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은 생명선입니다. 중앙선을 침범하지 맙시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한창호)와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강안미)는 공동으로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수원시내 번화가에서 교통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경찰 100일 개혁홍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교통선진문화정착으로 월드컵을 맞이하자’란 제목의 유인물을 배포했다. 이에앞서 이날 도로교통안전협회 경기지부에서는 중고생 2백여명, 어머니회 회원 100명 등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교통안전협회 양성명씨가 강사로 나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통캠페인은 오는 15일까지 동수원사거리∼시청4거리, 갤러리아·뉴코아 백화점 4거리에서 실시된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카톨릭대학교 성 빈센트병원은 11일 오후4시 신관2층 회의실에서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라는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병원 내방객이나 입원자들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내과 김철민교수가 강의하며 고혈압 예방을 위한 각종 운동과 식이요법과 치료방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서울지검에 컴퓨터범죄 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수도권 지검과 규모가 큰 지방의 지청에 차장직제가 증설되는 등 검찰조직이 대폭 개편된다. 법무부와 대검은 10일 공동으로 구성한 기획단의 연구결과에 따라 일선 수사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내용의 ‘검찰 기구개편잠정안’을 마련, 오는 18일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행자부 등과 협의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선 대통령령 개정으로 가능한 기구부터 개편하게 될 것”이라며 “2월 정기인사와 신규검사 임용때 신설조직 중심으로 인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잠정안에 따르면 6개 형사부가 있는 서울지검에 형사7부와 컴퓨터 해킹 등 신종범죄를 전담하는 ‘컴퓨터범죄 수사부’(가칭)가 마련되고 대검에도 전국적으로 컴퓨터 범죄를 관할하는 과(課)가 신설된다. 이에따라 서울지검 부장검사 수는 17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나고 외사·공판부는 1차장 산하로, 조사부는 3차장 산하로 조정된다. 또 차장검사가 한명 뿐인 인천지검에 2차장직이 신설되고 지방지청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순천지청에도 차장직제가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검 조직은 대폭 줄어들어 형사.강력부 산하 1∼2개 등 일부 과를 폐지 또는 통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는 오는 25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의 식당, 매점 등 편의시설 임대사업자를 일반 경쟁입찰로 선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 연수동 식당과 매점, 수영장 매점, 체육관 매점 등 3개사업자를 계약일로부터 2년 동안 사용하는 조건으로 임대할 계획이며 오는 15일 오후 1시까지 입찰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예정가격은 연수동 식당과 매점 1년 사용료가 6천199만8천670원이며 수영장 1층 매점이 139만5천80원, 체육관 2층 매점이 152만860원이다. 한편 이번 임대 사업자는 문화센터 이용이 대부분 학생임을 감안해 음식종류와 가격은 행정지도가격이나 시중가격 이내로 받아야 하고 도시락을 가지고 오는 청소년이 식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검찰은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6대총선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공천 부적격자 167명의 명단을 발표한 것과 관련,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검찰은 경실련의 명단공개가 특정인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사실 또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를 처벌토록 규정한 선거법 250조 허위사실공표죄, 251조 상대후보 비방죄, 254조 선거운동기간위반죄 등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 내부에서는 경실련측 행위가 낙선운동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정보제공 차원의 사실공표에 해당돼 처벌이 어렵다는 견해와 광의의 낙선운동 및 후보비방에 해당돼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명단공개에 대해 선관위 또는 당사자들이 정식 고발해올 경우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2000년 총선 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공천반대 인사들에 대한 낙선운동 돌입 움직임에 대해 본격적인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는 20일 전체회의를 갖는 선관위와는 별도로 자체적인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안별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판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 