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게놈 완전 해독 의미

“5만개의 보물 창고, 그 창고안에 어떤 보물이 들어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열쇠를 얻은 것이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이길복 생물자원부장은 벼의 완전한 게놈 지도 작성의 의의를 한마디로 보물 창고의 열쇠를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있는 신젠타(Syngenta)와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소재 미리어드 지네틱스(Myriad Genetics Inc.) 등 2개의 생명공학회사는 최근 벼의 완전한 게놈 지도를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민간 생명공학회사의 게놈 해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주곡, 쌀의 문화에 엄청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먼저 벼 품종 개량을 통한 엄청난 쌀 증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벼 농법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비료나 농약, 토양 조건 등 외부조건의 변화로 인한 증산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 농학계의 일반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벼 유전자가 갖고 있는 특성을 활용한다면 생산력이 뛰어난 우수 품종들의 개발은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된다. 증산과 함께 유전자 기능을 통한 물질혁명이 가능하다는 것이 농진청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게놈 해독이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해도 각각의 유전자 기능을 밝혀내는 작업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벼 게놈의 완전한 해독이라는 것은 5만개의 보물창고의 위치를 파악한 것 뿐이지 그 보물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부장은 “만약 민간 회사에서 완성한 벼의 게놈 지도가 완벽하다면 이젠 우리나라도 각각의 유전자 기능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연구작업은 단시간에 결과물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정부, 현대.한일.삼신생명 내달초 공개매각

정부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현대·한일·삼신생명을 다음 달 초 공개매각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8일 부실금융기관 지정 뒤 현재 관리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들 3개 생보사에 대해 2월3일까지 인수희망 투자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개사 또는 2∼3개사를 동시에 인수할 수 있으며 인수·합병(M&A) 이외에 계약이전(P&A) 방식으로 흡수하고자 하는 기존 보험사도 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금감위는 인수의향서 제출자에 대해 3개 생보사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2월17일까지 투자제안서를 받은 뒤 ‘보험사 구조조정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제안서 제출자 가운데 19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는 1주일 이내에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2개월 가량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맺는 것으로 매각을 매듭지을 것”이라며 “매각되지 않는 보험사는 금융지주회사 자회사에 편입예정인 보험사 또는 대한생명에 계약이전하는 방식으로 조기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건부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된 한일생명의 경우 인수의향서 접수 이전에 쌍용양회에 대한 한도초과 출자자대출분이 모두 회수되고 지급여력비율 확충 계획이 제출되면 매각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이들 3개 부실생보사에 대해 처리방식과 관계 없이 공적자금을 투입, 순자산 부족분을 메워줄 계획인데 대략 7천억원의 공적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이와함께 대한생명 처리는 다음 주 발족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 다음 달 중 매각절차를 밟기로 했다./연합

