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승진 ▲기흥구 기흥구청장 황규섭 ◇4급 승진 ▲기획조정실 인사관리과 이현정 ▲재정국 예산과 김석중 ▲제2부시장 도시기획단 이정원 ◇5급 승진 ▲기획조정실 행정과 김미희 ▲교통정책국 교통정책과 김홍진
조승문 현 화성시 정책보좌관(64)이 화성특례시 초대 제2부시장으로 임명됐다. 조 부시장은 부산 출신으로 배명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킨텍스 경영부사장, 한국에너지공단 비상임이사, ㈜아이디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명인마케팅 대표이사, 화성시 시정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 부시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온화한 성품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1시간 동안 저희와 신명나게 놀아봐요.”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얼마 전 안양시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유쾌한 트로트 음악이 흘러 나왔다.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지자 휠체어 탄 어르신들이 노래를 부르고, 몸을 함께 흔들고, 손뼉을 쳤다. 어르신들 앞에서 손짓과 미소를 보내는 이들은 ‘사랑과 봉사단’ 단원들. 이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과 눈을 마주치며 힘을 전하듯 노래했다. 1시간 내내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색소폰을 불다 보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이들은 오히려 어르신들의 미소에서 에너지를 받는 듯 밝게 웃어 보였다. 공연이 무르익자 방 안에서 빼꼼히 보던 어르신들도 휠체어를 밀고 나와 무대 근처로 모여들었다. 무대 앞쪽에 앉은 최길춘 할머니(85)는 “사랑과 봉사단이 오는 날만 기다린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줘서 늘 고맙고 내 자식처럼 소중하다”며 그들에게 사랑 가득한 눈길을 보냈다. 뒷자리에 앉아 추임새를 넣던 이제숙 할머니(87)는 “사랑과 봉사단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근심 걱정이 없어진다”며 “오랫동안 이들에게 힘과 응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공연이 끝나자 어르신들은 ‘사랑과 봉사단’을 향해 “사랑한다”며 큰 박수를 보냈고, 단원들은 감동의 표정을 지어 보였다. 송귀용 회장(70), 김영옥(57), 김현정(59), 송태학(67) 등 4명 단원으로 구성된 ‘사랑과 봉사단’은 경기 남부권의 요양원을 찾아다니며 10년째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적은 인원으로 색소폰 연주와 노래 봉사를 하다보니 힘들 때도 있지만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을 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송 회장은 “음악 봉사를 하고 나면 오히려 우리가 어르신들에게 에너지를 받는다. 체력이 다할 때까지, 팔십이 넘어서도 봉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법원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곳이 아닌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마음속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기관이 돼야 합니다.” 법관으로 22년간 조상의 숨결 속에서 그 길을 새기고 있는 이현복 수원지법 여주지원장은 법관의 독립을 3천여 조각으로 나뉜 하나의 거대한 벽화를 완성하는 과정에 비유했다. 그는 “법관은 독립적으로 자신이 맡은 조각을 완성하면서 전체 벽화의 완성을 위해 다른 조각들과의 조화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재판 과정에서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며, 자신의 판단이 다른 법관들의 조각과 어긋나지 않는 지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재판을 똑바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 지원장은 “재판 과정에서 내가 아닌 다른 법관이 사건을 판단해도 동일하게 결정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점검한다”면서 “지난해 여주시 가남읍 방화치사 사건 무죄 판결에서도 헌법이 규정한 무죄추정 원칙과 증명책임을 철저히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급심 법관으로서 어떤 재판부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리는 것이 사법 신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원장은 “여주는 선조인 목은 이색 선생의 부친 가정 이곡 선생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곳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북내면 가정리의 지명이 조상의 호를 딴 것임을 알게 된 순간, 이곳에 발령받은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여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조상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자 노력 중이다. 여주에서의 생활을 통해 주민들의 선한 마음을 경험했다는 이 지원장은 “법원의 역할은 좋은 재판으로 주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지역 봉사활동에서 기존의 형식적인 기부를 넘어, 실질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법원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노력해왔다”고 피력했다. 그는 법관 생활의 본질을 “현재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동료 법관과 소통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며 “후배 법관들에게도 이러한 보람과 행복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여주에서의 경험이 법관으로서의 삶에 큰 울림을 줬다”고 덧붙였다. 여주라는 지역적 배경과 역사적 유산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해온 이 지원장은 “조상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사법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4급 승진 ▲교통국장 김성현 ▲안전건설국장 김용환 ▲화성시서부보건소장 곽매헌 ◇4급 전보 ▲정책기획관 이광훈 ▲공원녹지사업소장 김창모 ▲동부출장소장 박민철 ▲향남읍장 민영섭 ▲도시정책실장 이상길 ▲화성시동부보건소장 심정식 ▲봉담읍장 최병주 ◇5급 승진 ▲홍보담당관 오정임 ▲동부출장소 세무과장 박태일 ▲기배동장 송기수 ▲위생정책과장 조인장 ▲화성시서부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 임은숙 ▲화성시동부보건소 건강증진과장 강미경 ▲수질관리과장 이종원 ▲트램건설과장 김성규 ▲하수과장 조성하 ▲동부출장소 건축산업과장 정명조 ▲토지정보과장 이은숙 ▲AI전략담당관 선병곤 ▲농업기술센터 과학농업과장 우광순 ◇5급 전보 ▲균형발전과장 김명숙 ▲정책지원실장 손훈기 ▲비서실장 이준영 ▲인사과장 이재환 ▲징수과장 임인옥 ▲장애인복지과장 박정은 ▲영유아보육과장 김령희 ▲허가민원1과장 박재영 ▲안전정책과장 성혁모 ▲화성시동탄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유난숙 ▲언론담당관 엄태희 ▲투자유치과장 손세영 ▲문화예술과장 박노영 ▲도서관정책과장 신운범 ▲동부공원관리과장 유영건 ▲동부출장소 총무과장 안미진 ▲향남읍 산업건설과장 오추섭 ▲새솔동장 윤정자 ▲진안동장 이은미 ▲병점1동장 박용운 ▲반월동장 이태복 ▲동탄4동장 김경하 ▲동탄8동장 이용범 ▲생활보장과장 김형옥 ▲동탄2동장 이희정 ▲화성시서부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송경수 ▲화성시서부보건소 건장증진과장 김은영 ▲대중교통과장 곽재영 ▲도로과장 최성수 ▲기업지원과장 한광규 ▲관광진흥과장 박주덕 ▲동부출장소 교통건설과장 김성삼 ▲신재생에너지과장 박태열 ▲동탄출장소 환경위생과장 이강석 ▲민원행정과장 정희석 ▲농업기술센터 기술기획과장 조은경 ▲의회사무국 파견 윤호규
