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펀드 수탁고 7조 원·TDF 1조 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 및 퇴직연금 등 연금펀드 수탁고가 7조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전체 운용자산이 7조 3천363억 원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모두 운용사 수탁고 1위이며 규모는 각각 3조 5천억 원, 3조 7천억 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을 제공해왔다라면서 이를 통해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국내를 대표하는 연금전문 운용사로 성장했다라고 자평했다.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전세계 채권에 분산투자하며 작년부터 1천700억 원가량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이 3천289억 원에 달한다. 국내 최대 해외채권형펀드인 모펀드는 채권 발행국 50개 이상, 발행자 300개 이상으로 투자종목이 구성된다.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는 운용사 중 처음으로 설정액 1조 원을 넘어섰다.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 자산배분 및 전략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12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한다. 작년 한해 8천억 원 넘게 증가, 운용사 중 TDF 수탁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평생소득TIF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1천5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 TI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라면서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SNS로 공모자 모집…손해보험 사기 3700억 원 적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기 피해사례에 대해 소비자 유의사항을 14일 안내했다. 2019년 상반기 손해보험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3천7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0억 원(3.0%) 증가했다. 지난해 보험사기는 다양한 보험종목에서 보험사기 수법이 지능화조직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배달대행업체가 증가하면서 10대20대 초반의 이륜차 배달원들이 개입된 조직적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한 제보와 적발사례가 전국적으로 증가했다. 30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배달업 보험사기 조직 200여 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SNS 구인광고를 가장한 공모자 모집 등 사회경험 부족과 낮은 범죄인식으로 인해 쉽게 보험사기에 가담하고 있어 사회 문제화가 우려된다.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보장대상이 아닌 비만치료제 등을 실손보험 보상이 가능한 감기치료 등으로 위장해 진료비영수증 등을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했다. 다수의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브로커 등의 유혹에 넘어가 실손보험금 부당 청구에 연루되고 있어 보험금 누수와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식당, 마트 등에서 음식을 사먹은 후 배탈설사 등 치료사실을 조작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었다. 주로 중소영세 자영업자인 피해자들은 허위 청구가 의심되도 고객소문 등 불이익을 우려해 배상에 응해 피해 확산 소지가 있다. 금감원은 실손보험금으로 의료비용을 해결해 주겠다며 미용시술 등을 권유하는 브로커의 제안에 주의하고, 진료내용과 다른 진료확인서 등은 요구하지도 받지도 말라고 안내했다. 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된 사실을 이용해 주위 친구지인 등의 부탁을 받고 소액이라도 사고내용을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는 보험사기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민현배기자

핀테크 예산 200억 원…작년보다 2배 늘어

금융위원회는 올해 핀테크 지원예산이 전년 101억 원 대비 약 2배인 198억 원으로 확정했고 상반기에 60% 이상을 조속 집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해외진출, 일자리 매칭, 금융클라우드와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고 테스트베드 운영 참여지원과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 운영, 국민참여 핀테크 행사 예산은 대폭 확대했다. 총 지원 예산 중 약 171억 원은 핀테크 기업의 금융테스트베드 비용지원, 맞춤형 성장프로그램 등 핀테크 기업을 육성을 위한 핀테크 활성화 예산으로 편성됐다.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및 양질의 핀테크 일자리 매칭을 위해 약 16억 원 신규 편성됐고, 핀테크 국제협력 강화 및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등 글로벌 핀테크 시장 확대를 위해 약 10억 원이 편성됐다. 지난해 예산 집행 결과, 대상 기업의 전년 대비 매출은 평균 1억7천만 원 증가(7.9%)했으며, 사업별로는 금융테스트베드 참여기업의 매출액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국내 투자유치액은 평균 2억8천만 원, 해외 투자유치액은 평균 1억1천만 원 늘었다. 전년 대비 전체 종사자는 평균 4.4명(34.4%), 이중 정규직은 평균 3.6명이 증가(29.2%)하여 핀테크 기업의 일자리가 확대했다. 핀테크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선정해 금융위와 함께 핀테크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핀테크 지원 사업이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반기 62%, 1/4분기 37% 집행을 목표로 주요 사업(경상경비 제외)을 신속집행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설 선물은 우리 농식품으로…‘농식품 활용 캠페인’ 실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설을 맞아 우리 농식품의 소비 확대를 위한 공동 캠페인(6일~23일 3주간)을 펼친다. 대한상의와 농식품부는 우수 농식품 모음집과 공동명의 홍보 포스터 등을 지역상의(73곳)와 회원기업에 배포해 설 선물로 우리 농식품 구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모음집에는 각종 품평회에서 입상했거나 지자체 등에서 추천한 우수 농식품식품명인제품 등 276개 품목이 수록됐다. 캠페인 기간 중 13일과 14일에는 상의회관 내에 우리 농식품 홍보관을 설치해 대한상의와 입주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홍보와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이번 설에는 주요 지역의 상공회의소에서도 지자체와 함께 우리 농식품 구매에 동참할 계획이다. 대구, 대전, 청주, 평택 등 주요 지역상의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행사 등 공동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와 농식품부가 함께하는 명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식품 소비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농업이 상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설을 맞아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우리 농식품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면서 기업들의 우리 농식품 선물 구매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농산물 수입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 베트남 사이공증권자산과 사업협력

