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이사 이창구)은 지난 28일 신한BNPP SHAI네오(NEO)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SHAI네오(NEO)자산배분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얼마 전 출범한 신한AI자문을 바탕으로 운용하는 상품으로 선진국 자산(주식, 채권) 및 금 관련 ETF에 투자한다. 가장 진화한 인공지능 기술, 딥러닝과 강화학습을 적용한 자산배분 펀드이다. 신한AI의 투자자문 플랫폼인 NEO를 활용해, 글로벌 선진국 주식, 채권, 원자재에 대한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지표와 시장 지수, 실시간 뉴스 및 보고서 등 과거 30년, 43만 건 이상의 정형 데이터와 1천800만 건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글로벌투자운용본부 김성훈 팀장은 신한AI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고객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신한BNPP SHAI네오(NEO)자산배분 펀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 및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올해 국내 증권사의 수익성이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29일 금투센터에서 열린 2020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증권사의 자기자본 영업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증권산업 ROE는 7.25%로서 전년(7.31%) 수준을 유지했고, 증권산업 순영업수익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석훈 실장은 사모펀드 판매이슈, 부동산 규제, 총선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라면서도 증권사의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이 (수익성)에 긍정적 요인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신탁, 일임 등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및 해외 대체투자에서 영업 확대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본영업 부문의 경쟁 심화, 자본여력의 축소에 따라 위험 투자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다라면서 부동산PF 및 고난도 금융상품 등 규제 강화에 따른 관련 영업은 위축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올해 국내 증권산업은 IB부문과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해외 대체투자 수요 증가, 기업금융 확대 정책 등으로 IB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AI 및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영업망이 확대되고, ICT 기업들의 증권업 진출과 업무위탁 문의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예탁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 수석전문위원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임추위는 이 수석전문위원을 신임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다음 주 초에는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1963년생인 이 수석전문위원은 거창 대성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조사심의관,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지냈다. 지난달 23일 이미 임기가 완료된 이병래 현 사장의 퇴임식은 오는 30일 열린다. 예탁원 노동조합은 신임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금융공기업에 대한 관료 낙하산의 자리 대물림은 법조계의 전관예우 비리와 다름없다라면서 당국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민현배기자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금융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2020년도 금융보안 교육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금융혁신 관련 9개 교육과정을 포함 66개 교육과정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금융권의 데이터 결합과 활용 시 필요한 정보보호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금융권 보안 교육 수요를 반영해 관리역량, 실무역량, 컴플라이언스, 금융보안 자격제도 분야별로 임원관리자실무자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금융회사 임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설립 이후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약 93만 명, 총 465만 명의 금융회사 임직원이 금융보안원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금융보안 분야에 특화된 민간자격제도인 금융보안관리사를 운영해 총 62명의 금융보안전문가를 배출했다.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새로운 디지털 금융의 보안 위협이 등장하고 디지털 보안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안전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창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금융보안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27일만인 29일 출근해 취임식을 했다. 지난 3일 취임한 윤 행장은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노조와 갈등을 겪다 늦은 취임식을 치르게 됐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제26대 윤종원 은행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종원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라면서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네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통과 포용을 통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일터, 신바람 나는 IBK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윤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IBK창공(創工) 구로, 구로동 지점, 참! 좋은 어린이집, 거래기업 올트(대표자 김태준)의 스마트공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며 28일 국내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1p(3.09%) 내린 2,176.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1p(2.40%) 내린 2,192.22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0.87p(3.04%) 내린 664.70으로 종료했다. 주가 하락은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한 폐렴 공포는 외환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176.7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8원 오른 1,178.5원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170원대 중후반에서 마감했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고채와 금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2bp(1bp=0.01%p) 내린 연 1.35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603%로 10.1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8.7bp 하락, 4.3bp 하락한 연 1.450%, 연 1.295%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는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5만 9천700원에 마감했다. 홍완식기자
