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의 기능형 지역암센터 지정 유치에 적극 나섰다.시는 정부가 지방 환자들의 수도권 유입을 방지하고 암 진료연구관리의 거점 기관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능형 지역암센터 지정사업에 지역 병원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능형 지역암센터는 지난 2006년 지방 국립대 병원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 인천, 광주, 울산, 경기, 충남 등을 제외한 10개 시도에서 지정운영되고 있다. 암관리 사업비 1억6천만원(국시비 각 50%)를 지원받는 기능형 지역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료는 물론 암의 예방과 관리 등과 관련된 홍보 및 교육, 암의 발생예방진단치료 및 관리 등에 관한 연구, 암검진, 암등록 조사 등을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기능형 지역암센터 1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가천길병원인하대병원), 경기(아주대학병원성빈센트병원), 울산(울산대학병원) 등 3곳의 병원 5곳이 보건복지부 암정책과에 지정을 신청한 상태에서 지난 11일 서면평가가 이뤄졌고 오는 19일 가천길병원과 인하대학병원 등에 대한 현지 평가가 시작된다.시 관계자는 기능형 지역암센터 지정을 위해 정부는 암진료 실적과 예방, 연구 등 3개 영역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인천에 기능형 지역암센터가 지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옹진군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전체 주민 1만8천221명 가운데 30%인 5천621명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4천192명. 이들 가운데 77.5%는 지난 1년 동안 2차례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4.1%인 1천429명 늘릴 방침이다. 백령대청연평면 등 면사무소 7곳에 자원봉사센터가 개설되고 우수 자원봉사자 95명이 명예공무원으로 위촉돼 자원봉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군은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 실적을 데이터 베이스(DB)로 관리하고, 봉사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가맹 점포 수도 늘릴 방침이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 연수구자원봉사센터(센터)는 지난 10~13일 청소년 3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동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센터는 이들에게 풍선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풍선아트기술을 전수했고, 청소년들은 인근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입소자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 있는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선물했다.어르신들에게는 안마와 말 벗을 해주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참가한 한 학생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평소 하고 싶었던 것도 배우고, 배운 것을 활용해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중부경찰서 직원들이 홀몸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윤석원 중부경찰서장과 각 과장, 송현파출소 직원 등 20여명은 동구 만석동 일대 홀몸어르신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들은 홀몸어르신들 18가구를 돌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고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하룻 동안 아들이자 손자손녀로 말벗이 됐다.이들은 홀몸어르신들에게 쌀 10㎏를 나눠주기도 했다.양순자 할머니(84여)는 추운 날씨에 경찰관들이 방문,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쌀도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윤 서장은 늘 홀몸어르신들이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중구 으뜸사랑봉사단이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똘똘뭉친 봉사정신으로 무장하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으뜸사랑봉사단은 10~30년 봉사경력을 갖춘 녹색어머니회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결성됐으며 현재 34명이 활동하고 있다.매주 3회씩 정기적으로 모여 홀몸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을 찾아다니면서 머리를 감겨주고 목욕을 시켜주거나 집안을 대신 청소해주고 식사까지 보살펴주고 있다.한달에 2차례씩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급식봉사 도우미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봄과 가을 장애인들과 짝을 이뤄 인근 공원이나 야외 등지로 나들이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홀몸어르신장애인 시중, 교통안전지도인천 굵직한 행사마다 질서도우미 활약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를 펼치거나 교통교통질서 지키기,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4~10월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자유공원 토요상설공연장에서 지역 내 문화예술 홍보물들을 나눠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자유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절과 미소를 전파하는 등 중구를 알리는 홍보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단원들은 공연이 끝난 뒤 자유공원 일대를 돌며 쓰레기 등을 줍는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빼놓지 않았다.인천세계도시축전 등 지역 주요 행사장에서 주차장 안내 및 질서유지 도우미 등으로도 활약해왔으며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나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어디든 달려가는 콜퀵(Call Quick) 봉사단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으뜸사랑봉사단은 이처럼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지난해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으로 구청장상을 받기도 했다.이예자 회장은 처음에는 봉사가 뭔지도 잘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지만 손발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발이 돼주고 외로운 이웃들의 빈 자리를 채워주면서 정말 보람을 느꼈다며 이제는 어르신들이 진짜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강화군 내가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찬계)가 2년째 면사무소 민원안내 도우미 자원봉사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내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면사무소에서 도우미와 행정경험이 풍부한 위원들을 선발, 올해부터는 2인 1조로 봉사를 펼치고 있다.이들은 면사무소를 찾은 주민들의 민원 상황을 일일히 듣고 필요한 업무를 돕고 있다.민원업무를 기다리는 민원인에게 커피 등 차도 대접하고 있다.