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박노직 소장이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25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유기농업전국대회’ 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박소장을 만나 유기농법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본다. -공로상을 받게 된 동기는.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농업용 미생물 배양사업을 추진하여 농업인들에게 토착미생물과 농가부산물을 이용한 천연 유기농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자가제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자재 제조기술 등 지속적인 환경농업교육을 펼쳐왔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화학비료와 농약의 피해는 어떠한가. ▲먼저 화학비료는 토양의 산성화를 초래하고 토양의 단립화 및 비료의 유실로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농약의 겨우는 자연생태계 파괴, 병해충의 농약 저항성 증대, 토양·수질·농산물 오염 및 인체중독 초래 등의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유기농업이 왜 중요한가. ▲최근 3∼4년 사이 각종 공해문제가 표출되기 시작하면서 식품 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수입농산물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농산물 생산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되었다.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연생태계 보호차원에서 유기농업이야말로 시대적인 소명이라 할 것이다. -유기농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황성탕 발효액, 고농도의 깻묵 발효액, 한약찌꺼기 등을 활용한 천연발효효소영양액을 만들어 세균성에 강하고 식물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염류집적 및 연작장해를 획기적으로 없애는 시설하우스 토양개량소독방법 등 화학비료를 쓰지않고도 화학비료 이상의 맛있고 싱싱한 작물을 생산해야 한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회원들의 순수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겐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가칭 사단법인 용두레회(회장 이시영·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는 지난 9일 동수원 소재 부페 숯불갈비촌에서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한 학자금 전달 및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위안행사를 펼쳤다. 1, 2, 3부로 나눠져 열린 이날 행사에선 가야금 연주 등 초청음악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 모두가 즐거운 저녁 한때를 보냈다. 또 오는 20일에는 무의탁 노인들을 방문, 겨울나기를 위한 생필품 및 사랑의 빵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9월16일 발족된 용두레회는 운영위원 50명, 후원회원 1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회원을 확대해 지역사회에서 가장 앞서가는 순수한 시민 봉사 단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시영 회장은 “앞으로 주위의 불우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학자금과 생계비 등 물질적인 지원은 물론 건전한 인성 개발, 진로지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무의탁 노인들이 편안하게 거처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중동신도시 개발참여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낍니다.” 164만여평의 거대한 황무지였던 중동벌판을 21세기형 신도시로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부천시 공무원 19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눴다. 이들은 매년 12월7일 모임을 갖고 중동개발의 과거를 회상하며 중동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도 책임질 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동안 남기홍 전 구청장 등 6명이 어느새 공직사회를 떠나갔으며, 남은 13명도 시청과 구청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공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견간부로 성장했지만 이들의 중동사랑은 남다르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89년 12월7일자로 중동신도시 개발참여자로 인사발령을 받으면서부터. 행정 토목 건축 임업 기계 지적 등 각 분야 최고의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이들은 이후 93년말까지 4년여동안 공사현장을 누비며 각종 아이디어와 정책을 발굴하는 등 피와 땀을 쏟아냈다. 이같은 땀이 결실을 맺어 중동은 이제 4만2천500여세대의 아파트에 17만여명의 인구, 대형유통업체와 먹자골목, 서울과 인천을 잇는 곧게 뻗은 도로, 공원·녹지공간 등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인간중심의 도시로 변모했다. “당시 환상적인 팀워크와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매년 12월7일은 부천이 새롭게 태어난 날로 기념하고 싶습니다” 정책개발연구단의 박헌섭담당은 어느새 10년전의 중동과 19인의 동지들을 회상하고 있었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김포 문예대학(학장 장기정)에는 학창시절 문학소녀를 꿈꿔왔던 주부들이 모여 시를 노래한다. 30-50대 주부들인 이들 문예대학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 김포시립도서관내 문화의 집에서 전문 강사들로부터 시와 시조쓰기 그리고 수필과 단편소설 등의 글 쓰기를 배운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2시간짜리 강의지만 주부대학생들은 수업전부터 강의실에 모여 집에서 습작해 온 글을 나눠 읽고 서로의 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대학노트를 책상에 펴고 강의실에 앉아 교수님을 기다릴때면 이들은 어느새 문학소녀를 꿈궈왔던 학창시절로 돌아 간다. 강의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교수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칠세라 노트 빼곡이 강의 내용을 적고 자신들의 얘기를 글에 담는다. 주부 김모씨(47)는 “그동안 가사일을 돌보느라 어린시절부터 꿈꿔왔던 문학의 길을 잊고 살았는데 문인협회 김포시지부에서 이같은 행사를 마련해 줘 고맙기만 하다” 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유통기획부 사업관리팀장 李根熙 ▲유통기획부 기획팀장 金光根 ▲판매사업부 단체급식팀장 金貴枰 ▲판매사업부 수매사업단장 韓在淳 ▲리스크관리실장 金龍夫 ▲채권관리부 채권회수팀장 尹文石 ▲채권관리부 관리역 趙景元 朴明才 李亨根 ▲상호금융부 점포관리팀장 겸직 金鍾周 ▲총무부 인사서무팀장 겸직 蔣斗時 ▲마포지점장 姜明錫 ▲가락동공판장장 孔魯成 ▲외발산동공판장장 金有福 ▲구리공판장장 宋柱赫 ▲외발산동직판팀장 金成澈 ▲바다마트 둔촌점장 宋基春
