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산하 한국하주협의회는 수출입 화물의 하주를 위한 종합물류 사이트 ‘시퍼스게이트닷넷(ShippersGate.net)’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주협의회는 이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주요 항구·공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 시장운임 정보 ▲운임에 육상운송료, 터미널처리비(THC), 유가할증료(BAF) 등 운송부대비를 포함한 국제 운송료 자동산출 및 운임 경매 ▲선사·항공사 스케줄 정보 ▲해상·항공 운송 동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하주의 운임절감을 위해 그동안 운영해 온 수출입운임할인센터(RADIS)를 회원가입과 운임견적 발송 등을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한편 삼성화재와 제휴, 수출입 적하보험도 할인해준다. 사이트 가입 회비나 운송계약에 따른 수수료는 전혀 없다./연합
대우자동차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추천한 새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채권단은 이에앞서 대우차 회장에 이종대 국민일보 고문을, 대표이사에 이영국 대우차 상무, 사외이사에 기아차 법정관리인이었던 류종열씨를 각각 추천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박성학 대우자판 사장의 후임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한편 사표가 수리된 대우차 정주호·김신정 사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가졌다./연합
경기도내 일선 농촌에서의 농축산물 절도사건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예방해야 할 일선 지·파출소의 통·폐합으로 치안 인력이 크게 부족, 검거율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유재규 의원(한·강원 홍천·횡성)이 경기도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농축산물 절도사건은 지난 98년 253건, 99년 486건, 올 7월말 현재 384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난 98년 24건, 99년 50건이 발생한데 이어 올 7월말 현재 27건이 발생, 추수기인 최근 잇따라 농축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발생건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검거율은 지난 98년 7건(29%), 99년 26건(52%), 올 7월말 현재 6건(22%)에 그쳐 같은 기간 전국 평균 56.5%, 55.1%, 42.8%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는 농촌지역에 대한 특수 상황을 배제한 파출소 구조 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이 기간중 구조조정에 따라 도내 8곳의 파출소가 통·폐합됐으나 도시지역은 1곳만이 줄어든 반면, 농촌지역은 7곳의 파출소가 감소된데 따른 것이다. 유 의원은 “농산물 절도는 농민들에게 물질적 의미 이상의 정신적 피해를 주는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재규기자 ijchoi@kgib.co.kr
인천지역 최초로 최신 의료장비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실버타운이 개원됐다. 18일 사회복지법인 해동재단(대표이사회장 장찬기)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경서동 산 251 8천700여평의 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평 2천400평 규모에 15평∼30평 120실을 갖춘 실버타운을 개원했다. ‘내집같은 실버타운’, ‘노년의 의(醫)·식·주 책임’을 내세운 실버타운에는 양·한방 의사와 물리치료사·약사가 진료하는 진료실과 한방침구병원 및 성인병 전문요양원등의 완벽한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들 의료시설에는 이영만 병원장(의학박사전문의, 전 서대문의사회 회장, 성심의료선교회 회장)과 의사 2명 간호사 및 간병인 등이 24시간 대기,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게 되며 급작스런 발병에 대비 인근 삼성강북병원과 중앙길병원등 대형종합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입주 노인들의 건강만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실버타운은 남·녀 사우나실과 대식당·휴게실·세탁시설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함께 언제든지 노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키 위한 회의실과 상담실은 물론 골프·헬스·케이트볼·베드민턴장과 산책로를 갖춰 노인들의 건강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찬기 해동재단 대표이사는 “20여개 실버타운중 병원장과 각종 첨단 의료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전국 최초의 실버타운으로 노인들이 안심하고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병원장과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본·미국·독일 및 제주·경주등의 국내외 실버타운의 체인화도 추진, 명실상부한 노인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TEL:579-0234)인터넷정보제공/www.haedongsilver.com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외환은행을 비롯한 현대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마련한 5천800억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 확보계획을 수용했다. 