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이 지난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서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6개월 기준 수익률에서도 은행권 1위를 차지하며 디폴트옵션 강자임을 입증했다. 2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본격적으로 시행돼 지난 3월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아 30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고용노동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고위험포트폴리오1’은 연간 수익률 22.85%로 은행권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위험 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의 연간 수익률도 각각 14.26%와 9.78%를 기록하며 중위험 상품과 저위험 상품 가운데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6개월 수익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수익률 17.06%를 기록한 ‘고위험포트폴리오2’를 비롯해 ‘중위험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가 차례로 11.75%, 7.78%의 수익률을 보이며 각 상품군에서 은행권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 펀드를 위주로, 안전자산 비중이 높은 저위험 포트폴리오는 환헤지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시 결과로 오랜 기간 쌓아온 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며,“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창공(創工)’의 2024년 상반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상반기 육성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IBK창공 기업의 성과발표 및 투자,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24개 혁신창업기업이 IR피칭에 참여하고 부스전시를 통해 기업 홍보를 진행한다. IR피칭과 함께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실시되는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대·중견기업(대웅제약, 롯데건설, 아워홈, 현대차, KT, LS일렉트릭)과 협업 가능한 기업을 매칭해 시장 검증 기회 제공 및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업의 혁신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IBK창공 전시관(Life with IBK창공)’ 운영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29일에는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 직원이 현지 VC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파악하고, 현지 진출 희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30일 기조연설에는 AI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개발기업인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가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베어로보틱스는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으로,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와 협력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오픈이노베이션 및 전시·홍보 세션 등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국내 최초로 1천억원 규모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연동 변동금리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KOFR 연동 변동금리채권은 KOFR가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지정된 이후 2년 8개월 만에 KOFR를 준거로 발행된 최초의 채권이다. 만기는 6개월이며 발행금리는 KOFR 1일물에 20bp(1bp=0.01%포인트)를 가산했다. 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주관한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와 민․관 워킹그룹에 참여해 국책은행으로서 금융시장에 KOFR를 확산시키기 위해 금번 채권 발행을 추진해왔다. 기업은행은 수개월 간 내부적으로 전산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아직 생소한 KOFR 연동 채권을 홍보하고 이자계산 및 회계처리 방식을 설명하는 등 시장수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변동금리채권의 주요 투자자인 복수의 자산운용사들과 수차례 미팅을 가졌다. 이번 채권 발행을 계기로 금융시장에서 한국도 실거래 기반 금리 사용이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존 변동금리채권은 실거래 기반의 KOFR가 아닌 호가 기반인 CD금리를 준거로 발행돼 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이자계산방식에 대한 막연함과 생소함이 KOFR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며, “이번 KOFR 연동 변동금리채권의 성공적 발행이 KOFR 기반 금융상품 거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자사의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지난 17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김경남 국민은행 ESG상생본부 상무, 이준호 국민은행 모바일사업본부 상무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KB리브모바일이 지난해 7월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 LTE 요금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청년도약 LTE 요금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으로 KB리브모바일은 개통 회선당 1만원을 적립해 1억원의 청년 자립 지원 기부금을 조성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정책상품을 통해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그룹 창업자 겸 회장, 양종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Invest K-Finance는 금감원 주도하에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IR행사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Invest K-Finance의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이 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정부의 세제지원, 주요 투자 지표 공표, 밸류업 지수 개발 등의 투자 활성화 정책과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패널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해외 대체투자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KB금융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블랙스톤은 1조 달러(USD)이상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로, 1985년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로 출범한 이래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주, 크레디트(신용), 실물자산, 세컨더리펀드, 헤지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와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영역간 시너지 창출에 성공해 현재와 같은 균형 있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블랙스톤과 대체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왔는데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블랙스톤은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금융은 글로벌 선도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ESG활동을 위해 베트남 하이즈엉과 몽골 울란바타르에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200여명으로 구성된 IBK금융그룹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사단법인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하이즈엉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집짓기,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20회에 걸쳐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에 1천2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학교 신축 및 시설 보수, 아동교육 등의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금융시장에서 ‘운명’의 한 주가 다시 찾아왔다. 금융정책 당국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 예측이 불투명한 가운데, 향후 금리 향배를 좌우할 주요 경제 지표들이 5월 넷째 주에 집중 공개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11차례 연속 ‘3.5% 동결’ 전망이 강하지만,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 일정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시그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 한국은행이 작성하는 각종 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공개되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가 열린다. 우선 화요일인 21일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나온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소비자들이 현재 체감하고 있는 경제 상황을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 향배의 시금석이 된다. 특히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예측할 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 결과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은행은 당초 기대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제시했다. 앞서 4월 조사 결과에 따른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목표치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정부가 최근 들어 물가 상황에 대해 ‘둔화 흐름’을 전망해왔기 때문에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이 가시화될지 눈길이 쏠린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대 2% 중반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당일 1분기 가계신용 잠정 결과치도 공개된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 중 1조7천억원 줄어 12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금융시장 동향’ 자료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 등에 따르면 4월 들어 가계대출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 결과치만으로는 가계대출 증감 동향을 예단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22일 수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거래되는 개별 기업간 1차 거래에서 형성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적인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물가지수다. 