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홈페이지(www.nts.go.kr)를 개통한지 22개월여만에 접속자수가 16일 현재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99년 3월3일 홈페지를 처음 개통했을 당시에는 하루평균 방문객이 1천400명에 불과했다”면서 “그러나 작년 6월20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뒤에는 2만6천명으로 증가, 전체적으로는 하루평균 접속자수가 1만5천152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연말정산 계산 서비스와 지급조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던 작년 12월 한달동안에는 무려 196만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면서 “올 들어서도 연말정산과 부가가치세 신고와 관련, 접속건수는 하루평균 8만건에 이르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 홈페이지 이용 현황을 보면 세정운영방향 등 공지사항이 16.2%로 가장많고 세무상담 및 사례(12.5%), 민원서식(6.3%), 국세청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모아 놓은 자료창고(6.1%), 최신개정세법(5.3%), 아파트 기준시가(4.8%) 등의 순이다./연합
한국은행 수원지점은 15일 자동판매기에서 인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공급을 중단했던 1천원권을 금일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다시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폐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자동판매기 제조업체와 운영업체간의 원활한 협조하에 프로그램 교체가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동판매기 사용시 1천원권 거부현상이 나타날 경우 자동판매기 제조업체나 운영업체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한국조폐공사가 작년 하반기중 제조한 1천원권 지폐에 특수안료를 첨가하면서 일부 자판기에서 거부현상을 보이자 지폐공급을 중단했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탈루혐의 500여 병·의원 수입금 허위신고시 세무조사탈루혐의가 짙은 안과와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 전국 500여개 병·의원이 수입금액 신고를 성실히 하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를 받게된다. 국세청은 15일 2000년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귀속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 비보험 진료비중이 높은 안과와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한의원 등 상당수의 병·의원들은 보험자료에 수입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의료수입중 일정 부분을 누락시켜 신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병·의원을 대상으로 작년 귀속소득세 신고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의료 수입금액을 허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난 500여곳에 대해 이들이 이번에도 수입금액을 허위로 신고할 경우에는 세무조사에 나서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들 병·의원의 수입금액 허위신고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라식수술용 엑시머 레이저 기기 등 특수의료장비 보유실태를 확보하고 비보험 진료수입을 파악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도 구축해 놓았다. 이외에도 ▲보험이 되지 않는 진료 비중이 높은 병·의원 5천900여개 ▲월 60만원이상 수강료를 받는 어린이 영어학원과 입시학원, 자동차학원 등 2천900여개 학원 등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으며 연예인 1천100명에 대해 유흥업소 출연료의 수입금액 신고누락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 한편 2000년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귀속사업장 현황신고는 사업자가 사업장현황신고서와 수입금액검토표 등을 본인이나 세무대리인을 통해 작성, 오는 31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염계택기자 ktyem@kgib.co.kr
정부는 올해 상반기 기업의 설비투자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를 6∼7개월 앞당겨 해주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적자를 봤을 경우 과거 흑자를 냈을 때 납부한 세금을 돌려주는 결손금 환급기간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2년 전 흑자때 낸 세금도 환급해 주기로 했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조업 등 22개 업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금액의 10%를 공제해 주는 임시투자 세액공제 제도를 한시 운영하되 세금은 미리 공제해 주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법인의 경우 내년 3월에, 개인 사업자는 내년 5월에 투자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며 “상반기중에 법을 개정해 법인·소득세 중간예납때(법인 8월,개인사업자 11월) 공제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행 법대로라면 올해 적자를 본 중소기업이 작년에 흑자를 기록했을 경우에만 흑자시 낸 세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며 “이를 확대해 올해 적자 기업이 2000년에 적자를 보고 99년 흑자를 기록했을때도 흑자때 낸 세금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연합