현대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8일 현대건설의 추가자구안에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지분 3%처분, 정몽헌 현대아산회장 계열사 보유지분 매각 등 사실상의 사재출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유동성 문제없이 자구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대출금회수 자제, 회사채 만기연장 등의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금융지원없이 당초계획에 따라 독자적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은 채권단이 현대건설의 추가자구안이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수용한 만큼 이제는 자구계획이 실천되도록 적극 도와줘야 하며 현대건설도 강도높은 실천이 뒤따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이사급 이상 임원진중 20∼30%를 감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당 임원진 139명으로 부터 일괄사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정부는 육류 표준소비자가격과 판매가격을 공표해 업소간 경쟁을 촉진해 축산물 가격안정을 꾀하고 전세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 아파트 재건축시기를 분산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김장용 농수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농협을 통해 육류 표준소비자가격과 판매가격을 조사, 월 2회 공표키로 했다. 농협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7개 광역시의 농협점포를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는 민간정육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전기요금 인상은 최소화하되 월300㎾h 이하의 서민 사용단계 요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난방용 유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등·경유 등의 생산·수입 차질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급불안 발생시 정부비축유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안양 등 수도권 아파트와 잠실 등 5개 주공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 추진시기를 분산하고 올해 입주 예정물량 46만가구(수도권21만가구)는 연말까지 차질없이 공급키로 했다. 일반세입자의 전세금 인상차액에 대한 지원한도는 현행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4·4분기중 2천9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해 15만명에게 동절기 일자리를 만들어 줄 계획이며 기존 생활보호대상자에서 탈락되는 만성신부전증, 혈우병 등 7천명에 대해서는 올해까지 의료급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서울에서 춘천까지 60㎞ 구간에 걸쳐 외자를 통한 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현대산업개발은 프랑스 브이그사(社)와 함께 10억달러(약 1조1천389억원) 규모의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사는 50%씩 지분을 출자해 2002년 착공, 2006년 완공하는 일정으로 고속도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현대산업개발은 이런 내용의 투자 의향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외자를 통한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면 정부 재정부담이 줄어들고 동서간 교통축인 영동고속도로의 통행량도 분산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고속도로 구간으로 서울(하일)∼화도∼설악∼동산∼춘천 등 노선을구상하고 있으며 내년중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는 현대산업개발-브이그사가 20∼30년간 도로 통행료를 징수한 다음 소유권을 정부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한우다산장려금제, 송아지생산안정제 등 농가보조금이 최고 100% 늘어난다. 5마리 이상 출산한 한우는 장려금이 마리당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나며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소값폭락에 따른 농가피해 보전을 위해 도입된 송아지생산안정제의 기준가격도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지급액은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큰산건설㈜이 이천시 백사면 조읍리일대 476세대의 임대아파트를 건설하고 본격 임대분양에 들어갔다. 이천시 최초로 임대분양되는 큰산 한솔임대아파트는 15·19·20·23·25평형 등 5개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1월 입주를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임대보증금의 경우 15평형이 1천600만원, 19평형 2천200만원, 20평형 2천300만원, 23평형 2천600만원, 25평형 2천700만원으로 최고 75%∼50%까지 주택 융자가 가능하며 임대보증금 전액을 대한주택보증(주)에서 보증, 적은 돈으로 안전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되고 있다. 이천시내로부터 10분거리에 위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주변에 E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또 쾌적한 주거생활환경과 함께 전세대 광케이블 통신망 설치, 고품격의 욕조 및 인테리어 시공 등 최신시설을 완비해 실속있고 안락한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분양전환시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 뛰어난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분양문의(031)631-3339, 3340으로 하면된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서비스업 가운데 경마·경륜, 방송업 등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산업이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8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9.1% 증가해, 전달의 8.3%보다 다소 높은 증가수준을 보였다. 서비스업종중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가 20.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은 의료계 파업에 따른 수입격감으로 4.9%의 감소를 나타냈다.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에서는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산업이 지난 7월 31.3%에 이어 8월에도 30.4%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산업중 경마·경륜은 46.4%, 골프장은 16.5%, 방송업은 44.1%, 영화산업은 37%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