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제1회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열고 데이터 협업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환경 개선,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을 논의했다.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는 전사적 데이터 활용 방안과 데이터 플랫폼 운영, 데이터 비즈니스 발굴 등을 위한 협의체다. 농협은행은 실무협의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데이터에 관심 있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통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첫 회의에서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직접 빅데이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교육했다. 권 행장은 빅데이터 실무협의회가 전사적 데이터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드, 멤버십 등 우리가 가진 데이터 강점을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고객 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법정최고금리가 낮아지면서 저축은행의 가계신용 대출금리도 매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거 금리가 워낙 높다 보니 떨어진 금리를 체감하기 쉽지 않아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신규취급 기준과 잔액기준 모두 하락 추세를 보였다. 신규취급 평균금리는 2018년말 19.3%, 2019년 18.0% 2020년 17.0%로 하락했다.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같은 기간 21.0%, 19.4%, 17.7%로 하락세를 보였다. 법정최고금리는 2016년 3월 27.9%에서 2018년 2월 24.0%로 떨어졌다. 가계신용대출 중 고금리대출(금리 20% 이상) 비중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규 고금리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45.2%, 26.9%(18.3%p), 18.6%(8.3%p)로 떨어졌다. 고금리대출 잔액 비중은 27.2%(5조5천억원)로 전년보다 15.3%p 하락했다. 주요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대비 고금리대출 비중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오케이는 68.5%41.4%, 웰컴은 54.5%42.5%, SBI는 46.6%31.9%로 감소했다. 상위 3개 저축은행은 전체 고금리대출에서 67.3%를 차지했다. 신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ES 21%, 모아 19.6%, 세람 19.2% 순이고, 낮은 곳은 애큐온 13.9%, JT친애 15.0%, 한국투자 15.3%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취급 금리는 여전히 높아 금리 부담을 계속 완화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고금리대출 비중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합리적인 대출금리가 되도록 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이 데이터 결합지원 서비스를 개시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최초로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와 데이터 전문기관을 연계한 데이터 결합지원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 결합지원 서비스는 데이터 구매자가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두 가지 이상의 데이터를 선택해 결합을 신청하면 데이터 전문기관에서 결합하고 그 결과물을 제공한다. 데이터 구매와 결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보안원은 FinDX 운영기관이자 신용정보법 상 데이터전문기관으로 데이터 결합지원, 익명처리 적정성 평가, 사전 결합률 확인 서비스 등 업무를 하고 있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4월말까지 데이터 사전 결합률 확인 서비스의 무료 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데이터 결합 이용기관이 본 결합 전에 결합 데이터의 효용성과 가치를 판단해 데이터 결합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미리 결합률(데이터 간 결합키 일치 비율)을 제공하는 것이다. 회당 약 30만원의 비용이 든다. 데이터 이용기관은 데이터 결합 효과에 대한 확신이 없어 결합 여부를 적극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여 금융보안원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만, 의뢰기관 중 금융회사가 포함돼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영기 원장은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새로운 데이터 비즈니스 창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라면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지난해 투자자 확대와 주가 급등으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증권ㆍ선물회사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57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조203억원(21%) 증가한 5조9천14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순익 증가에 대해 코로나19에도 유례없는 증시 활황과 개인의 직접투자 증가로 수수료수익이 급증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증권사의 전체 수수료 수익은 44% 증가한 13조6천511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이 늘면서 105% 증가한 7조924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5천475억원으로 전년보다 234%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은 늘었지만 증권사의 자기매매수익은 줄었다. 지난해 자기매매이익은 2조6천695억원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주식관련이익, 채권관련이익은 모두 줄어든 가운데 주식관련이익이 148%로 특히 더 줄었다. 파생관련손익은 손실폭이 축소됐다. 영업외비용은 환매중단 사모펀드 관련 보상으로 171% 증가한 1조1천941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순익이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경기침체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가 이탈하면 높은 수익은 지속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파견돼 불법 대출 여부 문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2일 LH 직원들의 대출 과정을 조사하라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지시와 관련해 합수본과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관계기관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LH 투기 사건은 은행권의 특정 지점에서 대규모 대출이 집단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기에 가능했다며 금감원 등 감독기관은 그 프로세스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단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합수본에 5명가량 인원을 파견해 LH 사건 조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완식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오는 15일 금융서비스와 AI기술을 접목한 AI체험존(Zone)을 여의도 신관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AI체험존은 인공지능 금융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며, 두 개의 키오스크에서 KB국민은행의 AI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귀여운 아바타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했다. 