NH-아문디(이하,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이사 배영훈)은 지난 13일 베트남 사이공증권자산운용(SSIAM)과 사업협력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사이공증권자산운용은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사이공증권의 100% 자회사다. 이날 체결식에는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래 띠 레 항 사이공증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정서 체결을 통해 NH아문디자산운용은 VN30 및 VN50 지수를 사용하는 상품개발과 관련된 배타적 협력권을 갖게 돼 사이공증권자산운용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 상품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NH아문디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베트남 VN30지수를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NH-Amundi 베트남 레버리지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VN3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등에 투자해 VN30지수 일일 등락률의 1.5배를 추종하는 전략을 사용해 베트남 증시가 상승할 때 레버리지(지렛대)효과를 일으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배영훈 대표는 베트남은 신흥이머징 국가 중에서도 빠른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아직은 투자방법이 제한적인 베트남 시장에 한국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3D커버글라스 제조기업 제이앤티씨, 다음 달 코스닥 상장 추진

3D커버글라스 및 커넥터 전문기업 제이앤티씨(대표 김성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이번 상장을 위해 1천1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8천500원~1만500원, 공모예정금액은 935억 원~1천155억 원이다. 2월 11일~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7일~18일 청약을 거쳐 2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제이앤티씨는 2014년 세계 최초 3D커버글라스 양산에 이어, 2019년 스마트폰용 키리스(Keyless) 커버글라스 양산 성공 및 2020년 차량용 일체형 3D커버글라스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기능 고사양 박막글라스 선행기술을 통한 폴더블, 롤러블 UTG 시장진입과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가속화했다라고 전했다.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천249억 원으로 3분기만에 지난 2018년 온기 누적매출액 2천294억 원에 근접했다. 2019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26억 원으로 지난해 온기 누적 영업이익인 255억 원을 웃돌았다. 2019년 4분기 결산이 보태지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볼 전망이다. 올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및 글로벌 스마트폰 고객사 증가와 함께 신규 빅 마켓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 가속화,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장 창출 가시화로 지속성장이 예고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이앤티씨 김성한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제이앤티씨가 글로벌 No.1 기술선도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모바일용 및 차량용 3D커버글라스 시장 선점을 필두로 폴더블, 롤러블용 UTG와 4차 산업 혁명의 IoT용 3D커버글라스 시장 등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주택금융공사,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 내놓는다

