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련 미스터리컴퍼니 대표 ‘학폭예방 공연형 교육’ 통해 사회공헌 톡톡

“학교폭력, 자살 등에 대한 예술교육이 많은 청소년에게 공감을 주고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16년 ‘극단 미스터리’로 시작해 현재는 공연은 물론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활동하는 ‘미스터리 컴퍼니’. 공연예술학 박사인 이목련 대표(35)는 2017년 미스터리 컴퍼니를 설립, 변화하는 예술환경의 패러다임에 맞춰 전문적이고 세련된 예술교육과 공연예술을 위해 연구하며 공연예술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미스터리 컴퍼니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극단원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의 삶과 미래에도 안정적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연극을 하는 비영리 극단을 이끌면서 배우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지급하고 싶은,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극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현재의 콘텐츠 기획을 포함한 문화예술 전반적 활동을 펼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이 대표는 초·중·고교생들은 물론 교사 등 학교 전체의 큰 고충인 학교폭력이나 자살, 마약 등을 예방하기 위한 공연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교육을 접목,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미스터리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공연예술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안양시 관내 초중생에게 뮤지컬, 역사연극 등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안산과 의왕시 등에서 초등학생에게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학생, 교사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연인 학교폭력예방극으로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찾아가는 학교극인 연극 ‘풍선’은 공연형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는 교육적 연극 프로그램의 한 형태인 ‘T.I.E’(Theatre-in-Education)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대표는 “T.I.E 교육을 외국에서 많이 하고 있다. 쌍방향으로 교육을 하면 흥미나 교육 효과에도 좋을 것 같아 시도했고, 안양시청소상담복지센터에서 시작했다. 이후 수원교육지원청 등에서도 요청이 이어졌다”며 “학생들도 재미있어하고 교육 이후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공연이라면 무대의 막이 내려오면 끝이겠지만, 이 대표가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공연교육 전후에도 이뤄진다. 사전에 학교폭력 상황 속 인물유형을 찾도록 해 극 중 상황에 몰입하도록 하고, 또 사후에는 발견한 인물유형이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교사들이 설명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 대표는 “공연 교육을 경험한 교사들은 신기한 감정과 함께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해주신다. 실제 사례가 있었다고 하거나 이런 피해 학생들을 잘 돌보겠다는 다짐도 나오기도 했다”며 “적어도 10%의 학생이 바뀌어도 그게 쌓이고 쌓이면 더 나은 삶을 예술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하는 것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는 마음이 크고, 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들도 풍족하게 대우받으면서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기업과 문화예술, 교육을 모두 아우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용 원주민재정착위원회 위원장 “하남 교산지구는 명품신도시로 조성”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를 하남을 넘어 수도권 최고 명품 신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원주민 단체 대표가 있어 화제다. 지난 6년 동안 발품을 팔아온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 장준용 위원장(56)이 그 주인공이다. 교산에서 13대째 살고 있는 ‘교산지킴이’ 장 위원장은 또 다른 하나의 신도시가 아닌, 수려한 자연과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삶의 질이 풍부한 명품 신도시 조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러면서 원주민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다시 정착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소망하고 있다. 교산지구는 입지나 환경적 장점이 많다. 입지적으로는 서울 송파, 삼성역 복합환승센터에서 직선거리로 10㎞ 내외로 판교보다 가깝다. 도로와 지하철 등 서울 동부 교통요충지로 경제적 거점 역할이 충분하다. 환경적으로는 남쪽 끝은 남한산성, 북쪽은 신도시 중앙을 남북으로 흐르는 덕풍천이 팔당과 한강으로 이어지며 삼면이 남한산성 줄기 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장 위원장은 “3기 신도시 중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신도시 조성을 위해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광주향교와 천왕사지 그리고 한성백제 도읍터를 토대로 남한산성과 한강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을 명품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이디어는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신도시 구간 IC 전 구간 지하화 ▲만남의 광장역 실질적인 복합환승센터 구축 ▲신설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설치 ▲지하철 역사 연계 호수공원 조성 ▲산책로 및 둘레길 정비 조성을 통한 자연친화적 도시 등이 있다. 최근 그는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과 만나는 등 명품 신도시 조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TF팀(협의체) 운영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교산 원주민들을 위해 꼭 이뤄 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 교산 원주민들의 재정착과 권익보호 등이다. 교산 법화골 일원에 원주민 공동주거단지 유치와 함께 대토 보상자들의 권익 보호 및 손실보상을 위한 사업 적정성 확보 등이다. 현재 하남시, 하남시의회 등과 사안을 공유하면서 결실을 얻기 위해 분주하다. 사실 원주민들에겐 수용된 토지와 집이 전부다. 미사지구와 감일지구에서 수용된 이택 대상자 대부분이 자신들의 권한을 전매하는 경우를 봐 왔기에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이택 정책이 획일적이 아닌 탄력적으로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고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공동주택 사업이 필요한 시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현행 공공주택특별법은 원주민 배려가 없는 일방적 정책으로 경제강국 한국의 위상에 맞지 않다. 시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도시계획 단계부터 선진적 정부 정책이 반영돼야 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제수용으로 지역 환원이 거의 없이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는 독점적 방식의 구조를 지양하면서 지역 환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