첫 번째 키오스크에서는 아바타가 등장하는 AI 가상상담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아바타는 ▲KB신사옥에 대한 소개와 KB국민은행의 인공지능 방향 소개 ▲금융에 특화한 한글 자연어 학습 모델인 KB-ALBERT 안내 ▲키보드로 입력한 문장을 귀여운 목소리로 읽어주는 기능을 보여준다. 두 번째 키오스크에서는 통장개설, 청약, 예적금, IRP, 대출 등 은행업무 관련 상담이 가능한 AI은행원도 만나 볼 수 있다. AI은행원 서비스는 음성합성, 영상합성,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기술이 적용돼 실제 은행원과 같은 품질로 상담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KB국민은행의 AI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영업점과 모바일까지 체험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AI체험존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신관 지하 1층 경제금융교육 체험센터에 있으며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참관은 KB금융공익재단(02-2073-2808)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민현배기자
NH농협은행은 권준학 은행장과 김용택 금융노조 NH농협지부 노조위원장이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시지부를 방문해 노사화합을 위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업무 부담이 가중된 임직원들에게 활력을 주고자 노사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깜짝 이벤트다. 이날 3명의 NH Best Banker 우수직원과 1명의 연도 맵시스타 수상 직원이 은행장과 노조위원장에게 축하와 격려를 받고 소정의 포상품도 받았다. 수상자들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마음을 다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에 우수직원의 영예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NH Best Banker 우수직원 선발제도는 여수신, 외환, 디지털금융 등 각종 사업추진에 공이 큰 직원들을 발굴포상하는 농협은행의 마케팅 우수직원 시상 제도다. 연도 맵시스타는 전국에서 매년 친절한 고객응대와 적극적인 자세로 모범을 보이는 최고의 직원 45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오늘 노사가 함께한 뜻깊은 행사를 계기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이 IT 경력직 인재를 모집한다. 5일 KB증권은 고객중심의 비대면 서비스 역량 강화와 전사 디지털 혁신을 위해 디지털과 IT관련 경력직 전문인력의 채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KB증권은 디지털 중심의 전략적 비즈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줌인터넷과 핀테크 합작사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하고, 10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엔씨소프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운용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는 조인트벤쳐를 출범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에 디지털 금융 플랫폼인 KB Fina를 설립해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진출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KB증권은 디지털 초 경쟁 환경에서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Agile 조직인 M-able Land Tribe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최초의 구독경제 자산관리서비스인 PRIME CLUB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투자정보와 비대면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및 IT직군에 대한 경력직 채용은 이러한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한 인적 역량의 전략적 강화 차원에서 추진된다. 총 채용 규모는 30명 내외이다. 디지털 서비스 기획/운영, UI/UX디자인, 모바일 APP 개발 등 직군을 3개 본부 11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모집 분야별 경력 3~5년 이상 지원 가능하며, 주요 채용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IT 직군 채용은 금융권 경력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을 위해 비금융권 기업에서 동종 업무(디지털 / IT분야)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KB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분들의 창의성이 금융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좋은 기회로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면서 선발된 인재들과 함께 KB증권의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채널을 전략적으로 확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정통 아메리칸 바이크 판매 회사인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와 공동으로 신한마이카 이용고객에게 프로모션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1901년에 설립된 아메리칸 최초의 모터사이클 브랜드다. 신한 마이카 대출은 자동차, 캠핑카, 모터사이클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소득 있는 개인이면 누구나 신한 쏠(SOL), 신한 마이카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한마이카 대출로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취등록세를 지원한다. 메쉬자켓 또는 엔진가드 등 최대 300만원 규모의 혜택을 준다. 기간은 6월30일까지다. 또한 신한은행의 인디언 모터사이클 전용 URL을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성장하는 모터사이클 시장에 앞서 대응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신한 마이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KB국민은행의 고객패널 KB국민팬슈머 2기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KB국민팬슈머는 온라인 설문조사만 참여하는 국민팬슈머와 서비스 체험, 과제 제출, 고객 인터뷰 등 추가 활동을 수행하는 국민팬슈머 리더로 구성된다. 올해 KB국민팬슈머 2기는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해 1기 대비 대폭 확대된 2천여명을 선발하며, 국민팬슈머 리더는 국민팬슈머로 선정된 고객 중에서 추후 지원서를 제출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이다. KB국민팬슈머에게는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 시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리브메이트 포인트가 제공되며, 국민팬슈머 리더는 과제 수행 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팬이 되어 애정 어린 조언을 해주실 적극적인 고객님을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