[테마]시설공사 전자입찰 강습회

조달청은 올해 각종 시설공사에 대한 전자입찰 확대 방침에 따라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건설관련단체와 공동으로 ‘시설공사 전자입찰 강습회’를 최근 경기도지역에서 개최했다. 2월초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이번 강습회는 실제 나타나는 컴퓨터 화상을 바탕으로 알기쉽게 설명,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사용환경 웹브라우저 IE5.0이상을 탑재한 펜티엄급 이상 개인용 PC와 56KB 이상의 인터넷 접속환경이 필수적이다. 초고속 통신망을 통한 인터넷 고속 접속이 가능한 장비를 쓰는 것이 업무처리에 효율적이다. 주의할 점은 브라우즈의 뒤로 , 앞으로, 중지, 새로고침 버튼은 사용치 말아야 한다. ▲공고현황 조회 전자입찰을 위한 조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안 및 투찰프로그램을 자동설치하고 로그인(Login)한 후 본격조회에 들어간다. 공고현황 조회는 검색조건을 입력한 후 검색버튼을 클릭해 입찰공고를 조회하는 것으로 검색항목 즉 발주기관, 실수요기관, 공사용역명, 계약방법, 게시일자, 개찰일자, 참조번호, 지방청구분, 정렬기준, 출력목록수 등을 선택한다. ▲공고현황 목록 ‘공고번호-차수’를 클릭하면 해당공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입찰참가 항목의 ‘신청’을 클릭해 입찰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공동수급 항목의 ‘협정’을 클릭해 공동수급협정서를 작성한 후 투찰항목의 ‘투찰’을 클릭해 투찰서를 작성한다. 이때 입찰에 참여하려는 공고에 대해 세부내용을 확인한 후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 입찰참가신청서, 공동수급협정서, 입찰서 등을 작성해 투찰할 때 공고현황 상세조회에서 제출시작일시, 마감일시 등을 확인해야 한다. ▲공고현황 상세 입찰공고에 대한 상세한 내용으로 ‘해당공고번호’를 클릭해 해당입찰에 대한 공고서를 조회하면 입찰공고에 대한 시설용역입찰권유서, 시설입찰관련 금액 등을 보여준다. ▲투찰화면 이 화면은 입찰참가신청서, 공동수급협정서, 입찰서를 작성하는 화면이다. ‘송신문서함 메뉴’는 PC에 저장돼 있는 송신한 입찰참가신청서, 공동수급협정서, 입찰서를 조회한다. ▲공동수급협정서 공동수급협정서를 항목별로 작성한 후 ‘송신’을 클릭하면 조달청으로 전송된다. 또 ‘저장’을 클릭하면 작성중인 공동수급협정서를 PC에 저장했다가 계속 작성할 수 있다. ‘보고서’를 클릭해 작성한 공동수급협정서를 출력한다. 이때 대표업체만이 OMR카드를 제출하는 것과 달리 모든 구성업체가 공동수급협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찰서 시설입찰서를 작성한 후 ‘송신’을 클릭해 조달청으로 전송한다. 적격심사대상공사는 이윤, 일반관리비를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저장’을 클릭해 작성중인 시설입찰서를 PC에 저장했다가 계속 작성할 수 있다. ‘보고서’를 클릭해 작성한 입찰서를 출력한다. ▲예가번호 추첨 입찰서에서 ‘송신’버튼을 클릭하면 예가번호 추첨화면이 나타난다. 이 화면은 해당 입찰기관에서 사전선정한 복수예가에 대해 각 투찰업체에서 임의의 2개의 예가를 선택하는 화면이다. ▲개찰결과 조회 개찰결과화면에서 ‘보기’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입찰공고건에 대한 복수예비가(추첨결과) 및 예정가격 조회화면이 나타난다. 이때 부적격사유의 표시는 개찰완료시 입찰집행관이 부적격사유를 공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공개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여지지 않는다. ▲복수예비가 및 예정가격 조회 개찰결과 조회화면에서 연결돼 개찰완료된 입찰공고건에 대한 복수예비가 및 예정가격을 보여주는 화면이다. ▲공동수급업체 대표업체 조회 공동수급협정서를 제출한 입찰공고건에 대해 공동수급대표업체가 대표업체 및 각 구성업체의 공동수급협정서 제출내역을 조회하는 화면이다. 공통업무 화면에서 화면 좌측의 ‘공동수급협정서 대표업체 조회’를 클릭하면 공동수급업체 대표업체 조회화면이 나타난다. 조회코자 하는 입찰공고건의 입찰공고번호, 차수를 입력 후 ‘찾기’를 클릭하면 화면하단에 해당입찰공고서에 투찰한 공동수급업체의 대표업체 내역이 입찰분류, 협정구분, 대표업체별로 나타난다. 내역조회 후 협정서에 대한 상세내용 조회 및 각 구성업체의 공동수급협정서 제출내용에 대한 동의를 할 경우 ‘협정서조회’항목을 클릭한다. ▲공동수급협정서 승인처리 공동도급방식이 분담이행일 경우 출자비율 대신 각 구성업체별 분담공사 종류가 나타난다. 미승인 건의 경우 대표업체는 화면내용을 확인한 후 ‘승인’버튼을 클릭해 각 구성업체의 제출사항을 승인한다. 승인완료 건에 대한 조회시에는 ‘승인취소’버튼이 나타나며 이때 대표업체는 기 승인사항을 취소할 수 있다. 한편 대표업체는 대표업체 자신과 구성업체들이 전송한 공동수급협정서 내용을 확인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승인버튼을 눌러야 공동수급협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인정된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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