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55% 시정 운영 긍정 평가…‘아이패스’ 사업 가장 호응 좋아

인천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의 주요 정책 중에서는 ‘아이(i)-패스’ 사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민 중심 시정 구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19세 이상 인천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시정·소통분야 시민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시의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55.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이유로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23%)’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21%)’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 시의 주요 정책 가운데는 ‘아이(i)-패스’ 사업이 36.3%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지하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32.7%)’, ‘인천발 한국고속철도(KTX) 개통 추진(25.8%)’ 순으로 나타났다. 소통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성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애인토론회’의 인지도는 73%, 필요성은 76%로 조사됐으며 ‘온라인 열린시장실’의 인지도는 63.7%, 필요성은 83.5%로 나타났다.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의 인지도는 48%로, 초기 단계임에도 비교적 긍정적인 수치로 평가됐다. 응답자 가운데 83%는 해당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68.7%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양순호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이번 조사는 민선8기에서 추진한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의 시민 호응도를 점검한 유익한 조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업체인 글로벌알앤씨㈜에 의뢰해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과 11월 중 총 16일간 했다.

인천 연수구, 알뜰살뜰 효율적인 재정 운영 각종 상 싹쓸이

인천 연수구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지방 재정을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를 거쳐 구를 2년 연속 종합 최우수 단체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대 분야, 14개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재정분석 결과, 구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분야에서 광역-1그룹 중 최우수 등급인 종합 ‘가 등급’을 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구가 통합재정수지비율, 세외수입비율,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 등 주요 지표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봤다. 또 재정여건에 맞춘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과 외부재원 확보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구는 민선 8기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2024년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 우수기관상,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장관상, 인천시 재정혁신대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특히 재정집행 분야에서는 올해 상반기 목표액 대비 106%의 집행 실적을 달성했다. 243개 자치단체 중 2024년 1분기 및 상반기 평가에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확보했다. 또 2024년 시 특별조정교부금 시책 인센티브 평가에서 6억6천7백만원의 외부재원을 받았다. 이재호 구청장은 “과감한 재정혁신을 통해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라며 “개청 3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 ‘의료급여수급자 장년층 틀니·임플란트 시술 지원 사업’ 추진

인천 계양구는 오는 2025년 고향사랑 기금 사업으로 ‘의료급여수급자 장년층 틀니·임플란트 시술 지원 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 등 주민복리를 위한 사업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500만원 이내 기부 시 기부자는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받고 지자체는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하는 제도다. 구는 ‘틀니·임플란트’ 공적 지원 대상이 아닌 65세 미만의 의료급여수급자는 치아 시술이 필요해도 고가의 시술 비용이 필요해 포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의료급여수급자에게 틀니·임플란트 시술비의 90%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대 지원액은 280만원이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에 추진할 고향사랑 기금 사업으로 틀니·임플란트 시술 지원 사업과 최중증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최대 지원액은 280만원이며 임플란트는 2개까지 가능하다. 구는 내년 1월13일부터 2월7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는 시술 항목, 연령, 장애인 유무 등 객관적 점수표를 통해 선발한다. 구는 의료기관으로 시술비를 직접 지급한다. 윤환 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소중한 기부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위해 잘 쓸 수 있도록 사업을 빈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여성가족재단, '2024 아이사랑꿈터 성과보고회' 열어…우수사례와 성과 공유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최근 재단 대강당에서 ‘2024년 아이사랑꿈터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한 해 동안 아이사랑꿈터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꿈터 직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꿈터 직원, 시군구 및 수탁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아이사랑꿈터는 약 30만8천명이 방문해 지난해 대비 시설 이용률이 1.4% 증가했다. 월별 이용 실적에서는 1월이 2만5천609명으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 해 동안 총 5천3건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이 전체의 95%를 차지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상반기 대비 0.4% 증가한 98.6%로 높은 만족도를 유지했다. 보고회에서는 아이사랑꿈터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한 우수 사례에 대해 시상 했다. 남동구 4호점은 ‘우리동네 또래 친구 찾기(오감활동)’ 프로그램으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계양구 4호점은 ‘꿈터 DAY: 꿈터에서 놀면서 자란다!’ 프로그램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서구 1호점은 ‘재능기부, 나의 한걸음이 기적을 만든다’ 프로그램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아이사랑꿈터의 발전과 공동육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 직원 및 꿈터장 3명에게는 표창장이 주어졌다. 김미애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아이사랑꿈터는 영유아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사랑꿈터는 만 0~5세 영유아와 양육자가 함께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동육아·공동돌봄 공간으로, 가정 육아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18시까지 운영, 이용료는 1천원(프로그램 신청은 2천원)이다.

인천시, ‘천원주택’ 사업 본격 추진…최대 6년까지 연간 1천호 공급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도시공사(iH)와 ‘천원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했으며, 공사는 입주자 모집을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했다. 입주자 모집은 매입임대 주택을 시작으로 전세임대 주택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천원주택’은 1일 임대료 1천원(1개월 3만원)으로 주거를 제공하는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이다. 매입임대 주택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이며, 전세임대 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시중 주택(전용 85㎡ 이하)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시는 연간 1천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천지역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천원주택은 약 4% 수준의 비용으로 주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자녀 양육 가정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승객 항공기 태운 채 4시간 지연…대한항공, 델타항공에 과징금

국토교통부는 승객을 항공기에 탑승시킨 채 장시간 머물게 하는 등의 항공사업법 위반으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 등 3개 항공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23일 인천-델리 운항편이 기체 결함 등으로 정비 뒤 재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채 이동지역에서 4시간8분간 머물게 하는 기내지연으로 항공사업법을 위반했다. 델타항공도 지난 8월24일 인천-애틀란타 운항편이 기체결함 등으로 정비 이후 재이륙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을 4시간58분간 항공기에 머물게 했다. 델타항공은 또 오는 2025년 6월12일부터 신규 취항 예정인 인천-솔트레이크 노선의 운임 및 요금을 국토부에 신고하지 않고 누리집에서 항공권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스트나 역시 인천-아스타나 노선의 운임 및 요금을 국토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항공권을 판매, 운임 신고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기내지연 위반으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에 각각 2천500만원을, 운임미신고로 델타항공과 에어아스타나에 각각 1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교통이용자의 불편과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항공사에 합당한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사에 당부했다”며 “항공사가 항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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