농관원, 설날대비 제수용 농산물 특별단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원·오산·용인·화성출장소(소장 김대경)는 15일부터 22일까지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비롯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사법경찰관을 포함한 단속요원 28명을 투입, 제수용 농축산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주요 점검단속 내용은 ▲친환경·품질인증·표준규격출하 농산물의 포장재 표시사항 ▲포장농산물의 등급, 중량 등 품질 일치 여부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등이다. 농관원은 친환경·품질인증·표준규격 농산물 출하농업인에게 포장재의 각종 표시사항에 대한 기재를 철저히하고 표시된 등급과 내용물이 일치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원산지 허위 및 미표시 적발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거나 1천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대표 한용외)은 임·직원의 법무상담을 위한 ‘한가족 법률상담소’와 직장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여성상담소’를 각각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가족 법률상담소는 임·직원들의 민사, 형사, 세무 등의 고충해소와 법적절차 및 방법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법무사가 개인면담 형식으로 상담해 주고 있다. 또 15일부터는 직장내 성희롱 예방 및 여성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수원공장 한가족 프라자 3층에 ‘여성상담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여성상담소는 1주일에 4일간(월, 화, 목, 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운영된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경기도의 농기계 임대사업을 벤치마킹하라’ 농림부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가 벌이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를 벤치마킹해 2002년부터 전국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경기도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대신 구입해 싼 임대료를 받고 농가에 빌려주는 사업으로 농기계를 공동사용함으로써 이용률을 높이고 농민들은 빚을 내가며 비싼 농기계를 사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이 사업은 지난 99년 양평, 안성, 평택, 여주, 고양, 파주 등 6개 시·군 15곳을 시범지역으로 지정,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도는 모두 37억5천만원을 들여 트랙터 47대, 콤바인 47대, 이양기 38대, 기타 부속기종 229대 등 농기계 361대를 구입했다. 이를 시·군별로 임대해 3억4천400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렸을 뿐 아니라 대형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의 부채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렇게 되자 다른 자치단체들도 경기도의 사업성과를 따져보고 도입을 검토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가부채의 주범인 농기계 구입대금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사업”이라며 “올해는 화성군 등을 사업대상으로 추가하고 농기계도 더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설에는 우리 농수축산물을 애용합시다”.경기농협은 설을 맞아 각종 제수용품과 과채류 등 국산 농산물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별 직거래장터 등 설맞이 우리농산물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도내 28개 시·군 107개소에서 개설되는 장터에는 제수용품과 함께 농특산물 선물세트, 축산 가공품 등을 시중보다 최고 30%까지 싸게 판매한다.<표참조> 이와함께 장터마다 제기차기, 팔씨름, 사과껍질깎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도 우리 농축산물 판매에 적극 나섰다. 우선 도에서 엄선한 100개 농가의 우수한 농산품을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농장(www.kgfarm.or.kr)에서 중간 유통없이 생산지 가격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 안전한 농산물만 선정한 G마크 농산물(경기도지사 인증 우수 농산물)을 수신자 부담 전화(080-031-6688) 주문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농협에서 설을 앞두고 운영하는 특별 직거래장터를 통해서도 경기도가 선정한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수협도 23일까지 전국 25개 수협 바다마트에서 굴비, 한우 갈비 등 설 성수품을 시중가보다 10% 싸게 판매하며 이 기간동안 조기 762t, 명태 711t, 오징어 914t, 김 24만7천속 등을 집중 방출키로 하고 영광굴비와 제주옥돔, 젓갈, 건어류 등 수산물과 한우갈비 등 농·축산물 선물세트 120종을 개발했다. 경기남부수협도 젓갈 등 수산물을 10∼20% 싸게 판매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도가 유망벤처기업들을 유치해 설립했다는 ‘경기엔젤클럽’회원사들의 손실 규모가 135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육박하는 등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기술력과 장래성 있는 도내 유망벤처기업에게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 및 경영진단 등을 지원, 경제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99년 5월 1억5천만원을 투입해 경기엔젤클럽을 설립했다. 개인 투자가가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1구좌당 500만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클럽에 등록된 회원사는 29개사이고, 여기에 투자한 회원수는 1천750명이며 투자 규모는 모두 154억원이다. 그러나 이들 회원사의 재정 상태를 보면 절반 이상인 16개사가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발생한 손실액이 H㈜ 4억8천900만원·㈜T 4억1천600만원 등 무려 135억2천100만원으로, 손실 규모가 투자 규모를 육박하고 있다. 현재 이들 회원사중 코스닥에 등록된 상장기업은 2억6천5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M사 단 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칙상에 투자가가 클럽을 탈퇴하거나 회원사가 도산했을시 투자비 회수를 요구할 수 없다고 명시, 만일의 경우 투자가가 재정적 손실을 보장받지 못하는 문제마저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주식 투자처럼 본인 판단에 의해 투자하는 것임으로 개인들의 재정적 손실을 보장할 수 없다”며 “회원사 대부분이 창업 초기이고 또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처럼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한국은행은 설 자금수요를 예년수준인 3조∼3조5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14일 최근 경기둔화 전망과 소비심리 위축, 신용카드 사용확대 등에 비춰 올해 설 자금수요는 예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3조원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작년의 경우 Y2K문제로 민간의 현금보유가 늘어나 있었기 때문에 설 관련 추가현금수요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은은 설 자금은 통상 설연휴 이후 대부분 자동환류돼 별도의 환수조치는 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