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김태호 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53)이 임명됐다. 1972년 대전에서 태어난 김 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뉴욕대 국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신임 국장은 2000년 행정사무관으로 임관해 2012년 경산세무서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국세청 소득지원국 소득관리과장, 국세청 징세법무국 법무과장,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국세통계담당관,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납세보호담당관,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혁신정책담당관 등 본청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하은호 군포시장 <신년 인사차>
▲조재희씨 별세, 김태형씨(경기도의원) 빙모상=5일, 원광종합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9일 오전8시, 장지 화성함백산 추모공원~화성 시립 자연장, 031-226-4444
“정성 들여 만든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어 주니 그저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정현숙 손모아봉사단장(67)은 성남시 분당구 일대 복지관에서 봉사단 회원들과 잔치국수를 손수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0여년간 매주 4회씩 아침마다 집 주변 노인복지관을 찾아간다. 정 단장과 봉사단원 10명은 수·토요일마다 직접 국수를 만드는 재료 등을 챙겨가는 것은 물론이고 사비를 들여 구매해 정성 들여 국수를 삶고 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복지관서 50~80명분의 먹을 많은 양의 국수를 만드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터다. 그는 봉사단원들과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에 나가 2~3시간 동안 육수를 끓이고 국수를 삶고 고명을 만드는 등 작업을 한다. 그렇게 배식 준비를 완료하기까진 족히 4~5시간은 걸린다. 정성 들여 먹기 좋게 국수를 만들면 낮 12시부터 노인들에게 배식한다. 정 단장은 10여년 전 동네에서 부녀회 모임 등을 통해 만난 지금의 봉사단원들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일을 찾았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봉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또 정 단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월·목요일에는 동네 다른 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 단장은 “한번에 많은 음식을 만들다 보니 잔치국수를 택하게 됐다”며 “일주일에 월·수·목·토요일 4일을 봉사에 개인 시간을 쏟아붓는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정 단장과 봉사단원들이 만든 국수는 홀몸노인들에게 ‘최고의 메뉴’가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다. 그는 “복지관에서 봉사를 할 때마다 몇몇 노인이 다가와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를 건넬 때마다 오히려 내가 맛있게 먹어줘 고마움을 가진다”며 “저도 형편이 넉넉하면 매일 해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더 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의 분당지역에서 10여년간 펼쳐진 이웃사랑 실천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스스로 직업을 ‘봉사자’로 일컫는 그는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겠다고 다짐한다. 정 단장은 “스스로의 만족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하루라도 빠지면 나를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눈에 밟혀 못 견딜 것 같다”며 “힘이 닿는 한 최대한 지역사회에 나눔의 정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인천 최고 권위의 공직대상 ! 경기일보사는 경기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1994년 경기공직대상을 제정하고 지난해까지 31회째 숨은 참공복을 찾아 시상해 왔습니다. 그동안 30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또 교육의 중요성과 사도의 큰 뜻을 되새기고, 스승이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1990년 경기사도대상을 제정해 35회째 시상식을 열고 333명의 훌륭한 교직자를 발굴, 시상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직의 가치를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정의로운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왔습니다. 2025년부터는 공직대상과 사도대상을 경기공직대상으로 통합해 일부 시상 부문을 변경 개편하고, 인천지역까지 확대 시행합니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복지 및 선진행정 서비스를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참공복을 더 많이 발굴, 표창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시상일시 : 2025년 5월28일(수) 오후 2시 △ 시상장소 :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예정) △ 접 수 처 : 경기일보 사업부 △ 접수기간 : 2025년 4월10일(목)~5월9일(금) 오후 6시까지 △ 추천구비서류 : 추천서, 공적조서, 인사기록요약서, 주민등 록등본, 공적증빙자료, 컬러사진(반명함판 또는 여권사진 2장) △ 추천기관 및 추천권자, 추천서, 공적조서 등 양식 다운로드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일보 