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브리핑

농협, 가족형 건강보험 가족사랑공제 판매농협경기지역본부는 9월부터 가족이 함께 보장받는 가족형 건강보험인 베스트가족사랑공제를 판매한다.베스트가족사랑공제는 하나의 보험으로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2명의 자녀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특히 결혼, 출산 등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가족구성원과 특약을 부가 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리모델링이 가능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또 보험료 납입기간 중 납입 면제 사유가 발생했을 때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과 더불어 가입금액의 20%를 가족사랑보조금으로 추가 지급하며, 주계약 소멸시에도 가족구성원 별로 가입된 특약은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더불어 저축형 가족사랑적립특약을 활용하면 경제여건에 따라 납입보험료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적립된 자금을 중도 인출하거나 납입완료 후 특약보험료 납입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보험가입자에게 유동성을 제공한다.변액보험도 최대 5천만원 보험금 보장보험사가 파산할 경우 변액보험금을 돌려받을 수 없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변액보험이 예금자보호 대상에 포함돼 가입자가 최대 5천만원까지 보험금을 보장받게 된 것이다.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벌어 들인 수익을 가입자에게 나눠주는 상품으로, 금융위는 보험사 파산시 보험계약자의 재산손실 및 일반계약과의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변액보험도 예금자보호대상에 포함시켰다.보호 범위는 보험사가 투자실적에 관계 없이 지급키로 한 변액보험 최저보장보험금을 예금보호 대상에 넣어 최대 5천만원까지 보호하고, 증권금융 예수금과 장내파생상품거래 예수금도 최대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 대상에 포함시켰다.농협, 퇴직연금 담보 전용대출상품 출시농협중앙회가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담보 전용대출상품인 채움 퇴직연금대출 상품을 출시했다.이달 초 출시된 채움 퇴직연금대출은 무주택자이던 퇴직연금 가입자가 주택을 구입하거나 가족이 6개월 이상 요양하는 등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될 때 퇴직연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대출한도는 농협에 납입한 개인별 퇴직연금 적립금 평가금액의 50% 범위 이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가능하다.대출기간은 퇴직일까지의 잔여기간 이내에서 일시상환대출은 5년 이내, 종합통장대출(마이너스통장)은 1년 이내이며 1년 단위로 기한연장이 가능하다.대출금리는 8월30일 현재 최저 연 4.01%로 청약상품 가입시 0.2%p, 신용카드 가입시 0.2%p 등 거래실적 등에 따라 최고 1.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DTI 폐지’ 첫날 은행창구 한산

정부가 발표한 829 부동산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시 적용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일시적으로 폐지한 첫날인 2일 은행 창구는 비교적 한산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적용되는 DTI 비율 규제(40~60%)를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한해 내년 3월까지 일시적으로 폐지키로 하고 이날부터 신규대출에 적용했다.일선 은행 지점들에는 29일 대책 발표 직후 시행시기나 추가대출 가능여부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간혹 있었으나, 시행 첫날인 이날 각 은행들의 지점 창구는 조용했다.신한은행 영통중앙지점의 경우 정부 발표 이후 하루에 1~2건의 문의 전화가 왔고, 이날은 내방객 없이 문의 전화만 1건에 그쳤다.국민은행 수원역지점은 하루 2~3건 정도의 문의만 있었고, 오늘까지 방문객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였다.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도 사정은 마찬가지. 아파트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택매매가 거의 없다보니 부동산 규제가 바뀌어도 주택담보대출 관련 전화문의나 방문상담은 없다고 전했다.기업은행 안양지점은 창구에 가계대출 담당 직원 3명을 배치했지만 이날 오전까지 문의 전화조차 한 통 없었다.이처럼 은행 창구가 한산한 것은 때마침 이날 태풍 등으로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에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책이 발표된지도 얼마 안됐기 때문이다.신한은행 수원중앙금융센터 관계자는 DTI 문의전화 중 상당수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로 착각한 것이었다며 아직 시행 첫날이기 때문에 추석연휴 이후에나 대출 상담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

