 변경이 있을수 있습니다 △ 문 의 : 화성영화제 홍보팀 영화제사무국(010-9079-9519) · 경기일보사무국(010-4617-6772) △ 주 최 : 한국영화인총연합회경기도화성시지부 · 경기일보 △ 주 관 : 한국영화인총연합회경기도화성시지부(HFF집행위원회) △ 후 원 : 화성시 · 화성시의회 · 한국영화인총연합회경기지회 · 제부마리나 · 제부도(제부리) ■ 제1회 화성영화제 대회요강 및 신청서류.hwp

강혜진 THE좋은봉사회장 “맛있다는 한 마디로 반찬 봉사 이어갑니다”

“어르신들의 밝은 미소가 10년간 이어온 봉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2010년 여름. 성남에서 대한적십자사 봉사 활동에 나선 THE(더)좋은봉사회 강혜진 회장(63)은 삼계탕 배식 봉사에 참여해 처음 보는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전달했다. 당시 무더운 삼복더위에 삼계탕을 드신 어르신은 “힘이 난다”고 화답했다. 당시 강 회장은 지인의 권유로 봉사에 참여했다. 이후 시간을 쪼개 성남에서 배식 봉사 등에 참여했는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내가 이들을 직접 돌보자’며 음식을 만드는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강 회장은 2014년 THE(더)좋은봉사회를 만들었다. 토요일마다 홀몸어르신이거나 차상위 계층에서 제외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반찬을 전달한다. 현재 강 회장과 비슷한 나이대의 회원 40여명은 성남시 중원구의 한 식당에서 동네 어르신에게 전달할 반찬을 만들고 있다. 봉사 대상자는 30~50명이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가정이 많다 보니 푸짐하게 먹으라고 세 가지 반찬을 매번 바꿔가며 도시락으로 전달한다. 강 회장과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8~9시부터 반찬을 만들기 시작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나면 오후 5시가 된다. 봉사에 하루를 모두 쏟아붓는 셈이다. 이렇듯 강 회장과 회원들이 만드는 음식에는 따뜻한 정성이 그득 담겼다. 인스턴트음식과 방부제 첨가를 배제하며 건강에 좋은 채소와 맛있는 육류를 조리해 최대한 많이 먹이려고 노력한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무슨 음식을 먹고 싶은지 묻기도 한다. 그는 “10년간 빠짐없이 매주 반찬을 만들고, 다른 메뉴의 반찬을 조리한다. 미리 식재료를 준비해 직접 양념을 하고 준비한다”며 “가끔 제철에 맞는 식료품으로 반찬을 만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힘들어 그만두려다 또 생각이 나고 반찬을 맛있게 먹었다는 말 한마디를 들으면 절대 그만둘 수 없다. 계속해서 조금 더 힘을 내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