홈페이지(www.kyeonggi.com)에서 제32회 경기공직대상 배너를 클릭해 응모요강과 시상 계획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접수문의 : 경기일보 사업부 (031)-250-3384~5 32회_공직대상- 응모요강(일정변경).pdf 32회_공직대상- 시상계획(일정변경).pdf 참고. 32회_공직대상- 추천서작성요령.hwp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김태호 ▲〃조사2국장 박정열 ▲ 〃 조사3국장 공석룡 ◇부이사관 전보 ▲분당세무서장 이광섭 ◇과장급 전보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이창수 ▲〃 징세과장 최현창 ▲〃 체납추적과장 고병재 ▲〃 국제거래조사과장 전진 ▲〃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천주석 ▲〃 조사3국 조사1과장 이순민 ▲〃 조사3국 조사2과장 최병구 ▲안산세무서장 정경철 ▲동안산세무서장 임상훈 ▲수원세무서장 김치태 ▲동화성세무서장 이미진 ▲성남세무서장 엄인찬 ▲이천세무서장 김성한 ▲경기광주세무서장 박옥임 ▲시흥세무서장 백승권 ▲기흥세무서장 함민규 ▲계양세무서장 임경환 ▲연수세무서장 양순석 ▲김포세무서장 김태수 ▲부천세무서장 김영기 ▲포천세무서장 손유승 ▲고양세무서장 정상수 ▲동고양세무서장 이슬 ▲광명세무서장 김재산
【전보】 ▲ 지역사회부 안양, 과천주재 기자 윤현서 命 : 지역사회부 【신규】 ▲ 윤동현 命 : 지역사회부 평택주재 기자 ▲ 노재영 命 : 인천본사 수습기자 ▲ 하정아 命 : 경영지원부 사원 <1월6일자>
차와 예절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 마음을 다잡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문화다. 규방다례보존회는 이런 한국 전통차문화와 예절을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까지 알리고 있다.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11호 규방다례 보유자인 최소연 이사장은 차와 차문화가 가진 힘을 믿는다. 전통, 예절, 생활, 과학, 청결을 존중하는 차문화가 활성화한다면 우리 사회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 이사장은 “차밭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차를 파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그저 사람들이 몸을 건강하게 하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차를 가까이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차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 사회가 더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일보는 최 이사장을 만나 규방다례보존회가 이룬 그동안의 성과와 한국 차의 매력,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 Q. 교토지부를 개설한 지 내년이면 10년이다. 10년 동안 발전한 점이 있다면. A. 교포 3세 일본인 3명이 규방다례 대학원과정과 시험을 마치고 인천시 무형문화유산 제11호 규방다례 전수자 자격을 취득하는 등 한국의 규방다례 문화를 배워갔다. 이들로부터 지난 2016년 시작한 교토지부는 처음에는 인원도 적고, 시작하는 단계라 한국지부에서 활동을 많이 도와줬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교토지부 자체 활동이 늘었다. 현재 교토지부는 우메코지 공원 녹색관, 효고현 다카라즈시카 교실, 교토부 교타나베 교실 등에서 차문화 강좌를 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 아베노 긴테쓰 문화살롱에서는 300차례 이상 강좌를 열었으며 현재 수강자는 50여명에 이른다. 또 해마다 6월 쿄토 요시다 신사에서 차 이벤트 ‘요시다산 다과회’를 열고 한국 차 소개와 시음, 한국 차문화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교토 노트르담여자대학, 오사카코리아국제학원, 교토 국제고등학교 등에서 특별 강좌를 열었다. 특히 교토 국제고등학교에서는 정기적인 강좌로 이어져 2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한과 교실, 전통문화 강좌, 봄·가을 다과회, 본부 연수, 차산지 연수, 한국 차 이벤트 등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전통 차문화를 접하고 아름다움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교토지부 회원들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 Q. 해외에서 한국 차문화의 영향력을 더 넓히기 위해서는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 차문화와 차별화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 차문화의 매력은. A. 여러 나라에 나가 이야기를 들어 보면 한국 차는 ‘살아 있는 차’라고 평가한다. 일본 차는 가루차를 중심으로 하고 자세 역시 오랜 시간 무릎을 꿇고 있어야 한다. 중국은 차 종류가 셀 수 없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도’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차를 두고 맛보게 하는 데 그친다. 하지만 한국 차문화는 다르다. 자세에 집착하거나 얽매이지 않고 행동하기 편하다. 예의를 차림과 동시에 자유롭게 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차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소통하면서 타인이었던 너와 내가 우리가 될 수 있다. 언제든지 차를 두 손으로 받고, 윗사람에게 먼저 따라 주는 예절을 배우며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문화도 익힐 수 있다. 일본과 중국이 차의 종주국을 자처하고 있지만 우리의 차도 매력이 있다.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Q. 학생들과 인천시민들에게 차문화를 알리기 위한 교육도 필요한데, 하고 있는 교육이 있다면. A. 지난 2007년부터 가천대학교 메디컬 캠퍼스에서 ‘한국의 차문화’ 등 차문화 관련 교양 수업을 하고 있다. 수강 신청이 열리고 1분 만에 정원이 다 찰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강의에서는 차란 무엇인가부터 차의 종류와 차가 자라는 과정, 다도법, 전통의상 입는 법 등을 가르친다. 