위세아이텍(대표이사 김종현)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2천 원으로 정해졌다. 머신러닝&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시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2천 원(공모가 밴드 1만 원~1만1천200원)으로 결정했으며, 단순경쟁률 1,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세아이텍은 총 공모금액 102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29일~3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위세아이텍 김종현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저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덕분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위세아이텍은 설립 이래 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품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5년 머신러닝 분야로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머신러닝자동화 플랫폼과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노조 반대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정상 출근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이 설 연휴 중 노사합의를 이뤄 29일부터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윤 행장이 선임된 이후 기업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형선)은 지난 3일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여왔다. 윤 행장과 김형선 위원장은 설 연휴에도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고, 연휴 마지막 날 극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뤘다. 노조는 28일 본점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하고, 윤 행장은 29일부터 본점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노조도 참여해 앞으로 기업은행의 임원 선임을 위한 제도개선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의 취임식은 29일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 행장은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 수 있었다라면서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IBK기업은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알펜루트자산운용이 28일 펀드 환매 연기를 공식 선언했다. 규모는 1천100억 원이며, 향후 1천800억 원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이날 개방형 펀드 환매 연기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알펜루트 에이트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알펜루트 비트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알펜루트 공모주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 등 3개 펀드의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이트리 펀드의 설정액은 567억 원, 비트리의 설정액은 493억 원, 공모주 펀드의 설정액은 48억 원으로 모두 합치면 1천108억 원 규모다. 알펜루트는 극단적인 최대값을 가정할 때 2월말까지 환매 연기 가능 펀드는 26개 펀드이고 규모는 1천817억 원이다라면서 일정 시간 동안 환매를 연기하는 것이 급매저가매각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 방지의 측면에서 다수의 고객을 위한 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해 환매를 연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알펜루트에 따르면 운용중인 개방형 펀드 자산 대비 10% 이상의 대규모 환매가 최근 발생했다. 이에 펀드 수익증권을 TRS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PBS부서들이 사모펀드 시황 악화로 내부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극도로 회피하는 의사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알펜루트는 우려와는 달리 이번 환매가 연기된 주요 펀드 대부분은 우량한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당사 펀드에는 당사 고유 자금과 임직원 자금(447억 원)이 고객자금과 함께 운용될 만큼 우량한 포트폴리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면서 펀드의 유동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률의 훼손 없이 안정화되고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또, 알펜루트는 자사의 현재 사정이 L사(라임자산운용)와는 다르다며 개방형 펀드에 사모사채나 메자닌 자산을 거의 보유하지 않고 무역금융이나 부동산 금융 등의 상품은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소수의 모(母)펀드를 설정하고 이와 연계해 자(子)펀드를 운용하는 모자형 펀드 구조를 취하고 있지 않으며 운용에 있어 불법적인 일에 연루된 사정이 없다고 전했다. 알펜루트는 벤처기업과 성장하는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다. 벤처기업인 마켓컬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만나씨이에이(2020년 상장 예정), 파킹클라우드(2020년 상장 예정), 뉴플라이트 등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했다. 민현배기자
지난해 기업들은 공모를 통해 주식보다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총 발행실적은 175조 4천9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조 6천857억 원 증가(3.3%)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156건, 5조 3천172억 원으로 전년보다 40.2% 줄었다. 기업공개 건수가 SPAC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유상증자 실적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공개는 102건, 2조 4천677억 원으로 전년보다 1천528억 원 증가했다. 코스피는 7건, 3천873억 원, 코스닥은 95건, 2조 804억 원 발행했다. SPAC은 공모실적 30건, 2천664억 원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유상증자는 54건, 2조 8천495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 7천315억 원 줄었다. 코스피는 18건, 1조 7천222억 원, 코스닥은 32건, 1조 88억 원, 비상장사 4건, 1천185억 원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70조 1천8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조 2천644억 원 늘었다. ABS는 감소하고 금융채는 소폭 증가했지만, 일반기업의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포스코(1조 5천억 원), 한국중부발전(1조 5천억 원), LG유플러스(1조 4천900억 원) 등을 중심으로 일반회사채 규모가 커졌고, 운영 및 차환 목적의 중장기채를 중심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은 전년 대비 AA등급 이상 비중은 감소(4.6%P), A등급 및 BBB등급이하 비중은 증가(각각 3.7%, 0.9%P)했다. 금융채는 1천933건, 109조 9천29억 원으로 전년보다 7천730억 원 증가했다. 신한은행(16조 1천751억 원), 하나은행(7조 2천352억 원), 우리은행(6조 4천933억 원) 등이 지난해 금융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3조 9천396억 원이고 일반회사채는 상환액 대비 발행액이 많이 증가하면서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CP와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천512조 65억 원으로 전년보다 40조 7천910억 원 증가했다. CP는 전년보다 35조 1천444억 원 늘어난 388조 8천438억 원을 나타냈다. 잔액은 182조 6천488억 원으로 전년보다 24조 원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1천123조 1천627억 원 발행됐고 잔액은 54조 6천104억 원이었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