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행복시대 손인춘 이사장(제19대 국회의원)과 남혜경 사무총장(제6대 남양주시의원), 김주희 남양주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29일 국가교육위원회 김태준 상임위원과 면담을 통해 ‘참좋은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만들기’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손인춘 이사장은 “기본 운영시간이 늘어나고 추가 돌봄 시간도 제공되기 때문에 명확한 재정 투자 없이는 질 높은 영유아의 교육·보육을 제공한다는 유보통합의 취지를 실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주희 회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유보통합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현장의 안정화 구축을 위한 재정확보가 절실하다”며 교육부가 현장과 소통해주길 건의했다. 이어 남혜경 사무총장은 유보통합의 행정체계, 재원조달, 교사양성체계 등에 대한 문제 및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해결방안으로는 ▲유보통합에 따른 중장기 계획 및 다양한 의견 수렴 필요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 대한 국고 지원 방안 ▲확실한 복지부 예산의 이관 ▲명확한 유보통합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지자체 관련 예산 이관 ▲ 영유아 교육·보육 현장의 직접적인 지원 강화 필요 ▲교사양성체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 청취 등이다. 남 총장은 “정부가 유보통합의 2026년 실행목표를 계획하고 있으나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참좋은 유아통합’이 돼야 한다”며 “교육·보육의 질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중요하며 이해당사자 간 갈등 해소 등 난제가 심각하다. 정부와 교육부는 산적한 문제해결을 위한 명확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보통합은 지난 30년 동안 집권하는 정부마다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해 실패했다. 교육부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교육과 돌봄을 상향 평준화하겠다며 ‘유보통합 실행 계획안’을 발표했지만 구체적 재원계획은 미비하다”며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보육예산이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되지 않으면 교육부 계획은 무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본청 국장 임용 ▲교육정책국장 고아영 ▲융합교육국장 김금숙 ▲인재개발국장 오찬숙 ◇ 교육장 임용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임정모 ▲성남교육지원청 한양수 ▲시흥교육지원청 채열희 ▲여주교육지원청 김상성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 직속기관장 임용 ▲경기도교육연수원 원장 심한수 ▲경기도국제교육원 원장 조영민 ▲경기도남부유아체험교육원 원장 진영란
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회장 장향희)는 1일 수용자를 위해 생수(500㎖) 7만 병을 기증했다. 구치소에 따르면 교정협의회는 매년 혹서기 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의 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생수를 기증하고 있다. 구치소는 이날 기증받은 생수를 얼음 생수로 만들어 지급 일정에 맞춰 수용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교정협의회의 생수 기증으로 혹서기 수용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향희 교정협의회장은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건강한 수용 생활을 위해 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문태 서울구치소장은 “매년 생수를 기부해 준 교정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교정기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혜원 〃 수석대변인 ▲이상원 〃 청년수석 겸 대변인 ▲오창준 〃 교육수석 <신임 인사차>
“어떤 심정지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시민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다섯 번째 ‘하트 세이버(Saver)’ 인증서를 받은 김포소방서 박희경 소방교(29)의 각오다. 하트 세이버 인증서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률을 높인 대원에게 경기도지사가 수여하는 인증이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최선의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려낸 공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박 소방교는 다섯 번째 인증서를 받게 한 사고를 잊을 수 없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고 박 소방교가 도착했을 때는 전기충격을 줘야 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의사 지도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환자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긴급히 전기충격과 약물 처치를 하자 다행히 심장이 다시 뛰었고 환자를 가까운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상황을 접하면 두려움이나 트라우마가 있기 마련이지만 그는 반복된 훈련과 상황 속에서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는 “운동에 집중하다 보면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이 생긴다. 요즘은 운동 영역을 넓히며 제게 집중하는 시간을 점점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아쉬움이 적지 않다. 박 소방교는 “응급 상황임에도 여러 이유로 이송할 병원이 결정되지 못해 현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질 때가 종종 있다. 이런 부분이 꼭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현장에서 민원인과 자주 접하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민원은 안타까웠다. 그는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민원인의 안전 확보와 응급처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대원들이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복한 분들이 보내주신 감사 편지와 사진을 볼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 소방교는 2019년 소방공무원에 입직한 이후 하트세이버 다섯 차례,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자의 회복에 기여한 브레인세이버를 두 차례 수상했다.
