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최근 지역의 첫 자연휴양림인 ‘덕적도 자연휴양림’ 개장식을 열고 4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장식에는 문경복 옹진군수와 신영희 인천시의원, 이종선 옹진군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지난 2021년 4월 산림청 지정고시를 받아 국비 30억원, 시비 19억원, 군비 11억원 등 모두 60억원의 사업비로 덕적면 진리 일원에 12만3천718㎡(약 3만7천평) 규모로 조성했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밧지름 해변과 우뚝 솟은 비조봉을 배경으로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군은 이 휴양림 안에 산림휴양관 숙박시설 4곳, 숲속의 집 5곳, 덱(deck) 야영장 6곳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지난 2월26일부터 산림청 통합예약시스템인 ‘숲나들e’를 통해 예약을 시작했다. 많은 관심 속에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휴양림 이용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예약 현황을 확인하고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숲나들e’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군 산림녹지과 자연휴양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복 군수는 “군 최초의 자연휴양림인 덕적도 자연휴양림을 개장해 군민과 많은 방문객에게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은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 덕적도 자연휴양림이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가 동춘역 지하보도를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 만들었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동춘역 5번 출구 엘리베이터 공사와 지하보도 및 6번 출구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구는 이곳에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최근에는 지하보도 공간을 활용한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노년의 지혜, 예술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청학노인복지관의 노년 서회화 과정 수강생들이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미술, 민화, 수묵 손 글씨, 한글교실 시화 등 14점을 전시했으며, 특히 이번 전시는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상 제공했다. 이재호 청장은 “청학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춘역 지하보도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주민 단체들이 3·1절을 기념해 플로깅 행사를 펼쳤다. 2일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에 따르면 지난 1일 송도연합봉사단 맘벤져스, 삼다송, 송미모, 송도로얄합창단, 연수청소년육성회 등과 공동으로 송도에서 청량산까지 이어지는 플로깅 행사를 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한다. 여기에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어니스트리테일이 후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청량산 정상에서 로얄합창단의 독립의 노래 합창과 참여자들의 대한독립만세 퍼포먼스는 청량산을 찾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강구 시의원은 “아이들에게 3.1절을 의미있게 보낼수 있도록 봉사단들과 이번 플로깅 행사를 준비했다”며 “그냥 환경봉사가 아닌, 체력증진과 역사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0명의 참가자중 최연소 6살 아이부터 초·중·고 학생 성인들까지 한명의 포기없이 완주했다는게 너무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한 봉사단 대표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 뻔한 봉사가 아닌 교육이 가미된 행사라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일반 참가자는 “온라인 홍보를 통해 아이들과 참가했는데 모처럼 등산하며 줍깅도 좋았다”며 “특히 3·1절에 대해 되새기며 함께한 퍼포먼스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고 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취약한 야간 시간에 일어나는 포트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야간 도로유지보수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포트홀은 눈과 비가 도로면으로 스며든 뒤 온도 차로 인해 결빙과 해빙을 반복하면서 내구력이 약해진 곳에 차량이 통행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종합건설본부 관할 도로에서 2천여건의 포트홀을 보수했다. 같은 기간 3천500여건의 포트홀을 수리한 지난해 대비 약 4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240억원을 투입해 중구 서해도로 등 81건의 도로 보수 사업을 완료한 결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해빙기가 다가오면서 포트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종전 5개조 14명으로 운영한 직영 보수반과 함께 상시 보수인력을 배치한다. 상시 보수인력은 ‘야간 도로유지보수공사’를 위해 야간 시간대에 투입한다. 종전에는 근무시간 뒤 생긴 포트홀 민원을 다음 날 직영 보수반이 처리하거나 긴급한 경우 당직 직원이 출동해 보수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수인력을 배치, 신속한 긴급보수가 가능해지고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올해 사업비 212억원을 들여 축구장 약 86개 크기인 61만2천640㎡(18만5천여평) 도로를 재포장할 계획이다. 추가로 보수가 필요한 구간은 추경예산을 반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장두홍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야간 도로유지보수공사’는 지난 12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지난 18일 개찰을 완료했다. 오는 3월부터 상시 보수인력을 야간 시간에 배치해 공사를 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시청 인천데이터센터(IDC)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지방통합방위회의 및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이광섭 17사단장, 김도형 인천경찰청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1분기 지역 통합방위협의회를 병행해 이번 회의를 열었다. 국내외 안보상황 및 지역 군사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난 10일에 열린 ‘2025년 중앙통합방위회의’ 결과와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또 지난해 인천시의 통합방위사업 추진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쓰레기풍선 살포, 대남 소음방송,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전파 교란 등으로 긴장된 안보 상황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의를 이어갔다. 특히 시는 올해 지역 안보 및 통합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해 5도 주민 출도 훈련 등 주민참여형 민방위 훈련을 하고 주민 대피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국지도발 대비와 실제 전쟁 상황의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 숙달을 위해 화랑훈련 및 을지훈련도 계획했다. 유 시장은 "인천 지역의 안보와 통합방위 역량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서해5도 주민 출도 훈련 등을 통해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영상위원회 신규 임원 위촉식을 하고 신임 운영위원장에 이광훈 영화감독을 위촉했다. 