주택대출 이자공포 이제 그만

직장인 김모씨(32)는 최근 결혼을 앞두고 집을 장만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최근 미분양 사태에 집값 하락까지 겹치면서 이번이 적기인 만큼 이번 기회에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라는 주변의 권유가 있지만 대출 후 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아 마음을 쉽게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 U보금자리론 소식을 접한 뒤 저렴한 이자에 주택의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는 상담원의 말을 듣고 대출을 신청, 집을 구입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김씨는 전세자금을 대출받느니 조금 더 부담되더라도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금액이 작고 이자부담이 됐지만 U보금자리론은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덜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2명의 딸을 키우고 있는 직장인 최모씨(43)도 결혼 10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최씨는 신용등급이 낮기 때문에 은행대출이 쉽지 않아 내 집 마련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그러던 중 주택금융공사의 U보금자리론 광고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담을 신청,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다.최씨는 솔직히 우리 같은 서민들은 은행에서 대출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다며 이제 2년마다 이사하는 걱정도 덜었다고 행복해 했다.변동+고정금리 설계형서1%p 저소득 우대형까지금리변동기에도 부담 적어7월 6천375억 판매 인기몰이지난달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되면서 사실상 출구전략이 본격화됐다. 물론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9월 또는 하반기 인상설이 지속적으로 나돌면서 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거래는 소강상태로 매도자의 호가만 하향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정부의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 발표 연기와 맞물려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이들은 시장의 추이만을 관망하는 분위기다.이렇듯 주택담보대출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U보금자리론이 내 집 마련 재테크의 특급 도우미로 부각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6월에 새롭게 선보인 U보금자리론은 기존의 보금자리론보다 금리수준을 대폭 인하하고 인터넷 등을 통한 대출신청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U보금자리론 출시와 동시에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국민신한우리외환하나기업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월 말 현재 204조7천510억원으로 6월 대비 1조2천334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말 1조2천458억원이 증가한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한국주택금융공사 U보금자리론의 영향 이다. U보금자리론을 단독 판매하는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8천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6개 시중은행의 대출증가액의 65%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지난 6월 21일 출시된 U보금자리론은 지난달 6천367억원이 판매, 기업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U보금자리론이 이렇듯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낮은 금리와 금리변동에 따른 대출상환 부담 경감, 인터넷 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이 원하는 조건으로 대출상품의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현재 U보금자리론의 변동금리는 최저 3.71%(7월 고시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는 최저 5.3%로 시중은행의 변동 및 고정금리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보이고 있어 타 상품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또 U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가 기본으로 설계돼 있어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U보금자리론은 고객이 직접 공사 U보금자리론 인터넷사이트에 공인인증서로 접속, 대출의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출만기 및 상환방식 등을 선택, 본인의 채무상환 능력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설계할 수가 있다.인터넷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은 U보금자리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기업은행 및 삼성생명)을 방문하면 대출상담사의 도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금리 낮으면 무조건 최고 ‘단기변동금리’ 리스크 커

수도권지역의 주택가격 하락 지속과 거래량 감소 및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의 발표 연기 등과 맞물려 하반기에도 주택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주택구입 수요자의 상당수가 주택구입을 유보하거나 전세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이 아무리 침체돼 있다 하더라도 시장은 움직이기 마련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는 오늘도 여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상호 비교하면서 어느 은행의 금리가 가장 낮은지, 대출조건은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다. 이분들의 제일 큰 관심사는 무엇일까? 아마 대출금리 수준이 의사결정 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금리만 낮다면 그 상품이 제일 좋은 것일까? 정말이지 어려운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주택구입 시 대출을 이용하려는 수요자의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것은 본인의 채무부담 능력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담보대출은 단기변동금리 상품의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상승추세에 접어들며 변동성이 커지면 금리인상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구조이며, 대출만기 또한 단기로 운용, 채무부담 능력을 초과하여 이용하는 경우에는 연체위험이 크다 할 것이다. 이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대출시장의 단기변동금리 상품 구조를 선진국처럼 장기고정금리 구조로 유도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보금자리론을 공급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기본적으로 장기고정금리로 운용되고 있으며, 대출자의 소득대비 부채상환능력(DTI)을 기반으로 고객이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대출금액을 결정하고 있다. 특히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고 금리변동성도 커지는 시기에는 보금자리론이 인기를 얻어왔다.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존의 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0.4%p 낮은 U보금자리론을 신규 출시하여 수요자의 구미에 맞는 상품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했고 이에 따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실제로 7월 중 보금자리론은 9천838억원어치가 팔려 6월(3,702억원)보다 165.7% 급증했으며, 이 중 U보금자리론은 전체 판매액에 64.8%인 6천375억원이 팔렸다. 이는 보금자리론 자체의 금리경쟁력이 높아지고 금리인상 전에 대출을 받거나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의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눈치 빠른 내집마련 예정자에게는 분명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장의 추이를 눈여겨 지켜보며 저점 매수 타이밍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U보금자리론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현명함이 필요해 보인다. 윤정한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지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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