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김흥규ㆍ진흥원)은 관내 청년창업기업, 중소기업 등을 위한 19개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수혜기업 고용률 16% 증가, 전년대비 매출 10.2% 상승, 지식재산권 67건ㆍ품질인증 27건 등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진흥원은 관내 기업 및 안양 이전 예정 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ㆍ마케팅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청년ㆍ벤처ㆍ중소기업의 발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진흥원을 살펴본다. ■체계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기업 등 육성 진흥원은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지역특화산업 육성, 사업경쟁력 강화, 글로벌비즈니스 지원 등 기업 지원을 체계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청년ㆍ벤처ㆍ중소기업 발전을 견인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마음 놓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무상제공, 액셀러레이팅, 시작품 제작,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진흥원은 유망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및 청년창업펀드(921억원) 조성 등 탄탄한 안양형 청년창업지원 등 육성 생태계를 조성해왔으며 유망창업기업(blue100) 인증사업을 통해 유망 청년기업에게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해오고 있다. 나아가 잠재성 있는 관내 청년기업과 인근 지역의 우수한 스타트업까지 아우르며 청년이라면 누구나 안양에서 손쉽게 창업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막힌 해외수출 돌파구 마련 진흥원은 코로나19로 해외판로가 막힌 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 화상회의실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베트남 바이어들과의 화상 수출상담회를 발빠르게 운영, 3억3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흥원은 지난달에도 창업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진흥원은 개별 비즈니스 상담부스를 마련했으며 상담회는 관내기업 10개사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바이어간 실시간으로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흥원과 말레이시아 중소기업협회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65건, 7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액과 5억5천만원 가량의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2차 상담회는 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후에도 후속 상담과 사후관리를 밀착 지원하고 내년에는 화상 상담과 해외시장개척단을 병행 지원하는 온ㆍ오프라인(O2O) 투트랙 전략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진흥원은 지난 6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국내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프로모션(홍보)을 지원했다. 이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활용 가능한 상세페이지 제작(기업당 1개 제품), 온라인 플랫폼(쿠팡, 위메프, 롯데ON) 입점, 안양시 특별기획전 참여, 할인쿠폰 지급, 온ㆍ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우수제품을 보유한 관내 중소기업의 전국 판매망 확충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을 보탰다. 지원대상은 얀양 소재 중소제조기업으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국 최고 전자부품 소공인 집적지 안양의 재도약 발판 마련 안양은 전국 최고의 전자부품 소상공인 집적지임에도 정부지원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ㆍ운영,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활성화 지원 등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29억1천만원을 수주, 전초기지로서의 채비를 갖췄다. 진흥원은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린더식 의약품주입 펌프용 수혈카트리지 개발 등 총 29개 과제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또 지식재산권 출원과 등록, 품질인증 획득 지원을 통해 특허출원 67건, 품질인증 획득 27건의 지원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노력으로 진흥원 본원과 창업지원센터, 동안벤처센터 등 3개 센터에 입주한 108개 기업은 지난해 약 1천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년도 대비 16%의 고용 증가율을 보이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진흥원은 코로나19에서 안전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설치, QR코드방식 출입자 관리 등 대응계획을 수립, 방역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ㆍ학ㆍ관 네트워킹 및 취업연계 강화 진흥원은 지난달 관내 대학 및 특성화고, 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산학관 협력 협의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성결대, 안양대, 연성대, 대림대, 한세대, 계원예대, 안양여상, 평촌경영고, 평촌공고,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근명고, 안양공고 등 12개 학교와 3개 우수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는 대학, 고교, 진흥원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다양한 기업요구에 대응하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 동반성장 및 산학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4차산업혁명시대의 정보 보호 및 보완 중요성과 대학 및 고교 차원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이 제기됐고 각 대학은 현재 수행 중인 정부사업에 대한 협업 및 공동추진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진흥원은 지속적인 협의회 운영을 통해 산학관 협력사업 수요조사 및 공동추진 방안 마련, 기업과 학교 간 구인ㆍ구직 미스매칭 해결, 산학관 공동과제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공헌 솔선수범 진흥원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헌혈운동에 동참, 입주기업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호계시장 등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장 소상공인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지역화폐 안양상품권 구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흥규 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산업과 기업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제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에게 신뢰 받는 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
안양시
노성우 기자
2021-08-30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