이 위원장은 전 운영위원장 임기인 오는 9월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영화 ‘닥터 봉’, ‘패자부활전’, ‘자귀모’, ‘천년호’ 등을 연출하며 신선한 감각과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한국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락스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영화를 전공한 감독으로서 영화계 이론과 현장을 모두 아우르는 대표 영화인이다. 시는 이 위원장 위촉으로 인천영상위원회의 작품 선정에 전문성을 더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상물 제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오는 5월 열리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잠재력이 넘치는 인천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천만의 특색 있는 K-콘텐츠 발굴과 영상산업 지원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영상위원회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 유치·제작 지원, 지역 창작자 발굴 및 육성, 디아스포라 영화제와 인천영화주간 개최 등 영상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빅매치에 K리그2 역대 최다 유료 관중이 몰려들 전망이다. 27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과 치르는 홈 경기 사전 예매자 수가 27일 오전 10시 기준 약 1만5천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후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1만5천308명)을 넘어선다. 또 K리그1 시절 구단 최다 유료 관중이 입장한 2019년 3월2일 제주전(1만8천541명) 기록 경신도 기대할 만한 수치다. 이날 경기는 ‘원클럽맨’ 김도혁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념식도 열린다. 북측광장에서는 김도혁 300경기 기념 포토존과 ‘3.00초를 맞춰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K리그2 정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남과의 홈 개막전에 이어 수원과의 첫 대결서 승리해 시즌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열린 경남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추운 날씨 속 9천363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 G타워에서 인천종합에너지와 하수처리수 재처리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전태현 인천종합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인천종합에너지에 송도하수처리수 재처리수를 연간 18만t 공급한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이를 발전용수 및 냉각탑 등 공업용수로 활용한다. 또 양측은 재처리수의 새 활용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고 탄소 배출을 낮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을 순환하고 친환경도시를 조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ESG경영은 사회와 시민을 향한 약속이자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지속가능 모델 도시로 나아가는 방안을 찾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종합에너지는 미활용 에너지 등을 활용해 송도를 중심으로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강화군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강화군 군민통합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용철 강화군수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군민통합위원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군정 시책에 대한 자문 및 의견 수렴을 하는 기구다. 단순한 정책 자문을 넘어 민원 및 분쟁 조정,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 군은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총 91명의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존 위촉직 위원 93명 가운데 군의회 추천 의원 2명을 제외한 숫자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위원회는 자치·교육·소통, 문화·관광·복지, 경제·산업·일자리, 안전·생활·도시, 인구·미래·화합 등 5개 분과로 구성하며, 각 분과별로 18~19명의 위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위원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또 분과별로 월 1회 회의를 열고, 전체 회의는 연 2회 열릴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임시회의도 소집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지난 20일) 기준 강화지역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이다. 또 관련 학계, 협회, 기관, 비영리단체 소속이거나 군 의회 추천을 받은 사람, 관련 전공자 또는 실무 경력자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강화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월11일까지로 방문 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박 군수는 “군민통합위원회는 시민 간의 화합과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라며 “군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출범식은 4월 둘째 주에 열릴 예정이며, 위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놓고 지자체들 간의 ‘폭탄 돌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범시민운동본부는 26일 인천 서구 당하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는 서울시 22만2천10t, 인천시 7만7천493t, 경기도 21만2천336t의 쓰레기를 반입하고 있다. 이처럼 수십년간 수도권 대부분의 쓰레기를 인천에서 처리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환경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 확보를 위해 3차례 공모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으며 현재 대체매립지 면적을 대폭 줄여 4차 공모 논의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국무총리실 산하 매립지전담기구를 설치하고, 매립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무총리실 산하 매립지 특별기구를 신설해 장기적인 국가 계획과 추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담부서는 주민수용성을 고려한 매립지 선정 및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합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매립세를 도입하면 매립률을 낮추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매립지와 소각장이 있는 지역의 보상 재원 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립지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력방안 수립은 물론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대한 세부 활용방안 등을 하루빨리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시용 검단시민연합 상임대표는 “지난 2년 반동안 정부는 지자체에게 공을 넘기고 수수방관 하는 태도로 임해왔다”며 “이해 당사자인 지자체에만 합의를 종용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쓰레기 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기풍 ㈔인천서구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해야만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금지 조치 등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도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인천시민과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