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 발전과 혁신을 가져다줄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구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5월26일 송현자유시장 상인 등이 모인 ㈜중앙상사와 용지매매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여러 차례 무산됐던 동인천역 개발 사업이 사실상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개발 대상지는 동인천역 북광장과 송현자유시장으로, 장기간 낙후한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 또 송현자유시장은 지난 2020년 재난 안전등급 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뒤 5년 넘게 별다른 조치 없이 운영해 주민 안전 우려와 범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이러한 문제 해결과 동시에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동인천역 일대를 원도심 회생의 핵심 축으로 보고 인천시와 iH에 랜드마크 유치, 기반시설 정비, 상권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또 구는 이번 용지매매계약을 계기로 주차장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민 의견 수렴과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 사업으로,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상징성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송현자유시장 보상 착수가 동인천역의 도시개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구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기관 관리자 대상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통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 대상은 기관장과 부서장, 소속 시설장 17명 등 모두 23명이다. 내용은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사항과 관리감독자 지위·역할, 위험성 평가 제도, 물질안전보건교육, 작업 전 안전회의(TBM) 등이다. 교육은 안전보건 전문 강사가 맡는다. 인천사서원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올해 대면과 온라인으로 각각 4시간씩 모두 8시간의 관리감독자 교육을 한다. 지난 2024년에는 1년간 재해가 일어나지 않아 올해 무재해 사업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인천사서원 관계자는 “정기 교육으로 관리감독자의 산업안전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소속 시설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시설의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재능대학교가 색조 화장품 전문 기업인 클리오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4일 재능대에 따르면 최근 클리오와 산학인력 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와 이경화 바이오생명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경화 학과장은 “맞춤형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이번 산학협력에 참여해 매우 뜻깊다”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현옥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제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제21대 대선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회 대개혁과 지방분권형 개헌, 중단된 지역 현안의 해결을 촉구했다. 4일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이번 제21대 대선 결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사태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며,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있어 국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경실련은 극단화된 정치 갈등과 사회적 분열을 해소하기 위한 정치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경실련은 대통령제의 권한 집중과 국회의 입법 독주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지방분권형’ 개헌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국민 참여형 개헌 논의 기구 설치를 요구하며, 지방정부에 권한을 분산하는 방향의 헌법 개정을 통해 사회 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경실련은 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제시했던 지역 맞춤형 공약의 이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공약은 타 항만도시와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지방분산 정책보다는 실질적인 지방분권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경실련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의 후속 조치로 인천에 대한 수도권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역차별을 완화하려면 인천에 대한 규제 철폐와 지원이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인천경실련은 계엄사태로 중단했던 인천지역 현안 해결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국립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과제는 이미 논의가 한창이었지만, 탄핵 정국으로 전면 중단했다며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지방선거와도 직결된 만큼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 산하에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사회 대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할 지방분권형 개헌과, 인천의 해묵은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의회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27일간 일정으로 제326회 제1차 정례회 회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 2024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2024년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2025년 일반·기타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또한, 인천 중구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안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13건 예산안·조례안 등 총 15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종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주요 현안을 다루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의원들은 집행부 행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길 바란다”며 “특히 예산안과 결산안 심사에서는 사업 적정성, 시급성, 경제성, 낭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도 있는 심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지역 철강업계가 미국의 관세 폭탄 직격탄과 함께 건설경기 침체 및 중국물량 유입 등으로 인한 과잉 공급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 4월 1개월 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동국제강도 오는 7월22일부터 4주간 인천공장의 가동을 멈출 전망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2024년 기준 미국 철강 수출액은 48억3천만달러 중 5억달러(10.3%)를 차지하는 등 철강은 대미 핵심 수출품이다. 