▲강경량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김정연 〃 사무국장 <신임 인사차>
▲백종씨 별세, 백준서씨(SSG랜더스 선수) 조부상=30일,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56길 18), 발인 8월1일 오전 7시, 장지 벽제화장장. 02-2633-4455
“기부가 인생의 목표이자 꿈이었습니다.” 70대 노부부가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부부회원으로 가입했다.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는 30일 전찬진·고희옥 부부가 경기 2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부부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전찬진·고희옥 부부는 인생의 황혼에서 평생 모은 재산을 각각 1억원씩 기부하며 경기 344·355호 아너 회원, 경기 부부 아너 29호 회원이 됐다. 부부의 기부금은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남편 전찬진씨와 아내 고희옥씨, 가족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부부는 안정적인 삶을 꾸리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이를 꼭 사회에 환원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살면서 꼭 기부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액기부에 있어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는 게 부부의 설명이다. 부부는 “기부가 인생의 목표이자 꿈이었고, 오늘 그 꿈을 이뤘다”며 “열심히 살며 모은 금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누구보다 열심히 모은 재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해주신 전찬진·고희옥 아너 회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박충남씨 별세, 박정민씨(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1과 2팀장) 부친상=7월30일, 부산보훈병원장례식장 204호(부산광역시 사상구 백양대로 420), 발인 8월1일 오전 5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51-601-6785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파이썬 등. 언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IT 용어들이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강릉영동대학교 AI메타버스과에 입학하면 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이 과의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주백 교수는 약 32년간 IT 업계에서 근무한 뒤 학교로 돌아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강릉시가 초광역 메타버스 도시로 선정되고 관련 인재 양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강릉영동대도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당시 이상철 총장의 의지에 따라 '디지털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AI미디어콘텐츠학과가 신설됐고, 이후 AI메타버스과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매년 20명 안팎의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AI메타버스라는 학과 이름 때문에 수학이나 영어를 잘해야 한다거나 컴퓨터를 잘 해야 올 수 있는 과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 들어오면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 IOT, 빅데이터 등 필요한 내용들의 개론적인 내용들을 공부하게 된다"며 "중요한 건 도전적이냐 창의적이냐이다. 공부에 대한 의지 역시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학제를 2년제로 설정한 건 학생들을 배려한 조치다. 2년간 공부 후 취업 또는 편입 중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실력이 있는 학생들은 졸업 후 빠르게 업계로 진출할 수 있고, 만약 취업이 되지 않더라고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해 또 다른 진로를 모색해 볼 수도 있다. 김 교수는 그래서 "전문대는 전문대만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현재 졸업에 앞서 정보처리기사나 언리얼, 유니티 등의 게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또 영상 편집과 3D 모델링 수업을 바탕으로 항공 촬영을 위한 드론 자격증에 도전하기도 한다. 비록 전공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영상 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습 트랙을 마련해놨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디지털 트윈'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로 꼽았다. 현실 공간과 꼭 닮아 있는 디지털 공간을 창조하는 '디지털 트윈'은 위험하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을 가상 공간에서 미리 시뮬레이션 해 위험이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선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AI메타버스과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모두 배울 수 있다고. 김 교수는 "공부를 잘했던, 못했던 우리 과에 들어오면 모두 리셋이 되는 것이다. 새출발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지향적인 분야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미래에는 지금 각광받는 전문직이 아니라 AI 또는 메타버스 분야의 직업이 유망한 직종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