▲박대현군(박천권 경기일보 국회 대외협력본부장 및 세종본부장·한희씨 아들)·김정아양(김일동·故김옥희씨 딸)=28일(토) 낮 12시10분,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 2층 루미에르홀(전북 익산시 동서로 380). 063-720-8000
“풍선을 만들어 주는 행위보다 중요한 건 관객과 눈을 맞추는 일입니다.” 벌룬퍼포머 ‘클라운진’(본명 박진호·51)은 오늘도 거리로 나선다. 그에게 중요한 건 소통과 교감이다. 2011년 청계천에서 ‘서울거리아티스트’로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찾아 나선 그는 용인거리아티스트, 고양신한류예술단, 시민청예술가 등 각종 거리 공연 사업에 참여해 왔고 춘천마임축제 단독공연, 일본 공연예술축제 공식 초청 등 전국 각지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용인문화재단과의 인연은 2012년부터 12년째 지속되고 있다. 재단의 시민 밀착형 거리 공연 프로젝트 ‘아임버스커’(전신 용인거리아티스트)로 용인중앙시장, 동백 쥬네브광장, 풍덕천 토월공원 등 처인·기흥·수지 구석구석을 찾아가며 시민들과 만나온 셈이다. 그는 마법처럼 풍선에 생명을 불어넣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이에 더해 마술과 마임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객석과 실시간 교류를 이어간다. 시장에서 장을 보던 어르신, 공원을 거닐던 가족과 어린이 모두 그의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한다. 비결은 바로 그의 철학에 있다. 그의 무대가 단순 눈요깃거리가 아니라 삶의 여정을 녹여낸 촘촘한 스토리텔링이 반영된 복합 퍼포먼스라는 점이 중요하다. 클라운진은 “풍선을 꺼내 들고 빚어내면서 현장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거쳐 완성된 예술품을 대하는 현장의 상호작용까지 전체가 하나의 예술”이라며 “풍선을 손에 쥔 채 형태를 잡아갈 때도 절대 풍선을 보지 말고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춰야 한다. 또 관객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살피면서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전환하는 임기응변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간단한 강아지 모양 풍선을 만들더라도 예술가와 관객이 서로 즐기고 느끼는 게 중요하지 풍선 제작 자체가 분위기를 띄우는 용도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원동력 삼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클라운진. 그렇지만 그 역시 국내에 정착되지 않은 생소한 분야를 홀로 이끌어 가는 데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함께하는 동료 예술가들이 아직은 많지 않고 클라운과 광대에 대한 고착화된 인식을 바꾸는 게 쉽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그는 거리를 누비고 있다. 발로 뛰며 진심을 전달하다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서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풍선을 못 받았다고 우는 어린이 관객들 때문에 난처했던 적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의 진심을 알아주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뿌듯한 순간 역시 아이들이 풍선을 선물로 받지 못했는데도 자기가 아껴 먹는 간식을 건네 주면서 감사를 표할 때다. 그의 눈은 세계를 향해서도 열려 있다. 내년에는 일본 등지에서 거리 공연과 각종 사업에 참여하는 등 행보를 확장할 계획도 내비쳤다. 클라운진은 “클라운(광대)이라는 존재가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러운 이미지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예술가이자 연기자이자 퍼포머로 비치길 바란다”며 “진정한 벌룬아트와 진심 어린 예술가의 길을 알리기 위해 지금껏 그래 왔듯 오늘도 관객 한 분 한 분을 만나러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화씨 별세, 김경숙씨(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 모친상=26일 서울적십자병원장례식장 3층 특2호, 발인 28일 오전 9시 수원연화장. 02-2002-8444
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주관 ‘2024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A그룹 1위를 차지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장애인체육 유공 시상식’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등록 장애인 인구수 상위 15개 시‧군(A그룹), 하위 16개 시‧군(B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인 운영’,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운영’, ‘사무국 운영’, ‘체육시설 운영’, ‘기타 위원회 평가’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총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5개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얻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날 장애인 체육 발전 유공으로 유영복 광주시장애인탁구협회 사무국장, 안교구 광주시장애인수영연맹 회장, 김윤화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팀장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방세환 시장은 “3년 연속 성과평가 1위 달성은 광주시 장애인체육회 남윤구 상임부회장님과 여러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장애인 체육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규】 ▲ 김수연 命 : 경영지원부 사원 <12월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