생산자 측면에서 물가 추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흐름의 선행지표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역시 금리 향배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이번 주 목요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해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통방 회의) 중요성은 시장에서 이미 각인돼 왔다. 이 총재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조지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통방) 회의가 5월 통방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며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으로 5월 회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가시적인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지긴 힘들 것이라는 게 시중의 지배적인 예측이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라는 기존 전망이 일부 후퇴하면서 상황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금융정책 당국의 판단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 밖 ‘서프라이즈’ 기록을 세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와 환율 변동성 등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는 금리 인하의 ‘지정학적 리스크’ 요소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달에도 금리 동결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11연속 기준금리 동결 현실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하반기 금리 향배 등을 반영한 제한적인 암시라도 줄 수 있다면 통화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5월 금통위가 올해 성장 전망 2% 중반으로 2월(2.1%)에 대비하면 상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 전망치는 기존(2.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이 성장률 상향 배경으로 자리하지만 물가 전망치가 유지되면서 매파적 입장은 강화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위원은 다만 “수출 개선에 따른 성장 경로가 양호한 만큼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언급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반기 물가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관망 입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금융계열사 행사에 참석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고 있다”면서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6년 만에 직접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 주식매매 계약 체결 등 최근 가속화하는 한화금융계열사들이 글로벌 진출 행보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주최한 ‘제40회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연도대상은 지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FP(재무설계사)를 평가해 포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 등 임직원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이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여의도 63빌딩을 찾아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한 바 있어 이날 행사 참석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회장은 격려사에서 “한화새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제조+판매)분리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 선도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화생명이 최고의 생명보험사로서 자리잡은 것은 이 자리에 함께 FP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은 한화생명의 심장이자 한화생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연도대상 챔피언으로 선정된 수상자 21명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김 회장은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처음 연도대상에 참석했던 때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금융의 새 미래를 여는 길을 여러분이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 앞장서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전속모집 조직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통해 출범했다. 지난해 흑자 전화에 성공하면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달성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 흑자가 전망된다. 또 지난 3월에는 설립 3년 만에 첫 배당을 하면서 제판분리 모델의 미래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보장성 보험료(APE)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소속 FP들의 소득도 증가해 연 소득 1억원 이상 FP가 전체 22.8%에 이른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포그룹(Lippo Group)과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Noub Bank)의 주식매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한화생명은 리포손해보험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보·손보 사업에 뛰어 들었다. 또 같은 해 6월에는 현지 칩타다나증권·자산운용사와 함깨 증권·자산운용업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이 노부은행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은행업까지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종합 금융라이센스를 갖추겠다는 평가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전국구를 영업 단위로 하는 또 하나의 시중은행이 32년 만에 출범한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7번째 시중은행으로 등극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번 금융위 결정은 지난해 7월 은행 산업 경쟁 촉진 차원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기로 한 지 10개월 만이다. 금융위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결정하면서 국내 시중은행은 모두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까지 시중은행은 하나·KB국민·신한·우리·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 6곳이었다. 시중은행 신규 출범은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이다. 금융위는 그동안 외부평가위원회를 민간전문가로 구성해 자본금 충족 여부와 대주주 적합성,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하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 요구 충족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져왔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자본금 요건인 1천억원 이상을 충족했다.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당시 대구은행 자본금은 7천6억원으로 조건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금융위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신규 진출 영업 구역을 중심으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며 ‘메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은행이 지방은행으로서 오랜 기간 은행업을 영위해 온 만큼, 시기적으로도 경쟁 촉진이 단기간 내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의 시중은행 전환 인간 결정에 따라 대구은행도 조만간 시중은행으로서 영업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이 현실화함에 따라 그동안 계획한대로 시중은행으로서 영업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전면적인 영업활동 확대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우선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을 중심으로 전국구 은행으로서 토대를 닦아나간다. ‘본점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금융위가 ‘본점은 대구광역시에 둘 것’을 부대조건으로 명시한 만큼 대구·경북을 터전으로 성장해온 대구은행의 근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위는 대구은행이 내부통제 개선 사항과 관련해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 이행 과제를 조속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이후에도 내부통제 이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내부통제 개선 관련 이행 실태) 보고 내용의 적정성을 점검해 필요할 경우 보완·개선 등의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이 1분기 당기순이익 67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여러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중소증권사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 속에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했다.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이를 예상손실로 반영한 만큼 재무적 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또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S&T부문과 리테일영업 조직을 강화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그동안 준비하고 대비한 만큼 올해는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