단순 공천반대와 특정후보 낙선운동을 분리해서 법률검토를 벌이고 ‘단체의 선거운동 금지’를 규정한 선거법 87조에 저촉되는 행위라 하더라도 명시적인 낙선운동이 아닐 경우 신축적으로 법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4시30분께 안산시 본오동 796의4 도로옆 전신주에서 한빛방송 광케이블 공사를 하던 인부 오모씨(39·시흥시 신천동)가 5m 아래 아스팔트 도로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오씨가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공사를 하다 추락,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경기도가 최근 공공성의 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수원의료원의 민간위탁을 1년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10일 “수원의료원의 경영구조개선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해결키로 했다”며 “경영구조개선이 이뤄진 뒤에도 적자가 날 경우 1년뒤 민간위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수원의료원을 비롯해 18개 시민단체들이 수원의료원의 민간위탁 방침에 대해 의료정책의 공공성 포기라며 반발하고 나서자 임창열 경기지사와 수원의료원 관계자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초 민간위탁 신청자였던 아주대병원이 위탁제안서에 노조활동의 경우 극한상황에 따른 파업 등은 3년간 유예하되 이를 노조와 합의하겠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원의료원 직원들의 대대적인 반발에 도가 양보한 점도 민간위탁을 1년간 유보하게 된 경위라는 것이 도 관계자늬 설명이다. 도는 이에 따라 수원의료원장을 조만간 교체한 뒤 대대적인 경영구조개선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의료원장에는 광명시 K소장, 권선구 K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관련 민간위탁을 반대했던 수원의료원 관계자들도 “의료원의 공공성 제고와 경영구조개선을 위해 민간위탁을 보류한다면 직원 스스로 의식개혁을 통해 좀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의료원은 자체 경영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88억여원의 의업수입을 기록해 4천241만여원의 단기 순이익을 내는 등 흑자로 돌아섰고 환자수도 98년 12만여명에서 지난해 15만여명으로 늘어났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올해 안에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컴퓨터 실습실이 마련되고 소년·소녀가장과 우수학생 등에게는 PC가 무료 배포되는 동시에 컴퓨터 교습비와 5년간의 인터넷 사용료가 면제된다. 교육부는 10일 오후 당정협의를 열어 김대중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약속한 대로 200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2년 앞당겨 올해 안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당정은 총 소요예산 5천678억원 중 이미 확보된 3천12억원을 제외한 2천576억원을 정보화촉진기금과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에서 충당키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컴퓨터 실습실 부족과 학생들의 PC보유율 저하로 부분적으로만 진행됐던 도내 정보화교육이 전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교육부가 밝힌 주요 사업내용은 ▲전국 1만351개 초·중·고교에 컴퓨터 실습실을 구축하기 위한PC 12만대 추가 보급(1천488억원) ▲34만 교사 1명당 1PC를 위한 7만500대 추가보급(341억원) ▲전국 20만 교실의 멀티미디어 교수-학습환경 구축을 위한 VCR 등 기자재 9만3천290대 추가 설치(1천91억원) ▲7천400여 학교의 학내전산망 구축 (2천235억원) 및 5년간 무료 사용료 지급(540억원) 등이다. 또 저소득층 학생 50만명에게 정보화교육을 무료로 실시(300억원)하고, 소년·소녀가장과 복지시설 수용학생, 우수학생 등 5만명에게 PC를 무상으로 제공(65억원)하며 이들의 5년간 인터넷 사용료를 면제(495억원)해줄 계획이다. 저소득층 학생은 생활보호대상자 자녀 20만9천명과 편부모 자녀 2만6천명, 그리고 4인 가족 기준 월소득 102만원 이하 가정 자녀 28만5천명 등이 대상이며 저소득층 우수학생은 기본 정보소양 교육을 받은 뒤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 등이다. 이와 함께 매년 교원의 25%씩 정보화 연수를 실시하며 811만명의 학생과 34만명의 교원 모두에게 인터넷 주소(ID)를 부여키로 했다. /이민용·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10일 새벽 5시께 시흥시 정왕동 1211의3 지상복합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 3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성진아씨(21·여)가 숨지고 성씨의 어머니 임복순씨(45)가 온몸에 3도화상을 입고 서울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가스레인지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10일 새벽 1시께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는 고양시 원당동 라이프산업(대표 박동연)에서 불이나 공장건물 134평과 기자재 등을 태워 5억원(소방서 추정)이상의 피해를 입힌뒤 건축용 파렛트를 제조하는 인근 신성프라테크(대표 최인호)와 싱크대를 제조하는 한마음기업(대표 박남식)으로 옮겨 붙어 각각 7천만원과 2천만원의 피해를 입힌뒤 1시간30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