주택금융공사가 이르면 오는 6월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을 내놓는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의 부담을 덜 전망이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가 이르면 6월께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을 새로 출시한다. 기존에 전세대출 보증만 취급했던 주택금융공사가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전체 전세금 규모는 687조 원에 달하고 있으나, 전세보증 반환 상품 가입 규모는 47조 원에 그치고 있다.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 규모가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통상 전세대출자들은 대출을 받기에 앞서 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등 기관으로부터 전세보증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전세대출자들은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에도 함께 가입한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집주인이 반환하지 않은 전세금을 보증기관이 먼저 세입자에게 지급해주고 추후 집주인에게 받는 상품이다. 전세금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주택금융공사와 HUG, SGI서울보증 중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곳은 주택금융공사뿐이다. 이 때문에 주택금융공사에서 전세보증을 받은 사람들은 전세금 반환 보증을 받기 위해 HUG나 SGI서울보증을 찾아가야 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상품 출시를 위해 공사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금융사들의 전산개발 등 절차까지 감안할 경우 6월 정도는 돼야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비보존, 오피란제린 후속 임상3상…“연내 결론낼 것”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 ㈜비보존(대표이사 이두현)이 개발 중인 혁신 신약(First-in-class)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향후 임상 및 신약개발에 대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비보존은 새로운 임상 3b상에서 일차 지표의 유의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디자인으로 설계를 변경해 착수한다. 애초 함께 확인하고자 한 일차치료제 가능성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증명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비보존은 작년 1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엄지건막류 임상2b상의 시험 결과를 토대로 엄지건막류에 대한 임상3상에 돌입한다. 오는 4-5월경 첫 환자 등록 후 연말까지 탑라인 결과공개를 목표, 최종 프로토콜 작업 중에 있다. 작년 연말 1차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한 복부성형술 3a상은 디자인 변경 작업을 진행해 5~6월경 첫 환자를 등록, 2020년 연내 탑라인 결과를 공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비보존은 이를 위해 추후 임상에서 수술 후 깨어난 환자의 통증 강도를 미리 확인, 4 혹은 5 이상인 환자들만 등록할 계획이며 구제 약물의 양과 종류도 조정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1차 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에 대한 유의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비보존은 작년 12월 말에 발표한 복부성형술에 대한 임상 3a상 결과에 대한 내부 리뷰도 함께 발표했다.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수술 중 투여하는 마약성 진통제의 양을 크게 줄이기 위해 마취 시작 전부터 오피란제린을 투여했으나, 이 과정에서 통증 수준을 일차지표로 하는 임상 시험에 포함하면 안 될 환자들을 거르지 못했다라면서 구제약물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소량 투여한 모르핀이 위약군 환자들의 통증을 거의 완벽히 제어해 오피란제린과 효능을 구분하기 어려워진 점이 문제의 원인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비보존은 오피란제린의 자체 효능에는 의문을 제기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임상 3a상에서 일차 지표였던 12시간 통증면적합의 통계적 유의성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이차 지표인 오피오이드 소모량에서는 구제약물 사용량과 요청 횟수, 첫 번째 구제약물 요청시간, 오피오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 비율 등 모든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오피란제린의 뛰어난 효능을 재차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임상 3상에서 미흡한 임상 설계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라면서 올해 말까지 엄지건막류 및 복부성형술 임상 3상 진행에 박차를 가해, 2020년을 무한한 기회의 해로 만들 것이라는 말했다. 또한 후속 임상 후보물질들을 발굴해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경구제로 개발되는 후보물질들의 2021년 상반기 임상 진입 기회를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현배기자

지난해 채권 발행 9% 증가한 687조원…국채·회사채 주도

지난해 국채 및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채권 발행규모가 전년대비 9.1% 증가한 686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13일 2019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금리는 미 연준 및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미중 무역분쟁 지속, 경기침체 우려 및 채권시장 수급 불안 등으로 등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큰 폭 하락했다. 상반기 채권금리는 대내외 통화정책 이슈 및 글로벌 금리 흐름에 연동돼 초반 박스권을 유지했으나, 2분기중 미중 무역협상 및 금리인하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미중 및 한일 무역갈등, 경기둔화 우려, 한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금리는 8월 최저치(국고3년 기준, 8.19, 1.093%)를 기록, 이후 수급 우려 및 대외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 등으로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며 마감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57조 1천억 원(+9.1%) 증가한 686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 및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업 자금조달 증가 등으로 국채 및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채는 전년대비 51조 6천억 원(+45.0%) 증가한 166조 1천억 원, 통안채는 17조 8천억 원(-11.1%) 감소한 142조 1천억 원 발행됐다. 금융채는 전년대비 1조 3천억 원(+0.7%) 소폭 증가한 192조 4천억 원 발행됐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대율 규제 강화, 안심전환대출(MBS 매입) 등이 은행채 발행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특히 A등급 및 AA등급의 발행이 큰 폭으로 늘면서 회사채는 전년대비 12조 원(+15.1%) 증가한 91조 7천억 원 발행됐다. 지난해 채권 잔액은 2천17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1천907조 7천억 원 대비 109조 5천억 원 증가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캐리수요가 크레딧물로 집중되면서 전년대비 46조 5천억 원 증가한 151조 2천억 원, 참여율은 전년대비 65.1%p 증가한 398.9%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하락, 발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41조 3천억 원(-3.0%) 감소한 4천621조 8천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CD 발행금액은 예대율 규제 강화로 시중은행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총 30조 1천억 원(총 232건)으로 전년대비 큰 폭 증가(+8조 8천억 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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