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가 전국 광역의회 중 의뜸을 자처하며 올들어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1천300여만 민의의 전당으로 도민들의 사소한 요구와 물음에도 게을리 하지 않은 경기도의회, 중앙정치권의 바로미터 탓인지, 크고 작은 정치·사회적 현안으로 바람잘 날이 없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불거진 누리과정 예산 파동은 정부 등 중앙정치권에 얽매어 심한 내홍을 불러왔지만 성장통의 일환이다. 1956년에 문을 연 경기도의회는 적지 않은 굴곡의 시간을 거쳐왔다. 하지만 근간은 항상 도민이었다. 도민의 간절함과 가려움증을 도정에 담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해 왔던 시간들이다. 물론 입법기능은 의원들의 주된 소임이다.Q 두 차례나 경기도의회 의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소회가 있다면Q 임기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Q 경기도의회의 바른 위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연정은 서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거쳐 돌출한 합의점이 있을 때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살펴보면 ‘메르스 사태에 대한 효율적 대응’, ‘생활임금지원조례’ 등 좋은 사례와 2016년 준예산·누리과정 등 연정의 안타까움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더 진한 연정을 시행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싶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현명하게 잘 겪어낸다면 더 깊은 사랑의 연정이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희망한다. 경기도의회는 연정이 표방하는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균형에 충실하겠다. 따라서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대등한 연정관계를 만들어 가겠다.Q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