강의에서는 호(號)를 가장 먼저 정하는데 호는 지은 사람의 개성이나, 성품, 직업, 취미, 특기를 반영한다. 강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 올바른 인성과 마음을 다잡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지난 2023년부터는 인천 시민대학에서 차문화 관련 강의를 개설, 60여명이 수강했다. Q. 직접 집필한 어머니 이귀례 명예이사장의 평전 출간을 앞두고 있다. 평전은 어떤 내용이고, 어떤 계기로 쓰게 됐는지. A. ‘한국 차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제목으로 오는 2월5일 나올 예정이다. 총 5부로 이뤄져 있으며 차에 눈을 뜨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 차문화 토대를 만들기 위해 활동한 내용, 차문화 협회 설립, 규방다례 지정 등 차인으로서의 삶을 전체적으로 담았다. 또 전국 박물관장, 인천시 무형문화재 이사장 등 문화인으로서의 삶도 함께 기록했다. 부록에는 차인들의 추도사도 실었다. 어머니는 한국 차문화의 거목이셨지만 여태 종합적인 인문학 평전이 없었다. 올해가 타계한 지 10주기가 되는 만큼 직접 어머니를 그리며, 차인으로서의 삶을 기록하고 싶었다. 책을 쓰는 데 1년 정도 걸렸는데 어머니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차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기회가 됐다. Q. 차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올해 목표는. A. 한국 차문화를 알릴 수 있는 해외지부를 늘리는 것이 오랜 염원이자 올해 목표다. 다양한 국가를 다니며 다른 나라의 차문화를 살펴보고, 해외지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겠다. 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차문화와 차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수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올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차문화 활동은 경제적 이익을 내거나, 대접받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 자금 지원에도 한계가 있고, 차문화에 대한 관심도 줄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차문화 활성화는 인성 교육, 전통 계승 등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규방다례가 인천시 문화유산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이수자를 배출하며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최명숙씨 별세, 지인환씨(양주시의회 전문위원) 부인상=4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장례식장 3층 2호실, 발인 6일 오전 10시, 장지 인천가족공원 하늘안추모공원, 010-6249-1372
“허전하고 낡은 벽이 저희 붓질 한 번에 아름다운 그림이나 귀여운 캐릭터들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 행복합니다.” 계원예대 계벽동 김현규 회장이 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벽화 그리기 봉사 활동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2014년 5월 순수미술과 동아리로 시작한 계벽동은 안양과 의왕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계원예대 대표 봉사 동아리로 백운초등학교, 의왕고등학교, 의왕시청소년수련관, 평촌 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곳곳에서 그림이라는 꽃을 피우고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벽화도 그들의 작품이며 지난해 7월에는 계원ESG사회봉사단과 함께 경남 남해에 위치한 물건마을 벽화 재생사업에 참여하는 등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부원 50명과 함께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벽화를 그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순수미술과 학생들만 입회가 가능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봉사활동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금은 광고·브랜드 디자인과, 애니메이션과 등 다른 학과 학생들도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회한 뒤 바로 회장을 맡은 그는 가장 최근에 진행했던 비산체육공원 바닥놀이 벽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안양도시공사와 함께 비산체육공원 보도블록 위에 기차놀이, 달팽이놀이 등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작업을 지켜보던 주변 시민들이 ‘기대가 된다’ ,‘예쁜 그림이 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며 “아무리 열심히 그려도 사람들이 봐주지 않으면 흉물로 남기 쉬운데 사람들이 좋게 봐줘 자신감과 활동에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던 순간”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해온 계벽동은 2020년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2회 수상했으며 2022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표창, 지난해에는 안양도시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열의 넘치는 부원들과 지도교수의 관심 덕분”이라며 겸손하게 웃어 보였다. 졸업을 앞두고 있어 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는 마지막 활동까지 지역에 예술이라는 ‘숨’을 불어 넣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계벽동은 ‘낡은 벽을 살리는 희망의 벽화 그리기’를 목표로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동아리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