과천시 별양동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성천씨(47)가 11일 과천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3층에 400평 규모의 ‘조성천 수석박물관’을 개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무상사용승인을 받아 개관하는 수석박물관에는 그가 20여년동안 전국을 누비며 모은 ‘용(龍)의 승천(昇天)’등 수석 1천여점이 전시되며 이 가운데는 국내·외 전문가들마저 감탄하는 진기한 작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화폐 및 우표는 물론, 1930년대 조선총독부 전매국에서부터 현재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제조·판매하는 국산담배 및 외국담배 1천500여점이 전시된다. “신기한 돌을 하나, 둘 모으다 보니 많은 수석을 소장하게 됐습니다. 수석은 ‘자연의 축소판’입니다. 세월의 흔적, 조형적인 아름다움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느낌. 그런 것이 수석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는 조씨는 “이 박물관이 삶을 질을 한차원 높이고 학생들의 교육의 장,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02) 502-7963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기저귀를 갈아줄때 못내 미안해하며 눈물짓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저 또한 절로 목이 메이더라구요.”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 여성자원봉사회원으로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마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천직으로 삼는 임효경씨(34·의정부시 의정부3동). 임씨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며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독거노인들의 눈동자를 볼때마다 또다시 이들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임씨는 지난 7일 경기도북부출장소가 북부지역 10개 시군 자원봉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평군 하면‘꽃동네’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체험은 그동안 자원봉사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가평 꽃동네 노체자애병원과 노인시설인 평화의집, 장애인시설인 희망의집 등 5개소 1천400여명의 정신질환자, 독거노인, 장애인들에게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위해 마련됐다. 임씨를 비롯, 자원봉사에 나선 여성들은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말벗은 물론, 속옷 갈아입혀 드리기, 청소와 식사돕기 등 모든 일에 주저하지 않고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임씨는 “3년 넘도록 자원봉사를 해왔지만 가평 꽃동네는 처음이었다”며 “멀고 험해서 그동안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이곳이야말로 이웃사랑이 절실한 곳”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
“헤어진지 10년만에 부자가 재회해 기뻐하는 모습에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일선 파출소 경찰관이 독거노인의 아들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경찰서 원삼파출소 최병복 경장(37). 최경장은 지난달 8일, 용인시 원삼면 목신리에서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한모씨(71)로부터 아들을 찾아 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고 본격적으로 한씨 돕기에 나섰다. 아들의 이름과 헤어질 당시 주소 등을 물어 컴퓨터 조회를 실시한지 이틀만에 최경장은 아들의 주소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이어 최경장은 일과 시간이 끝난후 한씨 아들의 주소지인 화성군으로 찾아가 전화국과 읍사무소를 방문해 전화번호와 거쳐를 알아냈다. 그러나 아들의 집을 몇번이나 찾아가고 전화도 수십차례나 해보았으나 연락이 되질 않았다. 최경장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것은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한씨의 마음이 더욱 초조해 보인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한씨의 모습을 본 최경장은 틈이나는 대로 한씨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던중 보름여만에 아들과 통화가 돼 이들 부자에게 극적인 재회의 기쁨을 맛보게 해 주었다. 이들 부자는 서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최경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한 뒤 파출소를 나섰다. 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최경장은 그동안의 피로가 사라지며 마음이 흐뭇해짐을 느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새로운 21세기를 대비해 새천년·새역사를 준비하는 안산상공회의소가 금세기 마지막 해를 맞아 지역상공인의 권익과 상공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산상공회의소 제5대 회장에 재 추대된 임도수씨(61·보성중전기주식회사 대표이사)의 취임 소감. 지난 65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임회장은 78년 보성중전기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89년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96년 안산상공회의소 4대회장 등을 엮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방한숙씨와 1남1녀, 취미는 등산./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별정직으로는 최초로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한 부천시 복지환경국 여성복지과 문순옥씨(48·별정7급). 문씨는 지난 88년 부천 심곡2동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소사·원미구 가정복지과를 거쳐 현재 시 여성복지과에서 아동·보육시설을 담당하고 있다. 문씨는 공직생활 12년동안 근면하고 성실한 업무추진으로 동료들의 모범이 돼왔으며 어린이들에게는 친어머니같은 자상함을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 문씨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는 있지만 희망은 가릴수가 없지요. 주위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