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한파, 내일 아침 기온 뚝…다음주 초까지 맹추위

'오늘 밤 한파' 오늘(26일)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일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진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도를 웃돌며 춥지 않았지만,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온 이후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온 뒤 기압골 뒤쪽에 있는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세력을 확장해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세게 불어 많이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아침에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일 아침 지역별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7도, 수원 영하 9도, 파주 영하 11도, 철원 영하 11도, 춘천 영하 9도, 대관령 영하 13도, 대전 영하 5도, 전주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목포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등이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를 기록해 온종일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영서 지방도 낮 기온이 1도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위는 일요일까지 계속되다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는 다음 주 초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오늘 밤 한파

올 성탄절은 '옐로우 크리스마스'…눈은 안오고 미세먼지만 '뿌옇게'

'옐로우 크리스마스' 올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옐로우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스모그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 2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예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과 충청 일부, 강원 영서 지역은 '약간 나쁨(81~120㎍/㎥)', 이밖에 충청권과 강원권은 '보통(31~80㎍/㎥)'이 예상된다. 이날 서울 시내의 매연이 도심 속에 갇혀 가시거리가 5km 안팎까지 떨어지는가 하면,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에 성탄절인 25일 낮에도 중부지방의 하늘은 누렇게 물든 '옐로우 크리스마스'가 된다. 특히 공기 흐름이 전반적으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저녁이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장시간 실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 등을 준비하는 게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날씨 자체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도 크게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옐로우 크리스마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옐로우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여도 모자랄 판에 미세먼지라니, "나는 어차피 집에만 있을거라서...", "미세먼저 너무 심하다 요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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