그러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 4일부터 적용하면서 미국 수출에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인천의 철강업계는 이미 25%의 관세로 타격을 입은데 이어, 추가 관세 폭탄까지 맞으면 가격 경쟁력 하락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천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은 이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줄어든 데다, 중국산 저가 철강 물량이 쏟아지면서 재고가 쌓이는 등 철강 시장 전반에 과잉 공급이 이뤄진 탓이다. 이 때문에 동국제강은 오는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인천공장의 압연·제강공장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동국제강에서 인천공장은 연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으로, 해마다 철근 200만t을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업계에서 미국 시장은 수익성이 좋아 오랫동안 전략적 판매를 이어왔던 곳”이라며 “이미 25% 관세 부과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50%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앞으로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전략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인천 철근 공장의 가동을 1개월 동안 중단했다. 이와 함께 전 임원 급여 20% 삭감,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 접수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먼저 시장 상황을 보고 품목별로 수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 등을 논의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본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유입으로 철강업계는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의 철강 관세 추가 부과로 인해 미국 수출길까지 막히면 인천의 철강업계는 큰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로의 수출길을 찾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교육이음센터 제2기 센터장, 부센터장 위촉식’을 열고 퇴직교직원의 전문성과를 바탕으로 현장과 퇴직 교직원의 연결을 강화하는 새출발을 알렸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이음센터는 재능 나눔을 희망하는 퇴직교직원과 교육지원이 필요한 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시교육청이 이번에 위촉한 센터장과 부센터장은 시교육청의 퇴직 교직원으로, 임기는 오는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이들은 센터 운영을 이끌며, 학교와 행정기관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이음센터에는 올해 5월 기준 335명의 회원을 모집했고, 지금까지 66개 기관에 169명의 퇴직교직원을 학교 현장에 연결했다. 퇴직교직원의 지원 분야는 기초학력, 독서, 다문화, 생태, 안전 및 늘봄교육 등 10개 영역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퇴직 교직원의 오랜 교육 경험은 교육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교육이음센터가 학교 현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 자율항법연구실 소속 연구생들로 구성한 A.I.M팀이 한국ITS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학부 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A.I.M팀은 ‘Frenet Frame 기반 상대 차량 경로 예측을 활용한 ACC 및 AEB 연구’를 주제로 대상을 받았다. A.I.M팀은 상대 차량 주행 경로를 예측하고, 자율주행 차량 제어기에 적용해 ACC(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와 AEB(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연구를 했다. 상대 차량 차선 변경 상황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평균 TTC(Time-to-Collision)를 0.46초, 차간 거리를 1.45m 확보해 약 20.4% 긴 대응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선제적 위험 회피 능력을 입증했다. 인하대 A.I.M팀을 이끄는 원종훈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도교수로서 연구생들이 전국 규모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주제로 우수한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인천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성장과 신규 주체 발굴을 위한 공모에 나섰다. 4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2025 지역 문화예술교육 성장 지원–인천문화예술교육 스위치 온(Switch on)’ 참여 모임 및 단체를 모집한다. Switch on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을 이끄는 사람들의 실력을 키우고, 새로운 교육 단체를 찾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더 잘하고 싶거나, 다른 단체와 교류하고 싶은 모임이나 단체를 대상으로한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단체뿐만 아니라 단체 설립 목적이 있는 3인 이상의 개인(모임)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9개 내외 모임 및 단체로, 선정 뒤 워크숍 및 전문가 멘토링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실행비(강사비, 재료비 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개인(모임)의 경우 구성원 가운데 2인 이상 인천 연고여야 하며, 단체의 경우 공고일 이전 인천에 소재한 단체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원사업에 참여 경험이 없는 단체만 지원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오는 12일까지이고, 자세한 공모 안내와 지원 서식 및 신청 방법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 연수구가 최근 (재)연수큰재장학재단의 ‘미국 영어캠프’에 참가할 장학생 선발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연수구 미국 영어캠프’는 재단의 해외 어학연수 사업 중 하나다. 열린 시각과 영어 소통 능력 향상 등 지역 인재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 올해 처음으로 장학생을 모집했다. 구는 지난 4월 지역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서류심사와 1대1 영어면접, 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 종합 심사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장학생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특히 선발 학생 중 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수업을 받은 2명이 포함, 지역의 영어교육 인프라 효과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짐을 보여 줬다. 선발 장학생들은 원활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이번 달부터 연수구국제언어체험센터에서 3주 동안 집중 영어 수업을 받는다. 이후 오는 7월 발대식과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친 뒤, 오는 8월10일부터 약 2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현지 학교 수업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미국 학생과의 교류 활동, 홈스테이 등의 활동을 통해 언어 능력 향상과 함께 실제 미국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영어 캠프의 다양한 경험과 체험은 학생들이 세계를 향해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수큰재장학재단은 지난 2016년 설립,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