정찬계 위원장은 도우미 봉사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만큼 농번기를 제외하고 도우미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기연 내가면장은 주민들의 헌신적이고 따뜻한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봉사활동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동계방학 청소년 활동터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센터는 지난 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관공서와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병원 등 70여곳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 7천여명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이들은 부평도서관, 북구도서관, 계양도서관 등지에서 책정리나 사서보조업무를 돕거나 각 지역 헌혈의 집에서 헌혈캠페인을 펼치고 가천의대 길병원과 인천사랑병원 등지에서 안내와 의약품 정리를 돕고 있으며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학습지도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특히 기존에 짜여진 프로그램에 맞춰 일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청소년 자원봉사 홈페이지(www.dovol.net)를 통해 각 기관이 직접 원하는 시간과 인원 등을 담은 프로그램을 작성해 올리면 이를 보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자원봉사를 시행하고 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정은양(17여)은 요양병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얘기를 나누고 내 방처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좋았다며 처음에는 학교 봉사시간을 채우려고 신청을 했는데 지금은 봉사활동을 실천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부모섬김요양원 관계자는 손자 같은 학생들이 방문, 말벗이 돼 드리고 안마와 식사 보조를 하는 것을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시가 구제역 방역 지원에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한다.시는 최근 구제역으로 농장 97곳 가축 1만6천249두가 살처분됨에 따라 민간차원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방제 활동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시는 현재 인천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일선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민간차원의 자율참여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시는 우선 구군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 재학생 등 축산 관련 전문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시는 이와 함께 전문 지식 없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방역초소 보조를 비롯해 위로 지원, 시구군청사 내 상황실 지원, 안내소 설치운영 등을 위한 자원봉사자들도 뽑는다.방역초소는 중구 6곳, 남동구 2곳, 계양구 11곳, 서구 10곳 등이다.시는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구제역의 전염성을 감안,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상해보험도 즉시 들어 줄 예정이다.특히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대비, 자원봉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 등과 협의, 신발 및 방한복 등과 필요한 안전장구들도 마련할 방침이다.활동시간은 단순 보조는 하루 8시간 이내, 전문 분야는 2~3교대 등 근무조를 편성해 진행된다.김동빈 사회복지봉사과장은 구제역 방재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예비비와 자원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비 사업비 등을 확보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최대한 빨리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가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자동차 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16일 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내 계획된 인천Hi-Tech Park(IHP)에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유치,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추진한다.시는 청라지구 내 GM대우 주행시험장 및 연구개발(R&D)센터와 연계하고 송도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자동차부품 강소 기업들을 50곳씩 선정, 주력 제품 기술 개발을 지원해줄 계획이다.현재 지역에는 GM대우 자동차 협력업체들이 320여곳이고, 자동차부품 수출은 연간 15억달러로 울산(17억5천만 달러)에 이어 전국 2위다.시는 특히 자동차 사이클링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육성지원방안도 마련, 추진한다.자동차 제조를 시작으로 성능시험, 유통, 금융판매, 폐차 등까지 자동차산업의 완벽한 사이클링 생태환경을 조성해 자동차 부품업체와 완성차업체, 정비업체, 유통업체 등이 서로 공생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FTA 추가협상시 자동차부품에 부과되던 관세율 2~4%가 연말이면 철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만큼, 지역 내 자동차부품산업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며 IHP와 인근 로봇랜드 등 첨단 산업들과 자동차부품산업 등이 연계되면 경제적 파급 및 고용유발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역 경제가 주력업종인 제조업 성장은 둔화되고 산업구조 고도화는 정체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1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 동안 제조업 주력 업종들의 변화를 파악한 인천지역 제조업 구조 변화 분석보고서(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은 기술집약적 첨단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국 제조업 산업구조와 달리, 성장이 둔화되고 첨단 산업을 통한 산업구조 변화도 정체되는 나홀로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지역의 경제성장은 지난 1999년 12.2%를 기점으로 둔화세를 보여 오다 지난 2008년에는 1.7%로 IMF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제조업 부가가치는 지난 2008년 기준 -4.2%를 기록하는 등 성장 둔화와 함께 채산성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직원 10명 이상 제조업체의 직원 1명 당 부가가치는 지난 2008년 기준으로 1억원을 기록, 전국 평균 1억5천만원과 다른 광역시 1억4천200만원에 크게 떨어지는 등 지역별 경쟁에서도 뒤쳐지고 있다.보고서는 대안책으로 20대 주력 산업들을 중심으로 제조업 구조 고도화와 관련 업종별로 연계된 신 산업 육성 정책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금속기계플라스틱자동차부품 등 전략 산업 중심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 내 유기적 연계체계 구축과,주력 산업 및 미래 신산업 등과 함께 고용창출 효과가 큰 지식기반 제조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